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잠시, 한겨레에서 주최한 시민사회포럼에 구경다녀왔습니다. 포럼이 끝나고 나니 5시 반쯤이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엘레베이터로 못내려고 오고(19층이었습니다...), 계단으로 걸어서 내려왔습니다. 걸어내려오면서 창밖을 보는데, 슬슬 해가 지려는 정동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그래서 시크릿폰 카메라 테스트도 해볼겸-해서, 서울 시청 광장-시립미술관-정동극장-광화문 사거리로 이어지는 길을 한번 쭉 돌고 왔습니다.
* 사진은 특별한 보정 없이, 리사이즈만 했습니다.
▲ 프레스센터 앞에서 내리자, 보이는 코라아나 호텔에 비춰진 풍경 ▲ 한겨레 포럼은 후끈했지만, 뭔가 굉장히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시민 참여가 많이 배제된 느낌? ▲ 내려오다 보게된 정동의 풍경 시청쪽으로 내려오니, 여전히 전경 버스들이 보입니다. 잔디 공사는 마무리 된 건지 굉장히 푸르게 변했더군요. 한쪽에선 아이들이 분수에서 놀고 있었구요. 참, 이상한 것이, 저렇게 예쁘게 보이면 사람은 들어갈 수 없는 '그림'이 되버리고, 광장을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면 잔디는 죽어버린 다는 것.. 광장의 주인은 사람일까요, 잔디일까요?
▲ 홀로 광장을 가로지르고 있던 한 아이 ▲ 분수대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시청앞 광장에서 대한문으로 이어지는 건널목을 건넙니다. 덕수궁 돌담길-이 보입니다. 푸르르게 녹음이 우거진, 참 아름다운 계절- 인가요? 하지만 쓸쓸하게 여겨지는 것은, 왜일까요?
서울 시립미술관 골목으로 들어가면서부터, 시크릿폰 카메라의 다양한 기능들을 테스트 해본다고, 이것저것 재미삼아 찍어봤습니다. (셀프 사진은 알아서 뽀샤시 처리를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시크릿폰의 카메라 기능은 만족할만한 수준입니다.
▲ 프레임 찍기 기능으로 찍어봤습니다. 재미있는 풍경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 접사 기능으로 한번 찍어봤습니다. 접사가 훌륭한 수준은 못되지만, 나름 필요할때는 쓸만할 듯- ▲ 4면 분할 촬영인가-하는 기능인데, 한번 찍어서 4번 찍은 것처럼 만들어줍니다. 솔직히 어디에 써먹어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_-; ▲ 파노라마 기능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세번에 나눠서 찍은 다음, 한장으로 모아줍니다. 시크릿폰 렌즈의 특성상, 왜곡이 좀 있는 편입니다.
셀카는 전면 영상통화용 렌즈와 후면 카메라 렌즈로 모두 찍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전면 렌즈로 찍으면 30만화소 폰카 같은 느낌으로 사진이 나오고, 좌우가 뒤집힌, 거울 이미지를 만들어 냅니다. 위 사진이 후면 카메라 렌즈로 찍은 것, 아래 사진이 전면 영상통화용 렌즈로 찍은 사진입니다.
어제 저녁은, 무엇보다 하늘이 예뻐서... 정말 심심하지 않게, 정확히는 휴대폰 밧데리가 동날 정도로 -_-; 사진을 찍어댄 것 같습니다. 찍고 보니 다 똑같은 하늘 모습이라서 좀 후회하긴 했지만... :)
위 사진은 교보문고, 아래 사진은 청계 광장에 있는 분수대입니다. 실내 사진과 야간 사진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시크릿폰의 카메라 기능에 대한 제 평가는 이렇습니다. 아쉬운 점은 있지만, 카메라폰임을 감안하면 훌륭하다-입니다.
- 색수차와 노이즈, 생각보다 적습니다. 특히 노이즈가 예상보다 적어서 놀랐습니다. 예전의 삼성 보급형 카메라 보다 나은 수준입니다.
- CCD가 아닌 CMOS 센서를 씀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약간의 흐릿함 느낌(소프트 블러?)은 어쩔 수가 없는듯.
- 카메라 버튼을 누를 때 약간의 딜레이가 있습니다. 화면에 찍힌 사진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고 손을 떼야합니다. '찰칵' 소리가 끝났다고 찍혔겠지-하고 움직이면 안됩니다.
- 카메라 인터페이스가 아쉽습니다. 그냥 찍을때는 상관없는데, 저처럼 화이트 밸런스 등을 자주 바꾸면서 찍는 사람은 손이 좀 많이 갑니다.
■ 자그니가 추천하는 시크릿폰 사진 찍을 때 팁!
- 사진은 항상 최고화질로 놓고 찍으세요.
- 저장은 가급적 외장형 메모리로 선택하고 찍으세요. 나중에 급하게 활용할때 편리합니다.
- 잘못 찍혔어도 중간에 지우지 말고 놔두세요. 집에 와서 지워도 충분합니다.
- 낮에 사진 찍을 때, 화이트 밸런스를 AUTO로 놓지 말고 '흐린 날'로 놓고 찍어 보세요.
사진에 노란-끼가 돌면서, 오토모드보다 더 따뜻한 사진이 됩니다. - 사진을 찍기 좋은 시간은 오전 10시 이전, 오후 4시 이후-
- 하나의 사물을 세가지 서로 다른 각도에서 찍어보세요.
- 시크릿폰은 줌 기능이 없기에, 손-줌, 발-줌이 필수입니다. 대상에게 다가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 처음에는 되는데로 많이 찍어보면서, 카메라에 익숙해 지시는 것이 좋습니다.
- 너무 많이 찍으시면 밧데리가 모자랄 수도 있으니, 추가 밧데리는 여분으로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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