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클릭 금지, 당신은 네티즌을 신뢰하십니까?



photo by flamesplash


가볍게 쓴 글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의견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어디에 링크가 되던지 그랬나 보네요. 약속한대로, 관련해서 글 하나 더 포스팅하고 자려고 합니다.

밑의 글에 밝힌 의견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펌질 블로그면서 우클릭 금지하신 분들은, 별로 논할 가치가 없습니다. 그런 분들은 펌하신 글을 비공개나, 네이버 블로그의 메모 카테고리에 따로 저장해 놓으셔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글 쓴이와,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 우클릭 설정 자체는 제가 가타부타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닙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봤을때 우클릭을 풀어놓는 것이 글쓴이에게 더 이익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결론에서 분명히 밝힌 이야기입니다.)
  • 우클릭 해제가 금지보다 더 이익인 이유는, 인용과 공유(추가)를 막기 때문입니다.
  • 개인적으론 티스토리 블로그 쓰시는 분들의 블로그에서, 트랙백 주소를 가져오지 못했던 경험을 몇번 했습니다. 이건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다른가 보네요.

일단 우클릭 금지가 소통을 막는다는 근거는 다음의 두가지입니다.
  • 정보는 널리 퍼져야 힘이 생긴다.
  • 인용은 많이 될수록 좋다.
출처가 분명하게 표시된다면, 정보는 널리 퍼질수록 힘이 생깁니다. 유명해질수 있다는 점에서, 글쓴이에게도 더 좋은 일이구요. 좋은 정보일수록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다면 더 좋다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그래야 검색에도 더 잘걸리고, 블로그를 찾아오는 사람도 늘어납니다. 싸이월드에서 클럽 활동할때의 일이지만, 클럽에서 퍼간 사진들에 걸린 링크를 보고 클럽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우클릭 금지는, 이런 퍼질 수 있는 기회를 줄여버립니다.

인용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다보면, 누군가가 내 글의 한 부분을 인용하는 경우가 자주 생깁니다(최소한 저는 그랬습니다.). 누가 내 글을 가져가서 씹을때는 속상하기도 하지만 -_-;; 내 글에서 생각난 것을 적어줄때는 그로 인해 내 생각이 열리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리고 그렇게 글이 소개되서 많이 인용될 수록, 그 글에는 새로운 생각들이 달리고 더 큰 힘이 생겨난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우클릭 금지는, 이런 인용이란 시스템을 아예 박탈해버립니다.

사실 우클릭 금지-라는 문제에는, 중요한 철학적 문제가 하나 개입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집단(네티즌)의 지성을 신뢰하는가/하지 않는가"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런 철학은 시스템에 대한 태도를 결정합니다. 결국, 내 글을 퍼가도 좋다- 불펌하고 출처도 안밝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래도 내 글이 필요해서 가져가주는 사람, 그로 인해 더 멋진 글을 쓰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라 믿는다-라는 태도와 "어짜피 뚫리겠지만 남들이 함부로 내 작품을 가져가는 것이 싫다. 우클릭 금지는 최소한의 규제책은 될 것이라 믿는다"라는 태도의 차이는 철학에서 비롯됩니다. 그리고 태도의 차이는, 그 태도를 실현하기 위한 시스템의 차이로 귀결됩니다.

물론 우클릭을 풀든 막든, 어느 쪽도 일정 정도의 이익과 리스크를 함께 감수하게 됩니다. 다만 어떤 이익과 어떤 리스크를 선택할지를 택하는 것일 뿐이죠. ... 그리고 저는 장기적으로, 우클릭 금지를 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고, 그게 더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 믿습니다. 사실 출처 밝히지 않고 함부로 불펌해서 자기것인양 가로채려는, 무임승차자들이 너무 많아서 문제이긴 하지만.

하지만, 그런 무임승차자들이 아무리 많아도, 내 자신의 가치는 바뀌지 않습니다. 내가 그린 그림은 가져갈 수 있어도, 그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내 능력"만큼은 온전히 내 것이기 때문입니다. 불펌(저작권 가로챈)을 한 사람들이 얻을 수 있는 것은 헛명예에 불과합니다. 그런 헛명예는 오래가지 않고, 불펌했다는 하나의 질타로도 쉽게 무너지게 됩니다.

