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의 영어 담론"이란 책을 읽는데, 저자인 한학성 교수가 그런 말을 하더군요. 우리나라 영어영문학과에서 한국 교수들은 영어 문장 읽을 때를 빼면 영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영어를 어떻게 가르칠지도 잘 고민하지 않는다고. 그래서 영어영문학과를 나와도 영어를 실생활에서 쓸 수 없는 거라고. ... 사실인가요?
...정말 영문과 수업마저도 한국인 교수님들은 주로 한국어로 수업을 진행하시나요? (궁금)
통사론, 음운론 등등의 전공수업일 경우에는 어차피 전문용어만 쓰니까 영어로 수업하든 우리말로 수업하든 별 차이 없을거 같구요..
소설론 등에서는 그룹토론같은건 영어로 시키는 경우도 있는데, 역시 대체로 우리말..
뭐 교수쯤 되면 영어로 가르치는건 무리는 없을거라고 봐요. 그러나 학생들이 문제겠죠... 불필요한 부분까지 영어만 쓰게하는건.. 식민지도 아니고..
현재 전공강의 수업을 99% 영어로 진행중이 학교에 다니고 있어요. 한국이구요.
처음에는 뭐 이런 수업이 다있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수업에도 집중도 못하고 무슨말인지도 모르겠고..
그런데, 성적이라는 당근앞에서 무력해 지는게 학생의 숨길수 없는 본능이라.. 결국 하게 되더군요.. 전공이 IT경영인데, 전공공부를 하면서도 영어의 필요성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고, 영어수업의 필요성 및 중요성을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느끼고 있답니다.
영문과가 아니라 영교과이지만 영문학 수업을 수강한 기억을 떠올려보면, 한국인 교수님도 영어로 수업하셨습니다. 수업 주제와 난이도에 따라, 학생들이 이해하기 힘들 내용이면 한국어로 수업하고, 이정도는 영어로 듣고 이해하라고 요구할만하다 싶으시면 영어로 수업하고, 그런 식으로 방식을 교차해서 적용하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