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에 대한 입장 정리


이오공감에 오른 글에 들어가봤더니 난리가 났다. (관련글_마른미역님의 「쏟아지는 루머들」) 혹시나 해서 네이버를 비롯한 다른 곳을 살펴보니, 서로간의 다툼이 장난이 아니다.

예전 같으면야 사람들이 '그거 인터넷 하는 애들이나 하는 이야기지-'하고 넘겨버릴 수 있었겠지만, 이제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한'사회적 의제 설정'이 어느 정도(고정된 구조는 없다.) 힘을 발휘하고 있는 상황이니(특히 여론-이란 이름으로) 함부로 무시할수만은 없게되었다. 조중동 빼면...(이들은 입맛에 맞지 않으면 진실에도 눈을 감는다.)


배타적인 종교 - 기독교, 라는 이미지

일단 이런, "개독교에 대한 반감"이라고 부르는 사회적 분위기(특히 젊은층에)가 형성된 배경에는, 기독교의 "불관용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기독교인들이 착각하듯 예전의 무분별한 선교에 대한 반감차원이 아니다.

타인을 인정하지 않음, 다른 종교나 사상에 대한 배타적인 태도는 현대 한국 주류 기독교의 특징이다. 그들은 자신이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알고 있다고 믿는다. 다른 말에 자신들만이 진리를 알고 있다고 믿는다. 이슬람의 종교 장소에서 찬송가를 부른다던가, 불교에서 운영하는 병원이란 이유만으로 '불교병원 간판 내리기 작심 기도'를 하는 상황은 그렇지 않다면 이해하기가 어렵다. 우상이란 이유로 단군상을 파괴한다던가, 십수년간 저질러졌던 대학가의 장승 잘라내기 사건들은 말도 할 것 없고. ... 그렇지 않다면 종교가 아니다-라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이 정도되면 종교라기 보다는, 도착증에 더 가깝다.

사실 이렇게 말하면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대단히 억울하다. 기독교 교인들이 몇 명인데, 그 안에도 얼마나 많은 다른 생각들이 있는데, 일부 소수가 저지른 일을 가지고 전체를 판단하냐고. 맞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평소 한기총이나 뉴라이트, 사학법 개정 소송을 내는 사람들에게 가지는 반감을 샘물교회에도 그대로 투영한다. 보통 사람들에게 이 기독교나 저 기독교나 모두 같은 기독교에 불과하다. 관용적(?)일지도 모르는 사람은 타인에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오직 배타적인 기독교인들만 타인의 삶에 끼어들어 가르치려고 든다. ... 배타적인, 상식에서 어긋나는 행동만이 사람들에게 드러난다. 기독교란 이미지는 그렇게 박혀있으며, 아마, 당분간은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실은 상당히 보수적인 카톨릭이 몇몇 사람들의 행동과 특정 원칙의 견지로 '진보적'이라는 이미지를 얻은 것처럼).

...한 친구의 논문에 따르면, 한국 기독교는 유독(전 세계에서도 극히 드물다) 근본주의 교파가 장악하고 있는 상태여서 그런 지도 모르겠지만. 한국 기독교가 한국 사회에 자리잡은 과정을 살피는 것은 대단히 긴 작업이 되므로 패쓰. 아무튼 이번에 드러난 사람들의 반감은, 기존에 기독교에서 가져왔던 배타성에 대한 반감에 다름 아니다.

"니네 하나님의 뜻대로 한다며? 모두 하나님이 시킨 거라며?
그래서 지금까지 국가도 무시해왔고, 국가의 경고도 무시하고 간거라며?
남의 종교나 사상도 싹 무시하고 하나님만이 옳다며?

... 그런데 왜 이제와서 국가 잘못이래?
... 왜 하나님 안 찾고 국가탓이라고 하는데?
... 언제는 파병 찬성하다가 왜 니네 꼴리는 대로 철군하래? 


... 대체 니네가 뭔데?"

...이게 사람들 생각이라면 생각이다.
이 사람들이 딱히 더 애국자여서 이번 사건 관련자들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다.