그러니 저라면, (조금이라도 더 많은 분들과 만나고 싶다면) 우클릭 풀고, 저작권을 가로챈 사람들이 있다면 정확하게 대응하시는 쪽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확실하게 조사된 자료가 없어서 뭐라고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그쪽이 방문자 숫자를 늘리고 댓글을 늘리는 것에도 장기적으론 더 도움되실거에요...ㅡㅡ;;

* 저도 불펌 문제는 꽤 많이 당하긴 했었습니다. 싸이에 올린 사진을 저작권 표시 지우고 클럽 대문에 건 사람들, 여자친구 사진을 디씨에 올린 인간들, 홈페이지에 있던 논문 가져다 레포트 쓰고 레포트 월드에서 팔아먹은 인간도 있었고, 몇년전 게임동아의 한 기자가 제가 쓴 글을 한뭉탱이 잘라다가 자신의 기사에 써먹는 꼴도 봤습니다. 이글루스에서 제 블로그 한 카테고리에 있는 글을 카피한 블로그도 있었고, '연애사진' 카테고리의 글들은 싸이에서는 꽤 많이 불펌되는 편입니다. --;; 제가 쓴 글 살짝 바꿔다가 싸이 베스트(?)에 올라간 사람도 봤고... 젤 안습이었던 것은, 제 글 잘라붙여다가 저한테 레포트로 제출했던 한 학생 -_-;;;

...하지만 구더기 무서워서 장을 못담그게 되면, 지는 겁니다...(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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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그니 | 2008/03/19 01:16 |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 트랙백 | 덧글(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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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PerhapsSPY at 2008/03/19 01:29
마지막 진짜 안습이네요 -_-;;;;;; 쿨럭..
Commented by 스프 at 2008/03/19 01:48
마지막 정말 안습이네요.;;
Commented by 레디오스 at 2008/03/19 01:58
마지막 부분 읽다가 커피 뿜을 뻔했습니다.
Commented by Mh_Kāśyapa at 2008/03/19 02:06
.......마지막 읽다가......... 0-<-<
Commented by Hare&Torto at 2008/03/19 03:40
우클릭금지에 대한 님의 의견 잘 보았습니다. 우클릭 설정을 하고 하지않고는 크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미리 밝혀두지만 전 우클릭설정에 대해 논쟁을 벌이자고 글을 쓴것이 아닙니다.
정보는 널리 퍼져야하고 인용은 많이 되어야함은 두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문제는 그 정보가 퍼지거나 인용이 될때 그 출처가 무시된 채로 이용되어진다는 것입니다. 무임승차자가 많아도 나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이부분도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퍼간 수많은 글로 인해 그 사람이 이득을 취한다면 그때는 어쩌나요? 물론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니 괜찮을 수 있습니다. 이건 님이 말한 태도의 차이니까요.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이의 논문을 짜집기해서 많은 이득을 누리고 있는 분들을 떠올려보면 조금 문제가 달라지리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런 불펌을 묵인하는 것은 좀더 발전된 형태의 저작권 침해와 연관되기 때문입니다. 저의 견해는 우클릭 금지 설정은 저작권에 대한 인지가 부족한 독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생각의 공유는 링크를 통해 출처를 밝히면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저의 글이 님의 의견과 조금 상반되는 것이라 기분 나쁠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서로의 의견을 건강하게 나누는 것이 더 나은 방향으로의 발전을 이끌어낸다는 것이 저의 생각인지라 이렇게 두서없이 글 남기고 갑니다.
Commented by Hare&Torto at 2008/03/19 03:48
이전 글을 보지않고 글을 올렸는데 많은 글들이 올라와 있네요. 우클릭으로 인하여 제가 생각하지 못한 부작용도 있더군요. 사람마다의 가치관 차이라 생각됩니다. 효율성을 중요시하는냐.. 저작권을 중요시 하느냐.. 결국 개인적인 문제로 결부되어 버리네요. 여튼 열심히 잘 보다 갑니다.
Commented by 은혈의륜 at 2008/03/19 04:53
마..마지막이....
Commented by 타무 at 2008/03/19 07:53
진지하게 읽다가 마지막에서 뿜었습니다....(...)
Commented by 목장별 at 2008/03/19 08:00
오른쪽 클릭 금지는 공유를 방해하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프로그램의 일부 기능을 제한한다는 면에서 더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른쪽 클릭을 금지하면 드래그, 복사 뿐만 아니라 이전/다음 페이지로 이동, 인쇄, 엑셀로 내보내기, 즐겨찾기에 추가 등의 여러 가지 기능까지 막혀버리니까요.
Commented by 오옹 at 2008/03/19 08:26
모두가 유명해지거나 모든 이와 공유하기 위해 블로그를 하는 게 아닙니다.

