구글애드센스




2018/09/23 15:46

가성비 좋은 블루투스 헤드폰, Edifier W800BT 스마트 악세사리/ 토이

올해 초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해 잘 쓰던 헤드폰이 하나 있습니다. 에디파이어의 W800 블루투스 모델입니다. 당시 구입 가격은 33달러. 정말 단돈 33달러였습니다. 지금은 조금 올랐네요.



이 제품의 특징을 굳이 꼽자면 가성비를 들 수 있겠군요. 사실 단점은 명확합니다. 우선 재질이 플라스틱입니다. 보통 헤드 밴드는 금속을 쓰는게 일반적인데, 이 제품은 헤드 밴드까지 모두 플라스틱입니다. 멀티 페어링도 안됩니다. 접히질 않아서 자리도 많이 차지합니다.

반면 장점도 명확합니다. 재질이 플라스틱이라 가볍습니다. 전체적인 마감이 좋은 편이라 싸보이지 않습니다. 디자인도 (어디서 본 듯) 잘 뽑았습니다. 접히지는 않지만 사용 시간이 깁니다. 공식적으론 35시간인데 30시간 정도는 쓸 수 있는 듯 하네요. 유무선 겸용이라 배터리 떨어지면 바로 선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저랑 같이 팟캐스트를 녹음했던 '글쓰는 노동자(레이니아)'님도 은근히 괜찮다고 인정했을 정도. 블루투스 4.0도 지원합니다. 다만 음질은 ... 평타네요. 가격 생각하면 훌륭하지만, 제대로 된 음악감상이나 통화를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번들 이어폰 수준이에요. 적당히, 별 무리없이 이런 저런 것들을 다 잘 들려줍니다.

음량 조절 버튼을 빼면 버튼이 하나라, 조작법을 익혀야 하긴 하지만, 다들 비슷하니 금방 적응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음질을 가진 블루투스 헤드폰을 찾고 계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너무 더운 여름이라 이 녀석을 잊고 살았는데, 이제 슬슬, 다시 꺼내줘도 괜찮은 날씨가 되었군요. 그러니까, 말하자면, 다들 행복한 추석 맞이하세요-란 말이지요.


2018/09/23 14:46

구글 번역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구글/구글앱/안드로이드

몇년 전 구글 번역기가 새로운 알고리즘 도입 이후, 번역 품질이 확 올라가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읽을 수 있다면 그냥 직접 읽는 것이 더 나았죠. 그런데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최근 구글 번역기 영->한 번역 품질이 다시 확 올라갔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 글은 뉴욕 타임즈 오피니언에 실린 글입니다(링크). 스마트 기기로 인해 침대로 가는 시간은 점점 뒤로 밀리고 있는데, 여전히 아침 일찍 학교를 보내니, 청소년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주장을 담고 있습니다. 자- 이 글을 어떻게 번역하는지, 파파고와 함께 비교해 볼까요?



위는 뉴욕 타임즈 원문입니다.



이건 네이버 파파고에서 번역한 결과입니다.



그리고 이건, 구글 번역기로 번역한 결과입니다. 파파고는 말이 안되는 번역을 내놓은 반면, 구글 번역은 어느 정도 이해 가능한 번역을 내놨습니다.

본문에 있는 문장도 한번 가져와 볼까요? 오피니언이란 특징 때문에 우리가 일상에서 쓰지 않는 단어와, 비유적 표현이 좀 있는 문장입니다.

First, a reminder of the basic biology: After puberty, adolescents are no longer the morning larks of their younger years. They become rewired as night owls, staying awake later and then sleeping in. This is not part of a feckless project to frustrate parents, but is driven by changes in the way the brain responds to light.


이 문장을 파파고는 이렇게 번역합니다.

는 생물학의 기본 원리 먼저, 일깨워 준 것:사춘기 이후에 그들의 학창 시절의 청소년들은 더 이상 아침 종달새 그들은 멸종 될 올빼미로 깨어 나중에 그때 자고 있는 배선을 갈았지 좌절감을 주다 부모님께 무기력한 프로젝트의 일부가 아니지만 뇌 빛에 응답하는 방식에 변화에 의해 구동된다.


