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100분 토론이 놓친 것



많이 아쉬운 미네르바 100분 토론이었습니다. 얘기해야할 것을 얘기하지 못하고, 뭔가 빙빙 돌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느낌과는 별개로 이번 미네르바 수사에 대해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할 여야 정당이 참여하지 않은 것은, 비겁하다는 생각입니다. 대체 법이란 것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지..에 대한 고민을 깊게 만들어준 시간이기도 했네요.

이번 MBC 100분 토론은 "미네르바의 구속"을 놓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정당한 법집행인가" vs "비판 여론을 없애기 위한 인터넷 계엄령 선포인가"의 구도로 짜여졌습니다. 그리고 당연하게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 물을 예정이었구요. 사이버 모욕죄는 여기에 당연히 포함될 논쟁이겠지요.



잘못 짜여진 논쟁 구도

그렇지만 이렇게 물어서는 안됐습니다. 오늘도 우리 동네 할아버지 전원책 변호사는 계속 "공문을 안보냈는데 공문을 보냈다고 하니 범죄가 성립된다"만 물고 늘어지고, 진중권 선생님은 "주관적 견해를 처벌하는 것이 말이 되냐"라고 맞불을 놓으셨는데.. 이렇게 따지게 되면 법리 해석 문제로 빠지게 됩니다. ... 그렇지만, 우리가 요즘 느끼고 있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니잖아요?

하긴, 윤창현 교수처럼 근거 제시도 제대로 못하면서, 자신의 주관적 해석을 포장하는 사람들보다는 나은 걸까요. 이 분, 작년말과 재작년말의 상황이 굉장히 다른데 계속 재작년과 작년 상황 비교하시는 바람에 아주 짜증났다는. -_-; 아 놔 재작년 연말에 환율이 이 모양이었냐구요.

아무튼, 중요한 것은 미네르바에게 적용된 법집행이 올바른 가가 아니었습니다. 그건 이미 양쪽의 입장이 나온 문제고, 법리적으로 하나하나 싸워나가야 할 문제입니다. 이건 80년도에 만들어진 법이 이제야 적용됐는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한 거구요.

중요한 것은 미네르바가 아니다

나중에 진중권 선생님이 지적하셨듯이, 우리는 미네르바 구속을 통해 나타난 '사회적 퇴행' 현상에 대해 말했어야 합니다. 그리고 미네르바의 신상 공개에서 드러나듯, 우리 사회가 얼마나 '퇴행적 기준'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 지에 대해 말했어야 하구요. 지난 10년동안 바뀐 것과 바뀌지 않은 것들을 제대로 드러냈어야 합니다.

... 중요한 것은, 미네르바가 아니라 미네르바를 둘러싼 '구도'였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90년대 한겨레21을 다시 뒤적거리다 알게된 사실이지만.... 지금 이명박 정부가 하는 일, 예전 김영삼 정부가 했던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_-;;; 뭐랄까, 이들의 작업 스타일과 행동거지에는, 그래서 한나라당-이라고 부를만한 것이 DNA처럼 박혀있는 듯 싶네요. 권력 기반 계급의 이해관계일수도 있고.

그런데 막상 그 얘기가 나올 '사이버 모욕죄'는 조건부 찬성 1 vs 반대 3 의 대결 구도가 형성되는 바람에, 얼마나 후진국(?)적 생각인가-를 확인하는 선에서 그냥 넘어가고. 전원책 아저씨와 진중권 선생님은 서로 흥분해서 배틀-_-뜨고. 일명 '지식정보화 시대'로 넘어간 것이 언제인데, 정보화 시대의 새로운 규칙을 말해도 아까웠을 시간에.... 참, 아쉽더군요.



시대적 퇴행을 고발했어야

정보화 시대로 진입한 지가 한참 옛날입니다. 이런 시대에 네티즌의 입을 가로막는 것은, 이 시대의 근본적(?) 변화를 가로막는 퇴화이며, 결국 이 나라의 미래를 망쳐버리는 일이 될겁니다. 한나라당은 지금 미래의 규칙과 비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을 부수기만 할 뿐입니다.

