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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2 14:31

정부, 이럴 거면 블로그 관두시죠? 이의제기


몇달전 소고기 수입개방 문제가 터졌을때, 「푸른팔작지붕 아래서 - 청와대 블로그」라는 곳이 망신을 당한 적 있습니다. '만문만답'이란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모든 질문에 다 대답하겠다고 했다가, 결국 쏟아지는 질문에 두 손을 들어버린 거죠. 나중에 FAQ 형식으로 정리되어 올라오긴 했지만, 그건 사람들이 별로 관심도 기울이지 않았으니...

그때 그 소동을 바라보면서, '이것 참, 인터넷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이런 걸 뭐하러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최근 오픈한 「소통하는 정부대표 블로그 - 정책공감」을 보면서도, 똑같은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이렇게 할거면 그냥 '국정 홍보처' 부활시키지, 뭐하러 블로그 하는지 모르겠다는.

정책공감 블로그의 오판

지난 8월 25일 오픈 이후, 정책공감 블로그에는 총 13건의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그 가운데 이벤트나 행사안내, 단순 현장 스케치, 카툰등을 빼면, 실제 정책에 관련된 글은 총 3건입니다. 그리고 이 3건은 모두 '공기업 선진화'에 대한 해명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공기업 선진화를 왜 해야 하는지, 괴담이 왜 잘못됐는지, 등등.

그런데 결국 '팔작지붕'과 하나 다를 바 없다-라고 느껴지는 이유는, 메를루사님의 지적대로 소통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정책공감 필자중 한 명인 '이기자'는 "한 번 올리고 신경도 안쓰는 글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대답하지만, 글쎄요. 소통의 의미에 대해 잘못알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소통은 단순히 '추가 답변'을 요구하거나 댓글을 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사람 주변에 없으세요? 무조건 자기 주장만 하고, 다른 사람들이 다른 주장을 하면 다 틀렸다고 하면서, 끝까지 자기만 맞다고 주장하는 사람. 일명 벽창호라고도 하죠. 그런 사람과는 대화를 하고 있어도 대화가 아닙니다.

애시당초 '나는 옳고, 너희는 틀렸으니, 너희를 설득시켜주겠다'라는 사람과 대체 무슨 소통을 합니까. 그 사람의 목적은 대화가 아니라 포섭인걸요. 길거리에서 선교하시는 분들을 만날 때 느끼는, 딱 그만큼의 당혹감. "니가 잘못알고 있는 것이다", "니가 몰라서 그렇다", "그건 오해다"라는 식의 발언. ... 예, 정책 공감 블로그에서, 소통이랍시고 하는 말들이 딱 그 모양 그 꼴입니다.


소통은 말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왜 그럴까요? 우선 정책공감 블로그에 올라온, 인천공항 민영화에 관련된 글들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 사실 이 글외에는 거의 없지요. (다른 하나는 「선진화와 민영화의 차이점」이라는 글인데, 꼭 읽어보세요. 저는 정부가 '민영화'를 포기하고, '선진화'를 내세우면서, 공기업에 대한 경영효율화를 하겠다-라는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선진화는 민영화를 포함한 상위개념이랍니다. 절대 민영화 포기 안했답니다.)

관련글의 논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인천공항 민영화 괴담이 떠돌고 있다. 괴담에 따르면 인천공항이 맥쿼리 그룹에 넘어간다고 한다. 하지만 사실 무근이다.

  2.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해 정부가 건설/운영하다가 잘되면 민간에 매각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합의된 바다. 다만 모든 운영을 넘겨줄 경우 외국처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인천공항 선진화 방안이 나왔다.

  3. 선진화 방안의 핵심은 소유권은 정부가 계속 가지되, 민간 기업의 노하우는 얻어오고, 감시감독은 강화하겠다-라는 이야기다. 어차피 인천공항은 인천공항공사가 직접 서비스하는 것도 없다. 그리고 주차비나 공항이용료도 올라가지 않을 것이다. 안심해라.
이 논리가 가진 허구성은 다른 분들이 잘 지적해주셨으니, 저는 한가지만 말하겠습니다. 사회간접자본은 일반적으로 "다른 다양한 산업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이나 서비스"를 말합니다.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는규모가 크고, 투입된 자본의 회수에 오랜 기일이 소요되며, 그 효과가 사회전반에 미치게 되는 특징이 있"으며, "따라서 사회간접자본에대한 투자는 일반적으로 개인이나 사기업이 아닌 공공기관이나 정부의 주도에 의해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로 인해 사회간접자본은 기본적으로 공공적이며, 그로 인해 '독점 시장'의 형태를 띕니다. 외국 자본이 사회간접자본을 노리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이윤이 절대 보장된 사업'이라는 거죠. 사회간접자본이 무슨 부실 기업인줄 아십니까. 운영하다 잘되면 팔아먹게. 그리고 그게 언제부터 일반적으로 합의가 되었습니까? 세계 어디에서?

