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드센스




2009/11/24 13:55

유기동물에 관한 슬픈 보고서 읽고 보고 느끼다



이 책을 집어들게 된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습니다. 친구에게 생일 선물로 책 한 권 사주려고 강남 교보문고에 들렸다가, 원하는 책이 보이지 않아서 직원분에게 찾아다 달라 부탁한 후, 기다리고 있다가 우연히 집어들게된 책. 책이 랩핑되어 있어서 볼 수도 없었지만, 사진 속 강아지가 뭔가 말을 거는 것 같아서... 그냥 집어들고 같이 값을 치뤘습니다.

그게 보름 전 일, 오늘 밥 먹으면서 가볍게 읽을 거리 찾다가 집어들었는데... 원래는 조금 읽다가 나중에 계속 읽어야지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손에 잡고 있었네요. 예, 이 책은 유기동물에 대한 보고서, 아니 사진집입니다. 일본의 유기동물 보호소에 들어온, 그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책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이 책에는 앞서 말했듯 사진집입니다. 그리고 이 안에는 개와 고양이의 모습이 가득합니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아이들, 하나같이 목줄을 하고 있는, 내게 원래는 가족이 있었음을 알려주는 아이들이지만... 곧, 죽어갈, 그리고 지금은 세상에 없는 아이들이기도 합니다.

살려고 태어났다가, 인간에게 버림받아 죽어야만 하는 생명들. 죄 지은 것 하나 없이 사라져야 하는 생명들. 고다마 사에-가 이 책에 담긴 사진을 찍게된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이 사진집을 통해 지은이가 묻는 질문은 하나입니다.

"이 아이들이, 대체 왜 죽어야만 하나요?"


▲ 왜 이 아이가 죽어야 하나요?

동물을 버린 사람들은 108가지의 이유를 댑니다. 아파서,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어서, 이사가서, 이웃이랑 싸워서, 애가 태어나서, 늙고 병이 들어서... 그런데, 이 아이가 왜 죽어야 하나요?

▲ 왜 이 아이가 죽어야 하나요?


▲ 왜 이 아이가 죽어야 하나요?



▲ 왜 이 아이가 죽어야 하나요?


솔직히 이런 책인줄 알았다면, 보지 않았을 겁니다. ...마음이 힘들어지거든요. 나와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도 정도껏이지, 이 아이들의 눈을 들여다보고 있다보면, 상처받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이기적인 말이겠지만, 누구도, 죽어가는 것을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길에서 잡혀온 아이들만큼, 집에서 키우다가 버려지는 아이들도 많다고 합니다. 일본에선 그런 사람들이 직접, 유기동물보호소로 아이들을, 처분해 달라고 가져온다고 합니다.


▲ 10살 먹은 포메라니안 암컷. 버리러온 주인의 한마디는
"늙은 개 뒤치닥거리 하기 싫어서"



▲ 일본의 유기동물 보호소에 들어오는 개의 33%, 고양이의 80%는 어린 아기들이라고 합니다.
이 아이들은 한 가정집에 태어난 네 명의 아이들중 두 명.


▲ 아이들은, 이렇게 마대자루에 넣어져서, 가스실에서 살처분 되었습니다.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사랑은 알고보면 의리라고. 그건 책임질줄 아는 것, 약속을 지킬 줄 아는 것, 그런 것과 함께... 살아가는 것의 무거움을 아는 일이기도 합니다. 책임을 진다는 말 앞에는 항상, (어려움이 있더라도) 라는 말이 숨어 있으니까요. 그건 늘상 우리가, 살면서 계속 배워가고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건, 인간에게만 해당되는 말은 아닐겝니다. 귀여우니까 대뜸 사왔다가, 필요없어지면 그냥 갖다버리는, 그런 건 더더욱 아닐겝니다.


나무도, 새도, 개미도, 개도, 고양이도....
그 어떤 생명체라도...
그들 본연의 수명만큼 행복하고 자유롭게
살다가 갔으면 좋겠습니다.