이때 우리가 해야할 일은, 이런 퇴행적 흐름을 가로 막고, 새로운 규칙을 세우기 위한 토론과, 그로 인해 만들어지는 사회적 공감대일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공통 분모라면 이 정도 수준일 겁니다. 미네르바의 구속을 통해 '퇴화하는 정부'의 실체에 대해 확인했다는 것. 그리고 '비판에 대해 입을 막으려'하고 있다는 것.

이는, 정책 수행에 대한 동의(지지율)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정권이, 강압적인 정책을 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강압적인 정책을 고발하고, 실제 필요한 정책이 어떤 것인지를 말했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미네르바의 구속을 통해 느끼고 있는 것들일 겁니다.

하지만 아쉽게, 모두 알고 있는 공통분모를 또 확인하는 수준...에 그쳐버리고 말았네요. 다음에는 보다 책임있는 사람들이 나와서, 보다 화끈하게 치고 받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 그리고 인물 한 줄평

: 전원책 변호사 - 여전히 말많은 동네 할아버지. "사람을 찔러죽였는데 때려죽였다고 썼으니 법적으로 허위사실 유포다!" 헌법 조항마저 틀리는 크리. 슬슬 은퇴 준비를.
: 진중권 선생님 - 왠지 요즘 계속, 예전보다 약해진 모습. 그 원인은 물론 원고마감. (응?) 대신 주변 토론자들과 주고받음이 점점 능숙해지는 듯한 이 느낌은....
: 김성수 교수 - 쌀로 밥짓는 얘기를 많이 해주셨지만, 그 쌀로 밥짓는 이야기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나름 튼튼하게 팩트를 확인해 주셨음.
: 윤창현 교수 - "미네르바가 나 깠다능! 그래서 소주 마셨다능!" ... 너무 소심한 것도 범죄입니다.






* 블로그 글을 RSS로 편하게 받아보세요~ 거리로 나가자, 키스를 하자 RSS로 구독하기


by 자그니 | 2009/01/16 04:01 | 미디어 갖고놀기 | 트랙백(1) | 덧글(50)
트랙백 주소 : http://news.egloos.com/tb/1860724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하민혁의 통신보안 at 2009/01/16 04:31

제목 : 미네르바 구속적부심 기각, 당연한 결과다
미네르바의 구속적부심이 기각되었다고 합니다 당연한 결과입니다 법원은 우선 "박씨의 글 내용을 볼 때 공익을 해할 목적으로 허위 글을 올린 사실이 인정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같은 바탕 위에서 "사안의 중대성과 박씨가 객관적인 통신사실 외에 다른 범죄구성요건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을 한 거구요 이같은 판단을 한 데는 변호인단의 헛발질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봐야 합니다 법원은 "변호인단......more

Commented by 찌질이 at 2009/01/16 04:26
제가 보기에는 좌측 패널에서 진중권 형님이 나오셨으면 안됐을듯 합니다. 차라리 나름 경제쪽 전공 인물이 나왔으면 훨씬더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먼가 경제나 법쪽이나 모두 해박하지 못해서 진중권이 많이 좀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9/01/16 10:24
진 선생님 특기야 논리 공격인데... 어제는 좀 아쉬운 점이 있었죠.
Commented by 하민혁 at 2009/01/16 04:28
거짓말 일삼던 애 문제 하나를 가지고 무슨 시대적 퇴행씩이나
넘 오버 하는 거 아닌기요?

