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까말까 고민했는데, 그냥 씁니다. 올블로그 탑100 발표 이후 나름 축제 분위기에 찬물 던지고 싶은 생각은 없구요- 다만, 떡이떡이님의 글 「지난 2년 간의 올블 TOP100 서바이벌 정리」블로그에 댓글로 단 글이, 제대로 의미가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 아예 포스팅으로 남깁니다. 그러니까, 하고픈 말은 이거랍니다.
제 블로그, 죽은 적 없거든요?(웃음)
그러니까 이 글은, 떡이떡이님이 사용하신 "서바이벌"과 "생존율"이라는 단어에 대한 문제제기 입니다. 아니, 언제부터 올블 탑100이 서바이벌 경기장이 되었나요? '서바이벌'이며 말 그대로 '살아있음'이고, 그래서 "생존율"이라는 단어를 쓰셨겠죠? 그렇다면 그 안에 들지 못한 블로그들은, "죽었습니까?"
제 블로그, 죽은 적 없거든요?(또 웃음)
그냥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거나 "탑100에 연속으로 선정된" 블로그라고 해도 될 것을, 왜 그런 단어를 쓰셨는지 궁금합니다. 뭔가 "적자생존"이라던가 "약육강식"같은 느낌이 나서, 솔직히, 꽤 불쾌했습니다. 저는 올블 탑100에서 살아남기 위해 경쟁한 적도 없고, 누군가를 밀어내겠다는 생각도 해본 적 없습니다. 대저 할 수 있을 턱이 없잖아요(웃음).
그냥 좋아하고 맘가는 것들에 대해 쓰다보니 블로그에 기록이 남겨졌고, 어쩌다보니 탑100에도 끄트머리로 걸리고- 그랬을 뿐입니다. 올블로그 탑100이요? 기분좋죠. 하지만 그것은 이벤트로서, 축제로서의 즐거움입니다. 하지만 그런 즐거움이, "서바이벌"이란 관점하에 "생존율"로서 포장되니, 갑자기 죽어버린 -_- 취급당한 블로거로써는.. 참, 이거 어찌해야 할지. 앞으로는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포스팅 하겠습니다? (응?)
...아 놔, 그렇다고 '죽은 블로그' 취급 받아서 이 글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만(민밍한 웃음). 사실 떡이떡이님이 하신 정리는, 제가 하려고 했던 정리와도 같은 일이었으니까요.... 물론 포스팅할 거리를 뺏겼다는 마음에 쓰는 글도 아닙니다(웃음). 다만 즐거운 축제가 되어야 할 것에, 어찌하여 '서바이벌'이나 '생존율'이니 하는 단어를 들이미셨는지, 그게 궁금할 뿐입니다.
제 블로그, 무슨 히트 상품 탑100 같은 거 아니거든요- 올블로그 탑100, 축구 FIFA 랭킹 같은 거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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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자그니 | 2008/01/19 04:32 | 이의제기 | 트랙백(1) | 핑백(2)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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