▲ 사람들이 기독교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이런 것이다

루머는 루머가 아니다.

그렇지만, 있지도 않은 사실을 날조해 비방하는 것은 옳지 않다. 위에 링크한 마른미역님의 글도 그런 뜻이었을게다. 이번 사건에 관계된 팩트만을 살펴본다면 마른미역님의 이야기가 맞다. 하지만 그동안 아프가니스탄 선교활동의 역사에 관련된 팩트를 살펴본다면, 마른미역님이 틀렸다. 서로 연결 고리를 갖고 있는 단체(한민족 복지재단, IACP 아시아협력기구, 샘물교회)에서, 서로의 도움하에 이뤄진 일을 따로 떨어뜨려 보는 것이 오히려 왜곡이다.

... 사실 떠돌고 있는 루머는 루머가 아니다. 아프가니스탄 선교활동에 관련된 사실을 조합해서 만들어진 이야기다. 과장된 부분, 2006년 아프가니스탄 평화축제와 관련된 일들이 섞여 이야기 되는 바람에 혼선은 있다. 하지만, 외교부에서 우려와 경고를 준 것도, 그것을 교인들이 무시한 것도 맞다. 타인의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배타적 태도를 취한 것도 맞고, 외국과의 분쟁을 조장할 행동을 한 것도 맞다. 그러면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지 말라고 이제껏 주장했던 것도 맞다.

2006년 아프가니스탄 평화축제-로 말하자면, 참가자들을 정부가 강제로 참가 못하게 한 것도 맞고, 귀국을 위해 유사시 전세기나 군수송기까지 준비하려 했던 것도 맞다. 참가 못한 사람들이 소송을 걸려고 했던 것도 맞다. 샘물교회와 뒤섞이긴 했지만, 아프가니스탄 선교활동의 역사로 본다면 사실이 아닌 팩트는 별로 없다.

... 물론 그들과 이들은 다른 사람이라고, 그들은 다른 마음으로 떠난 거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현재의 사실을 정당화하진 못한다. 애시당초 하나님의 말씀만이 더 중요했던(또는 그렇다고 착각했던) 사람들이다- ... 순수 봉사활동이었다-야 당연히 언론 플레이일테니 언급할 가치를 못느낀다(그럼 가족들이 잡혀 있는데 선교하러 갔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런 걸로 트집잡는 것은 나쁘다.).

지금 (보통 사람이 보는, 한기총과 개혁세력이 구분되지 않는 의미에서) 기독교계는 정신분열증적인 태도를 취할 수 밖에 없는 입장에 있다. 타인을 배척했던 그들이 이제와 타인의 도움을, 동정을 구한다. 타인의 종교를 부정하는 그들이 "우리는 아프가니스탄을 사랑하고 이슬람 문화를 존중한다"고 말한다. 그들은 정부에 출국 신고를 하고 간 것을 "허가받고 나갔다"라고 말한다. 10여일의 활동을 가지고 장기적인 봉사활동과 같은 것인양 말하기도 하고(봉사는 선교의 전략적 접근임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까), 심지어는 "아프가니스탄에 간 청년들 역시 대부분 현직 간호사나, 간호학과에 다니는 학생들"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아프가니스탄 선교를 그만두겠다고 말하면서도 "막무가내 식 전도, 일방주의식 선교, 기독교 우월주의는 반대하지만 예수처럼 평화를 위한 섬김과 헌신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 그보다 조금 더 당황한 것은, 네이버 >신문>기독교 에 등록돼 있는 기독교계 언론 가운데 1/3~1/2 가량(읽다가 나중에 눈치채는 바람에 숫자를 정확하게 못샜다)이 아예 이 사건을 언급하지도 않고 있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돌아와 주기를-

의외로 그냥 죽어버려라-는 사람들, 악플인 것을 감수해도,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다. 국가에 피해를 끼치느니 그냥 죽어라-라고 말하는 사람들, 정신 나갔다. ... 심지어는 기독교 분들 가운데 '순교를 각오해야하지 않을까?'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어서 섬찟했다.

