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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1 17:19

루저 발언, 생각은 해도 입으로 뱉어선 안될 말 미디어 갖고놀기



미수다에 출연한 몇몇 학생들의 루저 발언으로 시끄럽습니다. 반응이 조금 거칠기는 하지만, 요약하자면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그런 식으로 말할 수 있냐"구요. 사실 그들이 말한 이야기는, 컨셉이라도 잡은 것이 아니라면, 지나치게 거칠었습니다.

세상에는 속으로 생각해도 입으로 내뱉어선 안될 말이 있습니다. 늙으신 분들 앞에서 "그냥 돌아가세요"라고 말하던가, 장애인들에게 "병신"이라고 말하던가- 연예인들이 일반인을 "평민"이라고 말하던가... 제가 '비하 발언'이라고 부르는 것들입니다. 누구도 상대방에게, 그런 얘기를 함부로 해도 좋을 권리는 없습니다.

...그건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Bunnyrel님이 촬영한 To Loose a Head.

인생은 이기고 지는 것이 아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는 대중매체에서의 발언은 상당히 신중해야만 합니다. 친구들과의 대화와는 분명히 다릅니다. 내가 전혀 알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미디어에서 한 발언은 전달됩니다. 만약 "남자의 키는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만 말했거나, "내가 키가 크서 키큰 남자가 좋다"라고만 말했어도, 충분했을 겁니다. 

그런데 지난 미수다에서의 발언은 그 선을 넘었습니다. 난 키가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내 키가 크니 키 큰 남자가 좋다, 그래서 난 키 작은 남자가 싫다-로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키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다 바보로 만들어버린 겁니다.

뭐 그런 이야기를 하면 안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미수다 제작진이 의도한 것도 그런 거였을 거에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충돌하게해서, 각 국 문화의 서로 다름에 대해 알게 만드는. ... 유감이지만, 우린 외모로 상대방을 판단하거나, 조건을 따지며 사람을 사귀는 문화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그런 컨셉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 선은 지켜야 했습니다. 그런 '깨는 컨셉'으로 잘 나가는 김구라, 지상렬, 신봉선이라고 해도, 절대로 그 선은 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그 자리에서 너무 나갔습니다. 솔직히 이건 미수다 작가들이 미리 언질을 줬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키는 경쟁력이다, 다른 나라 봐도 키 작은 남자들 놀림 받더라, 그래서 나는 키 작은 남자가 싫다-라는 이야기가, "앞 못 보는 사람은 경쟁력이 없다, 그래서 나는 앞 못 보는 사람이 싫다"라는 얘기나 "애도 못 낳는 여자는 여자로 자격없다, 그래서 나는 애 못 낳는 여자가 싫다"라는 얘기와 뭐가 다른가요?

위에서 바보로 만들었다고 썼네요. 아뇨, 아닙니다. 사람들을 모욕한 것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마음 속으로 그렇게 생각한다고 다 말로 뱉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생각은 해도 말로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무엇보다, 인생은 이기고 지는 것이 아닙니다. 져서 불쌍한 인생 따위는 없어요.

...최소한, 우리는 그렇게 믿고 싶어 합니다. 그러니까, 남을 비하하는 말은 공중파에서 함부로 하지 마세요.


vipa님이 촬영한 Stalingrad Cowgirls @Loose.

거울 이미지의 함정에서 벗어나기

사실 저런 생각을 꺼리낌없이 말하고, 설사 대본이 주어졌다고 해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는 사실이 더 당황스럽습니다. 자카린 쇼어는 「생각의 함정」이란 책을 통해, 이런 것을 거울 이미지의 함정이라고 말합니다. 다른 사람도 다 자기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것이란 착각에, 저런 이야기를 꺼리낌없이 하는 거라는 거죠.