아래는 구글 번역입니다.

첫째, 기본 생물학을 상기시켜줍니다. 사춘기 이후 청소년들은 더 이상 어린 시절의 아침 종달새가 아닙니다. 그들은 밤 올빼미와 같이 재배치가되고, 잠에서 깨어서 잠을 자고 있습니다. 이것은 부모를 좌절시키는 무모한 프로젝트의 일부가 아니지만, 뇌가 빛에 반응하는 방식의 변화에 ​​의해 주도됩니다


제대로 된 번역은 아니지만,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일/한 번역과는 달리, 영/한 번역은 그동안 딱히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긴 글을 읽기 전에 미리 참고하는 정도였죠. 최근 사용해본 구글 번역은, 1년 전과 비교해도 상당히 놀랄만한 변화를 보여줍니다.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아, 1년 동안 열심히 심층학습을 한 결과가 계속 반영되고 있는 걸까요?


2018/09/22 00:57

2007년, 첫번째 아이폰 발표 스티브 잡스 PT 영상 동영상



벌써 11년이 흘렀네요. 의외로 직접 보신 분이 많지 않을 것 같은, 아이폰 1세대가 발표되던 때 영상입니다. 친절하게 30분 요약 + 한글 자막까지 달아서 올려주셨네요. 하아. ㅋㅋㅋ. 지금 다시 봐도, 정말 잡스는 PT를 잘합니다. 전설에 남을 그런 PT는 아니지만, 유머를 섞어서 정말 청중을 사로 잡네요. 거의 아이폰 사용 설명서에 가까울 만큼 기술적인 얘기만 주구장창 늘어놓는데도, 집중해서 보게 됩니다. 재밌어요.

특허를 보호하겠다는 데서 보여주는 어떤 '짜증남'도 재미있지만, 와이파이로 연결했음에도 불구하고 느려터진(?) 웹페이지 로딩 속도도 재미있고, 초기 iOS를 그냥 OS X을 그대로 가져왔다고 말하는 것도 이제 보니 특이하고, 사전 설치된 앱이 거의 없다는 것도 재미있고, 아는 사람은 아는 '앱스토어'가 없는 것도 있고, 카메라도 크게 강조하지 않습니다. 실은 이 제품, 볼륨 버튼도 없어요.

... 대신 전화 통화 기능에 대해 정말 열심히 언급하죠.

그래도 저때, 저거 봤을 때, 진짜 콩닥콩닥했던 기분이 다시 살아나는 군요. 하아. 저땐 진짜 저거 밤새면서 기다리고 막 그랬는데. 이제 보면 정말 별 것 아닌 기능들이, 저땐 진짜 대단했죠. 저 PT 이후 스타벅스에 전화 거는 사람 늘어서 여러가지 일도 있었다고 그러고. 내년까지 딱 천만대만 팔아보겠다고 하는 것도 재밌고. 중간에 키노트에 문제 생기자 워즈니악과의 에피소드 늘어놓는 것도 있고.

... 물론 저 제품은 상당히 불편하긴 했습니다. 사실 아이폰은 3Gs 부터가 진짜 시작이긴 하죠. 그래도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어버린 것은 맞고, 잡스말 그대로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본인도 세상이 이렇게 바뀔 줄은 몰랐을 거에요. 관심 있는 분들은 다시 한번 보셔도 좋습니다. 재밌네요.

2018/09/21 18:07

이제야 기동전사 건담 UC, 유니콘 건담을 봤습니다 퇴근후 건프라 클럽



유튜브에서 건빌다를 보다가 이어서... 우연히 보게됐습니다. 그 유명한 유니콘 건담을요. 예전에 1화 봤던 것 같은데, 그때 버나지...라는 주인공에게 너무 몰입이 안되서(말도 많아, 갑자기 첨 본 애에게 '내가 필요하다고 말해줘'라고 하질 않나, 알고보니 유니콘 건담 주인?의 아들이지 않나...) 거기서 관둔 기억이... 그런데 유튜브판은 좀 보기 좋게 바뀌었네요.

