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오늘 새벽 1시반 경의 일입니다. 친구들과 술 한 잔 하고 나서는데, 여러 사람들이 모여 웅성웅성 대더군요. 근처에 소방차가 와 있기에 처음엔 불이라도 난 줄 알았습니다. (휴대폰으로 찍어서, 화질은 좋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 걸 -_-;; 사람들 표정이 무섭다기 보다는, 좀 어이없어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왠일인가 싶어 사고난 곳에 다가가 보니 ... 이거 뭥미? o_O
예, 왠 소나타 한 대가 고깃집에 사뿐히 쳐박혀 있었습니다....o_o;;;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보니 난리도 아니더군요-
▲ 완전히 가게에 틀어박힌 소나타의 뒷모습 ▲ 충돌 당시의 상황을 말해주는 듯한 흔적들 ▲ 앞에서 보니, 그냥 들이민게 확실하네요. 브레이크도 안밟고 ▲ 운전자들도 꽤 다쳤을 듯...
주인집 아주머니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술취한 여자분이 갑자기 가게 안으로 차를 들이밀었다고 합니다. 아주머니와 아드님이 안쪽에 앉아있었는데, 겨우 피해서 목숨을 건지셨다고 하네요. 당시 상황을 목격한 최규석(32, 만화가)님의 증언에 따르면, 담배 사가지고 나오는데, 골목길에서 나온 승용차가 갑자기 U턴하듯 고깃집으로 치고 들어갔다고 합니다.
...나중에 다른 분들 이야기 들어보니, 저 고깃집 옆길에서 직진하던 소나타가, 지나가는 사람을 가볍게 한대 친 후, 급하게 도망가다가 고깃집 앞 길을 골목으로 착각, 들어가버리는 바람에 생긴 사고...라고 합니다. 물론 운전하던 여성은 술을 먹은 상태.
사고를 낸 소나타가 진행했던 방향에서 바라본, 사고지점 고깃집의 모습입니다. ... 술 먹었다면, 골목으로 착각했을 법도 하군요. 사고현장을 보고 나오니, 밖에서는 가해자(운전자) 두 사람을 이송하려는 경찰분들과 그 놈들 현장 검증도 안하고 어떻게 보내냐는 흥분한 시민들 간에 작은 실랑이가 한창이었습니다.
거 참, 술먹고 운전하신 한 분 때문에 이거 여러 사람들 다치고 고생합니다. 그나마 사람이 안죽었으니 다행이지, 저 가게에 손님이 많았더라면 정말 큰 일 날 뻔 했네요.. 아래는 휴대폰으로 찍은 현장 상황입니다.
제발 술 드시는 분들은, 술 드셨으면 절대 운전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사람 치고, 가게 부수고, 본인 몸 다치고, 여러 사람들 놀라게 하고.... 대체 이게 뭐하는 겁니까...-_-;;; 죽은 사람 없는 것이 정말 다행입니다..
# by 자그니 | 2008/06/10 06:26 | 지하사진공갈단 | 트랙백 | 핑백(1) | 덧글(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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