문제는 태도입니다. 처음부터 '괴담'이라고 단정 짓고, 니네가 잘못 알고 있다, 라면서 엉뚱한 근거를 들어 해명하겠다고 나섭니다. 여기서 하나는 분명하게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올리는 블로그 담당자는 '정책 전문가'는 아닐 거라는 것. 그리고 이런 식으로 반박이 들어오자, 정책 공감 블로그는 다시 글을 올려, 아래와 같이 답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답을 하는 것 자체가 소통이라고 말합니다.

1. 엘리트 관료 시대는 끝났으며, 민간 경영의 효율성이 부각되는 시대다. 공기업은 방만하다. 방만하다. 방만하다.
2. 인천 공항이 더 좋아지기 위해서라도 민영화는 필요하다. 인천공항의 설계와 시스템도 외국에서 들여온 거다. 이대로 가면 중국 서두우 국제 공항에 못미치게 된다.
3. 외국 자본도 수익을 내지 못하면 망할 테니, 외국 자본 배불리기 아니다. 우리는 세계적 경쟁 시대에 살고 있다. 공항 이용료등이 올라가면 외국인들 안온다. 한국 사람만 가지고는 장사할 수 없다. 그러니 안올릴 것이다.
4. 공기업 선진화하면 낙하산 인사 자리 없어진다. 가지고 있는게 낫다. 근데 왜 하겠냐.

...할 말이 없습니다. 다시 대답이라고 내놓은 것이 결국 '니네가 잘못알고 있다'라는 말이라니. 게다가 증명할 수 없는 '가정'을 미리 전제하고, 그러니까 다른 문제-이용료 상승등-은 발생하지 않을 거다, 그러다 경쟁력 뒤떨어지면 어떻게 하냐-라니. 마치, 예전에 노동부 공무원 한분이, 토론회에 나와서 '비정규직법이 시행되면 일자리가 더 늘어날거다'라고 주장했던 것을 보는 기분.

경영합리화를 위해 가장 많이 쓰이는 방식이 뭔지만 알아도 나올 수 없는 주장이 툭툭 튀어나오는 것을 보고 어이없음을 지나, 한숨이 나올 지경입니다. 이 정부는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정말 인물이 하나도 없구나-라는 탄식. 그리고 모든 잘못을 '공기업의 방만함'으로 떼우고 넘어가려는 생각.

공기업 사장을 '낙하산 인사'로 보고 있는 한심함부터, '정부가 그럴리가 없다'느니, 다른 주장을 한 사람을 '반대론자들은'이라고 표현하는 경박함까지(앞에선 반대하시는 분들, 뒤에선 반대론자라..). 거참, 블로그 운영자 처음부터 참 대단한 사람 뽑아서 두셨습니다. 그리고 이런 글 잘도 승인해서 올리게 했습니다.

...물어보고 싶네요. 민영화 이후 공항이용료등이 올라가게 된다면, 그 글, 정부 공식 블로그에서 올린 글을 믿었던 사람들에게, 책임지실 수 있습니까? :)


오픈 마인드 없이는 블로그도 없다

결국 정책공감 블로그의 한계는, 블로그 책임자가 정책결정권자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그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위치에 있지도 못하다는 것에 달려 있습니다. 결정된 내용을 일방적으로, 어떻게든 설득시킬 수 밖에 없는 '신을 믿는 신자'의 입장에서 정책 공감 블로그는 글을 작성합니다. 저쪽은 부정될 수 없는 존재이며, 그래서 이쪽을 설득하는 길 밖에는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 과정에서 '소통'은 사라지고, 결국 '선교'만이 남아버리게 됩니다. -_-;