자그니님 입 막을 사람 없지 싶은데 말이지요
물론 없는 공문 있다고 뻥 친다면야 뻥 치지 말라는 소리는 살짝 듣겠지만요

아~ 이게 미네르바 박 구속이 정당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오버했지요

하지만 계속 이렇게 허당 짚는 얘기만 해대고 있으니
미네르바 박이 더 억울한 유치장 생활을 있다는 사실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9/01/16 10:29
사회적 퇴행중입니다. :)
Commented by curio at 2009/01/16 11:50
거짓말 일삼던 애가 대통령도 되는 나라니 거짓말 일삼던 애가 시대적 퇴행의 표상이 되지 말라는 법도 없네요. 오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미네르바 구속되어서 입 막혔구요. 자그니님 정도면 구속될까 떨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민혁님이 허당 짚는 이야기라고 하는 이야기를 실제 재판에서도 하게 될 겁니다.
이제 그 이야기에 검찰이 어떻게 대응하고 법원이 어떻게 판단을 내리는지 볼 일만 남았네요.
근데 그런 이야기말고 무슨 이야기를 해야 미네르바가 풀려날까요?
'잘못했다고 빌면 된다'라고 하실려나 '난 법 모르니 묻지 말라'고 하시려나.
Commented by curio at 2009/01/16 12:06
덧, 하민혁 씨는 블로그계의 전원책이라 할만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말 듣고 고마와하실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Commented by 하민혁 at 2009/01/16 04:31
그런데 트랙백은 자그니님이 막은 건가요?

이글루스 라는 이름이 그래서인가
이 둥지에 들어 있는 이들은 왜 이렇게 다들 쫌생이 짓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자그니님 얘기 하는 게 아니고
껍뻑 하면 트랙백 틀어막는 애들 보러 하는 말입니다
Commented by 테리군 at 2009/01/16 05:18
이글루 안에서 다들 쫌생이짓 한다라. 적어도 '난 논리 싫어하니 내 비논리로 맘대로 지껄이고 내 맘대로 생각하겠소' 라는 비논리적 사고를 하는 사람의 입에서 일반화된 논리로 연결된 커뮤니티를 쫌생이라고 부르는 실언이 나오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100명의 집단 안에서 99명은 같은 생각을 하는데 단 한명이 다른 생각을 한다면 그건 십중팔구 '혁명가' 아니면 '그냥 병신' 입니다. 님은 전자는 절대 안될 가오신것 같으니 그냥 좋게좋게 이 쫌생이들만 사는 이글루엔 얼씬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Commented by 미스트 at 2009/01/16 06:23
위에 보니 '하민혁의 통신보안'이라는 곳의 '미네르바 구속적부심 기각, 당연한 결과다' 라는 글이 트랙백 되어 있는데, 이걸 보면 트랙백이 막혀 있는건 아닌 것 같은데요?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9/01/16 10:32
1. 트랙백은 안막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막든 안막든 원칙적으론 글쓴이의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2. 저는 진리경찰외에는 트랙백 막은 사람 없습니다. :)

3. 같은 글 여기저기 계속 트랙백 하시는 것도 삐끼질 같아서 그닥 보기 좋지는 않습니다. :)
Commented by ALICE at 2009/01/16 10:37
음..요즘 이글루스가 이상한거 같기도 한데..제 경우 모든 트랙백이 스팸처리 됩니다.
Commented by 하민혁 at 2009/01/16 11:06
'난 논리 싫어하니 내 비논리로 맘대로 지껄이고 내 맘대로 생각하겠소' 라는 비논리적 사고를 하는 사람의 입에서 일반화된 논리로 연결된 커뮤니티를 쫌생이라고 부르는 실언이 나오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 건 실언이 아니라니까 그러시네요 자그니님 얘기의 논리와 비논리 사이를 다시 함 잘 보세요 -_
Commented by 하민혁 at 2009/01/16 11:09
같은 글 여기저기 계속 트랙백 하시는 것도 삐끼질 같아서 그닥 보기 좋지는 않습니다. :)

==> 거참 트랙백이 삐끼라.. 어떻게 하면 이런 생각이 나오는 걸까요? 내 머리가 나쁜 건가?