아마 주변 친구들은 다 저런 이야기에 동조해 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키 작은 남자애들 재수없지 않냐? 난 걔들만 보면 진짜 웃기더라"라는 식의 이야기를 나누며 깔깔대고 웃었을 지도 모르죠. 그렇지만 방송은 친구들과의 수다가 아닙니다. ... 솔직히 말하면, 그런 얘기하면 사람들이 싫어할 것은 알고 있었을 것 같은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사실 이런 이야기가 도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좋진 않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 사회가 이미 '조건'보고 연애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였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실사판 프린세스 메이커(?)도 나올 수 있는 거죠. 왠지 조선 시대에 얼굴도 안보고 시집-장가 가던 시절과 별로 다르지 않은 기분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어찌보면, 또 하나의 거울 이미지겠지요. 내가 이렇게 생각하니, 저 사람도 당연히 조건 따지며 사람을 만나려 들거야-하는 식의. 내가 이렇게 생각하고, 미수다에서도 저렇게 얘기한 애가 있으니, 이 사회는 조건 보고 연애하는 사회가 맞아-라고 생각하는. ... 저도 입밖으로 내뱉지 말아야 할 말들을 내뱉으며 살고는 있는지, 한번도 돌아보게 되는 저녁입니다. 

* 맨 마지막 문단은 사족 같네요. 꼭 한마디씩 덧붙이고 싶어하는 이 버릇, 어찌하면 고칠까요...

* 미수다에서 루저 발언을 한 학생들을 제적시키라는 서명운동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어이가 없었습니다. "루저 발언을 해서 학교의 명예를 추락시켰으니 제적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쟤는 오덕에 안돼여라 학교에 다니면 명예를 추락시키니 제적", "쟤는 입진보에 좌빨이라 학교에 다니면 명예를 추락시키니 제적", "쟤는 환빠에 공상적 역사관을 가지고 있으니 제적", "쟤는 수구꼴통 파시스트적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학교에서 제적" 시켜야 한다는 주장과 뭐가 다릅니까?

...말 한번 잘못했다고 인생 끝장내려는듯 덤비는 사람들, 그런 걸 전체주의, 또는 파쇼라고 합니다. 세상은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이 모여서 살아가는 곳입니다. 그것이 내가 생각하기에 옳든, 그르든 말입니다.



덧글

  • itoito 2009/11/13 10:53 #

    평소에도 미수다 약간 몰아간다는 느낌이 들긴했습니다만..
    어떤 블로그에서 보니.. 이번 경우는 좀 심하게 몰아간것 같더군요.
    어쨌든 이 문제로 인해서 시청률은 대박 올라갈테니깐요.
  • 2009/11/11 20:1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자그니 2009/11/12 12:08 #

    ...아이러니한 건, 개인적으론 루저 취향의 노래를 좋아했었는데... 루저의 의미가 바뀌어 버렸어요. 키작은 남성으로..(응?)
  • 月丸 2009/11/11 20:26 #

    사실 말씀은 다 옳다고 생각합니다.
    사건의 발단은 파시즘에 대입하기엔 약간 껄끄러운 부분이 있지만, 사태의 추이는 어느정도 부합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데 사람이 옳고 그름의 잣대만으로 움직이기는 참 어렵죠.
    지금 이도경씨 신나게 까고 신상 파헤치는 분들이 정말 '나는 정의의 사자야' 라고 생각하며 하고 있을까요?
    흥분 좀 가라앉히고 냉정히 생각해보면 대부분 스스로가 너무하고 있다는 걸 알 겁니다.
    주인장님 말마따나 이도경씨 발언은 정말 '너무 나갔'지요.

    이도경씨를 향한 수위를 지나친 맹비난을 긍정하고픈 생각은 없지만, 저는 비방도 하지 않으렵니다.
    아직 우리 사회가 저런 발언을 덮어두고 넘어갈 정도로 성숙하지 않다는 생각도 하고요.
    (누워서 침뱉는 건 아닙니다, 이번 사태에 대한 순수한 감상이에요)
    양성평등이란 슬로건 아래 최근 각종 부조리함을 참아온 남성들의 분노의 희생양이 이도경씨는 아닌가 싶네요.
  • 자그니 2009/11/12 12:09 #

    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이런 일은 여러번 벌어질테지요.. 그래도 그때마다, 조금씩 그 강도는 낮아질거라 믿고 싶습니다.
  • Vessle 2009/11/11 20:49 #

    맞아요.
    생각은하되 입밖으로 꺼내선 안되는 이야기.. 맞는 말입니다!!!!!!!!!!!!!!!!