- 임순례 감독, p58


유기동물에 관한 슬픈 보고서 - 10점
고다마 사에 지음, 박소영 옮김/책공장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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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Fallen Angel 2009/11/24 14:09 # 삭제

    이건 팔자좋은 웅이군한테 보여서 느끼게 해줘야 겟음. 행복한줄 알아야지 요즘 개념이 좀 없어져서.
  • 자그니 2009/11/25 01:47 #

    웅이 버리시려거든 저에게로...굽신굽신
  • 뽀글 2009/11/24 15:08 # 삭제

    정말 짜증나네요.. 버릴거면 왜키워.. 정말 저아이들이 왜죽어야하는지.. 사람으로써 사람들이 미워지네요..ㅠ 너무 슬프네요...
  • 자그니 2009/11/25 01:48 #

    핑계 없는 무덤이야 어디 있던가요.. 가슴 아플 뿐입니다.
  • 가젤 2009/11/24 15:34 #

    버리는 이에겐 핑계일지 모르지만 저들에겐 생사가 달린 문제거늘..
    살아있는 것을 책임져야하는 그 무게가 얼마나 큰 것인지 몰랐던 것일까요
    전국적, 아니 전세계적으로 반려동물등록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 자그니 2009/11/25 01:48 #

    분양업체를 허가제로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더라구요. 반려 동물 등록제...를 하면, 안락사가 좀 줄까요.
  • sinis 2009/11/24 16:47 #

    애완동물 키우는 사람들이 애완동물 키우지 않는 사람보다 더 동물을 사랑하지 않는군요...

    전 개를 끝까지 책임질 자신이 없어서, 애완동물에게 계속 신경써줄 자신이 없어서, 심지어는 금붕어조차도 먹이를 [단 한번도] 빼먹지 않고 꼬박꼬박 줄 자신이 없어서 키우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보신탕을 먹는데, 동물애호협회 등은 "개고기를 먹는 것은 개 학대, 동물 학대이다"라고 하더군요....

    (젊었을때는 좋다고 이뻐하다가)늙은 개 뒤치다꺼리 하기 싫어서 버리고 가는 자칭 애견가들보다 개고기를 먹는 제 행위가 더 비난받아야 할 행동일까요?

    물론 동울애호협회에서는 [그렇지 않다, 그런 자는 애견가로 볼수 없고, 그런 행동은 개고기를 먹는 것보다 더 나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실제 행동을 보면 그러한 유기견을 줄이는데 드는 예산보다, 개고기 반대에 더 많은 예산을 쓰고 있습니다.....
    "큰 악보다 작은 악을 먼저 벌한다"는 것쯤 되겠네요....
  • 자그니 2009/11/25 01:49 #

    일단, 판단하긴 어려운 문제 같아요...;
  • 스타라쿠 2009/11/26 13:58 #

    개고기 반대에 더 많은 예산을 쓰는지는 어찌 아셨는지요?
  • marmalade 2009/11/24 16:56 #

    .....마음이 아파요ㅠ_ㅠ...
  • 자그니 2009/11/25 01:50 #

    ..저도요. 저렇게 순식간에 읽어버리게 될 줄도 몰랐답니다.
  • 나는나 2009/11/24 17:30 # 삭제

    한숨이 나오네요.
  • 자그니 2009/11/25 01:50 #

    불편한 진실이기도 하구요.
  • ALICE 2009/11/24 19:37 #

    에휴...넘 슬픕니다. 동물병원이나 펫샵마다 비치해 놓고 읽게 해야 할 책인 거 같네요.
  • 자그니 2009/11/25 01:50 #

    읽으면, 처음엔 불편해요... 죽어간 녀석들을 마주하고 있다는 것이..
  • 베리배드씽 2009/11/24 20:05 #

    키우기 전에 부디 신중하게 생각하고 책임감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 자그니 2009/11/25 01:51 #

    알고보면 사는 것이 다 그런 것이거늘...
  • 러블리도트 2009/11/24 20:06 # 삭제

    ... 오늘 가서 우리집 강쥐들 꼭 껴안아줘야겠네요.
  • 자그니 2009/11/25 01:51 #

    예, 꼬-옥 안아주셨기를...
  • K9 2009/11/25 18:59 #

    정말로 많은분들이 모르시고 계시는데 개들은 포옹을 싫어합니다.
    개들의 입장에선 갑갑하고 당황스럽고, 불쾌하게까지 받아들일수도 있어요.