그렇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어떤 생명에 대해서도 그렇게 얘기해선 안된다. 생명(生命)이란 말은 그저 숨쉬는 것이 아니다. 태어나 '살라'는 명령을 지키며 사는 것이다.

타인이 밉다고 차라리 죽어버리라고 말하는 것은, 결국 다른 누군가가 내 자신에게 죽어버려-라고 말해도 괜찮다는 것을 뜻한다. 그렇지만 존중받지 못할 목숨이란 없다. 지극히 윤리적인 그런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타인에게 죽어도 된다고 말하는 것은, 결국 "나치의 유대인 학살(600만명 사망)"을 인정했던 독일인들의 생각이나, "제주도민 따위는 다 죽여버리고 새로운 사람들로 채우겠다는(3만명 사망)"는 이승만의 생각이나 하나 다를 것이 없기 때문이다. ... 그리고 그것은 반드시 내게로, 내 가족에게로, 내 친구에게로 돌아온다. 그것이 한번 용인되기 시작하면, 다른 누군가가 언제 어디선가 나에게 죽어버리라는 명령을 해도 괜찮다-는 결과를 낳는다.

나에게 피해를 줬다고 너는 나가 죽으라던가, 국가에 피해를 줬다고 그냥 죽으라는 말은 언급할 가치도 없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타인과 함께 살아갈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다. 사람은 필요할 때만 찾고 필요 없으면 버리는, 그런 존재가 아니다. ... 그들 역시 싫든 좋든, '우리'다. 우리는 그리 쉽게 너와 나로 갈라지지 않는다. (그런 마음이 굴뚝같이 들때는 많지만-)

기독교(일부)가 왜 우리에게 개독교로 기억되었는가. 그것은 폭력적이기 때문이다. 믿지 않으면 지옥간다는 협박, 원치 않는 개종의 강요, 자신의 믿음과 다른 것들에 대한 폭력을 동원한 배타성- 자신만이 선이고 다른 것들은 악이라는, 그런 것들 때문 아니었는가?

...그런데 왜 우리가, 그들과 똑같아 지려고 하고 있는가.
...그들과 똑같이 말의 폭력을 휘두르려 하고 있는가.

- 잘못을 했다고 죽어도 좋은 사람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 국가는, 어떤 일이 있어도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한다. 아니면 최소한 그렇게라도 보여야 한다. ... 이 국민과 저 국민들 가운데 누구를 지켜야 하는가-라는 윤리적 질문이 남긴 하겠지만.

그래서 바란다. 살아 돌아와 주기를. 부디, 살아서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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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그니 | 2007/07/24 08:01 | 이의제기 | 트랙백(4) | 핑백(2) | 덧글(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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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인영 at 2007/07/24 08:19
공감합니다... 부디 살아서 돌아오기를 기원합니다.
Commented by 비리 at 2007/07/24 08:55
살아 돌아와서 깊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Commented by 올비 at 2007/07/24 10:12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Eljenaro at 2007/07/24 10:15
살아돌아온 다음에 한대 맞아야됩니다
Commented by 자연풍선생 at 2007/07/24 10:56
비리님 // 살아돌아와도 반성 안할거 같아서 무서워요...
Commented by 산왕 at 2007/07/24 10:56
와! 이렇게 이성과 감성의 균형을 맞춰서 글을 적을 수도 있군요. 감탄한 김에 추천+링크하고 갑니다.
Commented by 아이 at 2007/07/24 11:07
네 무엇이 어떻든, 그저 살아만 돌아오길.
기도합니다. 정말.
Commented by Dummy at 2007/07/24 11:26
오늘 서핑하다 보니 샘물교회와 뉴라이트의 연관성이 언급되더군요.

구글에서 "선교지원서"도 검색이 되고 있구요.

협상이 잘되어서 무사하길 바랍니다만...

이번일로 해외여행하는 한국사람이 표적이 되는 사태가 또 발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Commented by 유리앙 at 2007/07/24 11:31
지금은 그저 살아돌아오는걸 빌뿐입니다.

일단 살아돌아온담에 까도 늦지않지말입니다[...]

