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은 진짜 대일본(大日本)의 본(本)일까?


밑에 적어놓은 글의 댓글에, 하도 많은 사람이 서울시청이 대일본의 本이라고 해서, 호기심이 생겨서 알아봤습니다. 정말 서울시청은 대일본의 本 모양을 따서 만든 건물일까요? 의심을 하게된 이유는 단순합니다. 제가 알기론 일제시대 서울은 조선총독부(구 중앙박물관, 현재 해체) - 경성부(현재 서울시청) - 조선은행(현재 한국은행)의 라인을 중심에 놓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경성부(서울시청)가 생기기 전에 있었던, 경성일보 사옥의 모습

언제나처럼(?)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조선총독부-경성부-조선은행(또는 조선신궁)의 라인이, 일제 시대 서울 지배(당시 경성)을 위한 라인이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서울시청이 대일본의 本이란 근거는 찾을 수 없었다-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된 기사를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한겨레 신문은 2006년, 오마이뉴스는 2004년에 작성된 기사니, 지금 '서울 시청 태평홀 날차기 철거' 사안을 두고 씌여진 기사는 아닙니다. 왜 이맘때 이 기사를 썼나-해서 살펴보니, 서울시에서 서울시청을 철거하겠다고 하면서, 그 근거로 이 '대일본'설을 들이밀었군요.

또한 일제가 1920년대 경성부 청사를 지으면서 현재의 시청 본관 건물을 일본(日本)의 본(本) 자 모양으로 형상화한 점을고려해 본 자를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태평홀(104평)을 허물어 정원 공간으로 바꾸는 방안도 문화재 당국과의 협의하에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동아일보 2006년 9월 21일자,_서울 새청사 재설계… 21층→19층… 저층은 계단식으로

이 주장에 대해 위에 링크한 오마이뉴스 이순우 기자의 기사를 잠깐 따와 대답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조선총독부 청사와 경성부청을 일컬어 '대일본' 형상의 저의를 담은 것이라는 속설을 꺼내는 것은 비록 간결하고 매우인상적인 설명이 될 수는 있다. 하지만, 적어도 '아직까지는' 이를 다 믿어도 좋을 만한 것으로 받아들이기에는 그 논거가 거의입증된 바 없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히 기억하는 것이 좋겠다.

말하기 어려운 시절에는 그것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어려웠다손 치더라도 해방이 되고 나서도 왜 우리들 스스로의 손으로 그러한 일제의 음흉한 저의를 증언하려는 기록이나 회고가 없었던 것인지는 참 의문이 아닐 수 없다.

그러하던 차에 어느 날 '느닷없이' 대일본 형상에 관한 얘기가 기록으로 등장하고 또 이것이 공중파 방송을 통해 재확산되면서 어느새 모든 사람의 상식이 되어 버렸던 것이다. 그때가 바로 1990년이 넘어갈 무렵이었다.

찾아보니 이 주장이, 김영삼 정부에서 조선총독부를 해체하는 근거로도 이용됐다는데, 직접 언급된 문헌을 찾아보진 못했습니다. 물론, '대일본'설을 주장하는 문헌이나 조사자료 역시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다른 학자들의 지적대로, 대일본설이 사실이라면, 광복 이후 60년이 넘도록 한번도 이에 대한 조사나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 정말 신기합니다.


'대일본'설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그럼 하필 이 무렵 왜 이런 주장이 나왔을까요? ... 글쎄요. 떠도는 소문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안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다만, 이 이야기가 공론화된 시점이 95년, 광복 50주년 전후-였다는 것은 감안해야 할 듯 합니다.당시 김영상 점부는 '민족정기회복사업'이란 이름으로 쇠말뚝 제거사업과 일제가 개악한 고유지명 찾기 등을 벌였습니다.

쇠말뚝 제거 사업은 1985년경부터 민간 주도로 이뤄지다가, 95년
창덕궁 인정전 뒤 지하 18m 지점에서 석침이 12개 발견되면서 꽤 유명해졌습니다. 이 쇠말뚝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몇몇 풍수지리를 배운 분들 사이에서는 일제가 다양한 형태의 풍수 침략을 감행했으며,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쇠말뚝'을 이용한 지맥 끊기-라고 회자되는 것 같습니다.