    부드럽게 쓰다듬어주거나 같이 놀아주는것만으로도 개들은 충분히 주인의 사랑을 느낄수 있을겁니다:)
  • 포도봉봉 2009/11/24 23:58 # 삭제

    아 ㅠ ㅠ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저희 집 개도 올해 14년 됐는데...
    늙어서 버린다니 정말 말도 안돼요. ㅠ ㅠ
  • 자그니 2009/11/25 01:51 #

    늙으면 이제 치매도 오고, 눈도 보이지 않고, 가끔 정신을 못차리기도 하지요. 움직이지 못할 그때까지, 잘 돌봐주세요.
  • 싸리 2009/11/25 00:26 # 삭제

    마음에 안들면 부모도 죽이고..자기 자식도 버리고..그럴수 있는게 인간 이니까요...슬픕니다..자꾸 잃어가는 인간미를 우리 사람들은 어디서 찾아서 채워나가야 할지..ㅠ.ㅠ
  • 자그니 2009/11/25 01:52 #

    세상이 돈으로 다 된다고, 진짜로 믿는 분들이 많이 계신가 봐요..
  • 호로 2009/11/25 06:34 # 삭제

    동물학대를 신고받으면 주인은 벌금을 내야하고 동물의 구호를 위해 동물경찰이 출동하는 나라도 있지요 그런데 이 나라의 동물에 관한 캐이블 채널에는 이러한 구호경찰의 활동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있답니다.

    거기서 나온 경우를 보면 휴양지에 왔다가 충동적으로 산 것인지 새끼고양이나 새끼강아지를 버리고 가는 관광객들도 제법 있다더군요. 이 사람들의 문제점은 멋으로 커다란 리본을 목에 달아둔 채로 버려서 이 리본이 덤블이나 담의 쇠철망등에 걸려 오도가도 못하고 죽어버려야하는 불쌍한 동물들도 많다고 하더군요. 버리려면 하다못해 이상한 리본이라도 떼고 버리시기를. 인간이란 그러고보면 참 잔인한 동물인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도 어린이대공원에 갔다가 깜짝 놀랐어요. 너무도 선한 눈망울을 가진 낙타였는데 어린이대공원측은 이 낙타를 돈을 받고 태워서 그다지 길지 않은 동그란 트랙을 한바퀴 돌게 했지요. 낙타를 타는 값은 어른이냐 아이냐에 따라 몇천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한번 돌고 새로 타고 하는데 대략 2분여가 걸리더군요. 한명이 탈 때도 있고 아이를 데리고 어른이 같이 타기도 했어요. 제 친구는 저 낙타가 벌어들이는 돈이 한 시간에 몇십만원이야~ 우리보다 낫네라고 말했지요. 하염없이 좁은 트랙을 무거운 사람을 지고 타박타박 쳇바퀴돌 듯 돌고 있던 그 낙타가 얼마나 불쌍하던지.. 털에 윤기도 없어 보이더군요. 한번은 육중한 아저씨가 육중한 아이를 데리고 타는데 뭐야 무게 제한도 없는거야? 그냥 저렇게 돌게 하는 것만으로도 벌써 동물학대야!!하고 쫓아가서 그 낙타 고삐를 쥐고 도는 사육사와 이런 기획을 하고 운영하는 관계자들을 한대 패주고 싶더군요.

    그래야 맛이 더 좋다면서 산 동물을 끓는 물에 집어넣지를 않나 살은 채로 입에 넣어 씹어대지를 않나.. 닭공장 같은 곳에서는 움직이면 살빠진다고 좁은 곳에 가두어두고 항생제를 잔뜩 넣은 사료를 먹이지를 않나.. 하긴.. 인간이 하는 잔인한 짓이란 참으로 많지요.