최소한 제 주위에는 그냥 아는 사람들과 시시덕 거리려고 블로그를 하려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유유상종이라지요.)
단순 오른 클릭 문제가 아니라 블로그의 기능이나 이용 방식에 대한 관점의 차이가 커 보입니다.
Commented by 銀鳥-_- at 2008/03/19 09:11
시시덕 거리는 것 자체가 공유입니다.
Commented by 독고낭천 at 2008/03/19 09:21
우클릭 금지가 소통을 막는다며 제시하신 근거가 이해가지 않습니다. URL을 첨부하는 것만으로도 정보는 널리 퍼질 수 있으며, 충분히 인용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만큼이 누구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최소한의 정보공유 방식이라 봅니다. 이 이상의 무언가를 원한다면 저자의 허락이 필요할 테고요.

말을 안해놨으면 사진을 퍼가도 되는지 글 어디를 어느만큼 인용해도 되는지 알 수 없잖습니까. 모르면 물어보고 하던가 하지 않는 게 저자에 대한 예의겠지요.
정보 공유 또는 소통이라는 목적이 있더라도, 다른 이의 저작물에 대한 권한을 너무 넓게 잡으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Commented by 독고낭천 at 2008/03/19 09:31
아, 무단 펌질에 우클릭 방지 등등은 논외입니다.
논할 가치 이전에, 욕할 가치조차 있을까 싶네요.
Commented by 유월향 at 2008/03/19 10:02
'우클릭 해제가 금지보다 더 이익인 이유는, 인용과 공유(추가)를 막기 때문입니다.'

이부분이 잘 이해가 안가네요. 반대로 쓰신거 아닌가요;;;
Commented by 알바트로스K at 2008/03/19 10:04
제 글 잘라붙여다가 저한테 레포트로 제출했던 한 학생 -_-;;;

이건 좀 자세한 스토리를 듣고싶어요 ㅇ<-<
Commented by SHiN。 at 2008/03/19 10:18
'(우클릭 금지가) 인용과 공유를 막기 때문입니다.' 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아 이거 at 2008/03/19 10:19
레지스트리를 살짝 건드리면 되는건데.

[HKEY_CURRENT_USER\SOFTWARE\Microsoft\Windows\CurrentVersion\Internet Settings\Zones\3]
"1400"=dword:00000003

이렇게 입력하시면 자유롭게 마우스를 쓸 수 있습니다.

맨끝에 00000003 을 00000000 으로 바꾸면 원상복구 됩니다
Commented by 에밀리 at 2008/03/19 10:23
애시당초 우클릭을 막는 유저는 인용과 공유를 원치 않음을 천명한 것이니까요. 그런 입장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애당초 대화거리가 되기에 힘든 것 아닐까요. 그런 입장이다 보니 인용과 공유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인터넷에 있어서는 안된다는 말처럼 느껴지기도 하네요.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사람은 많이 있고 여기가 정말로 자유로운 공간이라면, 상대를 믿든 믿지 않듯, 공유를 원하든 원치 않든 어떤 모토로 선동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 사람도 있을 수 있는 거라는 의미죠.
Commented by nomodem at 2008/03/19 11:57
무척 동감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최근 네이버 블로그 포스팅 밑에.
'마음대로 갖고 가시고 리플 안달으셔도 됩니다' 라고 써놓았죠.