이는 일제가 조선 사람들의 '정신적 충격'을 노리기 위해 자행한 방법으로, 이와 더불어 지명 바꾸기 및 건물 세우기-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한국에 풍수 침략을 했다는 주장입니다. 그 건물 세우기의 실례로 '조선총독부'가 등장하는데, 이런 논리가 결국 '대일본'설로 발전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러니 한 것은, 이런 풍수지리에 기반한 주장에 대해 가장 강력하게 공격한 것이 바로 우파라는 사실(응?). 월간조선은 95년 10월호에 ‘김영삼 정부는 風水정권인가?’라는 기사를 실어 '쇠말뚝 뽑기 사업'을 아예 부정했으며, 1999년 이이화와 복거일은 차례로 풍수지리의 비과학성을 공격하기에 이릅니다.



역사를 어떤 눈으로 바라봐야만 할까

사실 지금 시청이 있는 자리는, 그러니까 경운궁과 그곳을 중심으로 한 서울 광장 자리는, 조선시대부터 서울의 중심가였습니다. 애시당초 고종이 아관파천이후 덕수궁(경운궁)으로 환궁(1896)을 결정하면서 부터 추진한, 대한제국의 도시개조사업 핵심에 놓여있던 공간입니다.

일제는 경복궁이 있던 자리에 조선총독부를 건설함으로써 자신이 조선의 지배자임을 알리려 했으며, 경성(서울)에 거주하고 있던 일본인들의 편의를 위해, 경성의 중심지역에 경성부를 지었습니다(경성부는 총독부와는 달리, '경성 도시계획연구회라는 재경 일본인 이익단체의 주도로 이전 논의가 시작 됩니다.).

그러나 경성에서는 일본인의 수가 전체 인구의 15~23% 정도를 항상 유지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대부분은 개별적으로 집단적으로 일본인 중에서도 상층부에 속하는 인사들이었다. 따라서 이들이 본래 영사관 청사로서 위치상으로 상당히 치우쳐 있었던 경성부 청사를 '부의 중심'으로 이전하자고 주장하기 시작한 사실은 의미심장하다.

... 신축부지는... 현재의 서울시청 자리로 결정되었다. 이 자리는 바로 경운궁을 측면으로 바라보는 자리였다. 병합 이후 경운궁과 그것을 중심으로 한 방사상 도로망은 버려진 공간이 되었지만 그 자리는 여전히 경성의 중심이었던 것이다.


- 염복규, 서울은 어떻게 계획되었는가, 살림, 2005, p14~15

자- 이제 대략의 틀은 드러났습니다. 서울시청이 일제의 잔재임은 분명하지만, 그것이 어떤 풍수지리나 대일본을 표시하기 위해 지어졌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제 서울시는 새로운 서울 시청의 건설을 위해, 서울 시청의 일부를 없애야만 한다고 말합니다. 서울 시청의 신축은 1980년부터 이야기된 일로, 솔직히 더 미루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어떻게 할까요? 어차피 일제의 잔재니까, 싹- 다 밀어버리고 새로 지을까요? 아니면 서울시의 주장대로 안전문제도 있으니, 일부만 보존하고 나머지는 밀까요? 아니면 치욕의 역사도 역사이니, 현재 모습을 보전한 채로 새로 건물을 올려야 할까요? ... 예, 분명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이는, 우리가 역사를 어떻게 보는가와도 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싹 밀어버릴까요? 그런 논리라면,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일본 시대 건축은 없애야만 한다는 결론이 내려집니다. 하지만 역사는 그렇게 지워버린다고 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좋은 도시는 시간을 품으며 자라납니다. 아프고 슬픈 것이든, 기쁘고 환희에 찬 공간이든. 지우고 복원해야만할 공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를 지워버릴 수는 없습니다.

일부만 보존하고 나머지만 밀까요? 그렇지만- 일부가 훼손되면 전체의 의미도 많이 퇴색하게 됩니다. 우리가 원하는 시간은 어떤 '기념비'나 장식품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모조리 놔두고 지키자는 말이냐구요? 예, 일단은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을 굳이 고집하진 않습니다.