    하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들도 그 케이블 채널 방송에서 봤었지요. 카트리나로 뉴올리언즈가 온통 물에 잠겼을 때, 사람 빠져나오기도 바빠서 많은 동물들이 버려졌었다고 해요. 그래서 동물구조대가 갔었지요. 물에 잠긴 집 지붕에 남겨진 개들을 구하고 사람들이 이동해버린 큰 체육관에 긴급 동물 대피소도 마련했어요. 이 때 구해진 개들은 목줄이 있는 것들은 신상정보와 함께 없는 것들은 그냥 사진 등등을 웹사이트에 올렸다고 해요. 미처 동물가족마저 챙겨나오지 못했던 동물들의 원 가족이 찾아가기도 했고, 새로운 사람들이 입양하기도 했다더군요.

    또한가지 경우는 미국의 경주견들에 관한 것인데.. 경주용 견들은 나이를 먹거나 병이 들면 은퇴를 하게 되는데 전에는 그냥 안락사를 시켰다고 해요. 그런데 이를 안타깝게 여긴 사람들이 지방축제에서 이 은퇴견들을 입양시키자는 의견이 나왔대요. 성격이 순하고 훈련을 잘 받은 개들이라 생각보다 많은 은퇴견들이 새로운 집을 찾을 수 있었고 이것을 정기행사로 바꾸었다고 하더군요. 이 행사에 나와 직접 주인을 행사장에서 찾게되는 경우 외에도 다른 인접주에도 입양을 시키는데 한 경비행기 조종사가 입양을 희망하는 인접주사람들에게 이 개들을 비행기로 정기적으로 데려다주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었어요. 취재진은 이들을 따라갔는데 이 개들은 매우 얌전해요라는 조종사의 말처럼 비행내내 온화한 눈을 뜨고 조용히 웅크리고 누워 전혀 소란도 피우지 않고 낯선 비행을 견뎌내더군요. 무사히 새집에 도착했는데 이 개들은 경주견으로 활약할 때 사람이 집에서 키우는 것이 아니라 다른 개들과 함께 층층히 쌓아둔 개집(흔히 비행기탈 때 쓰는 이동용 개집처럼 생긴 것을 줄을 세워 높이 쌓아두었더군요)에서 생활을 하더군요. 그래서 일반 가정집 실내에 들어가자 이 개가 너무 불안해하는거에요. 원래 살던 이동용 개집을 주니 그 안으로 들어가서 웅크리고 나올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그 프로그램에 따르면 처음에는 실내인데도 나와있기보다는 실내에 놓인 익숙한 개집에서 주로 생활하다가 점점 한 가족과의 함께 생활하는 것이 익숙해지면 개집 밖에서도 지내며 일반 가정의 개처럼 살게 된다더군요. 자원봉사자 조종사님도 이런 개를 입양했는데 어차리 다 입양할 수 없으니 다른 개들도 새로운 집을 찾는데 돕는 것이 대단해보였어요.

    동물들도 우리와 같은 생명이고 고통을 느낀다는 것을 우리들이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출처:유기동물에 관한 슬픈 보고서
  • 자그니 2009/11/26 13:01 #

    원래 책 말미에 유기동물을 위한 여러가지 것들이 제시되어 있는데... 나중에 따로 적어놓겠습니다.
  • 우리밀맘마 2009/11/25 10:19 # 삭제

    유기 된다는 것은 슬픈 일이지요. 동물들 뿐아니라 아이들도 유기되잖아요. 참 안타까운 일이예요. ^^
  • 자그니 2009/11/26 13:01 #