출처를 밝히고 자유롭게 서로 의견을 모아야할 블로그가
남이썼건 자기가 썼건, '갖고가실때 리플 써주세요' 라고 리플에 목매다는 모습을 보니 애처롭기 그지 없더라구요.

끝끝내 우클릭을 막아보았자 사실은 그게 자기자신을 옥죄고 네트웍을 제한시키는것밖에 되지 않는것이구나 종종 깨닫습니다.
Commented by 작은인장 at 2008/03/19 11:59
글 잘 읽었습니다. 마지막이 완전 코미디....

그때 리포트 점수는 A+를 주셨죠????? 그리고 그 학생의 학점을 차압하는 겁니다. 저작권 위반으로다가...ㅋㅋ
Commented by at 2008/03/19 13:00
글쎄요, 님의 주장은 블로깅의 목적이 단지 의견과 주의주장의 교환의 장이라는 경우에만 국한된 것 아닐까요? 그림 혹은 텍스트의 창작물 게시가 블로그의 주를 이룰 땐 인용의 활성과 정보의 공유 따윈 관심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블로거의 대상층을 너무 편협하게 보시는것 같은데요.
Commented by JoysTiq at 2008/03/19 13:02
이 글을 읽고 "우클릭 금지를 하지 않는 것은 불펌을 용납하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자그니님도 본문에서 분명히 말씀하시고 있지 않나요? 우클릭을 허용한 다음, 내 컨텐츠를 불펌한 사람에 대한 대응을 정확히 하자고요. 이 어디에 불펌을 용납한다거나 묵인한다는 말이 있습니까.

우클릭을 허용한다는 것과 불펌을 허용한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Commented by ㅇㅅㅇ at 2008/03/19 13:52
마지막 이야기가 압권이군요....orz
Commented by ㄱㄱㅈ at 2008/03/19 14:07
순수 창작물에 본인이 우클릭을 굳이 금지하겠다면 비난할 이유가 하나도 없음.
근데 대부분은 컨텐츠의 일부를 자기도 어디선가 퍼오고 베껴온 주제에,
원소스는 밝히지도 않고, 자기 컨텐츠는 딱하니 막아놓은 것 보면.
진짜 웃기지도 않음.
Commented by 지나다 at 2008/03/19 14:36
오른쪽 버튼 막아 놓은 사람들요? 그냥 딱 한마디로 '속좁은 사람들'입니다. 뭐 대단한게 있는 것처럼 마우스 우클릭 막아놓지만 사실 별 대단한 컨텐츠도 없어요. 그런 성향의 사람들은 자신이 보기에 중요하다 싶은 건 혼자만 알고 있지 - 적어도 댓가 없이 혹은 모르는 타인에겐 - 절대 가르쳐주지 않거든요.

컴맹도 검색 한번이면 오분만에 쉽게 다 퍼갈 수 있는 아무 의미없는 보호막 두르고 내꺼내꺼 하는 사람들은 그냥 그렇게 냅두세요. 위에 몇몇분 변명을 하시는데 그런 이유들이라면 아예 텍스트를 그래픽으로 바꾸고 워터마크 딱 찍어서 올리세요. 퍼가봤자 검색도 안 되고 팔아먹지도 못하니 컨텐츠 용도로 활용 못할테니까요. 근데 또 뽐내고는 싶으니까 그건 싫으시죠?
Commented by 지나다 at 2008/03/19 15:19
한마디만 더 하죠.
불펌은 하는 사람들만 합니다. 그들이 어디 펌질 한두번 했겠습니까. 금고도 뚫는 전문가를 막는답시고 천원짜리 자물쇠 달아놓는 건 정말 웃긴 일입니다. 선량한 사람들 불편하게 만들지 말고 그냥 열어놓으세요. 아님 그렇게 아까워 미치겠으면 아예 인터넷에 공개하지 마시던가요.
Commented by 한사 at 2008/03/19 15:48
참 고민이 많습니다.
너무도 많은 폐해를 보아왔기에 말입니다.
사실 우클릭 금지를 해 놓고 있습니다. 스크랩을 열어 둔 우클릭금지! ^^
별 효용가치가 없지요.
가장 큰 문제는 메일과 비공개나 통하기 블로그나 카페의 비밀공간으로의 스크랩이 허용되는 까닭에 막을 방법이 없더군요. 가공공장인 거지요.
실질적으로 저는 노래 한계령의 저작권을 최근에야 찾은 사람입니다. 1981년에 쓴 글의 저작권을 2007년 6월에야 찾은 거지요. 그런데 여전히 너무도 많은 글들이 도처에서 인용되고 있다는 슬픈 현실과 최근에 포스팅한 글은 모 방송국에서 다큐멘터리로 제작을 준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공적인 곳에서 조차 그러니 참 난감한 문제지요. 블로그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사실 우클릭금지와 스크랩 금지를 시켜도 여전히 그 모든 걸 다 풀어버리는 프로그램도 있고 홈페이지 제작도구를 사용하면 아예 모든 소스를 지우고 얼마든지 재가공이 가능한 현대입니다.