    하아..
  • 자그니 2009/11/12 12:10 #

    타인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은 안하는 것이 상식일텐데, 참 그랬죠...
  • 검투사 2009/11/11 20:50 #

    맨 마지막 말씀에 공감하게 되는군요. -ㅅ-
  • 검투사 2009/11/11 20:51 #

    물론 제목에도 말이지요. 아무튼 사석에서 할 말과, 공석에서 할 말을 구분 못한...
    그런데도 어떻게 홍대를 장학금까지 받으며 다닐까 생각하니, 문득 총리 가카(전 서울대 총장)라는 분이 "731부대? 그거 독립군 부대 아니던가요?" 이런 일도 있었으니까요.
  • 자그니 2009/11/12 12:10 #

    그 분은 이제 많은 꿈이 물 건너 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 유우롱 2009/11/11 21:41 #

    맞습니다
    동감하고 공감합니다 'ㅁ'/
  • 자그니 2009/11/12 12:10 #

    롱롱님! (응?)
  • 2009/11/11 21:4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자그니 2009/11/12 12:10 #

    괜찮아, 대한민국 84%는 루저야...(응?)
  • 개념글이네 2009/11/11 21:50 # 삭제

    모두가 정줄놓고 미쳐돌아가는데 그래도 이분은 정줄 붙들고 있네여 굿
  • 자그니 2009/11/12 12:11 #

    놓으면 무서워질 것 같아서요...
  • 디카페인 2009/11/11 21:51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생각하고 말을 하지 않아서 저렇게 된 거 같아요.

    또한 아마 자기 스스로는 winner집단에 속한다는 무의식이 자리잡은 여자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 자그니 2009/11/12 12:11 #

    자부심이 있긴 하겠지요. 그렇다고 그런 이야기를 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본인의 현명함과 제작진의 신중함이 많이 아쉽습니다.
  • 다복솔군 2009/11/11 22:04 #

    제적 운동이 잘못된 일이라는 것애 동감합니다..
    하지만 이런 발언을 한 이상 책임을 지는 것은 피하기 어려울 듯...
  • 자그니 2009/11/12 12:12 #

    책임...은 지겠지요. 이미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는 걸요. 적당한 선에서 멈춰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알렉세이 2009/11/11 22:09 #

    한명의 말실수로 학교 이미지 추락은 일도 아니군요.
    하지만 제적은 좀...;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갈지 궁금합니다.
    너무 일이 크게 터져버려 말이에요.
  • 자그니 2009/11/12 12:12 #

    새로운 이슈가 나오면 바로 사그러 들거에요...
  • 백범 2009/11/12 15:31 #

    "새로운 이슈가 나오면 바로 사그러 들거에요..."

    역시 현실감각은 있는 인간이잖아... 그러면서 낭만적인 척하다니... 헐...
  • 조제 2009/11/11 22:17 #

    저 학생의 저 발언 하나로 H대를 싫어하거나 안 좋게 볼 사람은 별로 없을 거 같은데;
    비판도 적당히 해야지 혈안이 된 모습은 그저 먹잇감 찾아 물어뜯으려는 모습으로밖에 안 보여요.
    대본일 수도 있고 작가들이 시켰을 수도 있고 뭐 사실 저 학생이 실제 저런 생각을 갖고 살 수도 있지만, 그걸 저런 식으로 인증했다는 게 정말 큰 실수죠...사실 아직 사회도 안 나온 여대생이 저런 생각 하고 산다는 게 슬퍼요...아, 아직 사회 안 나와서 그런가 -_-a
  • 자그니 2009/11/12 12:12 #

    ...원래 작은 일로 단련이 되어야 하는데, 평소 저런 생각할때 지적해 주는 사람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 들꽃향기 2009/11/11 23:01 #

    잘 읽고 갑니다. 말씀하신대로 '말로는(그것도 원색적으로) 하지 말았어야 할 것을 함부로 말함으로써 상처룰 준 것'은 분명합니다. 정말 개념없는 짓이 맞죠.

    다만...지금의 양상은 그 죄를 넘어서는 정도가 되어가는 것 같아서요. 제적운동이니 총장에 대한 메일이니 하는 것들은 이미 도를 지나친 감이 있습니다.

    파시즘적 행위의 주요한 양상 중 하나는, 자신들이 어떤 사람을 처벌할 공적 지위를 부여받은 것임이 아님에도 타자를 '죄인(혹은 이단이든 유태인이든)'으로 규정하여, 자신들이 그런 '처벌의 권한'을 부여받은 듯한 '미시권력의 쾌감'을 '폭력적인 행위 혹은 단죄'를 통해 '대리만족'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 제적운운하는 것은 이미 그런 양상에 딱 부합하는 상태가 아닐까 싶네요.

