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M넷에서 LG CYON 모바일 월드컵 주장원전 하는 것 취재하고, 배고픈 김에 친구 불러 삼청동엘 갔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 상태가 좀 안좋아서...-_-;; 매운 것도 먹기 힘들고, 쇠고기 들어간 것도 먹기 싫어하기에, 어디 갈까 하다가 그냥 들어간 곳이 '소야미'란 곳입니다. 그저 밖에 씌여진 '돈까스' 세글자만 보고 들어갔는데...
가게 안에 들어가니, 안쪽에 빈자리가 보입니다. 앉았는데, 왠 남자분 한분이 그러시네요.
'여긴 다인석이니 2인석에 앉으셔도 괜찮겠습니까?'
손님이 더 온 것도 아니고, 더 올지도 모르니 -_-; 옆자리로 가라고 해서 잠시 당황했습니다. -_-;; '안괜찮은데요?' 했더니, 그 아저씨 묵묵부답으로 버팁니다. 옮겼습니다...;;; 돈까스 치즈 나베와 돈까스 카레를 시켰습니다. 6500원, 6000원. 분위기는 분식집인데 그리 싼 가격은 아니네요. ... 근데 왜 돈까스 치즈 나베가 김치 맛이야...ㅜ_ㅜ
뭐, 이건 잘 모르고 시킨 제 실수라고 칩시다. 그런데 카레 돈까스 2/3쯤 먹었는데, 밥 안에 박힌 머리카락이 나옵니다. 몸 아픈 제 친구 어쩔줄 모르고, 토하려고 합니다. -_-; (비위가 약한 친구입니다.) 사람 불러서 머리카락 나왔다고 말하니, 알바생이 접시를 가져갑니다. 그리고는 좀 있다가 오더니 말합니다.
죄송한데, 다시 만들어 드릴까요?
...아, 예.. 그, 그렇죠.. 응?
야!!
좀 어이없어서, 그냥 나가자-하고 나가는데.. 12500원입니다~ 하고 아무런 일 없는 듯 대하는 또 다른 남자 알바생, 낭랑하게 말하더군요. 계산하니 또 오세요~ 그러기에, 다신 안와요- 하고 나왔습니다...만.
다른 분들은, 식당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을 때 어떻게 대처하세요? 이런 경우 처음이라...;; 그냥 그렇구나-하고 다시 가지 말까요? 아님 제가 어떻게 했어야 했을까요? ... 궁금합니다.
삼청동 소야미, 정독 도서관 가는 길 오른편, 아라리오 갤러리 앞에 있는 가게입니다. 저는 절대 다시 가지 않을 겁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조금 열이 뻗치네요;;; -_-;;; 요즘 같은 세상에 머리카락이 나왔다는 건, 식당 위생 관리가 엉망이란 걸 말하는 거라구요.
* 여자 알바생에겐 아무런 불만 없습니다. '다시 만들어 드릴까요?'라고 물어보라고 시킨 주인이 나쁜 인간이죠. ... 문제가 생겼는데 알바생 내세워서 해결하려는 사람,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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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자그니 | 2008/11/23 12:14 | 보고 듣고 느끼다 | 트랙백(6) | 덧글(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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