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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31 13:05

쓸만한 저가 항공, 진에어 허접! 뭐든지 리뷰



집에 갔다가 서울로 올라오면서, 없는 살림에 한푼이라도 보태고자 -_- 저가항공을 이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선택한 것은 진에어. 특별한 기준이 있었던 것은 아니구 그냥... 이라면 뻥이구요. 실은 제주도가 주소지가 아닌, 제주도가 본적인 사람도 할인을 해준다기에 이용하기로 했습니다.(본적지 할인은 제주 항공에서 해준다고 합니다....)

이용한 항공기는 1월 30일 12:30 제주에서 김포로 오는 비행기입니다.



진에어는 대한항공이 출자한 회사라서 그런지, 대한항공 탑승수속 카운터 옆에 붙어 있었습니다. 발매 카운터는 소규모 항공사들만 따로 모아놓은 부스가 있더라구요. 특이한 것은... 직원들이 모두 캐쥬얼 복장이라는 사실. :) (그런데 복장은 조금 더 예쁘게 만드시는 것이 어떨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가격이겠죠? 공항이용료와 유류할증료가 모두 붙어서 69,300원. 그냥 가격은 61000원정도입니다. 일반운임은 67,600원인데, 약간 할인받은 가격입니다. 다만... 본적지 할인은, 주중에만 된다고 하더군요....ㅜㅡ;; (결국 본적지 할인 못받았다는 이야기)

진에어 홈페이지(링크)를 살펴보니, 제일 싼 것은 50,700원짜리도 있네요..



비슷한 때 아시아나 항공 요금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바로 드러납니다. 아시아나는 다 합쳐서 93,900원.
가격차이는 24,000원!

왕복일 경우는 x2 가 되니... 제가 탑승한 가격을 기준으로 하면, 대충 한번 다녀오는데 1인당 5만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2인 기준으론 한번 다녀오는데 10만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 유류할증료는 올해 1월부터 내렸습니다. 다음발부터는 안붙는다는 얘기도 있네요. 확인하세요.



비행기는 작은 제트기를 이용합니다. B737-800 기종이라고 하네요.



특이한 것은, 탑승시 좌석 배정을 받지 않고, A-B-C 구역으로 나눠서, 구역 별로 입장한 순서대로 착석한다는 사실입니다. 입장은 우선입장-A-C-B 구역순으로 이뤄집니다. 개인적으론 이게 은근히 편했습니다. 올때 대한한공에서, 왠 아저씨 한 분 옆에 앉았다가 그 아저씨가 계속 괴롭혀서...-_-;;; (다리 벌리기 스킬, 팔걸이에 몽땅 점령하기 스킬 등등..)



저가 항공의 특징, 부대 서비스가 전혀 없다는 것이죠? 역시... 다른 항공기에서 볼 수 있는 기내 잡지들은 비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 신문, 음료수 제공 역시 되지 않구요... 그렇지만 별 불만은 없습니다. :) 저는 비행기에선 책을 읽거나, 잠자거나.. 둘 중 하나거든요.



좌석번호는 이렇게 매겨져 있습니다. 그냥 구역중 아무 곳이나, 편한 곳에 앉으시면 되요. :)

진에어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싼 가격. 단점은 서비스 없음-입니다. 자리가 다른 비행기에 비해 조금 좁은 느낌이 들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2-3만원의 가격 차이는 이 모든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습니다. 음료와 신문에 몇만원을 지불하기는 좀 아깝거든요. 자리도 1등석이 아닌 이상 일반석은 다른 비행기와 별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 뭐, 버스 좌석에서도 잘만 앉아서 가는데요. :)

어른들은 저가항공이란 이름때문에 편견을 가지시기도 하지만.. 제가 탑승하고 다니기엔,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 예~전, 드라마 질투에서 최진실이 작성했던 카피 그대로, "싸다고 서서 가나요?"

... 때문에 앞으로도,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
(솔직히 4인 가족 제주도 갔다오려면 교통비만 해도 장난이 아니라구요...)