    예, 모든 생명은 버림받아야할 존재가 아닐텐데요.
  • 낙타는좀 2009/11/25 11:30 # 삭제

    영화에서 보면 성인 두명도 태우고 다니는게 낙타입니다
    뚱뚱한 아저씨랑 뚱뚱한 애가 같이 탔다고 그게 학대라뇨;;
    그리고 낙타 털에 윤기나게 기를 자신 있으면 길러보세요
    낙타가 말인지 아시나요;;
    왜 입력이 안되는 것이야
  • 자그니 2009/11/26 13:01 #

    에에에에?
  • 이레아 2009/11/25 18:06 #

    인간에게 뭘 바랄까요.
    그런건 성인군자예요 인간이 아니라. 종이 다르죠.
  • 자그니 2009/11/26 13:01 #

    사람이 사람다워야 사람이죠...;ㅁ;
  • 주차장 2009/11/25 18:40 #

    낙타얘기는 좀 그렇네요... 예전에 인도에서 낙타트래킹을 했었는데... 글쎄요... 말타는 것이나 낙타를 타는 것이나... 사실 낙타라는 짐승이 좀 거대하죠.

    애완동물들을 유기하는 것은 좀 문제입니다. 저두 책임질 일을 만들기 싫어서, 아기가 있어 알러지 문제가 생길까봐, 집안에 털날리는 것을 싫어해서, 경제적 이유 등등으로 키우지 않지만, 충동적으로 한마리 키우고 싶은 생각이 들기는 하죠. 하지만 생명이라고 생각하면 그런 충동적인 일을 벌렸을때 뒷감당을 하는 것이 좀... 아예 하지를 않죠.

    뒷감당 안되는 일을 벌리는 일을 하는 것을 보면, 참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버려놓고서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죽었다고 하겠죠? 누군가에게 주었다고 하거나... 책임감이라고는 없는 일이 아닐까 싶은데 말이죠.
  • 자그니 2009/11/26 13:02 #

    키우고 싶다가도, 항상 그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망설이게 되더라구요.
  • twenty 2009/11/25 19:00 #

    책임질줄 아는 것, 약속을 지킬 줄 아는 것
    사람의 기본적인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지키기가 그렇게 힘든 세상이란게 슬프네요
  • 자그니 2009/11/26 13:02 #

    지키려면 지킬수는 있을 거에요... 그것을 힘듬이라고 받아들이지만 않으면...
  • K9 2009/11/25 19:08 #

    꼭 저 책을 구입해봐야겠군요.
    애완동물은 정말 동물을 사랑하고 책임질수있는 사람만 길렀으면 좋겠습니다.
    동물들도 살아있는 생명인데, 장난감도 아니고 돈만 있으면 아무나 구입할 수 있다는게 참..
  • 자그니 2009/11/26 13:02 #

    보다보면 슬퍼지는 책입니다. ... 참, 어떤 면에선...
  • 카오딕블루 2009/11/25 19:42 #

    포스트 잘 읽고갑니다. ㅠㅠ
  • 자그니 2009/11/26 13:03 #

    예...고맙습니다.
  • 지나가는 2009/11/25 19:48 # 삭제

    진짜 동물학대하는사람, 유기하는 사람이랑은 같은 공기 섞기도 싫습니다 정말
    인간우월주의를 바탕에 딱 깔고있다니깐요.
    어우.
    책임도 못질거면서 왜 키우는지..

    저는 제가 밥을 굶더라도 우리강아지 끝까지 키울건데 말이죠
  • 자그니 2009/11/26 13:03 #

    일단 저지르면 책임져야하는 것인데... 참, 나쁘죠.
  • 소우현 2009/11/25 19:50 #

    마대자루 사진을 보니 눈물이 계속 나네요 ㅠㅠ..
  • 자그니 2009/11/26 13:03 #

    저도 저 사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 백반君 2009/11/25 20:30 #

    저도 이 책을 샀는데 .... 정말로 눈물 없인 못 봅니다
    페이지마다 눈시울 짓게 만드는 책 입니다
  • 자그니 2009/11/26 13:04 #