    그들의 말마따나 '개념'이 없다면 고쳐주면 되는 문제입니다. 우리사회가 언제부터 '개념이 없다'고 자신의 공동체(학교 등의)에서 추방당해야한다는 그런 사회가 된 것입니까?
  • 자그니 2009/11/12 12:13 #

    ...당분간 그러겠지요. 저도 다들 선을 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이황 2009/11/12 00:01 # 삭제

    키는 경쟁력이다, 다른 나라 봐도 키 작은 남자들 놀림 받더라, 그래서 나는 키 작은 남자가 싫다--->사실 요즘 하도 사람들이 자극적인 말들을 좋아하기도 해서 이런 말도 어느 정도 논란만 낳고 넘어갈 수도 있었습니다. 문제는 루저였지 않나 싶습니다. 누가 싫어하고 좋아한다는 말까지는 그래 니 취향이다, 그러고 무시할 수 있지만, 그래서 넌 패배자라고 낙인찍는 그 순간, 그 누군가에게 싫음을 당해도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무참히 무시되는 바람에 사람들은 화가 났지요. 병신이라고까지 이야기하는 것까지도 용서되겠지만, 그렇다고해서 너는 패배자라고 하는, 그런 막장까지 밀어붙이는 말, 참 듣기 싫었습니다.
  • 자그니 2009/11/12 12:14 #

    ..원래 사람이 어쩔 수 없는 것을 가지고 욕하는 것이 가장 비겁한 것인데.. 알고 있었을 지는 모르겠어요.
  • NHK에 2009/11/12 00:20 #

    현실을 현실대로 말했으니 당사자보단 현실 자체가 문제라는 사람은 노인 보고 빨리 디지시는게 사회에 도움이 될거라고 말 할 수있는 사람이죠.
  • 자그니 2009/11/12 12:16 #

    ....그거슨 원인혼란의 오류....입니다.
  • NextWeb 2009/11/12 01:09 # 삭제

    좋은 글입니다. 'ㅅ'
  • 자그니 2009/11/12 12:16 #

    고맙습니다.
  • Mallow 2009/11/12 01:11 #

    뭐.. 외모가 경쟁력이라는 점은 동의 하지만 역시 단어 선택의 문제일까요..
  • 자그니 2009/11/12 12:17 #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의 문제라고 봅니다.
  • K Moony 2009/11/12 01:19 #

    솔직히 이건 편집을 제대로 안한 제작진 측에 문제가 있습니다. 당연히 파급력이 큰 발언이었는데 자체적으로 걸러내지 못한게, 한사람의 인생을 망쳐놓은 겁니다. 알면서도 일부러 내보낸 거지요. 아니면 자막을 삽입했을리 없으니까요. 저 학생이 무엇을 말했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최초의 문제는 제작자에게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돌은 전부 저 학생에게로 날아가고 있습니다.. 애꿎은 피해자군요
  • 자그니 2009/11/12 12:17 #

    제작진에겐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인생이 망쳐졌다고는 생각하지 않구요... 다른 사람들이 망치기를 바라지도 않습니다.
  • itoito 2009/11/13 10:56 #

    제가 듣기로는 루저의 발언을 한 사람의 꿈이 아나운서 였다고 들었습니다만..
    이 문제로 인해서 파장이 이렇게 퍼졌으니.. 한사람의 꿈을 망친거에는 동의합니다..
    물론 여자분이 잘못을 안했다거나 그랬다는건 아닙니다만
    제작진의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 미국 대통령 2009/11/12 01:30 # 삭제

    오바마는 180cm이 넘어서 위너
  • 자그니 2009/11/12 12:17 #

    어? 그런가요?
  • 파파라치 2009/11/12 15:01 # 삭제

    실제로 역대 미국 대통령들중 키가 평균인보다 작은 사람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압니다.