물론 이런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관료 사회에서는, 결국 고위층-_-이 관심을 가지냐 그렇지 않냐에 따라, 결정권자가 오픈 마인드를 갖고 있는가 아닌가에 따라 문제가 달라지게 됩니다. 결정권자가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인터넷으로 올라오는 문제제기를 경청하고, 그에 대해 반응을 한다면 그것은 분명 소통입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일방적인 '해명'만 계속된다면, 그냥 블로그 안하시는 게 낫습니다. 게다가 이 정도로 깜냥도 없는 -_-; '인터넷에 올라온 자료'나 '개인적 추측'을 가지고 글을 쓰는, 정말 '일반 블로거'틱한 사람들을 데리고 운영하려면, 관두십시오. 최소한 정책에 대해 보다 제대로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전문가들을 데리고 '영업'하란 말입니다.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제대로 된 데이터를 가지고 쉽게, 합리적으로 설명해 줄 수 있는 전문가입니다. 그리고 어떤 의혹에 대해 그럴 일이 없을거라고 보장해 줄 수 있는 확인입니다. 자신의 정책에 자신이 있다면, 어디에 운영해달라고 외주 준 것같은 블로그말고, 제발 제대로된 블로그를 운영하길 바랍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냥 정부 블로그 관두세요. 괴담 비판소-블로그나 하나 만드시구요. 이게 훨씬 더 구미에 당기는 아이디어 아닌가요?


덧글

  • 非狼 2008/09/02 14:42 # 답글

    블로그를 인터넷판 신문 정도로 착각하고 있는 게 아닐까요 (...)
  • 자그니 2008/09/03 00:30 #

    블로그는 막써도 되는 거라고 착각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 김갱양 2008/09/02 14:49 # 답글

    소통되지 않는 블로그는 죽은것...
  • 자그니 2008/09/03 00:30 #

    ...혼자 쓰는 블로그도 있긴 있으니까요...(응?)
  • 나인테일 2008/09/02 15:08 # 답글

    어디서 SK틱한 디자인 좀 끌어와 블로그만 꾸미면 '소통'이 될 줄 알았나봅니다. 에휴....
  • 자그니 2008/09/03 00:31 #

    실은 글들이 너무 빈정거려서 좀 빈정상했었답니다 :)
  • croydon 2008/09/02 15:16 # 답글

    결국 '선교'만이 남아버리게 됩니다 <---- 옳소!
    그냥 잠실운동장 빌려서 부흥성회를 하는게 어울릴듯..
  • 자그니 2008/09/03 00:31 #

    전당대회 = 부흥성회 되는 건가요?
  • highenough 2008/09/02 15:42 # 답글

    자기들 말만 잘 듣는 사람만 국민으로 삼고 나머지는 좀비 취급하는 게 일상인 양반들이니까요. 자기들 눈에 좀비인 존재한테 '소통'하려고 만들었겠습니까, 자기 눈에 사람인 존재한테만 '전달'하려고 만들었겠지요.
  • 자그니 2008/09/03 00:31 #

    그들의 소통은...전달이었군요...
  • 막이 2008/09/02 15:45 # 답글

    니 태도도 똑같잖아. 뭘 가르치려 들어 이 색휘가. 너나 관둬라 ㅗ
  • 카루 2008/09/02 15:49 #

    괜히 남의 블로그에서 열등감 폭발 그만두시고 혼자 노세요. 'ㅅ'ㅗ
  • 지나가던무명 2008/09/02 23:31 # 삭제

    리플 싸는 태도에서 뉴비의 내음이 진동하네요 'ㅅ'
  • 리나n버섯 2008/09/03 00:00 #

    단 한 줄의 댓글로 당신의 인격의 수준을 보여주는 군요.
  • 자그니 2008/09/03 00:32 #

    :)
  • 카루 2008/09/02 15:49 # 답글

    어차피 이 정부에서 바라는 건 '닥치고 순종만 해' 니까요. 잘 읽었습니다.
  • 자그니 2008/09/03 00:32 #

    그건 모든 독재자들이 원하는 건데요... :) ...아, 울어야 하는 건가요?
  • Jeff 2008/09/02 16:10 # 삭제 답글


    "1. 엘리트 관료 시대는 끝났으며, 민간 경영의 효율성이 부각되는 시대다. 공기업은 방만하다. 방만하다. 방만하다."