그들이 바보든 멍청이든 속된말로 찌질이든 일단 살아있는 생명이니깐...같은 생명이라면 그정돈 빌수있을텐데...죽으란인간들 뭐야?
Commented by dennis at 2007/07/24 12:09
뭐 이제 될대로 되라죠~ 전 포기했습니다. -__-;;
Commented by 눈사람 at 2007/07/24 12:23
공감합니다~ 요새 인터넷하기 너무 무섭습니다. 다른 민족도 아니고 같은 민족들끼리 이래서 되나 싶기도 하구요... 아무튼 무사히 돌아와야한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슈리첼 at 2007/07/24 12:26
일단 살리고 본 다음에 좀 맞아야죠(.......)
Commented by Cuchulainn at 2007/07/24 13:05
일단은 공감 100% 찍어드립니다만:

1. "다른 크나큰 댓가를 치르지 않는 한에서" 살아 돌아오길 바랍니다. 죽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길 하는건 아닙니다만, 테러리스트와 협상을 하는 자체가 모양새가 상당히 좋지 않은건 사실입니다. 정상적인 해법이라면야, 당연히 표면적으로는 테러리스트와의 협상은 절대 불가를 고수하면서 뒷거래를 통한 접근쪽이 말이 되지 않나 생각은 합니다만...

2. 국가가 더 뭘 어떻게 해야 할는지는 저로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말려도 봤고, 경고도 했는데 오히려 종교탄압하지 말라는 투의 폭언까지 해가며 간 사람들입니다. 저 사람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조차도 위험천만하게 돌아다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국가가 자기 국민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는 하더라도, 죽겠다고 자기 머리에 총을 겨누는 (약간 과장이 심하긴 합니다만 이해해주시길) 사람을 말릴 수는 없는 노릇 아닐까 싶네요.
Commented by 무돌이 at 2007/07/24 13:10