    박정희, 이명박이 대통령 해먹은(는) 평등사회 우리나라 좋은나라.
  • 백범 2010/04/11 17:32 #

    이승만, 윤보선, 전두환도 키가 160cm대였더군요. 장면이나 김구도 그렇게 큰키가 아니었고, 김규식 박사는 이승만보다도 더 왜소 했으니... ㅋ
  • 방필수 2009/11/12 01:50 #

    불쾌한 사견이 방송을 탔다는 것보다 더 유감인건... 그 불쾌한 견해가 사견이 아닐수도 있다는 막연한 불안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튼 저분 너무 까이더군요... 특히 아고라 서명은 막장of막장이었습니다. ㅡㅜ
  • 자그니 2009/11/12 12:18 #

    뭐, 맞선 자리 나간 친구들 얘기들어보면 100% 사실인건 맞는 걸요...쩝.
  • dani 2009/11/12 01:55 #

    방송의 편집과 코너 자체의 제목 등등...으로 봐서 누가 어떤 말을 했든지 간에 '키작은 남성=호빗=루저 혹은 좋지 않은 존재'로 몰고 갔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재범 사건도 그렇고 이번 일도 그렇고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는 것 같에요. 물론 이 '패턴'은 가끔 가스통을 들고 출동하시는 노인분들 세대 때부터 반복되어왔던 것이구요. ..;
  • 자그니 2009/11/12 12:18 #

    예, 꽤 오래된 패턴이지요...
  • 나는 2009/11/12 02:07 # 삭제

    제목 보자마자 복그니 복사CD 판매 사건부터 생각나던데...
    본문 읽어봐도 딱 다 해당되는 얘기네요.
    생각은 해도 밖으로 뱉어선 안되는 말이 있죠. 블로그에서 손 함부로 놀리지 맙시다.
    게임 개발자들, 유통사 관계자들을 모욕하는 거예요.
  • 11 2009/11/12 02:21 # 삭제

    신기하네 나도 그 생각 했는데


    정품쓰는게 벼슬이냐는 개드립도 했었죠
  • ... 2009/11/12 10:53 # 삭제

    꼴폐미가 속은 쓰리고 해서 갑자기 복사드립이냐.
  • 나는 2009/11/12 12:49 # 삭제

    미안하지만 남자라서, 꼴페미까진 못된다.
    살짝 페미 기질은 있지만 여기서 그걸 발휘해야 할 이유도 없고.
  • 참나 2009/11/12 02:47 # 삭제

    키작은 남자들이 난리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자그니 2009/11/12 12:19 #

    맞아요. 난리칠걸 알면서 왜 그랬답니까? :)
  • erosas 2009/11/12 03:16 # 삭제

    http://windowslive.msn.co.kr/im/lounge/louFriendDetail.asp?seq=3935&page=3&BbsCode=fri06&ser_k=b&ser_v=%C4%B7%C6%DB%BD%BA

    미수다에 나온 정유진 이라는 분인데 이분은 그래도 괜찮더군요
  • 자그니 2009/11/12 12:19 #

    ...개인적으로 보면 다들 좋은 사람들일거에요...아마도...
  • creent 2009/11/12 04:15 #

    작년에 방송되었던 ebs다큐프라임 "아이의 사생활" 도덕성 편에서 나왔던 실험이 기억납니다. 스탠리 밀그램의 "공포감과 학습능력"이라는 실험이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대략 어떤 실험이냐면... 칸막이 너머에 있는 학생 역할자들의 답이 틀릴 때마다 전기 충격 버튼을 주어야 하는 실험을 교사 역할자(피험자)에게 주문합니다. 실험이 계속될 때마다 전기 충격의 전압은 올라가고, 처음엔 15볼트에서 시작한 실험은 450볼트까지 올라갑니다. 비인간적인 실험이지만 사실 전기 충격기는 가짜고, 학생 역할자는 연기를 하는 것이지만 교사 역할자는 이것을 모르죠.

    결과적으로 권위주의적인 실험 환경과 약간의 사례비가 사람을 얼마나 비인간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를 실험한 것인데, 애초 스탠리 밀그램은 0.1%만이 450볼트의 전기 충격을 가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65%가 450볼트의 충격을 가했습니다. 실험에 앞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어떤 권위주의적인 환경에서 비인간적인 선택을 해야 할 때 당신을 따르겠는가?"라는 질문에 92%가 '그럴 수 없다'라고 대답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사람이 근본적으로 선하고 도덕적인 생물일 거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런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만약 저 사람들에게 떨어진 대본이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했을 때, 방송이라는 특정한 상황의 특이성과 그에 따른 출연료로 인해 사람은 충분히 비인간적일 수 있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그런 말을 한 여자들이나, 그런 프로그램을 기획한 기획자나 다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단순히 '그것이 모두들 웬만큼 생각하는 것이지만 이야기해서는 안되는 얘기다'라고 치부하기에는 프로그램 기획자의 엄연한 잘못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거죠. 더욱 자극적인 헤드라인, 더욱 자극적인 일반인 토크, 그러한 것들의 경쟁에서 비롯된 문제입니다.
  • ㄷㄷ 2009/11/12 08:39 # 삭제

