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궁금증을 못참고- 티스토리에 근무하는 지인에게 전화를 넣었습니다. 레진 블로그 삭제 사건에 대해 물었더니, 간략하게 대답을 해주더군요.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실은 티스토리 사무실을 방문, 인터뷰를 따고 싶었으나... 직접 관계된 부서가, 제주도에 있는 다음 고객센터..라고 하더군요. -_-;).
- 이번 사건에 직접 관계된 곳은 '다음 고객센터'다.
- '다음'과 같은 포털에선, 지난 「야후 음란 동영상 사건」이후, 음란물에 대해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 레진님 사건의 경우, 일부 게시물에 문제가 있어 게시물을 비공개로 돌렸으나(게시물 블라인드 처리), 레진님이 지속적으로 비공개로 돌린 글을 공개로 계속 돌렸다.
- 계속된 비공개 처리에도 계속 게시물을 공개로 바꾸며 대응하기에, 결국 블로그 전체를 블라인드 처리할 수 밖에 없었다.
- 현재 레진님께 메일을 보내놓은 상태이며, 문제가 된 게시물을 비공개로 돌릴 경우, 블로그에 대한 블라인드 처리는 해제할 예정이다.
개인적으로 연락한 것이기에, 티스토리측의 공식 답변은 아닙니다. 위와 같은 답변을 토대로 알 수 있는 사실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정통윤이나 개인의 신고가 아닌, 다음의 자체적인 필터링에 따른 조치였다는 것.
- 지속적인 게시물의 비공개/공개 처리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이라는 것.
- 해당 게시물에 대한 조치가 완료되면 다시 블로그는 오픈할 수 있다는 것(현재 관리자 페이지 접속 가능).
아직까지 확인 되지 않은, 티스토리, 또는 레진님이 알려주셔야할 사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해당 게시물이 어느 정도 수위였는지 알 수 없습니다. : 다음에선 음란으로 판단하고, 레진님은 가슴 노출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실 확인(?)이 필요합니다. ... 잘하면 이 과정에서, 다음측의 음란물 판단 기준을 알 수 있을 것도 같네요. -_-;;
- 서로에 대한 통보/ 항의 절차가 있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 다음에선 지속적인 주고받기(?)의 과정에서, 결국 블라인드 처리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얘기합니다. 레진님의 글에선 갑작스럽게 블로그를 차단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어느 쪽이 사실인가요? ... 서로 간의 오해가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 다음에서 게시물이나 블로그 블라인드 처리 이후, 어떻게 게시자에게 연락을 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처리후 통보한 것인지, 처리전에 자발적인 처리를 부탁한 것인지, 아니면 처리했다가 문제가 되니까 통보한 것인지. 이는 티스토리 측에서 알려주셔야 하며, 앞으로 동일한 사안 발생시 어떻게 할 것인지 얘기해 주셔야 합니다.
어느 쪽이든, 여론 몰이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을 경계합니다. 지금까지 (그나마)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왠지 높은 것 같지만...-_-;; 뭔가, 굉장히 민감한 사안에도, 어떤 절차가 존재하지 않았거나, 그 방법이 이용자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다는 사실이 당혹스럽습니다.
레진님과 티스토리측의 답변을 기대해 봅니다.
짤방은 오늘까지만... 레진님 스타일 짤방으로. 역시 구글 이미지에서 레진사마-로 검색해서 찾은 이미지입니다. 누구인지는 레진님에게 물어봐 주세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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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자그니 | 2008/09/01 01:09 | 블로그 연구 | 트랙백(10) | 핑백(1) | 덧글(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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