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하나 비공개로 돌립니다.


아침에 적었던 글이, 생각보다 시끄럽게 되었네요. 비로긴 덧글을 금지할까 하다가(한 아이피에서 닉을 바꿔가며 단 비로긴 댓글이 절반이었습니다.), 그냥 글 자체를 비공개로 돌립니다. 급하게 투덜거리면서 썼던 내용이라 많이 부족합니다. 요약하자면,

- 작은 걸로 침소봉대 하지 말자.

뭐 이정도 랄까요. 왜 그 문제가 생겼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쏙 빼놓은채, 몇몇 사람들이 "폭력이 발생했으니 촛불집회 변질됐음, 그러니 이젠 끝!" 하는 걸 보고 어이 없어서 적었던 글입니다. 좀더 생각을 정리한 다음에, 촛불이 흘러갈 방향에 대해 글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촛불을 내릴까/말까"가 아닙니다. 전에도 말했지만, "이 나라를 너희들 맘대로 하게 놔두진 않겠다-"가 이 촛불 집회의 목적이라고 생각하고, 실질적으로 그것을 제어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세부적인 부분에서 '말만 바꾼 정권'이 계속 밀고 들어오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촛불은 단순히 시청 앞에 모여 '촛불을 드는' 것만이 아닙니다. 전국 어디서라도 촛불은 타오를 수 있습니다. '촛불'은 바로 '시민의 힘'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켜야할 것은 '시민의 힘'이고, 그 시민의 힘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가 이야기 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촛불을 끌까/ 말까"는 논의 대상이 아닙니다. "촛불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널리 퍼지게 만들 것인가'가 논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거, 공지글 쓰다보니 어째서 다음 글에 대한 아이디어 정리글..이 되어버렸을까요...o_o;;;;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by 자그니 | 2008/06/24 17:13 | 끄적끄적 | 트랙백(1) | 덧글(11)
트랙백 주소 : http://news.egloos.com/tb/177428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열린 인터넷과 그 적들 at 2008/06/24 17:23

제목 : 도로에 낙서하고, 버스 부수고, 쓰레기 버려놓고는&..
이 ‘자그니’라는 사람의 어이없는 논리가, 아마도 거리에서 저 광란을 부려대는 인간들하고 비슷한 논리일 것 같다. …여러분은, 사람이 유순한 양떼가 되야지, 성난 황소가 되면 ......more

Commented by 카루 at 2008/06/24 17:54
흠. 힘내세요. 오전에 잠깐 욱해서 저도 댓글을 한 세개쯤 달긴 했는데 결과를 볼 수는 없게 되었네요 ㅋ. 저는 애기들이 조금만 더러워져도 비누 항생제를 너무 많이 쓰는 엄마들을 보면 슬픕니다(이건 뭔소리야). 그나저나 위의 트랙백은 보고 싶은데 왜 연결이 안되는 걸까요.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8/06/24 19:43
댓글 반응 알려드릴까요? .. :) 그런데 어차피 한사람이 도배하다시피 달은 댓글이라.. 읽으셔도 그닥...-_-;;
Commented by 카루 at 2008/06/25 02:00
아. 한사람이 도배한 댓글이에요? 그렇담 별로 볼필요가 없을 거 같네요. 세상엔 상식적이지 않은 사람이 은근히 많은 법이라.
Commented by at 2008/06/25 14:34
역시 욱해서 단 수준낮은 글이었군요.
Commented by 하늘선물 at 2008/06/24 19:21
주인장님께서 '논의대상'을 이미 자기스스로 정해버린순간 계속 그런 덧글 달릴것 같은데요?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8/06/24 19:43
생각이 정리되면, 싸워야지요 :)
Commented by Ray_ at 2008/06/24 20:30
구독목록에서 읽고 '윽 이거 댓글 좀 달리겠구나' 싶었는데 아니나 달러 장난 아니더군요.
사실 읽으면서 약간 자그니님 글 같지 않은 것 같기도 했어요.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8/06/25 13:28
제가 써놓고도 왜 이런 글 쓰고 있는거지? 했답니다...--;;
Commented by 지나가자 at 2008/06/25 09:03
앞뒤 맥락을 자르고 기가 막히게 왜곡하는 실력들이 대단하네요 ㅋ
논리도 없는 수준이하의 무리들과 논리로 싸우려니 힘드시겠어요.

비폭력 1인 시위를 하던 여성을 빨갱이 잡아 족치자며, 복날 개를 잡듯이
각목으로 후려패던 나잇값 할 생각은 전혀 없는 뉴라이트 또라이들과
같은 인간들이군요. 앞뒤는 딱 자르고 촛불시위자 900명이 그 폭력배들(뉴라이트 또라이들)에게 항의하는 것을 기가 막힌 제목으로 잡아낸 조선일보 기사도 생각나고 ㅋㅋ

http://mediagom.mediaus.co.kr/entry/관변단체-폭력은-보이지-않는-조선일보
Commented by 은현 at 2008/06/25 13:01
왠지 없더라 했네요. 좀 가우뚱 하기는 했었는데 흐음;
앞으로 좋은 글 많이 쓰세요.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8/06/25 13:29
...잠시 머리가 어떻게 됐던 것 같습니다. --;; 스스로 생각해도 부끄러운 글이었습니다...