    님의 얘기는 미수다 제작진이 출연진의 생각과는 다른 대본을 강요했을 때나 납득이 가능한 얘기같은데요. 그러나 실제로는 출연진의 사전 인터뷰를 바탕으로 대본을 작성했고, 또 대본이라 해도 드라마나 영화와 달리 그걸 달달 외워서 대사를 치는 게 아니라 전체적인 방송 흐름을 잡기 위한 가이드라인 정도에 불과한 거라고 합니다. 더구나 이도경씨 자신이 녹화 후에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그대로 표현한 거라는 말을 미니홈피에 남겼구요.
  • 자그니 2009/11/12 12:20 #

    예, 그런 부분들 같이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들으니, 왜 히틀러의 유대인 수용소 생각이 나는 걸까요...
  • creent 2009/11/12 04:18 #

    올리고 보니 너무 글이 길었네요. 그냥 그런 생각이 들어서 장문을 작성해버렸습니다. 뻘글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죄송합니다.
  • 자그니 2009/11/12 12:21 #

    아뇨. 좋은 글었는 걸요.. :) 고맙습니다.
  • 그냥 2009/11/12 08:18 # 삭제

    미수다의 남자 출연자가 165이하 C컵이하의 한국여자는 루저라고 발언해 주면 됩니다. 어차피 막장 피디로 찍힌거 작가와 출연자와 협의해서 한 번 질러 보는것도 ㅋㅋㅋ
  • 자그니 2009/11/12 12:21 #

    안되요. ... 여동생 가진 오빠들, 딸 가진 아빠들의 분노를 한번 맛보고 싶으신겐가요...
  • 상디 2009/11/12 08:53 # 삭제

    글쎄요. 글쓴이도 여자들이 횟감에 비유되거나, 못생긴 여자 보다는 성질 나쁜 여자가 낫다는 둥의 농담이 횡행할 때 아무런 문제의식도 못느꼈었죠? 그런데 왜 이번엔 성별만 바뀐 똑같은 신체 비하에 대해 자기 일 처럼 흥분을 한답니까?
  • 상디 2009/11/12 08:56 # 삭제

    공중파 코미디 프로에서 제일 즐겨 채택하는 주제가 오크녀라는 걸 알고나 있는지? 비하도 남일일 때만 재미있지요?
  • 아돈 2009/11/12 10:45 # 삭제

    저는 코미디의 발상은 남성 사교클럽에서 술을 먹으면서 음담패설을 하던게 원류로 보고있습니다. 코미디의 본질은 비판과 비꼬기, 독설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요새 코미디 프로를 보면 옥동자, 오지헌씨, 키컷으면같은 프로도 많던데요?
    키컷으면 같은 경우 장신의 여성 분이 키작은 남자를 비하하는게 나오지 않던가요? 거기에 대해서 이렇게 사람들이 뭐라고 하던가요?

  • 아돈 2009/11/12 10:49 # 삭제

    사족을 달자면 코미디계가 군대식 상하계급체제를 몇년전까지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TV를 안본지가 너무 오래되서) 유지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군대식의 특징이 뭘까요? 바로 상명하복과 (윗 사람은 명령하고 밑에 사람은 복종한다) 남성중심의 사회라는 것입니다. 그때의 잔재로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서 웃기려는 시도는 많이 있었지요. 하지만 초기에만 반짝일뿐 재치있는 여성 코메디언들은 그걸 해학으로 받아쳐서 인기를 모았고 이제는 그분들이 다른 오크남(상디님 표현을 응용하자면)들을 비하하는 것으로 웃음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상디씨 발언은 아직도 여성이 상대적약자라는 생각에서 나온것 같은데요. 사회에서 평범하게 일하는 남성중에 한명으로써 이 의견에는 반대합니다
  • 자그니 2009/11/12 12:23 #