덧글

  • 바보 2009/01/31 13:33 #

    옆에서 마님이 같이 보는데 거의 기차표 가격이라고 아주 좋아한다. :)

    제주도 여행하기에 꽤 괜찮은 것 같은데 비행기가 작아서 왠지 무서울 것 같은 느낌이...

    기류 충돌 같은 경우 비행기가 설마 옆으로 한바퀴 돌거나 그러지는 않겠지? ^^;
  • 자그니 2009/01/31 21:33 #

    저 비행기 생각보다 안작아 :) 제트기라구!
  • 우람이 2009/01/31 14:16 #

    저도 지난 여름 처음으로 저가항공(한성항공)을 이용하고 리뷰를 적은 적이 있는데... 당장 생각나는 차이점은 음료제공, 지정석, 가격(한성이 조금 더 저렴한 듯?), 각종 장난감 머리띠 제공 후 사진 촬영 서비스 정도네요.

    사실 한성항공 타고 제일 놀랐던 건 승무원 언니들의 깜짝 놀랄만한 외모였다는! 진짜 한 분도 빠짐없이 심각하게 예쁘셨어요. 다 인형처럼 똑같이 생기신 것도 아니고 각자의 개성을 가지셨으면서 이쁘셨음;;
  • 자그니 2009/01/31 21:33 #

    한성항공 망했어요..;ㅁ;
  • 우람이 2009/01/31 23:19 #

    어머어머 홈페이지가 안열린다 했더니;;;;;;;;;;
  • 정태성 2009/01/31 14:22 # 삭제

    다리 벌리기 스킬, 팔걸이에 몽땅 점령하기 스킬 하는 넘들은 정말 더러운 넘들이다. 하루빨리 이런 넘들은 지구상에서 사라졌으면 소원이 없겠다. 아, 차라리 개정일에게 보내면 딱이겠네!
  • 자그니 2009/01/31 21:33 #

    아니 결론이 왜 그렇게 나십니까...;;
  • 졸린지니 2009/03/14 02:23 # 삭제

    다리벌리기 스킬...
    전 엉덩이가 커서 이미 옆사람을 괴롭히는지라... 다리라도 좁힐려고 항상 노력하지요...
  • 유리도끼 2009/01/31 15:23 #

    위에... 이상한 댓글들이... 에휴;;; 저거 때문에 제가 무슨 댓글 올리려고 했는지 잊어버렸어요. -_-
  • 자그니 2009/01/31 21:33 #

    지웠습니다. ㅜㅡ
  • 미스트 2009/01/31 16:07 #

    동생이 저가항공 좋다고 매번 그러던데
    전 타볼 일이 없었습니다. ㅠ_ㅠ

    이전에 뉴스에서 저가항공사가 휘청거린다는걸 본 것 같은데
    굳건히들 버텨줬으면 좋겠습니다. ㅠ_ㅠ
  • 자그니 2009/01/31 21:34 #

    한성항공이 망했는데.. 진에어나 다른 항공사들은, 기존 항공사들이 투자했으니, 좀 더 오래가지 않을까요?
  • pmouse 2009/01/31 16:55 #

    진에어는 다 좋은데 "감사해요. 좋은 여행 되세요."라고 "요"를 강조해서 또박또박 말씀하시는 승무원(남자분)의 안내방송이 조금 어색해요 ㅋㅋ (일반 대형항공사에서는 보통 여자분이 "감사합니다. 좋은 여행 되십시오."라고 "습니다"체를 사용해서 방송하시죠..)
  • 자그니 2009/01/31 21:34 #

    아, 제가 탔을때는 여성분이 안내해주셨답니다. :)
  • Tabipero 2009/01/31 17:21 #

    여행사에서 파는 제주 왕복할인항공권(일정 고정 등 제약사항이 많긴 합니다만)의 가격을 생각해 봤을 때는 생각보다 가격이 싸진 않네요. '저가항공사'라 하면 좀더 파격적인 가격을 떠올리게 되는데 최저요금이 편도 5만원이라니요.