뭐, 다 좋았습니다. 솔직한 심정은 "움직이는 전쟁 박물관이냐?"이긴 했지만. 전투 장면이 멋있게 잘 그려졌네요. 이거보니 '철혈의 오펜스'가 그리 욕 먹은 이유를 좀 알 것 같은 기분. 이야기도 (너무 말이 많긴 하지만) 꽤 잘 풀어나간 것 같습니다. 세상에 이쪽 저쪽 팔려(?) 끌려(?) 다니는 주인공이라니...그나마 쌍방 어른다운 어른들이 있어서, 오히려 주인공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긴 했지만.

물론 마지막회를 보기 전까지의 감상입니다. 마지막 회에 알게된 라플라스의 상자던가요, 그 상자의 비밀이나... 콜로니 레이저를 막아내는 장면, 네오지옹과의 전투씬은 뭔가 아스트랄해져서.... ㅋㅋ 풀프론탈의 정체도 잘 납득은 안가요. 이게 무슨 심령 애니도 아니고... 뭐, 어찌됐든 잘 봤으니 됐지만요.

그리고 당연히, 사야할 건프라 목록이 확- 늘었습니다. 하아....

2018/09/20 19:14

아이폰XS, 팀 쿡의 혁신은 이윤의 혁신이다 애플/아이폰/아이패드

누구나 이런 것이 있으면 좋겠다- 싶은 제품이 하나쯤은 있다. 나는 두 가지를 찾는다. 하나는 어디서나 쉽게 글을 쓸 수 있는 도구다. 아무렇게나 갖고 다니다가 펼치면 바로 글을 쓸 수 있게 해 주는, 최고의 글쓰기 머신을 꿈꾸는 글쟁이는 한 둘이 아니다. 다른 하나는 USIM 카드를 한 번에 두 장 쓸 수 있게 해주는 듀얼 유심 아이폰이다. 아이패드와 궁합이 맞아서 아이폰을 많이 쓰는데, 다른 나라에 갈 때마다 듀얼 유심을 쓸 수 없어서 불편했기 때문이다(아이패드 프로에 내장된 애플 유심을 이용해 많은 나라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지만, 비싸다.).

지난 9월 12일 열린 애플 이벤트에서 이런 내 꿈이 이뤄졌다. 아이폰 XS 시리즈는 e유심을 이용한 듀얼 유심 기능을 지원한다. 하지만 아직 e유심을 제대로 지원하는 나라가 많지 않기에, 유심 카드 두 장을 끼울 수 있는 아이폰이 필요하다 싶었는데, 중국에서만 그런 아이폰을 팔겠다고 또 말한다. 팀 쿡의 끝내주는 중국 사랑이 초래한 결과지만, 없는 것보단 낫다. 요즘 중국 여행을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 이유다. 세상에, 아이폰을 사기 위해 중국 여행을 고민하는 세상이 돼버렸다. 음, 여기서는 홍콩도 중국이지만(다만, 홍콩판은 아이폰 XS 맥스만 물리 듀얼 유심을 지원한다.).




팀 쿡의 시대 애플의 혁신은 이윤의 혁신이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까? 고민은 거기서 벽에 부딪힌다. 원하는 기능을 가진 아이폰이 나왔는데, 애플이 아이폰 XS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가격을 확 올려버렸다. 이벤트가 끝나고 나니 다들 가격만 얘기할 정도로 충격적으로 올렸다. 10주년 기념 아이폰 X에서 끝날 줄 알았던 999달러라는 가격이, 아예 기준가가 돼버렸다. 새로운 아이폰 XS는 999달러부터 시작한다. 보급형(?) 아이폰 XR 조차 749달러라는, 아이폰 8 출시가보다 더 비싼 가격을 가졌다.

