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경영대학이 2009학년도부터 성적 하위 10~15%인 학생에 대해서는 등록금을 지금보다 두 배가량 높이는 반면 상위 33%에 해당하는 학생에게는 전액 장학금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경영대가 논의한 방안은 하위 10~15% 학생에 대한 등록금을 현행 346만원에서 두 배인 650만원 수준으로 인상하고, 여기에서 확보한 재원으로 상위 3분의 1 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주는 방식이다. ... 장하성 학장은 "이런 제도를 도입하면 현재 60% 수준인 장학금 지급률(학생 수 기준)이 90%까지 높아질 것"이라며 "우수한 학생을 많이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대 경영대 파격실험…하위권학생 등록금 倍 인상
...이 정도면, 지랄도 정도껏 해라-는 말이 나올법 하다. 고대 경영대 학생들을 모조리 경마 레이스에 내보낸 경주마로 만들 생각이냐. 학교 생활을 경마 경기로 만들 생각이냐. ... 자신들이 재정 확보에 미숙한 것을 탓하지는 못하고, 대학 경비를 대부분 등록금에 의존하면서도, 이젠 학생 장학금까지 학생에게 뽑아낼 생각인 게냐.
친구가 등록금 더 낸 돈으로 장학금 받아서 학교 다니면, 그 기분 참 좋겠다. 아니, 그 순간 부터 그들은 '같은 경영대 학생'이 아닌게다. "나는 잘났으니까 못난 니가 돈 더 내는 걸로 장학금 받아도 돼(등록금 더 내는 너는 안됐지만 난 그 돈으로 장학금 받아서 기뻐)"라고 스스로 합리화 하는 순간부터, 그곳에 공동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경마 경주의 신호가 울리는 셈이다. 3, 2, 1, 땅- 하고. 까딱 잘못해서 성적 제대로 안나오면 등록금이 2배가 되버리는, 순간의 실수로도 300만원이 더 부과될 수 있는, 지독한 경주.
대체 제 정신인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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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자그니 | 2007/10/02 10:42 | 이의제기 | 트랙백(6)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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