제가 얼마전 교회옆의 공장에 짐을 내리기 위해 차를 대어놓았다가 나중에 교회로 들어가려는 목사가 이게 머하는짓이냐고 차를 빼라고 호통을 치더군요. 미안하다고 1~2분만 있으면 간다고 했지만...
목사에게 받았던것은 이해와 사랑이 아니라 비난과 호통이었습니다.
Commented by 무돌이 at 2007/07/24 13:11
사업마인드가 있었던지 욕은 안하고 비꼬으면서 약을 올리더군요...
일반교인이아닌 목사가 이런데 기독교에 대한 시선이 절대 고와질수는 없을듯 싶습니다.
Commented by JoysTiq at 2007/07/24 13:21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Commented by 스피닉스 at 2007/07/24 13:29
생명은 소중한 것입니다. 그것이 그 누구의 것이라도... 비난은 돌아온 다음에 하는게
Commented by Purple at 2007/07/24 13:32
시간이 지나니 제 자신이 그분들의 목숨을 먼저 어떤 가치보다 우선으로 생각하지 않은 터라 그 점은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하지만 화나는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저는 정말 걱정되는게 이번 일로 과연 해외선교활동이든 봉사활동이든간의 활동이 번복되지 않는다는 확신이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번 일이 예정되어 있던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작년에 아프간 평화축제행사 대규모로 하겠다고 했을때 벌어질 수도 있었던 일인 것 같습니다. 다행히 강제로라도 못하게 막았는데도 안이하게 종교탄압 운운하면서 고집부리고 해외활동하다 이번에 터져버린 것 같습니다. 이번 일 후에 잠잠해지면 그때 또 다시 다른 국가에 들어가서 지금껏 해오던 방식대로 계속하게 될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왜 이런 생각이 들었냐면 탈레반에 피랍이 되었는데도 즉시 안전을 위해서 해외에 있는 활동단원들을 철수하게끔 조치하지 않고 몇일이나 지나서야 겨우 성명서내고 적극적으로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 단계적 철수를 하겠다라고 말하는 것에서 그런 느낌이 듭니다. 단계적 철수를 하겠다는 말은 상황이 좀 괜찮아지면 남아있겠다 뭐 이런 의미같아서요..문광부에서 여행사들에게 여행금지국,제한국으로의 여행상품을 내지 못하게 룰을 만들었다고는 하니 다행스럽지만 직행 방법 말고 경유해서 들어가는 방법이 있으니 선교의지 내지는 봉사활동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사람들을 얼마나 막아줄 수 있을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철저하게 자신들의 행동을 반성하면 좋겠습니다. 다신 이런 어이없는 일 안 생기도록.. 더불어 관련법을 개정하고 샘물교회와 목사,한민족재단에 법적처벌을 가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언론에선 그런 보도는 조금도 없고 오로지 피해자가족들과 협상에만 중점이 되어있는 거 같습니다. 물론 협상이 지금 최대의 현안인 건 두 말하면 입이 아프겠지만요. 지금 상황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 가슴이 참 답답합니다. 이런 일이 안 생겼으면 더욱 좋았겠지만요.
Commented by 리칼 at 2007/07/24 14:30
살아 돌아와서 인천국제공항 로비에 일렬횡대로 세워놓고 몽둥이로 엉덩이를 두들겨 맞아야 합니다. -_-).....
Commented by 카루 at 2007/07/24 14:42
와 정말 적절한 글.. 잘 읽었습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Commented by 클라비스 at 2007/07/24 14:57
어쨌든 생명은 소중한 것인데다, 이러나 저러나 같은 민족, 같은 한국인이니까 되도록이면 살아돌아오는게 좋겠지요. 그치만 객관적으로는 동등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생명이라고 해도 주관적으로는 동등한 가치를 지니지 않았다고 여겨지는 경우도 분명 있으니까요. 인간으로서 그런 주관적 판단은 불가피한 것이고요.(비록 그것이 정의롭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저는 그들에 대해서 '죽어도 자업자득'이라는 생각 또한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죽는다 해도 안타까움을 느끼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Filter at 2007/07/24 15:34
'죽을 짓을 했으니까 죽어도 싸다'는 말은 정말 어떻게 나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조금 감정적인건지 인심이 너무 각박해진건지..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부디 무사히 건강하게 돌아오시기를 빕니다.
Commented by at 2007/07/24 15:35
생명이 소중하기 때문에 협상이 되선 안되겠죠... 협상이 된다면 그건 돈이나 지도자 석방이 있을텐데, 이는 곧 무기살 돈을 지원해준 꼴이니까요. 23명 살리고 23만명 죽게 할 수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은 얼마나 초조할까요. 생명이 소중하기 때문에 협상타결이 되어선 안될 것입니다.
Commented by at 2007/07/24 15:35
아프가니스탄 23만명은 소중하지 않고 내 국민 23명이 더 소중하다고 보는 분도 계시겠지만... ㅋ 전 생명은 다 소중하다고 생각하니까요-_-;
Commented by at 2007/07/24 15:36
물론 가장 이상적인 거야 협상도 없고 다 안죽는 거지만, 가능할런지? 기도할까요? 후우... 정말 대책 없네요 -_ㅜ
Commented by ㄴㄴㄴ at 2007/07/24 15:40
하지만 종교가 모든 문제의 원인이라도 되는양 호도되는 것은 결코 보기좋지 않습니다. 굉장한 논리적 비약이 많이 돌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중의 하나가 그들이 그들 자신의 안전에 경솔했던 이유가 종교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목적이나 행동의 근거가 종교였기로서니 안전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판단까지 그로부터 기반한다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이런 글은 '이번 사태가 완전히 종교로 부터 자유로울 것인가?'를 살펴보는 취지에서 이루어져야지 '종교때문이다.'로 결론을 내리는 글이 되어서는 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Commented by bean at 2007/07/24 16:08
좋은 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가 믿고 있는 그 무엇에 대한 생각을 다시한번 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Commented by hikaraz at 2007/07/24 16:38
살아 돌아오길 바라죠..
하지만 그들이 돌아와서 어떠한 행동을 하느냐가 더욱 중요 합니다.
그들이 돌아와 "하느님이 저희를 구원 하셨다 저희를 살리셨다" 라고 말하고 다니지 않을까..과연 그들이 시간이 지나고 이 사건에 대해 얘기 할때 국가(정부)에 대한 고마움을 생각을 할것인가..이게 문제죠.
Commented by 물속인간 at 2007/07/24 16:54
그렇죠 살아돌아와야합니다.
원래 집 나간 자식도 데리고 들어와야 해결을 보는 거 아닙니까.
(덧 들어오기만 해봐라-_-)
Commented by 카델 at 2007/07/24 16:56
종교계 버릇고치려면 미순효순양 사건 급의 전국민 촛불시위가 있어도 될까 말까 할듯 한데.....
언제 한번 제대로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종교혁명 일으켰음 좋겠습니다-_-
Commented by ... at 2007/07/24 16:59
hikaraz님 말씀에 동감.
Commented by Mr_Fe at 2007/07/24 17:59
기독교인으로 이번일로 개신교가 한번 확하고 뒤집혔으면 합니다[...]
Commented by dennis at 2007/07/24 19:10
전 아무리 생각해도 교회 관계자 분들께서 순교를 선교로 착각하시고 계신 듯 합니다.
아님 저들의 숭고한 마음늘 몰라 줄리가 없지요~~
Commented by at 2007/07/24 19:52
아! 그렇군요!!!!!!
Commented by 가랑비 at 2007/07/24 21:53
전 이제 모르겠어요. 살아서 돌아오길 바라지만..만약 그게 인질대 죄수 맞교환이라면 협상 반대거든요. 보아하니 돈으로 해결될 것 같은데 죄수 맞교환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지만 그 돈이 테러 집단의 지원금으로 살상 무기를 구입해서 얼마나 많은 인명 피해를 낼까요.. 뉴스를 보다가 아프칸에서 오늘은 몇명이 사살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우리가 거기에 일조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순간 뜨끔해지겠죠.
돌아온 20명은 국민들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행동 때문에 피해를 본, 그리고 앞으로 보게 될 아프칸 사람들에게 사죄해야 될 것 같아요..
Commented by 음.. at 2007/07/24 22:20
다 좋은데 말입니다. 가족들이 피랍자들이 선교활동 하러갔다고 거짓말 한것에 트집을 잡으면 안된다구요..
어떻게 보든 잘못은 피랍자들이 한것입니다.가족들도 물론 잘못이있죠. 과연 이상황에서 거짓말이 통할까요? 우리 국민들이 그런 거짓말에 속을정도로 무식한가요?
가족들 그리고 샘물교회 관계자들은 땅속에 머리박고 국민들한테 사과 먼저하는게 옳은게 아닐까요?
Commented by 데빌루스 at 2007/07/25 00:02
유서쓰고 갔는데 한국정부에서 말리니까 고소하겠다고 하고 이제 잡히니까 정부를 믿겠다고 하는 사람들에게서 신의 면모를 찾아볼수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종교는 사후세계를 가정하여 지금의 세계에서 올바르게 살아가게 하는 것이 목적이나 현재의 기독교는 그것보다 신도를 끌어모으고 다른 종교를 매도하는데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라디오 주파수 돌릴때 종교채널 걸리면 짜증이 팍팍 쳐오릅니다.
성경에 틀린 내용이 얼마나 많은데 그걸 계속 맞다고 주장하고, 창조과학회는 지구 생성초기에60m 두께의 물이 지구 대기층을 덮고 있어서 자외선을 차단하여 아담 하와가 오래 살았다고 주장하고 그 물이 쏟아져서 노아의 홍수이후 바다가 되었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나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독교에서 하는 일에 신뢰가 갈 수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그 사람들이 테러범들과 맞교환, 또는 국민의 혈세로써 살아나는 것은 매우 반대입니다. 공짜로 살아나오면 찬성입니다. 하지만, 유서까지 쓴 사람들이(즉, 죽음을 각오한 사람들이) 살아나서 관계없는 다른 사람들을 죽이는 데에 일조(테러범들과의 교환, 또는 테러범에 대한 돈 지급)를 하게 된다면 그것은 큰 죄를 짓는것이 되지 않습니까

