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국미사를 마치고, 행진대열에 합류하는 대신 교보문고에 가서 책을 살까-하고 걷는데, 재미난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프레스 센터앞 계단에 의경들이 모여앉아 쉬고 있었던 겁니다. ... 예? 의경들이 쉬고 있는 것이 뭐가 재밌냐구요? 물론 특별히 재미날 것은 없습니다. 다만... 그들이 앉아있는 장소가 좀 위험했다고나 할까요.
예, 그들의 뒤에는 조중동 아웃, 이명박 아웃, 최시중 아웃, 미친소 아웃-이란 플랭카드 크게 걸려있었다는 거지요. 덕분에 저는 처음에, 시위대중 일부가 여기와서 따로 시위하나-_-하고 생각했을 정도였다는. 저 플랭카드는 언론 노조에서 제작한 것이라, 프레스 센터 앞에서 뜯기지도 않고 붙어 있었나 봅니다.
뭐, 그래도 의경들의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아서 기뻤습니다(?). 그들도 정말 저 플랭카드에 나온 문구와 같은 마음이 아닐까-싶네요. 대통령 하나 잘못 뽑아서 몇날 며칠, 계속 고생하고 있으니까요... 맞죠? :) 앞으로는 행진할때, '민주 의경 함께해요'도 같이 외쳐야 하는 것 아닌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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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자그니 | 2008/07/03 06:13 | 지하사진공갈단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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