우클릭금지가 능사는 아니다는 동조합니다. 저도 풀 예정이었구요. 그런데 속좁은 사람이 되고 보니 은근히 화가 나네요.
Commented by 제 생각 at 2008/03/19 15:59
오히려 우클릭 금지가 정보의 오남용을 막기위한 방법이 될 수도있죠. 페이지 자체를 링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Commented by 오옹 at 2008/03/19 17:07
銀鳥-_- 님// 저는 아는 사람들과 시시덕 거리고 그들이 내 글을 읽기를 바라는 겁니다. 불특정 다수가 아니라.
Commented by 생각인 at 2008/03/19 17:35
속좁다, 의미없다, 말들 많으신데... 블로그는 공유의 공간이기 이전에 개인의 생각을 적어놓는 개인적인 공간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유의 공간을 찾으시려면 p2p사이트를 가셔야죠.
개인 블로그의 당사자인 주인이 어떻게 그 게시물을 게시하던 그것이 불펌질이나 퍼온것이 아닌 개인의 지식에서 나온 것이라면 우클릭 금지던, 일부 사람만 들어오게 하던, 완전 공개를 해놓던 그건 그 블로그 주인의 마음입니다.
정보를 제공하기위한 블로그라면 주인장님의 말씀도 일리가 있고, 속좁다 뭐하다 말하시는 분들 말씀도 이해 합니다만, 그것이 아니라 몇몇 친한 사람들과 공유하거나, 아니면 지극히 개인적인 용도로써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말이 다르지요. 그 사람들이 게시물을 우클릭금지를 걸어 놓았건, 말건 그것 또한 블로그 주인의 의사소통의 한 방법일 뿐입니다. " 이 게시물은 읽기만 해주시고 감상만 해주세요." 라는 무언의.
모든 블로그의 주인들이 불특정 다수에게 '정보'제공을 위해서만 글을 쓰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Commented by 지나다 at 2008/03/20 03:41
지극히 개인적인 용도요? 여기서요? 웹이란 곳은 속성상 절대 개인의 공간이 될 수 없습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나는 정말 누군가 봐주길 원하는 마음이 하나도 없다면 로컬 어플을 쓰세요. 훨씬 편하고 안전합니다. 아는 사람끼리 공유하고 싶어서 그런다면 비공개 카페나 팀블로깅 하세요. 이올린, 올블에 발행도 마시구요. 로그인 과정이 찾아주는 친구의 불편일까봐 싫다면 저기저기 구석에 살림 차리세요. blogger.com에 블로그 만들고 닫아놓음 구글 검색으로도 안 나옵니다.

그리고 읽기만 하고 감상만 해달구요? 왜 읽히길 원하고 누군가 감상하길 원하죠? 방문자 수를 늘려주고 자신의 생각에 공감해주길 바라는 마음때문 아닐까요? 자신은 기쁨 뿌듯함 자기만족을 얻으면서 "너희들은 단지 보기만하라"는 건 이기적인 겁니다. 모든 사람들이 뭉쳐 이룬 광대한 네트웍에 자신을 올리고 검색엔진, 메타사이트의 도움을 받으면서 이건 내꺼니까 그대들은 보기만해라?

