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뽑으신, 코엘료의 문장들


며칠전부터 어머니께서, 파울로 코엘료의 「흐르는 강물처럼」을 읽고 계셨습니다. 그냥 에세이집 같아서 관심 안두고 있었는데, 읽다가 맘에 드셨는지 이 페이지 읽어봐라- 저 페이지 읽어봐라- 하시더니, 몇 문장 뽑아서 따로 적어놓으셨더라구요...

예, 제 책읽기 버릇의 90%는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것이 거의 확실합니다. 사실 이게 읽으라고 해도 잘 안되는 일인데 ... 왜 이렇게 됐을까요? -_-? 게다가 어머니가 옮겨적으신 문장들을 보니, 뭔가 어머니의 속마음이 읽히는 것도 같고... (뭔가 모르게, 저보다 더 열혈이십니다... 원래 코엘료가 이런 열혈이었던가요?) 한번, 어떤 문장인지 보시겠어요?



  • 분노로 행한 일은 실패하기 마련이다.
  • 행동이 따르지 않는 말은 독을 키운다. (윌리엄 블레이크)
  • 말로써 폭력에 대적할 길은 없다.
  • 조국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이는 자기 자신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
  • 낙관주의자도 염세주의자도 결국은 죽는 것.
  • 그러나 어떤 삶을 살았는가는 천양지차겠지요.

- 파울로 코엘료, 흐르는 강물처럼 中


...왠지, 저도 저 책을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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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그니 | 2008/11/19 13:10 | 낡은 다락방 | 트랙백 | 덧글(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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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총천연색 at 2008/11/19 13:23
와 금과옥조들인걸요. 특히 두번째. 크아악!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8/11/20 02:42
무서운 말이죠;;
Commented by 辛 君 at 2008/11/19 13:24
코엘료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웬지 문장들만 보아서는 꼭 보아야할것만 같은 느낌이 ㅎㄷㄷ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8/11/20 02:42
에세이집이랍니다. :)
Commented by 카루 at 2008/11/19 13:32
워우. 멋진데요. 어머님이 참 멋져 보여요.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8/11/20 02:42
제게는 멋집니다. (응?)
Commented by 나름뉴요커 at 2008/11/19 13:32
앙.. 저 열심히 사진에 있는 글씨 읽고 있었는데, 내려보니 아래에 적어두셨네요 ^^;
그나저나 두번째;; 말...조차 조심스러워 생각만 하고 있는 1인은.. OTL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8/11/20 02:42
..저 말, 사실일거에요.
Commented by 나아가는자 at 2008/11/19 13:54
독서라...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데 책을 읽기도 전에 가을이 다 가버린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Commented by 혜란 at 2008/11/19 14:11
법정스님의 '무소유'에 독서의 계절은 내 마음에서 비롯되는것이라는 수필이 하나 있어요.
언제나 마음은 가을처럼..^^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8/11/20 02:42
겨울도 은근히 책읽기 좋아요.
Commented by 혜란 at 2008/11/19 14:09
말보다 행동이 무섭죠. 부모님의 걱정스런 느낌이 저한테까지 전해지는것 같아요..^^;
그리고.. 자그니님 덕에 프리에이전트 고 이벤트 응모할수 있었어요, 그리고 당첨 됐구요.
고맙습니다~^_^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8/11/20 02:43
앗, 그냥 커피 한잔 사달라는 이야기였는데요..(응?)
Commented by 베리배드씽 at 2008/11/19 14:10
어머님 글씨체 왠지 좋은데요^^조국에 대한 글 빼고 다 공감이 가요. 코엘료가 인기있는 이유 중 하나가 이런 잠언. 경구들이 많아서라고도 하더군요~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8/11/20 02:43
...그렇죠. 때론 너무 많은 것 같기도 하지만 :)
Commented by mybia at 2008/11/19 15:09
간만에 들러요.
네 번째가... 와닿는듯.
어머님 스타일이 왠지 멋지실 것 같아요.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8/11/20 02:43
음, 제게는 멋지십니다.
Commented by Profane at 2008/11/19 15:52
세 번째 문장 머리가 확 깨이는 느낌이네요. '펜은 칼보다 강하다'하고 같이 써놓으면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될 것 같아요. :]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8/11/20 02:43
그럼 그건 완전 묵상 수행이 필요할듯...
Commented by 쿨짹 at 2008/11/20 01:51
멋진 엄니세요~ 필체도 멋지시다눈...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8/11/20 02:43
제 필체보다 훨씬 좋으십니다...;;
Commented by Jocelyn at 2008/11/20 09:42
음음. 역시 그는 잠언의 달인인 것 같습니다. 네 번째 '조국' 부분은 좀 그렇지만.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8/11/21 05:04
아마, 뭔가 나온 맥락이 있었겠지요 :)
Commented by draco21 at 2008/11/20 15:06
... 연금술사하구.. 11분 빼곤 안봤네요. 줄줄히 사놓고 이게 뭐하는 짓인지. ^^: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8/11/21 05:05
편하게 읽어셔도 괜찮을 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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