Commented by 테리군 at 2009/01/16 05:22
진선생은 갈수록 기회주의자 이미지가 굳어져 가는 것만 같더군요 쩝.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9/01/16 10:33
설마 기회주의자겠어요.. :) 저는 그런 생각 가진 적은 없습니다. 다만, 어제 토론의 미네르바 구속이 정당한가 아닌가-는, 진 선생님이 방어하기엔 부적절했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Moonseer at 2009/01/16 16:14

갈대의 미덕이죠. :)
Commented by sunlight at 2009/01/16 06:26
정보화시대로 들어섰는데 사실을 왜곡하려는 것은 예전과 같다고 하겠네요.

'사회적 퇴행'이라는 것은 도대체 뭘 두고 한 말입니까? mbc의 100분 토론 의제는 주가 정합니까? 이 포스팅에서 하고자 하는 말은 ... 그러니까 얘기 구도가 잘못되어서 진중권이 비참하게 발렸다는 얘기인지? 잘 이해가 안 됩니다. 도대체 뭔 말을 하려 했는지?

이런 부실의 극치를 달리는 포스팅 말고 진짜 시간 내서 읽어도 아깝지 않은 글을 다시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아닌가 다를까, 벌써 댓글에서는 개들의 진흙탕 사운, 이전투구가 시작됐네요.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9/01/16 10:35
1. 진중권 선생님 발리신 적 없으신데요.. :) 뭣보다 어제는 '발라야만' 할 사람들이 안나왔어요.

2. 부실의 극치를 달리고 있어서 죄송합니다. m--m
Commented at 2009/01/16 06:4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9/01/16 10:36
:) ... 고맙습니다!
Commented by 천지화랑 at 2009/01/16 08:16
전원북씨는 걍 군대얘기 전담이나 하지 말이죠. ㄲㄲㄲ?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9/01/16 10:37
그 분도 나이가 넘 있으신 것 같아서...;; 어제는 자신이 생각하기에 당연한 것-을 지적받으니, 너무 흥분하는 모습이랄까요.
Commented by 콩알이 at 2009/01/16 09:40
잘 모르긴 해도, 그냥 전체적으로 패널 선정이 적절치 못했다는 생각이 계속 들더군요..
논점에 대한 이야기 보다 계속 지엽적으로 토론이 흐르는 듯한 느낌..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9/01/16 10:37
여야 당사자들이 나왔어야 했습니다.
Commented by 방필수 at 2009/01/16 10:39
어제 토론이 우왕좌왕했다는 건 모두가 느꼈으리라 생각합니다. 밤잠설치며 별도의 포스팅을 했지만 그 이유는 한나라당이 불참선을 하면서 정치인패널 둘의 출연이 무산됐기 때문입니다. 길고도 안타까운 100분이었습니다.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9/01/16 14:34
저도 동의합니다. 정치인들이 도망갔지요-
Commented by 유우롱 at 2009/01/16 11:03
100분 토론을 보지는 않았지만 자그니님 글을 보니 참 답답한 시간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나저나 마지막 글 넘 웃기네여ㅠㅠㅠㅠㅠ깠다능소주마셨다능ㅠㅠㅋ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9/01/16 14:34
저 교수님이 좀 웃겼어요. ... 진짜로.
Commented by 무곡 at 2009/01/16 11:48
윤창현 교수의 발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역겨웠구요. 자신에 칼럼에 대한 미네르바의 글을 보고 분노를 느꼈다고 했는데, 사실 그정도의 글은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면 되는거거든요. 거기서 너무 심한 모욕을 느꼈다면 자기가 고소하면 되는거고 아니라면 덮어둘일이지 그걸 사이버 모욕죄로 결부시켜서 해결하려는 사상은 무식해서 그런걸까요.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9/01/16 14:34
자신에 대해 미네르바가 쓴 글을 갖고와서 읽어주는 모습이라니... 애 같았다고나 할까요. ..맞아요. 다들 애라서 그럴지도...
Commented by Leedo at 2009/01/16 12:04
어제 토론 못 챙겨봤는데; 잘 읽었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았던 모양이군요..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9/01/16 14:35
많이 답답했답니다. 얘기할 당사자들이 안나오니-
Commented by 無名공대생 at 2009/01/16 12:55
정부 당국자들이 제일 중요했는데, 없었으니 별 볼일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 가치관에 안 맞으면 정부를 때려주면 되었거든요.