결국 제가 원하는 것은, 어떤 결론이 나든, 그것이 시민들의 동의를 모아가며, 합의를 이끌어내며 진행되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 물론, 그렇게되면 또 너무 시간이 걸린다는 문제가 남겠군요. 하긴 진작에 했어야 하는 일입니다. 그런 일들이, 아직껏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는 것에, 그저 한숨이 나올 뿐입니다.

* 한가지 궁금한 것, 현재 한국의 풍수책중 많은 책이 일제 시대 당시 조선총독부 학무국의 촉탁으로 무라야마 지쥰(村山智順)이 한국의 민속과 신앙에 대해 조사하고 써낸 '조선의 풍수(1931)'란 책에 의존하고 있다는 데, 사실인가요?

* 이 글도 한번 읽어보세요.

* 혹시라도 더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의 두 책을 추천합니다.

세종로의 비밀
유길상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나의 점수 : ★★★



서울은 어떻게 계획되었는가
염복규 지음 / 살림
나의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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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그니 | 2008/08/29 02:55 | 미디어 갖고놀기 | 트랙백(2) | 핑백(1) | 덧글(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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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愚公移山 at 2008/08/29 13:11

제목 : 서울시청이 어떻게 本자로 보이나요?
서울시청은 진짜 대일본(大日本)의 본(本)일까?서울심장부가 '대일본(大日本)' 형상? 어떤 각도에서 보면 저 모습이 本자로 보이나요? 자꾸 이런 얘길 하니까 일본 애들이 비웃는 겁니다. -_-...more

Tracked from 나의 사랑, 나의 여신 at 2008/08/29 22:45

제목 : "대일본" 표시는 따로 있다.
자그니님의 블로그를nbsp;보니nbsp;총독부 건물이.....more

Linked at ⓧ별이 머무는 땅 : 꿈 at 2008/08/29 10:51

... 이었고 나는 어느새 지금의 내 모습으로 촛불을 들고 있었다. 오래전에 꺼져버린 촛불을. 관련글 : http://news.egloos.com/1802674http://news.egloos.com/1803168*. 그들이 '일제의 잔재'를 저리도 잔인하고 야멸차게 쳐부수는 것은 그대로 놔두면 자신들이 친일파의 후예라는걸 인정하는 근거가 될 것 같아서인지 ... more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8/08/29 05:26
글 잘 읽었읍니다.