이유는 세 가지다. 하나는 그래도 팔린다는 거고, 다른 하나는 부품 원가를 낮추지 못했다. 작년 아이폰 X때 개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트루 뎁스 카메라 모듈 같은 부품의 공급 지연으로 안정적 생산에 어려움을 겪은 것은 다들 알고 있는 이야기다. 이번에도 그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 애당초 LG 디스플레이에서 아이폰 XS MAX의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기로 했지만 문제가 생겼고, 결국 현재까진 삼성 디스플레이 단독으로 부품을 납품하면서 디스플레이 가격을 제대로 낮추지 못했다. 결국 아이폰 X를 단종시키고 XR이란 변종 모델을 만들어내야 했다고 생각한다.


▲ 아이폰 X 판매량은 아이폰 6 판매량에 훨씬 못미친다


▲ 반면, 아이폰 X를 더 적게 팔아도 이익은 아이폰6보다 더 많이 거뒀다(출처_카운터포인트)


마지막 하나는, 그렇게 팔면 적게 팔 수는 있겠지만 이익은 더 많이 남기 때문이다. 너무 비싸다는 얘기를 들었던 아이폰 X을 통해 얻게 된 교훈이다. 지난 2018년 2/4분기(애플 3/4분기) 아이폰 판매는 1% 늘었지만, 이익은 20%가 늘었다. 전체 판매량의 1/3을 차지하는 X이 수익률에선 절반을 차지한다. X 덕분에 애플은 시가 총액 1조 달러가 넘는 기업이 될 수 있었다. 팀 쿡 시대 애플은 이윤을 혁신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애플은 349달러~1099달러였던 아이폰 판매 가격대를 449달러~1449달러로 바꿔놨다. 중간 판매가는 636달러에서 765 달러로 올랐다. 몇 년간 700 달러 언저리에서 왔다 갔다 했던 아이폰 평균 판매가 역시 아이폰 X 출시 이후 올라갔고, 이젠 더 올라갈 예정이다.


애플은 다른 스마트폰 회사가 쉽게 따라오기 어려운 가격 정책을 택함으로써, 아이폰을 최고 스마트폰 자리에 올려놨다. 누구도 택하기 쉽지 않은 전략이다. 아이폰이니까 이렇게 비싼 가격을 매겨도, 예전보다 많이 팔리진 않겠지만 충분히 이익이 늘어날 만큼은 팔린다. 얄밉게도 애플은 고가 아이폰이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찾았다. 판매량이 줄어도 이익이 쑥쑥 늘어날 것이 눈에 보인다. 이번 행사 이후 가장 큰 환호성을 지른 이는 아마도 월스트리트 사람들이 아니었을까?




아이폰 XS 가격만 볼 수 없는 이유

단순히 비싼 아이폰만 만드는 것도 아니다. 애플은 아이폰도 양극화시켰다. 10주년 기념 아이폰 X은 1년 만에 단종시키면서 아이폰 7과 플러스, 아이폰 8과 플러스라는 모델은 중저가 모델로 살려뒀다. 아이폰 XS 가격이 너무 비싸다 생각하는 사람이나 새 인터페이스가 맘에 들지 않으면 이쪽으로 바꾸라는 말이다. 구모델인 아이폰4가 신형 판매량을 잡아먹자, 구형 아이폰을 죽이겠다고 아이폰5c를 냈던 애플답지 않은 결정이다.

아, 예전 아이폰 8 출시가보다 50달러 비싼 아이폰 XR을 선보이는 꼼수도 잊지 않았다. 카메라를 줄이고 다양한 컬러 베리에이션을 가지고 태어난 모양(=절대 아이폰 XS 시리즈로 안 보이게 하는)이 아이폰5C 전략과 유사하지만, 단종 이후 가격이 떨어질 아이폰 X 구형(통신사 재고분)을 견제하기 위해 내부 부품은 아이폰 XS 시리즈와 같은 것을 썼다.



