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5foe님이 김종필 근황을 궁금해 하시기에, 찾아보니 지난 9월 조선일보에서 인터뷰한 기사가 있습니다. 벌써 한달이 넘게 지난 기사이긴 하지만, 당일 인터뷰에서 재밌는 이야기를 쏟아놓았기에 소개해 드립니다.
"세종시 문제는 나도 그냥 누워서 구경만 할 사태가 아닌 것 같아 한마디 해야겠다. 엄격하게 국가 차원에서만 볼 때는 이게 그리 갈 것이 아니라는 생각은 든다. 행정부가 서울에 하나, 대전에 하나, 과천에 하나, 세종시에 하나, 이렇게 나뉘는 것은 걱정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안 했을 때 일어날 혼란을 생각하면 안 할 도리가 없다. 대통령도 6차례나 약속한 거다. 최소한도 합리적인 방법으로 복합행정도시를 만들면 되고 대통령은 빠른 시일 내에 '그대로 추진하겠다'고 하고 충청도 지사들에게 힘을 실어줘서 실천하게 밀어줘야 한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를 안 했을 때 일어날 혼란을 생각해야 한다.
대통령 스스로 약속한 거다. 국민들에게 믿음을 잃으면 그 후에 국정을 다스려 가기 어렵다."
- 출처_조선일보_김종필 자민련 前 총재, 뇌졸중 퇴원후 첫 인터뷰 예, 박근혜 전 총재의 입장과 결론적으론 같습니다. 사실 정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충은 다 알고 있을 문제입니다. 세종시 문제는, 이제 돌이키고 어쩌고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 차후 선거를 포기한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아무튼 저 시점에서 저 얘기했다는 것을 생각하니... 정말 속에 너구리가 들어앉아있는 사람이긴 하군요.
MB의 후보시절 공약과는 반대로, 세종시 수정안은 어찌보면, 현 대통령 본인의 서울시장때부터 지켜온 입장일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서울시가 약해(?)지는 것 역시 사실이구요. 그렇지만, 그렇다면... 애시당초 후보때부터 그렇게 세종시 수정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 안되었던 것 아닐까요?
세종시 수정 논리에 대한 반박은 아래 이데일리 기사에 잘 정리되어 있어서, 같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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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자그니 | 2009/11/02 14:42 | 이의제기 | 트랙백(1)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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