다만 옥의 티랄까 딱 한 구절이 좀 걸리네요.
80년대부터 이야기된 일이니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말.
아무리 긴 시간이 흘렀더라도 전문가들과 국민들의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못했고,
거기에서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면 더 미루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의 공간부족문제는 다른 건물을 임차해 쓰면 됩니다.
지금껏 그렇게 해왔구요.
일부 전문가들의 주장대로 지금 위치를 고집하지말고 새 위치를 찾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아잇, 왜 이렇게 오래 걸려. 난 더 이상 못 참겠어 !"하는 태도는 버려야하지 않을까요?
적어도 우리가 민주주의를 지향하고, 선진국이 되고자 한다면
오래 걸려도 필요한 절차는 모두 거쳐서 대다수 국민 및 전문가들의 동의 아래 일을 진행하는
습관을 들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진국에서 어떤 국가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긴 시간을
쓰는 것은 그들이 멍청해서가 아닙니다. 독재정치를 하는 나라가 속도는 가장 빠르지만 우리가
그런 나라를 만들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8/08/29 14:35
맞습니다. ...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Commented by 닥슈나이더 at 2008/08/29 08:37
예전에 TV방송에서 항공 촬영을 했는데... 기기서도 정확히 본자였던 것 같은데 말이죠...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8/08/29 14:35
아마 거기에서, 이 대일본설이 정설이 된 것 같습니다. 어느 방송인지 알고 싶어요. ㅜㅜ
Commented by 愚公 at 2008/08/29 08:47
닥슈나이더 / 사진을 보면 별로 本자하고는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구름마을 at 2008/08/29 09:21
맨 마지막에 제기하신 질문... "조선의 풍수"를 자세히 읽진 못해서 확답을 드리지는 못하지만, "조선의 장시"를 읽어 본 결과,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무라야마는 학무국보다는 관방(오늘날 대통령실과 유사한 조직) 산하의 조사과에 소속된 기간이 더 길겁니다.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 데이터베이스나 역사정보통합시스템에서 "촌산지순"을 검색해 보시면 자료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8/08/29 14:36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찾아봐야 겠네요...
Commented by 구름마을 at 2008/08/29 09:33
식민지기 조선의 일본인들도 지금과 비슷하게 다양한 층위가 있었죠. 관공리들이 가장 많았지만, 한몫 잡으려는 상인부터 시작해서 학자를 비롯해 조선지사에 파견된 사무원들, 낭인 출신의 건달패와 땅 몇 뙈기 소작이라도 부쳐먹을 것을 찾아 농업이민을 온 사람까지... 이들이 조선땅에서 30~50년 동안 벌인 행위를 모조리 "일제(즉 일본)"라는 한 단어로 뭉뚱그리는 것이 위와 같은 오류를 낳는 핵심인게 아닌가 합니다. 일반인들이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은 어느정도 이해가 되고 일면 자연스럽긴 합니다만, 학자들까지 그렇게 받아들이고 세심히 연구하지 않는다는 것은 대단히 서글픈 현실입니다.
Commented by 지나가다2 at 2008/08/29 10:34
1993년 정도 였을 겁니다. 당시에 조선 총독부 건물을 '김영삼' 전 대통령이 철거를 결정했지요. 그리고 위에 언급하신대로, 쇠말뚝이 사회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됐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때 즈음에 KBS에선가 MBC에선가 에서 항공 촬영을 해서 보여주는 모습이 있었지요. 바로 서울 시청의 하늘에서 보여준 모습이었습니다. 풍수학적으로 경복궁 등 조선왕조의 주산은 인왕산이며, 인왕산의 산맥은 '큰 대'자 모양이라는 설명도 있었지요. 조선총독부 건물은 하늘에서 바라보면 '한 일'자 모양이구요. 그래서 이상하게 생긴 현 서울시청의 모양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것 역시 하늘에서 보여준 모습은 '근본 본'자 였지요. 그렇게 널리 알려진게 '대 일 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음.... 방송이 잘못된건지,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지... 아니면, 전혀 풍수지리학적으로 근거가 없다는건지....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8/08/29 14:36
그 방송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 방송을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ㅜ_ㅜ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8/08/30 10:26
저기 근데 大一本 이랑 大日本은 아무 관계 없는게 아닌가요;;;
Commented by 지나가다2-덧붙여 at 2008/08/29 10:37
하지만 적어도 이건 정확할 겁니다.

풍수지리가 과학적이다 아니다의 논쟁이 필요한게 아니라, 그걸 믿는 사람들이 있고, 그걸 근거로 행동하고 사고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중요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즉, 풍수지리를 믿고 그걸 행하는 사람들이 비과학적이다 아니다를 논할게 아니라, 그걸 믿고 행동했으니 그걸 이해하고 대처해야 한다는 거죠.

비과학적이다 하더라도 인왕산과 총독부 건물과 현 서울시청 건물의 모양에 일제 시절의 어떤 목적이 있었다면, 그 목적을 연구하고 이해하고, 이를 대처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적어도 전..... '대일본'이라는 그 단어가 들어가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

음... 방송을 정확하게 말씀 드리면 좋겠지만, 기억이 하도 가물 가물이네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8/08/29 14:37
예, 저도 비난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일본설이 받아들여진 데에는, 받아들여진 이유가 있을테니까요.
Commented by 평천하 at 2008/08/29 11:20
자료를 들어 설명하시려고 하는데 분명히 大日本에서 따온 本자가 맞습니다.
그 주장을 뒤집으려 하시는 의도로 보이는데 뒤집힐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라구요.

제가 오세훈시장을 지지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오 시장이 한나라당이라고 해서 리틀이명박이니
우리민족을 35년간 통치했던 일제의 아름다운 일제 유산을 훼손한다는 말도 안되는 발상은
금물입니다.

