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지지 않는 부탄가스 제품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땐, 참 별의별 제품이 다 나오는 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생각보다 부탄가스 사고가 꽤 많네요...-_-; 일단 오산소방서의 부탄가스사고 방지지침이 담긴 페이지를 링크해봅니다.
오산소방서_부탄가스 폭발사고 방지 안내
 ▲ 이 아저씨가 대륙제관 사장님... 뒤에 보이는 제품이 CRV 맥스-라는 부탄가스.
제품명은 CRV 맥스. 대륙제관이란 회사에서 만들었는데, 국내에선 이쪽 전문기업으로 유명하군요. 작동 원리는, 가스통이 터지기전에 미리 뚜껑이 열려서 -_-; 터지지 않게 되는 원리라고 하네요. 대형 마트에서 구입가능하고, 기존 부탄가스에 비하면 100원정도 더 비싸다고.
재밌는 제품이긴 합니다. 우리가 부탄가스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원초적인 공포도 많이 줄여줄 수 있는 제품 같구요. 사실 저는 농구장 골대, 풍선, 부탄 가스...만 보면 이유없이 ㄷㄷㄷ 긴장하고는 합니다. 그냥, 한번 당해본 적이 있어서 느끼는 공포심이랄까요. ... 그런데 혹시, 제가 이 소식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궁금하진 않으세요?
블로그 코리아, 블로거에게 보도자료를 제공하다
실은 블로그 코리아-에서 얼마전에 오픈한, 블로거 뉴스룸-_-을 살펴보다가 알게되었습니다. 아니면 제가 부탄가스에 관심이나 있었겠습니까. 보통 블로거들은 '자신에게 관심있는 분야'를 주로 살펴보고, 그 뉴스에서 파생된 글을 재매개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으니까요. 부탄가스 같은 주방(?)용 제품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찾아볼 생각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블로그 뉴스룸은, 그런 블로거들에게 글쓸 거리-를 던져주는 곳입니다. 기업의 입장에선 블로거들에게 홍보를 할 수가 있고, 블로거의 입장에선 글쓸 아이템을 얻어갈 수가 있으니, 어찌 보면 윈-윈 게임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솔직하게 말하자면 어느 정도로 성공할 수 있을까- 싶은 우려가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리뷰룸-도 오픈되었지만 거긴 관심 밖이라서...).
 예를 들어 이번 '터지지 않는 부탄 가스통'의 경우가 그런 예-입니다. 전에 적었던 '입소문의 기술' 리뷰에도, 블로거들이 다룰만한 아이템의 성격에 대해서 간략하게 적었지만... 이런 제품의 경우, 대학가 엠티-시즌에 맞춰 '무료 부탄가스 제공' 이벤트 등을 통해 알리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가-하는 생각입니다(게다가 제품 사진도 제공하지 않다니!).
전반적으로, 뉴스룸에 등록된 아이템들이 '블로거들을 고려'한 자료라기 보다는, 기존에 있는 보도 자료의 단순 재탕에 불과한 것도 문제입니다. 사실 이런 보도자료는 전문 보도자료 통신사인 「뉴스와이어」에 접속해도 받아볼 수가 있거든요. 물론 이쪽은, 언론인 회원만 '고해상 이미지 자료'를 볼 수 있다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일단 부탄가스통-이라는, 인터넷 공간에 친근하지 않은 아이템도 인터넷을 통한 홍보에 나섰다는 것에, 조금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 이런 식으로 '남성'위주의 제품들이 아닌, '소프트 뉴스'를 다루는 분들에게 필요한 제품들도 블로그 리뷰가 늘어났으면-하는 바램입니다.
그렇지만 좋은 결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조금 더 세심하게 '영업과 관리'를 해야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러니까, 똑같은 보도자료라도, 블로거들에게 맞게 가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거죠. 가지고 놀만한 거리가 없으면 포스팅할 만한 매력이 팍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앞으로는 좀더 기지가 넘치는 보도자료를 기대해 봅니다. 최소한, 블로거들의 입소문을 기대한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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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자그니 | 2008/09/08 17:03 | 블로그 연구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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