    백반군님 글도 잘 읽었습니다. 읽다보면 아프죠.. 정말. 어쩌다 이런 책이 손에 들어왔는지..
  • 나예♡ 2009/11/25 21:16 #

    아 전 지금 키우는 강아지(가 아니라 이미 꽤 늙은 개;)가 죽는 거 생각만해도 우울증걸릴거같은데 어떻게 버리는지..
  • 자그니 2009/11/26 13:04 #

    그런가 봐요. 가끔은 매몰차게 내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바람뫼 2009/11/25 21:25 #

    애완동물의 천국이라는 일본에서 이런 책이 나왔다는 것도 의미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인간은 어디서나 인간이라는 거군요. -_-

    저도 동물을 너무너무 좋아하지만 키울 공간이 없고 성대제거, 불임수술 같은 걸 시킬 자신이 없어서 안 키우는 부류입니다.(수술하는 분들을 비난하는 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제가 안 시키고 싶을 뿐)

    늙은 개의 뒤치닥거리를 하기 싫은 아주머니는 나중에 자기가 자식들에게 저런 취급을 받게 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 자그니 2009/11/26 13:04 #

    ....새로운 강아지를 입양하겠지요.. 그것이 인간...
  • DM 2009/11/25 22:22 # 삭제

    눈망울을 마주하고 있자니 눈물이 뚝뚝 떨어지네요.
    인간이 세상에서 가장 잔인하고 무서운것 같습니다.
  • 자그니 2009/11/26 13:05 #

    어떤 분은 그러더라구요, 사람만큼 무서운 동물도 세상에 없다고..
  • 야마우스 2009/11/25 22:42 #

    좋은 책 소개해 주셨네요. 잘 읽고 갑니다. DM님의 글에 공감합니다. 인간이라는 존재만큼 잔인하고 무섭고.. 덧붙여 형편없는 존재가 없는 듯 하네요.
  • 자그니 2009/11/26 13:05 #

    ...그런 인간이 우리 자신이란 것이 슬픈 일.
  • CODE 2009/11/26 00:42 #

    확실히 보는 것만으로도 힘들고 불편해지는 문제지만
    그렇기에 더욱 마주봐야하는 문제인 것 같네요 ㅠㅠ

    저희집도 아지 두마리랑 같이 살고 있는데
    혹여 나중에라도 이상한 마음을 먹지 않기 위해 꼭 봐야할 책 같습니다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자그니 2009/11/26 13:05 #

    꼭, 좋은 세월 함께하시기를...바래봅니다.
  • 홍이 2009/11/26 01:48 #

    유기된 동물들 볼 때 마다, 버릴거면 차라리 안락사를 시키지...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제 손에 피 묻히는 것보다 버리는 게 죄책감이 덜 느껴져서 그러겠지만 죄짓는 건 마찬가진데...
  • 자그니 2009/11/26 13:05 #

    자연으로 돌려보낸다..라는 핑계를 대는 분들도 있는 걸요.
  • draco21 2009/11/26 05:28 #

    역시나.. 살처분이군요. T.T 다시한번 동물을 기른다는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T,T
  • 자그니 2009/11/26 13:05 #

    예, 들어온지, 사흘만에.
  • 피두언냐 2009/11/26 09:25 #

    저기 열살 난 개 주인이 눈 앞에 있다면 물어보고 싶습니다.
    '당신이 늙었을 때, 당신 자식들이 늙은 당신 뒤치닥 거리 하기 싫어서 버리겠다고 하면...얌전히 따르겠냐고요...'
    2년 전 열 다섯살 먹은 늙은 개를 보내고 오늘 이 포스팅을 보니 눈물이 절로 쏟아지네요.
  • 자그니 2009/11/26 13:06 #

    많이 슬프셨겠어요. 15년을 같이 살았으면 피붙이 같았을텐데...
  • zionis 2009/11/26 10:02 #

    자루 안의 아이들이 된 기분입니다.
    뒤치닥거리하기 싫어서라뇨.
    한 배에서 나온 아이들중 이쁜 아이들만 선택되는건가요?
    아아ㅡ 너무나 이기적입니다.