일본의 本자가 확실합니다. 그것이 아니라는 주장을 한겨례나 오마이가 예전에 주장한 적이 있나요? 찾아보십시오..단 한번도 없을 겁니다.!!!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8/08/29 14:37
위에 링크된 기사에 담겨있습니다.
Commented by tranGster at 2008/08/29 11:26
그러니까 현재의 문제는 저게 일재의 잔재이고, 풍수를 어쩌고의 문제가 아니라. "저거 때려 부수는데 시민들에게 얼마나 많은 논의가 오갔고 설득을 하였는가?" 가 문제인데 말이죠^^;;; 광우병 문제 터진게, 사실은 반미 문제가 아니라, 별다른 논의나 홍보 없이 날치기로 협상을 처리한 어이없는 정부의 외교정책에서 비롯된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죠.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8/08/29 14:38
제가 정말 하고 싶은 말..입니다. :)
Commented by 허물어라. at 2008/08/29 11:33
중요한 사실은 본자인가 아닌가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것이 치욕의 상징으로 여겨지는가 아닌가

의 문제가 중요합니다. 강간당한 여자가 (일제 식민지) 임신을 했다고 봅시다. (서울시청) 생명

은 소중하니까 (역사적 건물은 문화재라 소중하니까) 낙태를 하면 안된다고 그 여성에게 강요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서울시청건물을 허물지 말라고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수치심의 상징

을 평생 양육할 것을 강요할 수는 없으니까요.

굳이 허물지 않고 사용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또한 철거한다고 해서 욕할 수도 없는 문제입니다.
Commented by 그게 보존이유죠.. at 2008/08/29 13:06
그런 치욕의 역사도 우리 역사입니다.. 당연히 보존하여 후세에 알려야 되는거 아닌가요? 치욕의 역사라구 다 없애면 나중에 우리가 일본한테 침략당한 것조차 모를 수 있게됩니다.. 그들이 우리에게 한 만행의 일부 역사입니다..
Commented by 민주69호 at 2008/08/29 13:00
과학적인 일본의 지배, 비과학적인 한국의 반응: 중국이 영국에게 아편전쟁에서 졌습니다. 풍수지리설 같은 것을 믿고 있었기 때문이죠. 러일 전쟁에서 일본이 러시아를 이겼습니다. 개방후 60여년 동안 비과학적인 생각을 철저히 뿌리치고 합리적인 생각으로 무장한 젊은이들을 양성한 덕분이었습니다. 그후 1차대전에서도 승전한 일본은 점점 오만해 져서 선배들의 서구식 과학적인 모습에 회의를 느끼고 다시 동양식 선조들의 비합리적인 원래의 어리석은 일본인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대부분 우리가 알고 있는 군국주의 일본의 모습..그 결과는 2차대전의 패망이었습니다. 동양과 서양이 우월함을 나타내고자 함이 아니고, 이성과 비이성을 말하고자 함입니다. 건물을 어떤 모양으로 짓던, 땅에 말뚝을 박던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풍수지리는 사람을 현혹할 뿐입니다. 물론 얻어질 수 있는 이득과 그 안에 있는 과학적 지식을 부정하진 않지만 이 것을 확대 해석하여, 맥을 끊는다든지, 후손이 안된다든지, 정기를 끊는다든지..곡학아세하고 혹세무민하는 것에는 속지 마십시오. 중국이 영국에게 지고, 일본이 미국에게 지는 이유는 이런 비이성적인 생각에 기초하는 것입니다.악플금지^^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8/08/29 14:39
조금 비약이 담기진 않았을까요? :) 국민성으로 전쟁의 승패를 논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동감합니다. at 2008/08/29 15:09
좀더 이성적으로 반응해야합니다. 독립기념관의 쇠말뚝에 국토지리원이라고 한자로 써있더라고요. 일본의 국토지리원.. 그 것이 우리나라의 맥을 끊기 위한 쇠말뚝이라고 독립기념관에 있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건물의 모양이, 일본이건,아니건 쇠말뚝이 우리의 맥을 끊건 안끊건 그 문제 자체는 기분상의 문제일 뿐 크게 염려할 문제는 아닐 것 같습니다. 항공사진으로 봐도 일본이라고 한자로 써있는지도 모르겠고, 말뚝또한 국토지리원이라고 쓰여있으며, 추후에 발견된 쇠말뚝 또한 과학적인 시대분석도 하지 않았으므로...21세기에 걸맞게 생각했으면 합니다.
Commented by 실버리버 at 2008/08/29 13:20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은 치욕의 역사를 남겨 후손에게 같은 일을 두번 당하지 않게하는건 좋지만
시청 청사는...너무 중요한 위치에 너무 도드라지게 있쟎습니까.
솔직히 볼 때마다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요.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8/08/29 14:39
...서울의 중심부, 인 것은 사실이니까요.
Commented by 악플아님 at 2008/08/29 13:46
비이성적이라는 표현은 잘못 선택 하신 것 같습니다. 인간이 만들어 온 역사에는 이성과 감성이 존재합니다. 그 중 어떤 것도 간과 할 수 없습니다. 69호 님은 너무 서양사상에 물들어 계신 건 아닌지요? 철저한 분석과 계산적 행위와 과학적 근거를 찾는 것이 서양의 특징이라면 동양은 만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숭배하며 그것을 이용해 발전해 나가죠. 동양 사상에 과학적 잣대를 들이 대는게 옳지는 않다는 겁니다. 우리의 한옥을 과학적으로 어찌 설명하실 겁니까? 종교는 과학적인 것인가요? 비이성적인 것이 아니라 감성적인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이론화 하는데 소홀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버려야 할것은 아니죠. 우리만의 문화를 배제하려고도 하지 마시고 서양식 분석도 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위험한 발상 같습니다.

