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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를 드디어, 대형마트에서도 판매하기로 했다고 한다.(링크) 공식적인 판매사유는 소비자 가계를 도와주기 위해서. 쇠고기는 삼겹살보다도 싼 값에 팔 것이라고 한다. 판매 마트는 신세계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3개 대형마트.
소식을 듣는 순간 어이없고, 한숨이 나왔다. 소비자 물가 핑계로 별 걸 다 풀어제끼는 구나...하고. 이제 좀 인식이 좋아졌단다, 손님들의 컴플레인이 계속 들어왔단다. ... 그리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 업체가 죽어나게 생겼단다. 그게 이유다. 인식이 좋아졌다고? 지금 식당에서 미국산 쇠고기 쓴다고 해봐라, 그거 누가 먹을지. 컴플레인이 이어졌다고? 그건 누가 했을지 뻔하잖아.
결국 결론은 하나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 살려주기. 지난 11월 8일 YTN 보도(링크)에 따르면, 최근까지 수입된 3만톤의 물량 가운데 2만톤이 팔리지 않아 창고에 쌓여있다고 했다. 그리고 미리 선계약을 했기 때문에, 계속 물량을 수입해야만 한다고 했다.
이대로 가면 계속 고기는 안팔리고, 고기가 안팔려도 고환율로 고기 수입은 해야하고, 그럼 미국산 쇠고기 수입상 망하고, 다신 아무도 수입하려 들지 않을테니.... 살려주기에 나선 걸꺼다. 처음에야 일단 '거부감'을 없애야 하니 싼값에 풀고, 그 다음에는 당연히 값올리겠지.. (고환율로 인해 올라갈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난 이 이야기 듣자마자.. 이 사진들 생각나더라. 그리고 사진이 내게 묻는 것 같더라. 잊었냐고. 벌써 잊었냐고.
잊었냐고? 내가, 어떻게 잊을 수 있어? 저 사람들을, 눈 앞에 쓰려져가고 때려맞었던 사람들을, 내가, 어떻게 잊어? 어떻게 잊을 수 있어?
미치기 전에는 잊기 힘들어. 그래서 말야, 내일부턴 마트에 안갈거다. 신세계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모두 불매할거다. 우리가 우스워 보이냐, 그렇게 우스워 보여서, 두 달 전에 했던 약속(링크)깨며 장난치는 거냐.
...무엇보다, 그런 니들이 앞으로 미국산 원산지 속이지 않고 판다는 보장 어디 있냐. 두 달 전 했던 약속도 못지키는 애들을, 이제 어떻게 믿어야 한다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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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자그니 | 2008/11/26 00:18 | 이의제기 | 트랙백(5) | 핑백(1) | 덧글(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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