    요는 좀 더 싸게 어떻게 안 될까...라는 겁니다. 좁은 나라에 저가항공사들이 정말 많은데 각각이 정체성과 경쟁력을 좀 갖췄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주항공에서 국제선 면허 딴 후 일본 등의 소위 '듣보잡 공항'으로 차터기를 띄우기도 하고, 오사카에 취항한다는 소식도 있던데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자그니 2009/01/31 21:35 #

    저도 더 싸면 좋겠지만... :) 비수기에는 더 저렴한 항공권이 나올수 있을까요?
  • 금자씨 2009/01/31 18:43 #

    제주항공은 제주감귤쥬스를 주는 서비스가 있어서 좋았습니다.(저가항공이라면서!!! 쥬스라니!!), 뭐 5만원이면 KTX타고 서울부산간 가격이랑 비슷하니. 아주 좋지요. :)
  • 자그니 2009/01/31 21:35 #

    ...생각해보니..KTX 가격이 너무 비싸네요...;;
  • 8비트소년 2009/01/31 19:50 # 삭제

    저가항공사의 대명사인 사우스웨스트도 저 기종을 씁니다. 보딩하는 것도 그렇고 좀 비슷한 컨셉이라는 느낌이......
  • 자그니 2009/01/31 21:35 #

    역시, 거기서 벤치마킹했나 보네요.. :)
  • 코난 2009/01/31 20:55 #

    아 한성항공 인터넷 예약으로 카드결재했다가 떼인 아픈기억이...ㅜ.ㅜ
    그때 그냥 진에어로 했으면 좋았을것을 그랬군요.
  • 자그니 2009/01/31 21:36 #

    에엣? 비행기도 떼이나요...;;;;;; (설마 파산 시점에...)
  • 巨人 2009/01/31 21:05 #

    제가 진에어 탔을때는 음료가 나오던데요?

    그리고 아시아나랑은 좌석 앞뒤간 길이차이는 거의 안나던데
    대한항공과는 차이가 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평소 대한항공을 주로 타고 다녔는데
    대한항공타면 칼리무진할인-_-을 못받는게 진에어의 가장 큰 단점이지 않을까 싶어요;;
  • 자그니 2009/01/31 21:36 #

    에엣 -_-; 그럼 전 차별받은 건가요....;;;
  • 그런데요... 2009/01/31 21:23 # 삭제

    가끔 전산에 오류가 있어서인지 인터넷으로만 처리하는 발권과정에 오류가 생기는 경우가 간혹 있더라구요. 두번 경험한 뒤론 조심조심;;;;
  • 자그니 2009/01/31 21:37 #

    윽, 그건 진에어 홈페이지에 꼭 알려서 바로잡아주세요!
  • 오해 2009/01/31 21:29 # 삭제

    저가 항공은... 좋아 봐야...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270987.html
    이럴줄 알고... 절대 안탈려고 했는데...

    (저가항공사에서 신문사에 공개한 사진이 저 정돈데 평소에는 운용연한 거의 다 채운 허름하고 털털거리는 항공기일거라고 믿고 있었음)


    근데, 여기 포스트 사진의 B737-800 기종은 조금 믿음이 생기는 군요.
  • 자그니 2009/01/31 21:37 #

    ...초기 저가항공은 프로펠라기를 썼다고 들었습니다. 요즘은 다들 제트기 쓰더라구요... 제가 어릴때 타고 다녔던 기종들이랑 별로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
  • 오해 2009/01/31 21:54 # 삭제

    원래 링크 걸려는 기사는 아래의 기사였거든요...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708130086

    그때 이거 보고... 제주도에 사는 아는 사람한테도 전화걸어서 이거 절대 타지 마라고 했다능~ ^^*
  • 자그니 2009/01/31 22:07 #

    흐..사진만 봐도 정말 ㄷㄷㄷ 인데요 :)
  • leaf 2009/01/31 21:57 # 삭제

    이번에 새로생긴 이스타의 경우 비수기 평일 낮 비행기는 김포-제주가 2만원대입니다 ㄲㄲ

    시간 맞출수만 있다면 거의.......엄청나죠
  • 자그니 2009/01/31 22:07 #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타누키 2009/01/31 22:41 #

    본적이 제주도셨군요. 오오...
    오래 있느라 차를 가지고 갔더니 운임이 엄청나더군요. ㅠㅠ
  • 자그니 2009/02/01 09:18 #