예전에도 쇠고기 관련 정부 당국자 없으니 좀 밀린다 싶으면 정부탓하면서 빠져나간 적이
KBS였나, MBC였나 거기에서도 있었거든요.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9/01/16 14:35
....그랬군요.
Commented at 2009/01/16 14:5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9/01/17 08:54
오늘 뵙겠습니다... :)
Commented by 한국고양이 at 2009/01/16 15:19
전원책 혼자서 다 하려고 하는데 솔직히 피곤했습니다. 진중권도 어제 약했던 거 맞습니다. 사이버 모욕죄로 나온거지 법리 해석을 하러 온 게 아닌데 당연히 약할 수 밖에 없지요;; 개인적으로 왜 봤나 싶은 토론이였죠 =_=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9/01/17 08:55
전원책 할아버진 슬슬 은퇴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Commented by 쉐부랑코 at 2009/01/16 17:45
저도 백분토론을 보면서 '표현의 자유'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가 별로 이루어지지 않아 답답했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말이 많았던 전원책씨가 변호사이고 반대 측 패널에도 김성수 법대 교수가 있었으니 미네르바 체포와 구속에 대한 법적인 논쟁이 중심이 된 측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Commented by 쉐부랑코 at 2009/01/16 17:48
트랙백 걸고 가려 했는데 왠지 모르게 안걸리네요.. 이글루스는 이글루스 글만 트랙백 되나요? 그건 아닌것 같은데; 트랙백 막아 놓으신 건가요?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9/01/17 08:56
위에도 썼듯이 전 막아놓은 트랙백이 없습니다...;;; 한번 확인해 볼께요.
Commented by 오해 at 2009/01/16 18:11
진중권, 전원책을 나무라지 말라능~

진중권, 나름 한쪽으로 치우침 없이 잘 했음. 무조건 우리편이 맞다고 주장하는 몰지각한 사람이 아니거든요. 아마 진중권이 미네르바 사석에 만나면, 훈계 했을 거임. "적에게 빌미를 제공하지 말라"고... 즉, 미네르바의 마지막 결정적 실수 때문에 변론하기가 옹삭스럴 뿐이었음.

전원책, 나름 명분 있게 잘 했음. 미네르바의 빠져나가기 어려운 결정적 헛점을 잘 지적한 거임. 물론 표현의 자유가 짖밟혔다고 생각하는 네티즌 입장에서야 철지난 소리 한다고 답답하다고 힐난했겠지만... 철지난 소리든, 현실감 만땅이든 법을 어긴건 어찌할 도리가 없다능~


검찰도 위에서 빨랑 잡아들이라는 걸 야단맞아가면서 참고, 때를 기다리고 있다가 결정적 실수가 나오자 드디어 체포하는 노련미가 돋보였다능~ 마치 전광석화처럼...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9/01/17 09:00
그건 이미 미네르바가 유죄임을 전제로 하고 하는 이야기 이기 때문에, 별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
Commented by 푸른곰 at 2009/01/16 22:41
전 그걸 하나 들고 싶네요.
진중권 교수: "짐바브웨에서도 2007년에 사이버 명예 훼손 죄를 없앴는데..."
전변호사: "아니 짐바브웨가 왜 나옵니까? 거기서..?"

이걸 이해 못하는걸 보고 전변호사 상식력은 별로라는걸 알았고, 진교수는 무척 불친절하다는걸 알았죠. 로버트 무가베가 30년 넘게 독재를 하고 있고 작년부터 부정선거로 집권연장을 해서 미국하고는 무역재제까지 당하고 있는 나랍니다.