    ...별로 흥분은 안했지만.. :) 그나저나, 상디님이 예를 드신 것들도 솔직히 첨 들어봅니다. -_-; 제가 수다떠는 친구들중에 여자가 더 많아서 그런걸까요?
  • kykisk 2009/11/12 09:47 #

    저여자가 반성을 해야하는건맞지만
    요즘 네티즌들사이에서 제적하라는둥 하는건 좀심하다고봅니다..
    저여자가 선을넘었다고 우리까지선을넘어선안되겠죠...
  • 자그니 2009/11/12 12:23 #

    동의합니다. 괴물이 되면은 안되지요...
  • 나의 마음 2009/11/12 10:12 #

    프로그램 이름을 미녀들의 수다라고 지었다고
    정말 사적으로 수다떠는 자리인 줄 알았나 봅니다.
  • 자그니 2009/11/12 12:23 #

    해도될말과 그렇지 않은 말을 구분하지 않은, 제작진도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 shoko 2009/11/12 10:18 #

    저렇게 까놓고 말해버린건 (특히 "루저"라고 한것) 잘못이지만 솔까말... 저 멘트는 저 여자분의 개인적인 취향인데 이렇게 까지 몰아세우는것은 이해도 안되고 열폭같아요..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이쁘고 멋있고... 그러면 좋지않나요? 솔직히.. 오~아냐 난 오크녀래도 괜찮아 여자이기만하면돼! 짧고 뚱뚱해도 괜찮아 여자이기만 하면돼! 하고 정말로 내생애 여자가 저런 진상(짧고 뚱뚱하고 오크인)여자밖에 없대도... 진심으로... 여자이기만 하면 되니까 행복할까요? 이도경씨의 발언은 그저 격하게 표현한 취향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분의 잘못은 비뚤어졌다 볼수있는 취향을 너무도 자랑스럽게 당연한듯이 일말의 주저없이 말해버렸다는것 공중파 방송에서.. 그게 잘못이라면 잘못같네요...
  • 자그니 2009/11/12 12:25 #

    타인에 대한 비하발언은 .. 공중파에선 코미디-_-프로가 아닌 이상 함부로 쓰면 안됩니다. 장애인과는 결혼하기가 싫어-라는 생각을 가진 것과 장애인은 루저다-라고 내뱉는 것의 차이입니다. 해도 될 말이 있고 안될 말이 있다고 생각해요.
  • 아돈 2009/11/12 10:42 # 삭제

    1. 집안 사정이 안좋아서 중1때 부터 아르바이트로 생활
    2. 머리가 좋지 않아 지방2년제 정보통신과 수석졸업
    3. 대학교에서 평일에는 조교 주말에는 골프장에서 아르바이트
    4. 졸업후 취직해서 평범하게 사는 중
    5. 이제 자리좀 잡고 저금도 좀 하고 친구들좀 만나고 재미있게 살아보려고 하는데

    이도경씨가 방송이 나온 이후로 '사회부적응자'가 되어버린 이시대의 많은 2~30대 평균적 남성들의 분노가 이것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자그니 2009/11/12 12:26 #

    괜찮습니다. 루저 아니세요- 참 열심히 살고 계시네요.
  • 백범 2009/11/12 15:32 #

    라고 말하면서 속으로 비웃어주는 쎈스...
  • 2009/11/12 11:36 # 삭제

    ...말 한번 잘못했다고 인생 끝장내려는듯 덤비는 사람들, 그런 걸 전체주의, 또는 파쇼라고 합니다. 세상은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이 모여서 살아가는 곳입니다. 그것이 내가 생각하기에 옳든, 그르든 말입니다
    출처:루저 발언, 생각은 해도 입으로 뱉어선 안될 말


    헉 이명박이 이상한 말하면 그렇게 까던 님이 그런 말 하니 좀 웃기네요.
  • 파파라치 2009/11/12 11:54 #

    이명박은 이상한 말을 한마디만 한게 아니거든?
  • 자그니 2009/11/12 12:27 #

    이명박을 깐건 사실이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그런데 이명박 인생 끝장내라고 덤빈 기억은 없는데요? .. 그 인간이 이제 더 해먹을 것도 없을테고-
  • 파파라치 2009/11/12 11:53 #

    이런 현상들을 보면 위선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됩니다.