하나님을 믿는다면, 자신이 착하게 살았다면 순교를 하십시오. 그것이 좋은 것 아닙니까? 테러범들이 다른 사람들을 죽이기 어려워질 것이고(동료가 풀려나지 않고 돈도 못얻으니), 자신은 원하는 하나님 곁에 갈수 있지 않습니까. 유서는 가벼운 마음으로 쓴 것이 아닐테니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은 유서로 대신 할수 있겠고. 아니면 천국갈 자신이 없으십니까? 믿음이 부족합니까?
Commented by 스트레인저 at 2007/07/25 02:52
테러범들에게 돈 쥐어주면 또 테러 저지르겠죠.
협상은 하지 말아야죠. 뉴욕에 비행기 또 띄우려고요?
아프간 위험하다는 인천공항 표지판을 배경으로 해맑게 V자를 그리며 사진을 찍던 그들이 생각나는군요.
죽어도 쌉니다. 사람은 책임을 져야죠.
Commented by 미친광대 at 2007/07/25 03:00
가두 선교 할 때 지하철 역 입구에서 나눠주는 종이.... 사람들 어차피 다 버리는건데 그 돈으로 어려운 국가 애들 먹여도 충분히 먹을만큼 줄 수 있을텐데.. ㅠ.ㅜ
Commented by ㅋㅋ at 2007/07/25 07:09
추천합니다~~~~!!!!!!!!
Commented by okrhangu at 2007/07/25 23:54
우리민족을 사랑할줄 알아야 타민족도 사랑하게 됩니다.
속상하지만 무사귀환을 빌어주세요.
Commented by nannaya at 2007/07/26 23:28
납치된 사람들을 구할수 있다면 구하는 방향이 좋겠지만 맨날 뉴스에서 이이야기만 하는게 더 귀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대다수가 아닐런지...

