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밌었던 방명록.
각자의 블로그에서 이용하도록 서비스 해줬으면 좋았겠단 생각.
뭐, 웹2.0에 걸맞는 블로그 행사라면, 당연히 놀이터-입니다. 또는 홍대앞 프리마켓-같은 느낌의 북적임이겠죠.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 컨퍼런스를 즐거운 놀이터로 만드는 것, 생각만 조금 바꾸면 어려운 일이 아닐거라는 생각입니다. 자기 블로그 홍보하고 픈 분들 홍보하라고 하고, 명함 돌리고픈 분들 명함 돌리라고 하고, 책 팔 분들 책 팔라고 하면 될텐데.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욕망"에 충실하지 못한 행사는 놀이터의 성격에 맞지 않습니다.
놀이터와 놀이기구를 제시해주고, 알아서 놀게하고, 다만 룰-을 제시해 주셨으면 좋았을 것을.▲ 핸폰 화질의 한계, 뒤의 콜라캔에 촛점이 맞춰졌네요....ㅡㅡ;;
또 하나, 블로그 행사에 참여하신 분들께도 묻고 싶습니다....사람들이랑 알게될 기회가 없었어요... 하시는데, 파티도 아닌데 -_-;; 사람들 연결시켜줄 행사가 과연 있을까요. ... 솔직히, 내가 먼저 챙기지 않으면 나를 챙겨주는 사람 어디있습니까. -_-;; 저도 미리 참석하는 사람들 명단 확인하고, 혼자가면 밥먹기 -_- 뻘쭘할까봐 열심히(?) 그동안 블로그에 기웃거려던 분들께 전화 번호 돌리면서 같이 밥먹어요~하고 유혹(므흣 -_-)하기에 바빴습니다. 덕분에 한님도 뵙고 다인님도 뵙고 그랬지요.... (이스트라님은 맨날 보니 패스~ 아, 이블리나 선영이도 오랫만에 봤네요.)
스스로 나서지 않으면, 아무도 챙겨주지 않습니다. 쩝.(물론 프로그램이 부실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는 위에 이미 지적했으니 생략)
물론 우리(?) 이글루스 분들끼리는 잘 놀았습니다. 역시, 마이너끼린 어딜 가도 당당합니다!!! ㅡ_ㅡ)/!!! (응응?)
bik블로거님과는 인사도 하고, 멀리- 아빠 백통 들고 다니시는 제닉스님도 보고, 이글루스 기획하시는 분도 뵙고...(죄송, 성함을...ㅜ_ㅜ) 약 한시간 동안의 프로그램을 제끼고 (랄라...) 사람들과 테이블 하나 잡아서, 양복 입고 노트북 들여다보시는 분들 사이에서- 피겨 꺼내놓고, 미소년 게임 플레이하고, 만화책 보고, 각종 떡밥들에 대한 품평을 하면서 므흣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훗훗훗. (물론 초유명 블로거 다인님의 활약이 컸습니다. 인간 표지판을 자청하신 네이버 모자!)
...아마 제일 시끄러운 테이블이었다죠. ;ㅁ;
그냥, 저도 좋았어! 할 수 있는 행사는 아니었지만, 올라오신 여러분들의 후기를 읽다보니, 묘한 의문이 들어서 남기는 글이랍니다. 블로거와의 접점을 찾을 수 없었던 강의 주제들을, 자신의 개인적 고민과 연결시켜 훌륭한 아이디어나 좋은 조언으로 뽑아내신 분들도 계시고, 이 날을 기회로 못만난 분들을 만난 사람들도 있습니다. 행사 주최측에서 시킨 대로만 움직여야 한다는 조건이 붙지 않은 다음에야, 이 기회를 이용해 어떻게 놀든 우리 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부디, 다음 행사에서는, 서로 안면까고(?) 같이 놀았으면 좋겠습니다.
뭐, 이런 것도 같이 나란히 보면서 말이죠- (웃음, 농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