    ..차, 차를... 그냥 제주도에 계실동안 중고차 한대 샀다가 나가실때 파시지 그러셨어요...;;
  • JellyBean 2009/01/31 23:02 #

    저는 망하기 전 한성항공을 애용했고요
    지금은 제주항공을 애용합니다
    제주항공도 제트기 운행하구요 가격도 제주항공이 조금 더 싸네요^^;;
    프로펠러기도 시끄러운거 이외엔 별 불편함이 없었고
    한성항공은 좀 오래된 비행기였지만 제주항공은 새 비행기인 차이가 있었어요
    가격을 비교하니 한성항공>제주항공>진에어>대형항공사 순이라서 가격순서대로 타고 제주도 다녀요
    한성항공 얼른 돌아와줬음 좋겠어요 ㅠㅠ
  • 자그니 2009/02/01 09:18 #

    다음에는 제주항공...;; 이용해 봐야 겠습니다. ... 지못미 한성항공...ㅜㅜ
  • 은잎군 2009/01/31 23:23 #

    전 비행기 탈 일이 없어서 저게 얼마나 싼지 잘 감이 안 가네요;; 수학여행때 말고는 땅바닥에 붙어서만 살아서;;

    그래도 역시 음료수나 그런거에 몇 만원 내는 것은 너무 비싸긴 하네요.
  • 자그니 2009/02/01 09:19 #

    이제 비행기 탈 일이, 점점 늘어나실 거에요 :)
  • 무한 2009/01/31 23:59 #

    몇 시간 가지도 않는데 음료수도 딱히 필요가 없죠. -ㅅ-
    단거리에는 역시 싼게 최곱니다. ㅎㅎ
  • 자그니 2009/02/01 09:19 #

    그렇습니다. 싼게 최곱니다!
  • 류노 2009/02/01 00:02 #

    가끔 자그니님 홈페이지에 들릴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워3 모 유즈맵의 영웅캐릭터가 생각나네욤 (...)
  • 자그니 2009/02/01 09:19 #

    ...오크족일거라 믿습니다.




    (응?)
  • 서른즈음에 2009/02/01 00:45 #

    일단.... 감사합니다... ^^

    사실 외국 항공사와 비교를 해 봤을때 우리나라 저가항공 요금이 비싼 편이죠.
    한성항공의 경우는 너무 가슴이 아픈데....
    저가항공이 제 살 깎아먹기 경쟁이 아닌,
    정당한 서비스와 경쟁으로 점점 더 커져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자그니 2009/02/01 09:20 #

    에엣? ;; 서른즈음에님이 왜 감사를!!!

    아무튼... 저도 저가항공 시장이 점점 커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기왕이면 해외쪽으로도....
  • 서른즈음에 2009/02/01 11:00 #

    일단 계열사(?)다 보니까요... ^^
  • 淸嵐☆ 2009/02/01 13:11 #

    어머니가 제주도 분이셔서 해마다 한 번쯤은 외할머니댁에 내려갑니다.
    큰외삼촌이 대한항공에 다니셔서 조금 싸게 타고 다니는데 이번에 말씀하시는 게 저가항공이 대개 대한항공 가족들이 따로 나와 운영하는 거라 질 차이는 크게 없다고 하더군요.
    진에어 본적할인은 어머니꼐 말씀드려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 자그니 2009/02/02 17:23 #

    할인되는 것은 제주항공이래요..;ㅁ;
  • 우발사마 2009/02/03 14:57 #

    쌍발형 비행기는 안무서워요? 난 산토리니 갈때 타고 무서워 죽는줄 알았구먼..
  • 자그니 2009/02/09 07:51 #

    저거? 별로 무섭지는 않아- 울 나라 조종사들이 워낙 베테랑이라서-
  • JinAir 2011/01/11 09:46 # 삭제

    안녕하세요^^ 저비용항공사 진에어 입니다!! 귀하의 글을 진에어의 공식 네이버까페로 http://cafe.naver.com/jinairlove 스크랩해가고자합니다. 원치않으시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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