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틀림없이 해봤을 웹-라이프 다섯가지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면 누구나 다 한번씩 해보는 것들이 있습니다. 자기 이름을 검색해 보는 것, 여자 친구의 미니 홈피를 들여다 보는 것 등등. 중독-이라고 표현하긴 심하고, 타인의 시선이 보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타인과 교감을 나누는 행동-이라고 점잖게 정의내려 봅니다. 아직 뭉뚱그려 한 단어로 뭐라 불러야 할지는 모르겠어요.  

이런 행동들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한 기사가 있더군요. 리더스 다이제스트 2007년 8월호에 실린 「나도 인터넷에서 이런 적 있다?」(p26) 기사를 한국 실정에 맞게 다시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찾아보니 저 글의 원문은 the British weekly New Scientist 에서 2006년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쓴 '인터넷 중독 신조어'를 AFP 통신이 요약해서 보도한 내용이네요. -_-;

1. 자기 이름 검색(에고 서핑, Egosurfing)

인터넷 검색엔진에서 자기 이름이나 닉네임을 검색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한두번 검색-하시는 분들 보다는, 주기적으로 체크하시는 분들이 해당되겠네요. 검색에 얼마만큼 많이 노출되는가가 자신의 평판이나 인지도와 관련있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글 파이트나 올블로그 토너먼트에서 자신의 블로그로 대결해보시는 분들도 해당된다고 합니다? (실은 저도 가끔 한답니다-)

2. 웹 노출증(블로그 스트리킹, Blog Streaking)

자신의 비밀이나 개인정보, 사적인 장면을 담은 사진들 같이, 공개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 것들을 웹(블로그, 미니홈피)을 통해 굳이 밝히는 행동을 말합니다. 중고생들이 미니 홈피에 술&담배 하는 사진을 올린다거나, 주민등록번호를 공개한다거나, 여자친구와 침실에서 찍은 사진을 올린다거나...하는 행동들. 

3. 휴대폰 문자 중독(크랙베리, CrackBerry)

미국에선 휴대용 이메일 단말기 블랙베리의 인기가 대단하다죠? 그 블랙베리의 닉네임이 바로 크랙베리입니다. 마약처럼 중독성이 강하다는 의미인데, 한국에는 휴대폰 문자 메시지 중독이 비슷한 의미겠네요. 강의시간이나, 장례식장이나, 극장안이나... 문자를 굳이 확인할 필요가 없는, 또는 해서는 안될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문자를 확인하지 않으면 불안해 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저는 워낙 문자가 안오니 중독에 걸리기도 힘들어요...(응?) 

4. 사이버 스토킹(구글스토킹, googlestalking)

에고 검색이 자기 이름으로 검색을 하는 거였다면, 사이버 스토킹은 남의 이름, 헤어진 옛 연인, 직장 상사의 이름등으로 검색하는 행위입니다. 또는 첫사랑의 상대방이 뭐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는, 검색을 통해 타인의 개인사나 개인정보를 확인하는 행동인데... 이건 알게 모르게 다들 많이 하고 계실듯 -_-;;

5. 미니홈피 들여다보기(포토러킹, photolurking)

생면부지의 남의 미니홈피나 블로그에서 몰래 죽치고 앉아 사진을 들여다보는 행동을 말합니다. 몇년전 미니 홈피가 대유행일때 이런 분들 꽤 많았지요... 그 이후 1촌 공개 기능이 추가되면서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저도 예전에 한번 어떤 분 미니홈피 갔다가 클릭클릭하면서 사진첩 들여다본 기억이 있네요. 아는 사람인줄 알았다눈...ㅡ_ㅡ;;; ... 어쩌면 2번의 웹 노출증과 한쌍을 이루는 중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밖에도 "CYBERCHONDRIA(인터넷에서 얻은 의학 상식으로 자가진단하는 행위"나 "WIKIPEDIHOLISM", "CHEESEPODDING(1970년대의 부드러운 음악만 골라듣는 행동)"같은 단어도 소개되긴 했지만, 한국 실정과는 많이 어긋나니 패쓰-

아무튼 이렇게, 점점 변해가는 문화현상을 지켜보는 것도 꽤 재미있는 일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생활이 기술에 의해 변하겠지요... 그 변화가 부디, 우리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면 좋겠습니다. 시간 잡아먹는 귀신이 아닌-





by 자그니 | 2008/02/25 01:00 |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 트랙백 | 핑백(1)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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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Brightonline Com.. at 2008/02/25 16:35