:         :

:

비공개 덧글

* 블로그 글을 RSS로 편하게 받아보세요~ 거리로 나가자, 키스를 하자 한RSS로 구독하기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블로그...이긴 하지만-
by 자그니 이글루스 피플 2007 Egloos top100
이글루 파인더
카테고리
전체
프리티벳
끄적끄적
낡은 다락방
오후의 잔디밭
지하사진공갈단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디지털 기기 리뷰
허접! 뭐든지 리뷰
도닥도닥 인생백과사전
문화생활
일본여행
여행만담
정리정돈의 달인
그 남자의 쇼핑일기
게임잡담
미소녀
이의제기
아이디어 탐닉
미디어 갖고놀기
--------
인터뷰
짧은소설
花樣年華
연애사진
친구사전
개념사전
인물사전
개인자료
문화연구
사진공부
링크페이지
디지털문화
디지털피플
동영상
넥스아트
게임미학
블로그 연구
미분류


프로필 페이지


Daum 블로거뉴스 베스트 블로거기자

한RSS에 추가


자그니 미니홈피

Locations of visitors to this page



0

믹시추적버튼-이 블로그의 인기글을 실시간 추적중입니다.

올블로그 TOP 100 블로거 (2006년 결산)

올블로그 어워드 탑100블로그
최근 등록된 덧글
한숨이 나고 머리가..
by 카도 at 17:03
미친놈...뭘 좀 알..
by 진짜니? at 16:55
지금 우리나라에서..
by isma90 at 16:48
빠른 답변 감사합..
by sunjoong at 16:27
하핫, 실컷 웃었..
by intermezzo at 15:07
위엣님 웃기는 소..
by 진짜 at 15:06
어떻게 하겠다 없이..
by dcdc at 13:56
긴 댓글 잘 읽었습..
by 자그니 at 13:17
연예인들이 상호간..
by tranGster at 13:02
저는 오바마 지지..
by ydhoney at 12:56
최근 등록된 트랙백
"대일본" 표시는 따..
by 나의 사랑, 나의 여신
뮤직쉐이크
by 두 번째... 새로운..
서울시청이 어떻게..
by 愚公移山
저는 가끔 노래를 ..
by why so serious?
서울시청은 진짜 ..
by 거리로 나가자, ..
서울 시청 건물 철..
by 완벽한 이웃을 만나..
서울시청 본관 철거..
by Suffering Pearls
태그
표현의자유 해운대 경성부 동백섬 당일치기 UCC 시장 오바마 KTX 조선총독부 국내여행 용궁사 일제시대 부산 대통령후보수락연설 자갈치시장 강제철거 일본의풍수침략 부산여행 풍수지리 풍자 민주당 힐러리클린턴 효도관광 글로벌스탠다드 서울시청 검열반대 클린턴 혁신정책 이명박
이전 블로그
2008년 12월
2008년 08월
2008년 07월
more...
메뉴릿


라이프 로그
새로 나온 책 MBC, MB氏를 부탁해
MBC, MB氏를 부탁해

추천합니다!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아인슈타인의 꿈
아인슈타인의 꿈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이글루 링크
가로수들은 여전히..
hansang's world..
길고양이 이야기
Null Model
My Words, Your..
일본에 먹으러가자.
Mirinae's Into the..
WALLFLOWER
누군가를 위한 자장가
디지털을 말한다 by..
서른즈음에
몽당연필의 우주..
■ Weird Tales ■
blogger jely
누구의 것도 아닌 ..
Studioxga.net
꺾이지 않는 펜
골룸에세이
Katz! Yellz!! Yeah..
쥐™의 밤껍질 속...
AURA's Showcase
아니마토르 제국
a quarantine sta..
'명랑노트' 시즌 6...
버드나무 아래에서
외계인 교차점
SHiNade. - 대충..
NAOYA in NAGOYA
Frey's small win..
愚公移山
Future of Web
Groove Tube
Footsteps in the..
snowcat blog
Homa comics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En un lugar de l..
묵색 혹성
Norwegian Blue
나르사스의 무한의..
A2공간 - 도움되는..
why so serious?
sharin, a Low F..
파파울프의 음흉한..
공복의 집
dcdc의 잡담창고
너의 웃는 얼굴이 ..
紅 柱 堂
CATAIL 의 고양이..
은밀한 생
Psycho.Hero.Ar..
High enough!
비리의 신변잡담
공순이 감성로그
blu's leaflet vol...
앨범이 세상
Ever Stray
Paper Street Soa..
Syslog of Her Life
망나니 찰리의 만..
어정쩡한 리시브
꿈꾸는 마리오네뜨
달의 뒷면
양을 쫓는 모험
책과 비즈니스
옥탑방의 마야
I cannot chang..
필부를꿈꾼적없다
PerhapsSPY SY..
A Polymath
Illusion Chant ..
찬.란.한.시.간.
앨리스의 108번 뇌
- Last Paromix -
반은 농담 반은 진담
☆ Hisha Kate ☆
Days of being Wild
Backstage
새벽숲 AM 04:00 (..
꿈꾸는 마을
the Sputnik Swe..
mosquito_blues
인터넷폐인연구소
서바이벌라이프
우바루 칸타빌레~
gazi's fingertips
A Million Miles A..
Cliomedia
Alchemist
나의 것을 만들라.
원용진의 미디어 ..
불량소녀를 찾는 모험
훌륭한 시바니스트
낭만과 해학으로 함..
COOL LEFT
낮잠
Head Start
She's sittin' in ra..
JUNE
Incarnation
In To The Abyss
칭찬은 펭귄도 춤추..
김Su 다.
수줍은 느낌의 미소
불친절하지도 친..
下學上達
바람에 날려 당신 ..
피나의 Pinakes
世說
테라포밍의 이글루
행복의 통로 해피..
Fuzzy Cat
작은하나에서부터..
get pdf rss

skin by tea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