근대 이후 우리 사회는 한복의 자유로움을 버리고 기성복에 몸을 마추려는 모습 같습니다.
저 또한 그에 변명할 여지 없는 반성해야 될 시민 중 한명 이라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8/08/29 13:50
당신 저번에 멍청한 일본배우를 한국에서는 나올수 없는 대배우라고 극찬하다가
누리꾼들에개 박살나지 않았나
당신 전공이나 살려라 일본영화
일본의 건축물이 사라지니 그렇게 가슴아픈가
문장력은 있어보이나 어슬프게 사회형상에 대한 글은 쓰지마라
그러기에는 아이큐가 많이 모자란거 같다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8/08/29 14:44
그런 적 없는데요.. :)
Commented by SH at 2008/08/29 23:56
박살 냈다고 자위하지 마세요-
Commented at 2008/08/29 14:2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8/08/29 14:41
미디어 갖고 놀기가, 원래 이런 용도의 카테고리랍니다.. :) 일명 진실 찾는 탐정! --;;;
Commented by ㅎㅎ at 2008/08/29 14:53
대 일본이 아니라 소 일본이 맞음
Commented by ehrwo at 2008/08/29 15:33
빨리 확실하게 없애야 한다.

치욕적인 역사 지워버리고,
잔재는 박물관의 일켠에 자리하면 된다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8/08/30 11:54
근거를 들어주세요.
Commented by 이전오 at 2008/08/29 16:28
이글을 읽다보니 한국에서의 친일청산은 참으로 요원한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외세에 처참하게 짖밟흰 부끄러움을 스스로 청산할 수 없게 만드는 힘이, 이런 곳에 펄펄 살아있기 때문은 아닐지? 어떻게해야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지켜내며, 민족의 정기를 바로 세울 수 있을지? 이런 고민을 조금이라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있는지? 이런 말을 한다고 무조건 좌파로 몰아붙이기에 급급하는 작자들은 없을지? 이 땅의 현실에서 친일이 승승장구하는 요인은 무엇인지? 민족 정기가 살아있는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힘들게하는 현실은 도대체 어떻게 타개해야 할 것인지? 거기 누구 없소? 신채호선생의 국적은 언제 회복된답니까?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8/08/30 11:55
????? 핵심을 간추려서 다시 이야기해 주세요...
Commented by 어쨌거나 at 2008/08/29 18:20
일본의 형상이니 아니니 하는 얘기의 중요성은 일제 기념물들을 불상이나 단군상과 동일시하는 사람들과 동일한 수준의 저급 논의니 접어두고, 적어도 대한민국 심장 자리를 차지하고 우리의 진정한 문화재인 궁궐과 사대문을 훼손하고 정기를 가리는 건물이 그렇게도 중요합니까? 시청 신청사가 일제 건물 뒤에 어정쩡하니 끼어 있는 모습을 보고 참 어이가 없더군요. 차라리 시청사를 다른 곳에 짓지 싶다가도 그만큼 그 위치가 지정학적으로 서울의 중요한 위치라는 점이 새삼 다가오지요. 당신들은 몇십년된 그 건물의 중요성은 그렇게 잘 계산되면서 그 옆에서 일제에게 학대받은 덕수궁은 머릿속에 잘 떠오르지 않나보지요? 일제가 덕수궁의 문화재적 가치를 참 잘 존중해서 그 건물을 그 위치에 지었을까요? 잘 둘러보세요. 저 이빨에 박힌 썩은 고깃조각같은 건물말고도 당신들이 문화재로 칭송할만한 일제 잔재는 다른데도 많으니까. 요즘 한창 득세하고 있는 친일파들이 더 소중한 무형문화재 아닐까요? 그 사람들이나 문화재로 지정해서 박물관에 가둬주시지요.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8/08/30 11:56