    재밌네요 :) 오히려 엘리트주의 강화되는 모습, 불소통이던데.
  • 자그니 2008/09/03 00:32 #

    엘리트주의라뇨...패거리 주의입니다.. :)
  • 작은울림 2008/09/02 16:43 # 답글

    미친 쇠고기 먹고 소'똥' 누는 곳인가 보군요.... ;;;
  • 자그니 2008/09/03 00:33 #

    ...그것도 승인받고...(응?)
  • 바실리카 2008/09/02 16:43 # 삭제 답글

    적절한 지적 같습니다.
    오픈마인드 다시금 생각케 합니다.
  • 자그니 2008/09/03 00:33 #

    저도 궁금합니다...
  • 황우 2008/09/02 16:46 # 삭제 답글

    잘 보고 갑니다.
  • 잉드 2008/09/02 16:47 # 삭제 답글

    국민들이 우려했던 일들이 모두 현실화 된다면 또다시 말하겠죠
    "절대 그로 인해서 일어난 일들이 아니다, 국제 경제 사정이 좋지 않고 다른 이런 이러한 일 때문에 우연히 이렇게 된것이지 정책이 잘못된것이 아니다 모든것은 오해다"
  • 자그니 2008/09/03 00:33 #

    만병통치약, 오해-
  • login 2008/09/02 17:00 # 삭제 답글

    제목 바꾸셔야 할듯 합니다. "소통" 없고 "설교"만..
  • asiale 2008/09/02 17:57 # 삭제 답글

    노무현때는 더했는데.. 국민을 가르치려고하는게..쩝..
    여튼 글쓴이는 진보내용이면 접수, 보수내용이면 거부 의 생각만을 머리속에 가지고 있으니그러지.. 그러니 청와대 블로그가 진보내용이면 소통이고 보수내용이면 선교라고 여겨지는거야..
  • -A2- 2008/09/02 18:14 #

    위 청와대 포스팅의 어디가 보수인가요? 진보도 보수도 아니죠.
  • ticktackto 2008/09/03 09:59 # 삭제

    글쓴이 내용이 뭐가 잘못댔는지 비평은 없고 비난만 있네?

    소크라테스가 말야

    "니 꼬라지를 니가 알라"고 했거든.
  • 루디 2008/09/02 18:13 # 답글

    댓글에 답변도 실시간 달아주면 좋으련만.. 청와대 알바 열받게 하는 사람한테 상품 주는 이벤트 개인적으로 해 볼 의향 있습니다. ㅋㅋ
  • 자그니 2008/09/03 00:34 #

    하시면 알려주세요, 홍보해 드리겠습니다!! (응?)
  • 2071 2008/09/02 19:34 # 답글

    저로서는 도저히 국제공항 민영화 관련한 "논리"부분의 어디가 틀렸다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소통 단절의 부분은 공감할 수 있지만 논리가 허구적이라는 건 제 이해로는 잘...저것대로 시행을 못한다거나 다른 주머니 찬다면 그건 문제겠지만, 저 자체로는 문제 될 부분이 없어보이는데요?
  • 자그니 2008/09/03 00:38 #

    근거로 '가정'하고 있는 부분이 잘못되었습니다. 공기업의 방만함은 지적하지 않아도 다 아실 문제니 넘어가겠습니다.

    1. 민영화는 대세가 아닙니다. 그것도 국가 중추 공항은요.

    2. 선진화, 즉 경영만 맡겨서 선진 경영 노하우만 빼오는 것은 '순진한' 상상입니다.

    간단하게 이 정도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신문에서 인천국제공항 만 검색해도 숱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니, 참고하시면 될거에요. 대부분 '이해할 수 없다'라는 반응입니다.
  • mindfree 2008/09/03 11:59 # 삭제

    2071님/
    '나쁜 사마리아인들'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혹시 만오천원 정도 여유자금이 있으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공기업과 민영화에 대한 대목도 있습니다.
  • StarLArk 2008/09/02 20:39 # 답글

    '선진화'가 보수냐? 십알
  • 누구일까 2008/09/02 21:20 # 답글

    한 표 던집니다..멋져부러..~~~
  • 정부블로그 볼때마다 2008/09/02 21:26 # 삭제 답글

    광우병파동시절 n모님의 블로그가 생각나는건 왜일까요..
  • 초록불 2008/09/02 21:59 # 답글

    관두기는요. 하나하나 캡춰해 놓았다가 나중에 말 바꾸면 어찌 되는지 증거 자료로 삼게 세세년년 글들 올리셔야죠.

    당장 일당 20만원 짜리 일용직이 가당키나 한지 궁금해집니다요. (월 400만원 이상... 연봉 5천만원의 일용직입니다요~)
  • 자그니 2008/09/03 00:38 #

    ...오해라거나, 주어가 없으니 무효라고 하지 않을까요. 흠-
  • dkfan 2008/09/02 22:13 # 삭제 답글


    이명박 무개념 양아치 정부에게는 블로그라는 것이 사치입니다.
    그냥 삽들고 국민들 때려죽이듯 패기나 하는 것 같은 놈들이 무슨... 소통은 소통...
    이명박 덕분에 평생 안하던 욕... 진짜 많이 늘었습니다.

