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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7 12:52

체험판은 끝났다. 이제, 투표하자. 이의제기



보통의 인간은 빗 속에 서 있는 소와 같은 극기심으로, 고통과 재난을 받아들이는 순응주의자이다.
- 콜린 윌슨



게이머즈 4월호를 보다가, 키노피오 기자의 마감후기를 읽었다.

4월 9일이 총선 선거일이라고 한다.

투표하자.

이쯤했으면, 체험판은 다들 충분히 즐겨본 것 아니겠는가.


이쯤에서, 누구나 알고 있을 비밀을 하나 말해주자면, 투표하지 않는 자에게 권리는 없다. 농담이 아니다. 말하지 않는 다수는 그저 말 없는 존재일 뿐이다. 결코, 정책은 당신을 위해 짜여지지 않을 것이다. 정치가가 무서워하는 것은 투표하는 사람들이지 투표하지 않는 사람들이 아니다.

... 그러니까 대학 등록금, 과도한 교육도, 높은 집 값도, 얄팍한 알바비도, 절대 잡히지 않는 것이다. 돈이 많은 사람들은 투표하고, 로비하고, 정치자금까지 댄다. 돈 없는 우리는? 쪽수로 밀어붙이는 수 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아무도 당신에게 자유를 줄 수 없다. 어느 누구도 당신에게 평등이나 정의, 또는 다른 그 어떤 것을 줄 수 없다. 당신이 성인이라면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 - 말컴 엑스


체험판은 끝났다.
프롤로그(인수위)-챕터 1(내각 구성)로 구성된 체험판을 통해, 우리는 예측 가능한 것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 "어륀지"와 "후렌들리"만 날리던 구라뽕 효과음은 논외로 하자. "땅을 사랑하기에 땅을 샀다는" 안드로메다로 날라간 대사들도 용서해 줄 수 있다. 그렬한 변태 캐릭터들도 그저 개인취향일뿐이니 상관없다고 해두자. 전봇대뽑기 커맨드에 열광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리 신선하지 않다는 것은, 구태의연한 20년전의 재탕에 불과하다는 것도 잠시 눈감아 주자. (참고로, 말 한마디에 일일 착착 진행되는 것은 북쪽나라 게임시장에서나 여전히 환영받는 일이다. 급작스런 과도한 업무지시는 이미 고인이 된 왕회장의 특기였다고도 한다.)

하지만 문제는 인터페이스와 시나리오와 시스템이다.
이미 원성이 자자한 대운하 시나리오와 의료보험 민영화 시나리오를 홍보팀에선 감추고 있지만, 반드시 들어갈 것이라고 한다. 막상 사람들이 기대했던 '반값 등록금'이나 '반값 아파트', '재산 헌납' 이벤트는 입도 벙긋하지 않고 있다. 말로는 시장 자율이라면서 실제로는 관치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거나, 게이머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 아닌 그저 투자자에게 더 많은 이익을 갖다주기 위한 시스템으로 구성될 것도 뻔하다. 반면 일부 게이머들이 심하게 반발하는 체포조(?)나 정치사찰등의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명확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이 재밌을 거라는 선전, 아직 게임은 제대로 시작하지 않았으니 제작사를 좀 밀어달라는 것이, 과연 말이 될까. ... 문제는, 이전 제작사도 그리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점이긴 하지만.

그래도, 투표하자.
체험판은 끝났다. 이제까지 충분히 즐겨봤잖은가. 이 악물고서라도 투표해야, 나중에 우리 무서워서라도 우리한테 맞는 공약 내놓지 않을까? 안그래도 40대 이상에 인구수도 점점 밀려가고 있는 판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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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rchis님의 글 - [2008년 4월 7일, 월요일] 2008-04-07 15:45: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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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08/04/07 13:04 # 삭제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닥슈나이더 2008/04/07 13:25 #

    투표 안하는 녀석들은 다들 권리를 박탈 해야한다에 1표 추가....
  • Heart 2008/04/07 13:45 # 삭제

    아... 공감입니다. 게임에 멋드러지게 비유하셨네요~ 투표 꼭 해야죠.
  • 니나노 2008/04/07 14:54 # 삭제

    패키지 안팔릴까봐 체험판에서 너무 몸을 사리는군요..(몸을 사리는 데도 이모양..)
    그냥 유야무야 넘어가서 지지율 계속 되길 바라는듯.
    본 게임이 너무 무섭습니다.
  • 2008/04/07 16:3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불멸의 사학도 2008/04/07 17:15 # 삭제

    9일 이후로는 조만간 베타테스트가 끝나고 정액제+시간당 종량제+의존성 높은 캐시아이템 판매가 동시에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강제로 말이죠... 누구나 자신의 신상정보를 제공하고 가입해야 하고, 좋든 싫든 돈을 내고 이용을 할 수밖에 없겠네요... 게다가 게임처럼 죽으면 리셋할 수 있는 것도 아니죠...
  • JoysTiq 2008/04/07 19:44 #

    절대 공감합니다.
    정치가는 투표하는 사람을 무서워하지 투표하지 않는 사람은 투명인간이라는거, 당연한 말이겠지요. 온국민이 꼭 투표했으면 합니다.
  • ㆍㅅㆍ 2008/04/07 20:28 #

    재외국민의 투표권이 간절하지 말입니다. ㅠ_ㅠ
  • 다스베이더 2008/04/07 22:18 #

    투표하지 않고 권리를 논하는건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봤자 소용없으니까, 해봤자 바뀌는건 없으니까. 그렇게 포기하기에는 아쉽지 않은지 말이에요.