    제가 처음 고양이를 데려올때도 동생이 그랬다지요.
    평생 책임질 수 있겠느냐고...
    '평생 책임'이라는 말에 덜컥 겁이 났었습니다.
    그래도 데려온 녀석 다시 보내기가 더 싫었네요.
    소위 말하는 품종고양이가 아니었기에 되돌려 보내면 어찌될지 뻔한거 같아서요.
    그렇게 7년을 살았습니다.
    얼마전에 보냈지만,
    보내면서 나쁜맘 안먹어본건 아니지만,
    보내놓고 나니 더 미안해지더이다.
    인간의 마음이 어찌 저리 잔인할 수 있더란 말입니까.

    모두모두 같이 제 생명대로 행복하게 살다가면 좋겠다라는 말...
    공감합니다.
  • 자그니 2009/11/26 13:07 #

    제 생명대로 살아남는 일, 참 당연한 것 같은데, 또 참 어려운 일이지요...
  • rainmaker 2009/11/26 14:29 #

    하나같이 다 슬퍼보이는 눈이네요...
    제발이지 능력 안 되는 인간이 입양 안 하는 법안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다음 생엔 부디 그런 슬픈 눈 망울하지말고 살기를........
  • 자그니 2009/12/01 16:52 #

    모든 것은 운명이라고 체념할 수도 있겠지만... 저들의 생명은 무엇일까요..
  • naivety 2009/11/26 14:50 #

    ㅠ ㅠ 짧은 글 읽으면서 눈물이 다 나네요 ㅜ 어느쪽인가 하면, 저는 책임질 자신이 없어서 아예 동물을 키우지 않는 쪽이지만, 예전에 집에서 강아지나 햄스터 키울때 병들었다고 해서 무책임하게 버린적은 없었는데 말이죠 ㅜ
  • 자그니 2009/12/01 16:53 #

    잘하시는 거에요. 책임질 자신이 없으면 ... 하지 말아야지요.
  • 김메리 2009/11/26 15:06 #

    으아 저는 이런 책 못 보겠어요 ;ㅁ; 강아지 관련 프로그램만 봐도 눈물이 글썽하거든요.. 대체 무슨 정신으로 동물을, 그것도 같이 살던 가족을 버리는지..ㅠ_ㅠ 리플 보다가 강아지가 포옹을 싫어하는건 처음 알았네요. 저도 앞으로 쓰다듬고 같이 놀아주기까지만 해야겠어요.^^ 잘 읽고 갑니다~
  • 자그니 2009/12/01 16:53 #

    고맙습니다...
  • -_- 2009/11/26 17:52 # 삭제

    보고서가 아니라 그림책이네요
  • 자그니 2009/12/01 16:53 #

    사진책이요. :)
  • 일루 2009/11/26 19:09 #

    번역의 문제이긴 하지만 '왜 이 아이가 죽어야 하나요' 보다는 '이 아이가 왜 죽어야 하나요'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느껴지네요.(왜 이 아이가..를 보면 다른 아이는 되는데 라는 느낌도 들어서 순간 흠칫했습니다.)
    아무튼, 마음 편히 볼 수 있는 책은 아니군요. 보던 중 유기견에 비해 유기묘의 새끼 비율이 더 높은 이유가 무엇인지 조금 궁금해졌습니다.
  • 자그니 2009/12/01 16:54 #

    다음부턴 그런 부분도 신경 쓰겠습니다. :)

    유기견보다 유기묘의 새끼가 많은 이유는... 일본에선 개에 비해 고양이 수가 많고, 그들의 번식이 자주 이뤄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 도이트 2009/11/26 20:08 #

    씁쓸하네요....분명히 유기동물이 바깥에 나돌아다녀도 문제가 되긴 하지만
    살처분이라는 것도...게다가 애초에 주인이 스스로 데리고 온다는 게 무섭네요.
    특히 늙은 포메라니안...저렇게 키웠다면 정이 들었을텐데....
    애초에 그 10년간 키운 건 뭐였던걸까요.