불펌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마우스 우클릭을 막는 건 불펌을 막는 방법으로 사용되어선 안 됩니다. 전혀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 뿐더러 자신의 글을 읽어주는 대부분의 선량한 이들에게 불편함만 안겨줍니다. 끝가지 소유권을 주장하신다면 반대로 사용자 소유의 어플을 제약할 권리따윈 더더욱 없다는 걸 알아두길 바랍니다. 눈부신 화면 어두운 화면이 싫어서 혹은 중간중간 표시를 해가며 읽는 단순한 습관때문에 드래그하며 읽는 사람, 글을 읽다 모르는 영어 단어가 나와서 복사해 검색하려는 사람 , 연예인이나 풍경 사진이 마음에 들어 저장하려는 사람 등등 브라우저 기본 기능으로 간단히 할 수 있는 걸 어렵게 뭐뭐를 깔고 독수리 영타로 하나하나 입력하고 임시 디렉토리 뒤지는 힘든 수고를 하게 만들게 해야하나요? 아무 효과도 없는 마우스 우클릭 제한으로 자기 소유권 1%라도 더 찾고 싶어하면서 정녕 손님을 그렇게 불편하게 만들고 싶다면,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속좁음을 인정하던시가 웹을 떠나세요.
Commented by 생각인 at 2008/03/20 10:20
지나다님^^ 흥분하지 마세요;
지나다님의 의견도 틀린게 아닙니다만, 지나다 님의 의견과 다르다고 뭘 인정하라던가 웹을 떠나라던가 하시는 건 올바른 의견 표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나다님의 의견과 다르면 다 그렇게 몰아세우고 속좁고 떠나라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는지요^^
개인적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또한 지나다 님의 개인의견이며 단지 감상을 원한다 하여 이기적이라 하는 것도 님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것을 꼭 일반화 시켜서 이야기 하지 마세요. 개인의견을 강요하시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봅니다.
어디에서나 지나다님과 다른 의견을 갖고 계신 분은 충분히 존재합니다.
대부분 글을 읽는 분이 선량한 분이라는 것또한 모르는 바는 아니나, 일일히 보지 않는 이상 "확신"은 할 수 없죠.
지나다님이 게시물을 발행하거나 뭘 하거나, 그건 님의 개인 자유이며 어떤 형태로 하던 다른 사람들에게 비난 받을 이유는 없습니다. (물론 불펌자료 같은 경우를 제외하고요.) 퍼와서 수정하거나 그대로 사용하는 자료를 제외하고, 지나다님의 개인 저작물에 대한 1차 소유권은 지나다님한테 있는 거죠. 마찬가지로 다른 분께서 어떤 형태로(그것이 우클릭이던) 게시물을 게시하시던 그건 제지받거나 비난 받을 대상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다른 사람의 '편의'를 위해서만 글을 올릴 수는 없고, 꼭 지나다님이 생각하시는 그런 용도로만 '사용'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더불어, 그런 '용도'로만 사용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니라고 보고요.
"손님을 그렇게 불편하게 만들고 싶다면" 이라고 하셨는데, 블로그 사용자 분들이 다 지나다 님처럼 "손님"만을 생각해서 블로깅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죠. 말씀하신데로 그런 것은 카페나 비공개적으로 소수 정예 그룹이글루를 사용 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고, 그걸 사용하건, 말건, 그냥 게시물 발행을 하되 우클릭을 금지하건 타인이 그럼 딴거나 사용해라 마라, 인정해라 할 부분은 아니라는 겁니다. 게시자가 그렇게 했을 때는 그것또한 나름의 의사소통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싫으시다면 '속좁다'고 보시고 가셔도 어쩔 수 없다고 말하고 있는 거구요.
지나다님의 의견도 틀린 것은 아니지만, 의견을 말하실때 이거 아니면 저거, 나와 다른 의견은 다 뭐한 사람들, 이런식의 댓글은 지나다님의 의견이 좋더라도 뒷받침이 되주진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나다님이 우클릭은 이기적이라고 생각하시는 반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거에 대해서 '속좁다'뭐하다는 의견은 지나다님의 개인적인 견해니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그 블로그에 가시거나 않가시거나 어떤 모션을 취하시던 지나다님이 결정 하시면 되는 겁니다. 다만 그 모션속에 다른 의견에 대해 개인적인 '비난'이 들어가 강요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속좁음을 인정하시고 웹을떠나세요." 등은 개인의견이고 지나다님에 의해 강요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지나다 님의 개인 의견이고 생각이니까요.(어투쪽에 약간 그러신게 있으신 듯 하여 말씀드렸습니다.)
블로거님과 지나다님의 좋은 의견 잘 보고 갑니다.^^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8/03/20 14:04
PerhapsSPY, 스프, 레디오스, Mh_Kāśyapa, 은혈의륜, 타무/ 그 학생은 착하게 잘 타일렀습니다. :)