나쁘지 않은 결정이긴 하다. 최근 기종별 아이폰 판매량을 보면 그렇다. 2017년 3월에는 당시 최신인 아이폰 7과 플러스가 70%에 가까운 판매량을 가지고 다른 아이폰 SE와 아이폰 6s, 6s 플러스가 30% 조금 넘는 판매량을 보였던 반면, 2018년 3월에는 6s, 6s 플러스, se를 합쳐서 20%, 아이폰 7과 플러스가 약 20%, 8과 8 플러스가 40%를 조금 넘고 아이폰 X이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제 아이폰을 사는 사람이 아주 다양해졌다는 의미다. 굳이 이미 쓰고 있는 폰을 바꾸고 싶지 않은 사람부터, 새로운 폰이라면 일단 사고 보는 사람까지.

판매량 부족은 구형 아이폰으로 메꾸고, 이익은 신형 아이폰에서 남긴다. 비싼 아이폰 XS가 먼저 눈에 밟히지만 실제론 싼 아이폰부터 비싼 아이폰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갖췄다. 예전과 다른 점은, 가장 싼 아이폰 7조차 그냥 써도 될 만큼 성능 문제가 없다. 단종된 SE와 6S도 인도 같은 신흥 시장에선 계속 판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팀 쿡은 지금 충성도 높은 사용자들로 이뤄진 아이폰 제국을 완성할 기반을 완성했다. 솔직히 작년 말에 아이폰 구형 부품을 계속 쌓아두고 있다는 정보를 들었을 때, 이 부품으로 아이폰 SE 2가 나올 거라 생각했지 아이폰 7/8의 지속 생산을 위한 일이라고는 생각 못했다.



그래서 아이폰 XS를 살까 말까?

현재 가격 정책이 지나치다는 것을 애플이 모를 리 없다. 원래 계획은 아이폰 7과 8을 엔트리에 넣고, 아이폰 X를 가격 인하하며, 아이폰 XS와 XS 맥스를 원래 아이폰 가격대에 출시하는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아이폰 XS 생산 과정은 그런 면에서 부담을 줬고, 아이폰 X 판매량은 새로운 가격 정책으로 가도 된다는 신호를 줬다. 많은 이들은 '그래도 팔린다'라고 생각하고 있고, 성숙기 시장에서 제품 고급화 및 가격 상승은, 프리미엄 가전처럼 흔히 쓰이는 방법이기도 하다.

물론 백만 원이 넘는 돈을 들여가며 새로 나온 아이폰을 사야 하는 가는 다른 문제다. 애플은 아이폰을 명품처럼 브랜드 가치가 있는 스마트폰으로 자리매김시켰지만, 그렇다고 ‘절대가치’가 사라지진 않는다. 객관적으로 봐서 지금 잘 쓰고 있는 스마트폰을 놔두고 듀얼 유심 아이폰이란 이유로 그만한 돈(=책을 천 권 넘게 팔아야 받을 수 있는 인세)을 지불할 가치가 있을까?

시장이 생각대로 반응한다는 보장도 없다. 아이폰 XS 판매량이 잘 나올지 아이폰 XR 판매량이 잘 나올지도 모른다. 만약 고가폰 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범위가 아이폰 X 에서 어느 정도 끝나 있었다면? 아이폰 7과 8 판매량이 생각 이상으로 잘 나와서 전체 이익률은 오히려 떨어지게 된다면? 내년 애플은 가격 정책을 수정할 수밖에 없다. 아니, 이미 원가 절감을 위한 설계에 들어간 것으로 여겨지긴 하지만. 어찌 보면 애플 입장에선, 지금 꽤 큰 도박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지금 가심비와 가성비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애플이 만든, 속셈이 뻔히 눈에 보이는 시장에서, 모르는 척 속아줘야 할까, 아니면 다른 길을 택해야 할까? 내년까지 기다려보는 것이 나을 듯한데, 원하는 듀얼 유심 폰이 나온 것이 눈에 밟힌다. 듀얼 유심 폰을 원하지만 100% 한국 판매 제품과 모델명이 다를 테니, 구입한다고 해도 AS 문제가 심하게 걸린다. 이번에 나온 아이폰 XS MAX는 AS 비용이 심하게 비싸져서, 디스플레이 교체비가 45만 원 정도 되니까.



... 하아, 오늘도 밤이 길어질 것 같다.

* 라이프스타일 웹진 임볼든에 기고한 글을 조금 손봐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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