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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WOW를 오픈 베타때부터 줄기차게 즐겼던 적이 있습니다. (과거형입니다.) 당시 일도 잠깐 쉴 때라서, 정말 열심히 즐겼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당시 여친도 WOW에 폭 빠져있는 바람에, 여친 생일날도 생일 기념으로 피씨방에서 와우하면서 밤 샜었던 기억이....
그런데 어느날, "남자라면 호드!"를 외치던 이 님께서 갑자기 얼라로 갈아타셨습니다... 속으로 이 뭐임? -_-; 하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호드가 좀 지겨워졌나 보다... 얼라가 이쁘니까 얼라도 하고 싶어졌나보다...하고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언젠가는 돌아오겠지...하고 혼자 쓸쓸히 쏠로잉을 즐겼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_-; 이 아가씨가 서버를 옮기는 겁니다. 말도 안하고 옮겼기에, 좀 어이가 없어서 "너 왜 서버 옮겼냐!" 했더니... "우리 길드 사람들이 다 옮겨서"라고 대답하더군요. "그래도 나한테 왜 말도 안하고..."라고 얘기했더니... 나중에 문자 하나 틱 날라오더군요.
"헤어지자."
그 이후 이 분은 WOW에서 만난 연하 남자친구랑 행복하게 잘 사시고, ... 본인은 와우를 완전히 끊게됐다는 참으로 슬프고도 바람직한 이야기.
「남성 게이머분들께 여친과 게임에 관해 묻고싶습니다.」를 읽다가 생각난 김에 한번 써봅니다. 결론은? 여친 있을 때 잘하세요...가 아니라, 여러분도 와우에 빠지면 새 남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응? o_O
아, 아니 이건 카루님을 통해서도 입증된 얘기라능- 그렇다고 난 왜 와우에 빠졌는데도 애인이 없는거냣! 하고 항의하지는 마시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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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자그니 | 2009/01/25 14:06 | 게임잡담 | 트랙백 | 덧글(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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