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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0 02:05

[일본/도쿄] 한 밤의 도쿄 산책 여행/맛집 만담



...에, 그러니까, 내일 롯폰기에서 지하철이 끊기면 어떻게 할까-하다가, 호기심이 발동, 밤에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그렇다고 앞 뒤로 'MB 퇴진' 이런거 내걸고 걸어다녔다는 것은 아니구요.. (아는 사람만 아는 이야기). 제가 있는 곳은 東신바시인데.. 롯폰기까지 빠른 걸음으로 딱 30분 걸리더군요.

실은, 그냥 한번 산책이나 할까-해서 나갔다가, 멀리 도쿄 타워가 보이길래 저기까지 가보자-했다가, 간 김에 내일 지하철이 끊겨도 올수 있나 없나 테스트 해 보자- 하는 마음에 롯폰기 까지 고고고. 가는데까진 한 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만, 한 밤에 산책하는 것도 꽤 재미있네요. 잠깐 나갔다 올 생각이라 아이팟을 못챙긴 것이 유일한 불찰.

한 밤에 거리를 걷다보면 여러가지를 보게 됩니다. 영업을 마감하는 카페의 청소 풍경. 교대시간이 되어 하품하는 경찰관. 잘 곳을 찾아 방황하는 노숙자와, 사람 한 명 없는 동네 축제의 텐트들. 도쿄타워가 12시되면 불이 꺼지는 것도 알았고... 무엇보다, 도쿄타워 근처, 은근히 러브 스폿-_-이더군요.

염장에 대항할 준비를 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부딪힌 거라, 쫌 당황했습니다. 어째 그 시간, 차 편도 없는데 커플들 밖에 없는 건 왜일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저기서 쪽쪽쪽 -_-;; 아 놔;;;; 폭주족 머리하고 SUV 몰고 오는 애들은 또 뭐고.. 그 시간에 거기서 사람 기다리는 여고생은 대체 또 뭐고;;;;

지나가다 보니 일본에도 닭장차가 있더군요. 뭔가 했는데 러시아 대사관 경비;;; 안에선 교대 경찰이 자고 있음;;; 거기에 샤워하고 금방 나간거라, 아무 생각없이 올 빽에 몸에 붙는 옷이랑 마이 입고 나갔는데... 왜 다들 슬슬 피하는 건가요;;; 쪽쪽 대던 커플 도망가는 건 이해하는데... 롯폰기의 그 많은 흑인 삐끼 형님들 아무도 안붙잡고;;; 노숙자 아저씨 자리 피하고;;; 공사판 아저씨랑 경비서던 경찰 아저씨는 눈 까시나요;;; 제가 그리 보기 싫었나요.... ㅜ_ㅜ;;;

젤 압권은 자전거 타고 순찰돌던 경찰 아저씨. 아니 왜 제 주위를 3m 간격유지, 빙 둘러서 가시는 건가요;;; 넘 피곤해서 좀 째려보는 인상이었다지만...ㅜ_ㅜ 끝까지 술집으로 잡아끌려던 아저씨는 대체 뭥 미....;;;;; 아 놔...ㅜ_ㅜ


덧글

  • 라랄라 2008/10/10 02:07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운내세요 (..응?)
  • 자그니 2008/10/12 13:46 #

    ....OTZ
  • Piano 2008/10/10 02:10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거 웃으면 안되는거죠? ( --).
  • 자그니 2008/10/12 13:47 #

    ...돼요;;; 번개에서 Nuri님 만났는데, 이해한다고 하셨어요...;;;;
  • NePHiliM 2008/10/10 02:18 #

    ...May force be with you.
    -네피
  • 자그니 2008/10/12 13:47 #

    U, too
  • zerodot 2008/10/10 02:21 #

    ㅎㅎㅎ기분이 안좋다가 포스팅보고 막 웃고있습니다.
  • 자그니 2008/10/12 13:47 #

    엉엉엉.
  • 쓴귤 2008/10/10 05:54 #

    일본에 계신데, 마치 한국에 계실 때(보다) 처럼 포스팅을 자주 하시니 기쁩니다(응?).

    자그니님 인상은 참 선하신데, 음... 왜들 그랬을까요. 하하하하하하
    ...

    -_-;;
  • 자그니 2008/10/12 13:47 #

    아하하하.. 일본에선 무서운 인상이래요..;;;
  • 나아가는자 2008/10/10 09:21 #

    염장공격에 대한 내성을 키우지 않으면 살기 어려운 세상입니다. ㅠㅠ
  • 자그니 2008/10/12 13:47 #

    원래부터 세상은 살기 어려웠습니다. 쳇, 커플따위!!
  • 사이동생 2008/10/10 13:30 #

    한밤중의 산책이라.......우아아앙 부러워라. 그리고 죄송합니다. 웃었습니다.....^^;;
  • 자그니 2008/10/12 13:48 #

    2시간 걸린 산책;;;;;;;
  • 카루 2008/10/10 23:45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자그니 2008/10/12 13:48 #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SCV君 2008/10/11 13:35 #

    어이쿠;;
    왜 그랬을까요;;
  • 자그니 2008/10/12 13:48 #

    일본에선 그럴 수도 있다고 하네요;;;;
  • 민물토끼 2008/10/12 20:58 #

    저는 흑인에게 끌려갈뻔했어요!!!!!!!!!!!!!!!!!!!!!!!!!!!!!!!!!!!!!!!!!!!

    무..무서워서 같이간 일행에게 바싹 붙었지만
    끌려갔더라면 이상한 비디오나 찍혔던건 아닐까 무섭다는. 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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