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 알고 있었는데 저만 모르고 있던 사실이 있었습니다. -_-; 이번에 나온 LG 제품들의 애칭이 죄다 과자더군요...-_-; 아이스크림폰에 이어 쿠키폰, 아이스크림 넷북에 롤리팝 (사탕) 폰까지... 초콜릿폰에 이어지는 이름들이지만, 조만간 왠지 과자 가게 하나 차려도 될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럼 엘지라빈스31이 될라나요.
아이스크림 넷북
아이스크림-이란 애칭이 붙은 디자인의 특징은 부드러운 곡선과 화이트 색상의 마감, 그리고 아이스크림 같은 파스텔 색상에 있습니다. 왠지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시럽을 바른 느낌이랄까요... 배고플 때보면 상당히 위협적입니다. -_-; 식욕을 자극해요. 그래도 확실히 이쁘기는 하네요... 아저씨들 노트북 같은 은색과 검정색을 벗어나, 패션 소품으로 사용해도 어울릴 듯한 디자인.
롤리팝폰
롤리팝-은 막대사탕인거 아시죠? 요즘 유행하는 LED 를 사용한 휴대폰입니다. 220개의 도트를 사용가능하니... 능력 있으신 분들은, 디자인을 하나 뽑아내실지도 모르겠네요. (...생각해 보니 가로 10 x 세로 22 도트 일듯 합니다...)사실 외관 디자인만 보면 '근데 왜 롤리팝이야?' 싶은데...
거기 남자분, 하트모양 사탕 안어울려요!
저기 왼쪽, 휴대폰 열어놓은 상태인 것 보이시죠? 그 가운데가 동그래서 막대사탕 모양이라고 하네요.... (뭐, 뭔가 인정할 수 없다!!!) 확실히 이 디자인은 예쁘긴 하지만... 아이스크림 넷북에 비하면 덜 맛있어 보이긴 하네요.. :) 색상에 붙은 이름은 무려 아쿠아 블루, 보이쉬 타이탄, 큐티 핑크. ... 뭔가 전대물이 생각나는 것은 저 뿐인가요..
우리 태희 누님이 광고하시는 폰의 이름은 쿠키폰입니다. 예전에 체험단 이벤트 할때 한번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저렴한 보급형 풀터치폰-이라고 합니다. 암요, 휴대폰 신제품 가격이 100만원대를 슬슬 넘나드는 세상에, 50만원대면 저렴한 거지요... ㅜ_ㅜ (참고로, 아이폰 2세대가 5-6월쯤 출시될지 모른다고 합니다. 가격은 100만원 넘긴다고 하네요... 누가 써!!)
쿠키폰
기왕 쿠키폰이라고 이름 붙인 것, 잘 구워진 갈색 -_-도 하나 있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니면 쿠키모양 실리콘 케이스를 함께 끼워줬으면 어땠을까요? 그래도 이중에서 가장 써보고 싶은 폰이기는 합니다. (신제품 중독...ㅜ-ㅜ)
과자 이름 네이밍이 말해주는 것
사실 과자 이름 네이밍은 모든 제품에 붙지는 않습니다. 초콜릿폰-은 예외적인 경우이고, 과자 이름 애칭이 붙은 제품들은 모두 젊은 청춘들에게 사랑받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은색과 검은색은 부담스럽고, 촌스러운 칼라로 중무장 하기엔 쪽팔려서 싫은 세대를.
가진 것은 많지 않지만, 이제 막 세상을 조금씩 배우고,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은 사람들. 돈 보다는 친구가 더 좋고, 한숨보다는 웃음이 더 어울리며, 무겁기보다는 경쾌하게 발걸음을 내딛고자 하는 세대를 위한. 과시하기보다는 재미와 즐거움을 더 좋아하는 친구들을 위한.
그런 친구들에게, 과자-이름의 제품들은, 쉽게 다가가기 좋은 제품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센스를 조금 더 발휘해 줬으면 좋겠어요. 노트북의 온도가 올라가면 흰색이 녹아흐르는 것처럼 램프가 흔들린다거나(응?), 롤리팝 폰은 사탕 캔-에 담아서 포장해 준다거나, 쿠키폰을 살때는 쿠키 베이킹 셋트를 끼워준다거나(쿠킹마마 게임은 내장되어 있다면서요!!)...(응?)
그럼 조금 더, 이 제품을 사용하는 경험이 즐거워지지 않을까요? :) 네이밍이 단순히, 그 제품을 지칭하기 위한 이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제품을 사용하면서 얻게되는 경험과 가까워지기를 한번 바래봅니다. 그나저나... 엘지라빈스31이 되기 위해선 이제 몇가지 제품들을 더 개발해 내야 하는 걸까요.
조만간 라임주스폰, 스트로베리 숏노트북, 크래커 블루투스 헤드셋 등등이 나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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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자그니 | 2009/04/03 18:34 | 디지털 기기 리뷰 | 트랙백(1) | 핑백(1) | 덧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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