    지금 저는 칠레에 살고 있는데, 남미쪽은 유기견 문제가 상당합니다.
    커다란 떠돌이개들이 바깥에 엄청 많거든요. (정말 '엄청'입니다.)
    한동안 유기견들에게 이름을 붙여서 "저는 ~입니다. 저를 데려가 주세요."
    라는 광고 시리즈들이 시 곳곳에 붙어있던 적도 있었는데...
    너무 덩치가 커져버린 개들을 그렇게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사나운 아이들은 아직 못봤지만, 병들고 그런 경우도 많아서....
    한 길모퉁이에 기본적으로 네다섯마리는 뒹굴고 있는지라 다 거둬서 키울 수도 없을 것이고..
    저는 일단 살처분이라는게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모두를 책임을 질 누군가가 없는 한 계속 밖에 버려질테니 제도적인 입장에선 어쩔 수 없는 건지도 모른다곤 생각합니다.
    (길냥이들의 번식을 줄이기 위한 수술제도 마련 의견도 있던데 아직 개선되고 있진 않으니..)
    동물 보호협회가 있긴 하지만 그들도 유기동물 전부를 보호할 능력은 되지 않고,
    관리 입장에서도 자기들이 키우다 버린 동물도 아니니 일일히 동정하며 떠맡을 수는 없겠죠 현실상.


    헌데 분명 같이 지낼 때는 이름을 붙이고 귀여워했을진데 자기 손으로 버리고 죽이라고 보내는 분들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아요....그런 사람들 때문에 생기는 문제기도 하고.
    사실 제 어머니도 그러셨어서..;_;...
    중학생 때 아버지가 데려오신 강아지를 시끄럽고 털이 날린다며 새 집으로 이사했을 무렵에
    제가 학교에 있는 사이 다른 사람에게 줘버리셨더라구요. 그나마 죽이거나 길에 버린건 아니지만. 새 주인이 쭉 잘 맡아주고 있을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어찌 살고 있을지...
    그래도 가끔씩 귀엽다고 그러시면서 이뻐하시더니...그냥 그렇게 보내버리시고.
  • 자그니 2009/12/01 16:56 #

    어딜가나 무조건 이래야만 한다는 법은 없으니까요.. 사람도 자연이고 자연 속에서 사니, 그 안에서 살기 위한 해결책을 찾는 것까지 뭐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도아트님 말대로, 그 다음이 문제겠지요. 같이 살 수 있음에도 없다고 뿌리치는 사람들, 그래서 버림받는 아이들.
  • 와싱톤 2009/11/27 01:31 #

    세상에서 사람이 가장 잔인한 것 같습니다.
  • 자그니 2009/12/01 16:56 #

    가장 무섭다고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커블 2009/11/27 18:40 #

    저 역시 동물을 키우고 있고 유기동물들에 대해서도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덧글들에 사람이 제일 잔인하다느니 하는 말들은 곱게 들을 수 없군요.

    사람만큼 다른동물들까지 깊게 배려하는 동물은 없습니다.

    제발 스스로 그러하다 생각된다 하여 인간 전체를 비하하지 말아주세요.
  • 자그니 2009/12/01 16:57 #

    ...죄송하지만, 사람만큼 다른 동물을 배려하는 동물이 없다는 말에는, 왠지 동의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인간과 만나서 절멸해버린 수많은 동물들만 생각하더라더요.
  • 앙녀 2009/11/28 11:15 #

    읽을 자신이 없어서 못 사고 있어요.
  • 자그니 2009/12/01 16:57 #

    나중에 책 모임에 나오시면, 받아가실 수 있을지도...
  • popmuse 2009/12/01 22:14 # 삭제

    오랜만에 들렀는데, 좋은 글 읽고 갑니다. 우리 아이들이 매일 같이 고양이를 한마리 사달라고 하는데.. 좀 더 크면 이 책 이야기를 해주고, 결심을 하도록 해야할 것 같습니다. 사랑은.. 책임이라는 말.. 너무 너무 마음이 가득해 지는 이야기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다음에 해주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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