PS.
기독교 입장에서는 그들이 자신들이 가야만하는 선교를 대신 가준것이어서 자신들은 모두 피랍된 사람들에게 빚을 진거라고하는데 공감하시는 분?
Commented by 달토 at 2007/07/27 01:22
전체적으로 공감하지만, 루머는 루머입니다. 마음가짐의 문제가 아니고요. 연결지어 생각해 보는 것은 물론 가치있는 일이겠으나. 돌아다니는 글을 보면, 작년의 일과 혼선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악의를 가지고 반기독교 여론을 만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섞어 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작년에 있던 일이 이번에 있던 일인양, 그리고 아프간 여행 일반에 대한 경고를 정부 측에서 샘물교회에만 한해 수십차례 경고한 듯한 뉘앙스를 조장해두었으니, 그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 '그냥 죽어라'라는 여론 형성에 가장 큰 힘을 발휘한 글이었으니까요. 소위 '아프간 사태 총정리'.

아무튼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살아 돌아와주길 바라는 마음은 ..
Commented by 카리스 at 2007/07/27 01:27
인과응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들이 한 행동은 도를 넘어섰다. 라고 할 수 있는거니까요.
23인 모두 무사히 살아돌아오고, 비극없이 끝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역시 이상은 이상. 그런 일은 없겠지요. 이미 한명은 살해되어버렸고, 사태는 파국을 향해 치닫으니까.

그리고- 글 쓰신 분에게 이의를 걸자면.

예, 살아와야 됩니다. 그들은.
하지만 그들이 살아옴으로서 치룰 대가와 그 파장의 크기까지 생각한다면.