즉.... "1인 독재국가에서도 2007년에 폐지한 법률"을 우리는 하겠다고 하는건데 우리의 전변은 못사는 나라에서 한다고 우리나라가 안한다는 뭐 그런 상식적인 접근을 하시면서 발끈하시더군요. 흐음.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9/01/17 09:01
진선생님 불친절하신 건 유명하잖아요.. :)

전원책 할아버지는 저 때, 완전 흥분 상태여서... -_-;
Commented by ㅇㅇ at 2009/01/16 23:20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이 없었군요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9/01/17 09:01
슬펐습니다.
Commented by 파사현정권 at 2009/01/16 23:39
[가짜대통령 이명박 사형 결정 전문] 미ㄴㅔ르바? : 官error안봐??

[百姓有過 在여一人]<論ㅓ ㅛ曰>

대통령 스스로가 법을 존중하고 준수하지 않는다면,
다른 공직자는 물론,
국민 누구에게도 법의 준수를 요구할 수 없는 것이다.
<관습헌법? 대통령(노무현) 탄핵 결정 전문> / 가짜대통령 이명박 사형 결정 전문!

의법, 무효대통령! 위헌대통령! 위법대통령! 불법대통령! 사기대통령! 대통령직장물대통령! 사이비대통령! 비합법대통령! 부적법대통령! 가짜대통령! 이명박을 사형으로 처단하라!~@!!
dead line(2009.02.09.)day
Commented by Zannah at 2009/01/16 23:55
미네르바 관련도 관련이었지만, 전 나중에 사이버모욕죄로 주제가 옮겨갔을 때가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사이버모욕죄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친고죄 관련인데, 친고죄에 대해서는 아무리 찔러대도 윤창현 교수는 '공격수단이 있으니 방어수단도 있어야 한다' 주절주절 하고 있고.... 아니 그 분은 명예훼손죄가 따로 있다는 것도 모르시는 건지.... -_-

결국 나중에 손석희 사회자가 친고죄 쪽으로 계속 환기를 시켜주니까 그 때 가서야 '잘 모르겠습니다'로 나오고... -_- 어제 사이버모욕죄 관련으로는 아까운 100분의 일부를 뺏어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9/01/17 09:03
사실 사이버 모욕죄는 더 할말이 없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넷중 셋이 도입에 반대하고, 나머지 하나는 토론을 해봐야 한다능~ 그거 안당해본 사람은 모른다능~ 하고 있었으니 말이죠......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블로그...이긴 하지만-
by 자그니 이글루스 피플 2007 이글루스 TOP 100 2008 이글루스 TOP 100
전체
책나눔 모임
끄적끄적
낡은 다락방
오후의 잔디밭
보고 듣고 느끼다
그 남자의 쇼핑일기
이벤트/공모/모집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디지털 기기 리뷰
애플/아이팟/앱스토어
허접! 뭐든지 리뷰
도닥도닥 인생백과사전
정리정돈의 달인
지하사진공갈단
미디어 갖고놀기
아이디어 탐닉
이의제기
여행만담
게임잡담
영어공부
뉴스레터
미소녀
--------
짧은소설
연애사진
사람 이야기
문화연구
디지털문화
블로그 연구
동영상
넥스아트
프리티벳
미분류
노트북 쓸때 노트북..
by 천하귀남 at 07:35
꿈의 환경이시군요!..
by 나르사스 at 06:45
와옹.. 저 직장에..
by naivety at 05:07
와이드를 세워두고..
by Niveus at 03:26
최신 ATI 그래픽 카..
by Wiky at 02:47
바람소리가 저의 ..
by draco21 at 02:45
뭐 와이드 듀얼보다..
by 베로스 at 02:10
그 뒷모습 실제 김..
by mikang at 01:42
,....쿨럭. 홈..
by draco21 at 01:39
핑크색 스키복이 핵..
by 자그니 at 01:10
아이폰과 안드로..
by bruce, 와이프 몰..
영어교육 효과 있다..
by melotopia
kz의 생각
by keizie's me2DAY
허니몬의 생각
by sunfuture's me2..
서울비의 알림
by seoulrain's me2..
nalm의 느낌
by nalm's me2DAY
JIXmall :: 넷북
by JIXmall.com
2009년 12월
2009년 11월
2009년 10월
more...
get pdf rss

skin by tea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