    학생이 2만명이나 되는, 근현대사에 남는 사건을 터트리기도 했던 학교에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안됐다는게 참 기가 차더군요...
  • 泓演浪 2008/04/07 22:32 #

    저도 패키지는 정액제 + 종량제 + 캐시템 으로 나올것 같다는데 한표 던지겠습니다만
    그렇게 되게 그냥 두지는 않겠습니다.
    모두 그러리를 바랍니다.
  • 워커 2008/04/07 22:47 #

    알파테스트를 잠시지켜봤고 우린 개발자에게 의견을 던져야합니다.
  • 얼음폭퐁 2008/04/07 23:07 #

    공감 백프로입니다. 반대 투표도 하지 않고 제작사나, 찬성 투표하는 사람을 욕해봐야 누워서 침뱉기겠지요
  • 언더보이 2008/04/07 23:13 #

    가끔은 판을 엎고 싶은 충동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게임에서는 서비스 중단이 있고 개발팀을 해체할 수 있는데 현실은 그럴수 없는 것이 아쉽지요.
  • Sieg양 2008/04/07 23:23 #

    트랙백 신고합니다!!
  • 케이리엘 2008/04/07 23:26 #

    일단 투표부터 해야겠죠 역시.
  • -A2- 2008/04/07 23:56 #

    모두 투표합시다.
  • 꽃순이언니 2008/04/08 00:26 #

    동감~ 1000%
    일단 투표해서 자신의 의견을 알리고 잘지켜봐야합니다.
    젊은 층들이 투표 좀 많이 하길 바랍니다.
  • 2008/04/08 01:5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티에프 2008/04/08 02:44 # 삭제

    전. 이미 투표를 했는데. 이미 한 투표가 사표가 된게 아닌가 싶어서.. 으휴~ 걱정입니다. 이노무 소선거제...
  • 남극탐험 2008/04/08 04:23 #

    키노피오 기자님의 글솜씨가 점점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ㅎㅎ
    정말 말콤X는 멋진 사람이지요.
  • 다비 2008/04/08 08:16 #

    대선전에 핸드폰 요금 인하한다더니 받는 사람도 요금내야한다고 취임도 하기 전에 인수위가 표변했던 것도 생각나고 별거별거 다 이상한 정책은 내놓으면서 막상 아키히로 컴퓨터 로그인 할 줄도 몰랐던 거 기억나네요.
  • JOSH 2008/04/08 09:30 #

    (이쯤에서 반 개그 하나...)

    정품이 안 팔려요.. T-T
  • 자그니 2008/04/08 12:07 #

    닥슈나이더/ 궈, 귄리 박탈까지요.. :)

    Heart/ 예, 꼭 투표해야지요...

    니나노/ 본게임...어떤 의미에선 여로모로 기대됩니다. 왠지 재난극복 시뮬레이션이 되지 않을까요.

    비공개/ 모든건 너의 오해야, 최고!

    불멸의 사학도/ 게임을 접으려면...역시 이민밖에는..-_-;; 아님 5년을 더 기다리던가요.. ㅜ_ㅜ

    JoysTiq/ 표가 모든 것을 말해주는 시스템이니까요...

    ㆍㅅㆍ/ 아직도 도입이 안됐나보죠? 이런...

    다스베이더/ 표가 모든 것을 말해주는 시스템에서 표를 행사하지 않으면... wow에서 퀘스트 안하고 낚시나 하겠다는 얘기지요..

    泓演浪/ 거기에 GM의 독재가 있을지도 모른다는데 한표 더 보태겠습니다. 가만히 있지는, 당연히, 못하겠지요 :)

    워커/ 유저로써 당연한 권리입니다.

    얼음폭퐁/ 접을 수 없는 게임인데 말이죠..ㅜㅜ

    언더보이/ 2004년에 그럴려는 사람들 있긴 있었잖아요. :)

    Sieg양/ 방문하겠습니다.:)

    케이리엘/ 예, 일단 투표부터.

    -A2-/ 이를 악물고서라도-

    꽃순이언니/ 해야하고, 해야만 합니다..

    비공개/ :) 세상에, 이런 일도..

    티에프/ 사표가 되더라도, 잘하신 거에요 :)

    남극탐험/ 그렇죠? 저도 읽고 정말 재밌었답니다. 키노피아 기자님 만세!

    다비/ 그러니까, 무서운 개발사지요...--;;

    JOSH/ 푸하하하.... 그, 그렇군요-
  • nn조nn 2008/04/08 13:30 #

    기자분 좀 짱인듯.. ;;
  • 로드리게즈 2008/04/08 16:01 #

    정말 어쩔수 없는 상황때문에 부재자 투표도 못하고 투표 못하시는 분들은 어쩔수 없지만

    투표권과 할수 있는 상황이지만

    뽑을사람이 없다 , 귀찮다 , 나랑관계없다 등 책임 회피하며
    투표 안하는 사람들은 어떻게좀 개념을..

    꼭 저런 사람들이 인터넷에선 귀족처럼 행동하더라구요 정의시민 운운하며
  • 별밤 2008/04/08 16:12 #

    트랙백하겠습니다. :)
  • 신에이 2008/04/08 21:34 #

    저~~~위의 'ㅅ' 님.. 아마도 그 나라에있는 대한민국 대사관에 가시면 투표 가능할거에요. 저있는 곳은 일본인데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_+ 재외국민의 힘!!!
  • 티에프 2008/04/09 16:38 # 삭제

    이번투표는 인터페이스면에선 엉망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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