시청이 궁궐과 사대문 안을 훼손하고 있다고는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정학적으로 서울의 심장-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당시 도로 계획상 그렇습니다. 덕수궁, 저도 좋아하는 곳입니다. :)

Commented by ydhoney at 2008/08/29 18:35
여기서 다른 부분을 떠나서 "本" 이라고 끝까지 주장하시는 분들은 "솔직히" 말해서 좀 짱인듯. -_-;
Commented by ydhoney at 2008/08/29 18:54
아..블로거 뉴스에 올라간거였군요. 어쩐지 댓글이 그렇더라니..(......)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8/08/30 11:57
...그렇습니다. -_-; 흑-
Commented by 평범한시민 at 2008/08/29 19:02
너무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서울시내 한복판이죠. 게다가 그 모양은 TV에 자주 나오는 일본 국회의사당과 비슷합니다. 이거 말고도 지방 곳곳에, 서울 외곽 지역에 교훈으로 남겨둘 일제시대 건물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서울시청 건물이 영등포나 신촌쯤에만 있었어도 보존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8/08/30 11:57
...그게, 별로 없습니다... 뭐 일제 시대 건물이니 철거했다, 이런 거라면 차라리 낫겠는데, 난개발이 밀려버려서...
Commented by SH at 2008/08/30 00:07
문제를 보는 논점이 다른 사람들끼리 서로 딴소리 하고 있더군요. 댓글을 달려면 적어도 그 글은 읽고 달아야하는 게 기본인데 그 기본조차 '안' 지킨다니까요. 그 일본 배우 얘기도 나와서 말인데 저분은 아직도 글의 요지가 뭔지 모르고 계시네요. 아니면 영어몰입교육 나왔을 당시에 "우리나라 사람들 고급문서 독해력은 하위권인데 우리말부터 잘하지"라는 소리에 동조하는 건가요. 스스로 바보 만들지는 맙시다. 글을 쓸 때 3줄 요약해줘야 받아 먹을랑가요.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8/08/30 11:58
ㅡ_ㅡ)b!!!!
Commented by Mr술탄-샤™ at 2008/08/31 18:08
일본본의 본입니다.
Commented by 박종변 at 2008/10/17 15:35
제가 1981년 고등학교 다닐적 제 국어 선생님께서도 총독부는 日 서울시청은 本 자를 따서 지은 건물이라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Commented by neo at 2009/04/15 21:29
[일제가 부산에 ‘大日本’(대일본) 새겼다 - PD저널 블로그] http://blog.pdjournal.com/2340
KBS부산 ‘항공기록 60년’서 밝혀…제작진 “일제식민 지배 야욕 밝혀” 2009/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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