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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4 08:40

백두대간과 씨네큐브, 두고 보면 알겠지. 읽고 보고 느끼다

예술극장 씨네큐브의 주 운영자에서 백두대간이 물러난 것과 관련해, 이런 저런 잡음이 일고 있는 모양이다. 일단 운영계약 종료를 통보한 쪽은 홍국생명(태광그룹), 이에 대해 백두대간 대표는 '재정적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아쉽지만 미련없이 손 뗐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서 문제는, "왜 극장 운영 주체가 바뀌게 되었는가?" 라는 것. 허지웅 기자는 "쉽게 단정짓기 어려운" 여러 복잡한 상황이 있다-라고만 했고, 씨봘낙지님은 "백두대간이 흥국생명과의 수익 배분에서 일부러 수익을 누락시켜 돈의 일부를 챙겼던 것이 들통났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영화사 백두대간 관계자라고 밝힌 사람은 댓글로 "씨네큐브와 관련하여 본인이 작성하신 글의 상당 부분이 사실과 다를 뿐만 아니라 영화사 백두대간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인 의도를 담고" 있으므로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 훼손으로 고발하고 법적으로 소송"하겠다고 밝힌 상태.

..그리고 이에 대해 허지웅 기자는 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거다"라고 엄포를 놓은 상태.


두고 보면 알겠지

세칭 예술판에 있다보면 숱하게 이런 문제를 보게 된다. 예전의 충무로 활력연구소 사태때도 그랬고, 특히 미술쪽에 있다보면 허다하게 겪는 것이 미술관이나 갤러리의 폐관이다. 어쩔 때는 예술은 자본에 기생해서 살아가는 존재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헛헛하다.

그렇지만 이번 경우는 뭐라 하기가 어렵다. 진짜인지 아닌지도 확인이 불가능하고... 게다가 많은 경우, 기업체의 규칙과 예술계의 관행이 충돌해서 벌어지는 일인 경우도 많이 봤다. 그럼 백두대간쪽에서 속시원히 얘기해주면 좋을 텐데, 백두대간은 해명 보다는 고소고발을 선택한 것 같으니...

뭐 어찌되었건, 충돌하고, 갈등이 불거지게되면, 나오게 되어있다. 실제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그에 대한 해석은 언제나 천양지차겠지만. 세상은 좋은 쪽과 나쁜 쪽으로 갈라지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갈라지게 되어 있으니까. 그래서 한번 파볼까? 하다가.. 내린 결론은, 두고 보면 알겠지. -_-;

흥국생명에 연락 넣으나 백두대간에 연락 넣으나 들을 답변도 뻔할 것 같고... 결국, 갈등이 봉합되지 않고 커져나가길 기다릴 수 밖에 없는 건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기 위해선. ... 좀, 어이 없으면서도 씁쓸한 현실.


덧글

  • 오리지날U 2009/08/04 10:05 # 답글

    백두대간 측이 고소 쪽을 택한 건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바로 고 밑에 달린 댓글은 좀 웃기더군요.
    회계장부를 뒤져 보라는 둥, 새벽까지 직원들 일하는 걸 지켜 보라는 둥..
    게다가 그 사람 자기 입으로 관계자도 아니라더만ㅋ
  • 자그니 2009/08/05 02:35 #

    그건 뭐 그냥...그러려니 하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 Sengoku 2009/08/04 15:56 # 답글

    잘, 읽고 갑니다...
  • 자그니 2009/08/05 02:35 #

    조금, 답답한 글이었는데..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2009/08/06 11:2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자그니 2009/08/06 14:50 #

    어쩔수 없는 현실이지요... 소송때 아무리 주장을 해도 증거 내놓으라고 하는 거랑 마찬가지라서요...
  • 광화문사랑 2009/08/07 16:31 # 삭제 답글

    예술영화전용관 '씨네큐브 광화문'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계속 운영된다고 합니다.
    이번 일은 백두대간과 흥국금융가족이 맺었던 운영에 관한 파트너쉽이 종료된 데에 따른 것으로, 절대 폐관이 아니오니 오해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씨네큐브 광화문'을 향해 우리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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