Hare&Torto/ 저랑 같은 의견이시네요. 불펌은 논할가치도 없는 잘못된 행동입니다.

풍신/ 저랑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시니, 반갑습니다-

목장별/ 우클릭 금지에 대해 거기까진 생각안하고 있었는데, 이번 논쟁을 진행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밖에도 의외로 시스템에 부담을 주는 일이 많더군요.

오옹/ 그럴 경우엔 블로그보다 싸이 미니홈피나 카페를 이용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

銀鳥-_-/ 그, 그럴수도 있겠네요! ;ㅁ;

독고낭천/ 나중에 보다 진지하게 얘기할 경우가 있겠지요. 하지만 글의 조금이라도 보여주는 것과, 그냥 링크 찍고 가서 보라는 것의 차이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님의 의견, 잘 들었습니다. :)

유월향/ 헉 -_-;; 제가 문장을 이상하게 썼네요.

알바트로스K/ ...개인 사생활에 관한 거라 자세히 말씀드리기가...^^

SHiN。/ 해석 고맙습니다. ㅜ_ㅜ

아 이거/ ...레지스트리는 가급적 손대지 않는 것이- :)

에밀리/ 예, 입장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다른 것이겠지요.

nomodem/ 더 많은 친구를 얻기 위해선, 내가 먼저 다가서야 하니까요..

작은인장/ 메일 보내서 다시 수정해서 보내라고 했답니다. :)

욧/ 인간의 언어 생활은 자기표현과 사회적소통, 이 두가지가 주된 목적이라고 현재 언어학에선 얘기하고 있습니다. 정보의 공유가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게 더 블로거들에게 도움이 될 거다-라는 이야기였답니다.

JoysTiq/ 필요한 문장만 읽으시는 분들도 가끔 계시니까요... 의견 주셔서 고맙습니다. :)

ㅇㅅㅇ/ 저도 당황했었답니다. :)

ㄱㄱㅈ/ 우클릭 금지는 본질적으로 개인 선택 문제니까요. 불펌-_-은 논할 가치도 없죠.

지나다/ 아아, 그렇게 간단하게 말씀하시면 다른 분들이 곤란하실텐데요.. :) 가볍게 생각해 주세요.

한사/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시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 자신에게 좋은 길을 택하세요!

제 생각/ 일정 부분 공감합니다.

생각인/ 블로그는 쓰는 순간 인터넷에 공공적으로 게시되는 글쓰기 도구입니다. 이 점만큼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싸이 미니홈피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구별되는 지점이지요. 자세한 의견, 감사드립니다. :)

Commented by 몰핀중독 at 2008/03/20 20:50
"젤 안습이었던 것은, 제 글 잘라붙여다가 저한테 레포트로 제출했던 한 학생 -_-;;;"

이부분보고 사이다 마시고있었는데 모니터에 뿜을뻔 했습니니다. --;;;;;;;;;

구더기 무서워서 장못담그면 안되죠.

정보는 공유되어야 하는거니까요... 이글루도 정보소통이라고 볼수도있는데... 우클릭막으면

트랙백은 어쩌란건지... 하여간... 링크신고 하겟습니다.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8/03/22 11:00
몰핀중독/ 앗, 링크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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