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이 멍청하다거나, 선동에 잘 휘말린다-라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다만 나는, 사망설이 사실일거라고 믿으며 다른 이들의 확신을 부추기는 몇몇 사람들에게서, 공포에 대한 두려움과, 희생양을 찾는 잔인함을 동시에 본다.
갈아엎어버렸으면 좋겠다. 누구 하나라도 죽어서 갈아엎어버렸으면 좋겠다. 이 지긋지긋한 정부, 이 엉망인 정부를 한큐에 엎어버렸으면 좋겠다-라는 욕망을. 다음 아고라에서 저렇게 쭉쭉 퍼져나가는 욕망을.
단언한다. 그런 식으론 아무 것도 바뀌지 않는다. 그리고 이 상태로 지속된다면, 그들 스스로 붙인 '토론의 성지'라는 말은 이제 빛을 잃어버리고 말 것이다. ... 그리고 어차피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이야기도 있다며? 정도만 생각할 것이다.
다음 아고라에 머무는 사람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신경을 끄는 것이다. 밖에서 끌 수 없다면, 안에서만 연소되다 다타버리도록 하는 수 밖에.
# by 자그니 | 2008/06/03 14:52 | 끄적끄적 | 트랙백 | 덧글(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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