... Add comments 사실 이 타이틀은 xink에서 써먹을 xink 타이틀인데.. 리더스 다이제스트 2007년 8월호에 「나도 인터넷에서 이런 적 있다?」가 있다고 한다. 누가 이걸 정리해 놓았는데  첫번째가 바로 인터넷에서 ‘내 이름 검색’ 해 보는것 이라 한다. 아마 우리 콘택에서도 이게 첫번째가 될지도 모른다. Leave a Reply ... more

Commented by SvaraDeva at 2008/02/25 01:42
난 현대인이 아닌가벼. 저 중에 아무것도 한 적이 없어. -_-;
핸드폰 메세지는 아직도 어떻게 보내는지 모른다는
Commented by -A2- at 2008/02/25 01:43
음하하... 다 해본거네요. OTL
Commented by 은혈의륜 at 2008/02/25 03:29
1번빼고는 해본적이 없습니다.
Commented by 하느니삽 at 2008/02/25 08:33
4번에서 스토킹의 스펠링은 stoking이 아니라 stalking이 맞습니다. -_-
Commented by ALICE at 2008/02/25 09:21
전 3번..
Commented by MAGO at 2008/02/25 12:52
1번하고 4번만 해봤네요.
Commented by 바일라 at 2008/02/25 13:02
나도 1번 4번~
Commented by KHRISMIZER at 2008/02/25 14:20
"CYBERCHONDRIA(인터넷에서 얻은 의학 상식으로 자가진단하는 행위" 이건 한국에서 이미 다들 하고있는게 아닌지...
인터넷 뿐만 아닌, 의사 말보다 옆집 XX엄마 말을 더 믿는다는게 약간 다를지도 모르겠네요 ㅎㅎㅎ.
Commented by 우발사마 at 2008/02/25 14:30
1번 빼고 안해봤음..1번도 머 나올일이 없어서...별루...
4번은 음...남동생전문-_-;;;(누님이 지금 만나는 놈은 머하는 놈인지, 여자 관계는 어떤지-_- 방명록에 글쓴 여인네 이름 다 클릭해 보는 처절한 뒷조사-_-;;;; 본인은 일단 귀찮아서 안함 ㅋㅋㅋㅋ)

아 상사 지시로 해봤구나...
자칭 아이큐 230이라는 넘-_-;;; (말이돼?)
난 이넘이 사기꾼이라고 분명히 보고 했는데, 돈 주고...
현재 이넘은 그 회사에서 재판걸어서-_-;;; 현재 감방에 계시다는...

그 외에는 나에게 너무 귀찮아서..

CYBERCHONDRIA 같은 경우는 그런 자가 진단 컨텐츠를 만드는 것을 현재 업-_-으로 하고 있는데-_-;;;; 나도 내가 만들면서도 안믿어..믿는 사람보면 약간 미안하기도 함..질환은 공포 마케팅임...한 몇달간 척추만 드립다 팠더니 한동안 허리가 보도자료만 쓰면 아파져서 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페이비안 at 2008/02/25 16:45
시간 잡아먹는 귀신에 한 표 던지고 갑니다. ^^ 1~5까지 공통점은 시간이 든다는 것이네요. ㅎㅎ
Commented by 아메니스트 at 2008/02/25 23:11
전 1번을 해봤군요.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8/02/26 17:08
끼웅/ 넌 지구인이 아닌게지 -_-;

-A2-/ 헉, 정말이세요? :)

은혈의륜/ ...그, 그렇군요...

하느니삽/ 수정했습니다~ :) ... 제가 영어는 젬병이라...--;;;

ALICE/ 3번, 생각보다 무서워요~

MAGO/ 흠, 다해보신 겁니다?

바일라/ 역시... :)

KHRISMIZER/ 작은 병들은 괜찮은데... 암이나 이런 것들은... :)

우발사마/ ...니가 왜 자꾸 이 세계로 오는 거냐...-_-;; 뭐, 난 안건드린것 같아서 다행(?)

페이비안/ 게다가 은근히 중독성이 크답니다. :)

아메니스트/ 4번은 관심 없으신가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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