    적당한 위선은 매너가 아닐런지?
  • 자그니 2009/11/12 12:28 #

    ...착한 거짓말-이란 걸까요? 어차피 솔직해선 살아갈수 없는 것이 현실이니까요...
  • 몽몽이 2009/11/12 12:26 #

    그동안 수많은 설화를 일으킨 자그니도 이런 말을 하는구나.
    나름 반성의 흔적? 물론 아니겠지? ㅎㅎ
  • 자그니 2009/11/12 12:28 #

    물론 아니지. :) 그냥 내 나름의 생각일뿐.
  • highseek 2009/11/12 12:42 #

    그럼 과연 내가 루저가 아닌가! 라는 질문에 자신있게 긍정할 수 없는 게 문제의 본질 OTL
  • 자그니 2009/11/12 13:14 #

    연애 먼저 하삼. (응?)
  • 미령 2009/11/12 13:29 # 삭제

    제적 서명을 하고 있다구요?
    헐...
    정말 이건 여론재판같기도 하고... 독재의 냄새까지 나는군요...
    독재는 좀 틀린 얘기지만... 아무튼 그런 느낌이 들어요... 맘에 안들면 자기들 마음대로 하겠다는 모습...
    이도경씨는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겁니다. 그 여자가 싫으면 상종 안하면 그만이죠.
    이념탄압이 생각나는군요... 위험하네요...
  • 자그니 2009/11/13 15:41 #

    ..형식상으론 동일하니까요... 이유는 다르지만...
  • 쩌비 2009/11/12 15:02 #

    이제 그만할때도 됐다고 봅니다. 저 발언때문에 서해교전(응?)도 했고 하니,... ^^
  • 백범 2009/11/12 20:07 #

    그건 아니죠. 자기 관심사에 관심갖게 내버려 두심이...
  • 자그니 2009/11/13 15:42 #

    :) 다른 이슈가 없는 이상 넷상에서는 좀 시끄러울 것 같습니다. 오프상에서는 이미 소멸했지만..
  • -_-;; 2009/11/12 15:35 # 삭제

    누군가
    '병신새끼들은 다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했다 치자.

    존중 받아야 하나?

    마녀사냥이란 단어 요즘 막쓰는데.
    그게 무슨 면죄부가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사고 친애들 존중하자며 옹호하면 니가 뭐가 된 것 같냐?
  • 고어핀드 2009/11/12 15:49 #

    글쎄요, 정도가 심하면 마녀사냥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겠죠.
  • 자그니 2009/11/13 15:43 #

    ...말할 자유는 있습니다. 다만 말에 대해선 책임을 져야겠지요. 선을 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정도껏-이란 말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 j준 2009/11/12 16:48 # 삭제

    최근 한국에선 마녀사냥이 국민적 놀이가 된 것 같더군요. :)
  • 자그니 2009/11/13 15:43 #

    한국만 그런 건 아니지만.. :) 욕 먹을 각오하고 글 하나 써볼까요? :)
  • masin07 2009/11/12 17:01 # 삭제

    이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는 몰라도 앞으로 꽤나 길게 회자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작진과 이도경씨 본인이 서로 책임을 미루는 상황에선 더욱 반감만 커져갈 것이라 생각되구요 정식으로 매체를 통해 사과를 하는 것이 조속한 해결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ps. 제작진이 의도한 노이즈마케팅도 성공을 거두었고 이도경씨를 자살까지 몰아붙이는 상황까지는 좀 심하다는 생각도 들구요... 사견이었습니다.
  • 자그니 2009/11/13 15:43 #

    미수다 제작진은 왜 아직 사과안하는 걸까요.
  • 랩소디 2009/11/12 21:20 # 삭제

    세상을 바라보는 조금은 넉넉함과 나를 둘러싼 세상에 대한 배려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네요. 반대로 나의 실수에 관대하고 남의 실수에 엄격함의 도를 넘는 것도 결코 바람직 하지 않은 이번 일이 더욱 씁쓸하네요.
  • 자그니 2009/11/13 15:44 #

    그게 알고보면 참 힘든일이기도 하죠. 누구에게나..
  • 사는건가 2009/11/13 00:52 #

    제작진이 더 큰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자그니 2009/11/13 15:44 #

    제작진의 문제도 분명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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