그들은 그저 조용히 가라앉아줬으면 싶네요.
Commented by 은방울 at 2007/07/27 02:35
지극히 맞는 말입니다. 근데 기독교는 서양에서 나온 것이고 그래서 공격적이며 활동적이고, 불교나 유교는 동양에서 나온 것이라 평화를 추구하고 안정을 추구합니다. 난 후자가 본성적으로 맞지만, 현대화의 물결로 모든 것이, 얼굴까지도 서양화되가는 추세에 걸맞쳐 집 주위에 있지 않은 절 대신, 수억개로 골목마다 문을 연 교회에서 사람들을 만나게 되더라고요. 한 마디로 종교 원리 보다는 인간 사교단체란 면에서 교회를 다니게 되지요. There's No Other Choice! 요새 세상에 예수님이 이천년 동안의 기간에도 오시지 않은 것을 온다고 믿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믿는 것이 자유라지만 현실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없는 건 없는 거고, 오지 않는 건 오지 않는거죠. 이제 2007년의 새 세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이 좀 더 과학적이고 현실에 근거한 믿음을 가지게 되기를 빕니다. 종교 싸움은 그만 하고 살아 숨쉬는 한국인 인질들을 건집시다.
Commented by 공감합니다. at 2007/07/27 04:30
그들의 독선과 오만이 오늘늘의 이런사태까지 만들었다고봅니다..전 악플다는분들도 또다른 피해자가아닐까싶기도..그렇게 말하고 정말 다 죽어버린다면 정말 아무렇지도않을수는없을거라고봅니다.23명이나되는데 정말 다 줄일리구..이랬을듯..그렇다고 죽어라..이런 글들은 본인들에게도 후회가 남을일이니..자중들하셨으면..그리고 어제 오늘 한국일보 같은기자인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비판글을 남긴이들을 찌질이라고 표현하더군요...하..웃음만났지만 모든 언론이 짜맞추듯 사람들을 한방향으로 몰고가려는데서 더 반발이 심해지고있는것아닌가싶네요..
Commented by ahin at 2007/07/27 14:25
기독교 측으로선 젊은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자기 세력내의 정화운동을 펼쳐나가는게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부가 그러는데 왜들 그러느냐" 라는 항변을 하지만 그만큼 자기 조직이 곪아가는 것을 알고도 모른척 한다는 이야기, 자체 정화를 위해 행동하지 않으면 암묵적 동의로 비춰질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hiren at 2007/07/27 14:45
공감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ㄴㄴㄴ님의 말씀에 좀 더 공감을 표하고 싶네요. 또한 반드시 연결시켜 보지 않으면 왜곡이라는 말씀은 좀 모순이 아닌가 싶습니다. 연결시켜 볼 필요성이 있다, 정도가 맞는 것이겠지요. 과거는 현재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연관을 가진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일을 이런 식으로 해석한다면 그 어떤 일도 죽을 죄가 되기 쉽지 않겠습니까. 그 분들이 잘못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도 물론 기독교가 반성해야 할 부분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보기에는 보통 사람들이 흔히 가지고 있는 기독교에 대한 반감을 모두 샘물교회에 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뜩이나 너희들 이런 거 맘에 안 들었는데, 사건이 터졌으니 너희 한 번 죽어봐라. 이런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솔직히 돌아온 그네들이 반성하는지 안하는지는 저에게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이번 일이 억울한 기독교인들에게 깊이 와 닿아 기독교 전체를 바꿔가려는 노력으로 퍼지길 바랄 뿐입니다. 정말로 그렇게 이어지길 바라신다면, 이런 식의 마녀 사냥은 누구에게 유익한 것입니까. 기독교가 아닌 분들은 속이 시원하실지 모르겠으나, 기독교인으로써 샘물교회의 선교가 못마땅하면서도 이번 사태는 참으로 씁쓸합니다.
Commented by highenough at 2007/07/28 00:39
아아- 하도 이러쿵 저러쿵, 피해망상적 이념에 찌든 글이라든지(미국과 결부시키는), 아니면 흥분에 가득차서 너무 극단적인 글들만 보다가 자그니님의 글을 읽으니까 막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아요;; 내용이 마음 편한 내용은 아닙니다만;;
Commented by 琳☆ at 2007/07/30 12:12
잘 읽었습니다 :D
Commented by dksrhkswn at 2007/08/14 07:58
진짜로 이건 봉사할동이아니라 국가와 이슬람사람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오탈레반 사람들도 나쁘지만 선교를 하는 자체가 이해가 안돼고여 이런씩의 선교는 그만 했으면 저의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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