  • 자그니 2008/09/03 00:38 #

    지, 지나친 욕은 정신건강에 해롭습니다...
  • 역전의용사 2008/09/03 00:42 # 삭제 답글

    글 잘 보고 갑니다 ^^;
    현정부가 하는게 다 그렇죠.
    실컷 벌여놓고 안되겠다 싶으면 오해다, 실수다, 내 탓이 아니라 남탓이다 신공만 하는 정부니깐요

    그리고 아직 우리나라에 진정한 보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게 좀 그렇네요.
    제 생각은 우리나라엔 현재 보수를 가장한 친일파들만 있지 보수는 없다고 봅니다.

    이명박과 딴나라당, 뉴라이트를 보수라 생각하는 사람들은 도통 이해할 수가 없어요.
    개네들은 친일파지 보수가 아닌데 -_-;;
  • 자그니 2008/09/03 16:55 #

    스스로를 보수라 부르니까요....;;;;
  • 다크엘 2008/09/03 09:27 # 답글

    네거티브다. 오해다. 신공으로 모든걸 해결하는 사람들이니까요.

    아무리 잘못돼도 오해다. 이러면 끝나겠죠(.. )
  • 자그니 2008/09/03 16:56 #

    오해신공. 최고입니다.
  • ehwnd 2008/09/03 09:33 # 답글

    간단히 생각해도 49%의 지분을 파는 거죠. 그만큼의 수익이 국고가 아닌 민간에게 돌아가구요. 그 수익이 공익이 아닌 특정기업에 돌아가야 할 이유가 있나요? 민영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그것이 연 1000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지 그것부터 납득시켜야 하지 않을까요.
  • 자그니 2008/09/03 16:56 #

    동의합니다.
  • 정암 2008/09/03 10:15 # 삭제 답글

    좋은 글 감상잘했습니다..하지만 제목에 선교라는 표현은 좀 그렇네요..
  • 자그니 2008/09/03 16:56 #

    ...아, 제가 아니라 다음 블로그 뉴스..에서 적은 제목입니다... 제가 적은 제목은 글의 맨 위에...;;;
  • 아는남자 2008/09/03 10:56 # 삭제 답글

    인천공항 민영화에 관해서 정부 블로그의 글에 반론을 달았던 사람입니다.

    아직 조금이나마 남은 혈기에 울컥! 해서 반론을 달긴 했는데, 참 그런 글을 정부의 입장이라고 본다면 참으로 창피하고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런 일들을 보고 있자니 내년 이맘 때쯤엔 이런 글도 못달고 정보기관의 추적을 받고 있을 것 같네요.
  • 자그니 2008/09/03 16:57 #

    각오하고 있습니다. (응?)
  • SoulbomB 2008/09/03 11:21 # 답글

    저런 형식적인 블로그 따위, 만든다고 쥐박이가 일일이 보고 참고하는 것도 아니고 뭐

    댓글 보니까 청와대 블로근지 기독교 게시판인지 분간이 안되네요.
  • 자그니 2008/09/03 16:57 #

    그 분은 인터넷 못하실걸요..아마...
  • draco21 2008/09/03 12:12 # 답글

    아직도 이런짓 하나보네요. 참 희안한 정권입니다.
  • 자그니 2008/09/03 16:57 #

    나름 애쓰고 있습니다.
  • 명이 2008/09/03 14:53 # 삭제 답글

    제말이 그 말입니다. -_-
    제 글도 트랙백 걸고갑니다.^^

    저거 보고 분해서 한동안 성질 벅벅 냈었더랬습니다. 누굴 바보로 아나...젝일!
    이러면서요 ㅎㅎ
    그래서 우린 더 질기게, 더 끈질기게 기억하면서 양보하고 타협하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힘내요~

    오늘 좋은 하루 되시고요~
  • 자그니 2008/09/03 16:57 #

    어떤 분 얘기가 생각나네요. 우리 모두가 조중동이 되어야 한다. 조중동이 지난 10년간 보여줬던 끈질김을 닮아야 한다고...(응?)
  • j4blog 2008/09/03 19:34 # 삭제 답글

    지금 정부에겐 블로그보단 블도저가 더 잘 어울리죠. 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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