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본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스카이 시리우스폰 체험단 활동으로 지원 받았습니다.
시리우스폰은 제가 제대로 사용해본, 첫번째 안드로이드 폰입니다. 아이폰과는 달리, 안드로이드폰은 처음 만지려고 하니 뭔가 정신 없네요. 아이폰보다 어렵다는 느낌도 있고, 정리된 안내기도 없고, 그러다가 이틀만에 400M 데이타를 다 날려먹기도 하고...ㅜㅡ 다른 분들은 그런 실수 안하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으로, 제가 시리우스를 처음 사용하면서 셋팅했던 내용들을 정리해 봅니다.
1. 구글 계정 동기화
처음 안드로이드폰에 전원을 넣게 되면, 가장 먼저 하게되는 것이 구글 계정 동기화입니다. 굳이 구글 계정이 아니어도 되긴 하지만, 한번 셋팅해 놓으시면 매우 편합니다. 구글-쪽 서비스를 자꾸 사용하게 되는 부작용(?)이 있긴 하지만요. 구글 계정은 아래 링크에서 만드실 수 있습니다. 아이디, 비밀번호를 제외하면 개인정보를 받지 않으니, 매우 쉽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구글 계정을 동기화해 놓으면 지메일과 피카사 웹앨범-을 손쉽게 안드로이드 폰에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구글 서비스를 어떻게 이용하면 좋은지, 나중에 기회 닿을 때 글로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 바탕화면 변경
시리우스폰의 빈 바탕화면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홈 화면에 추가'라는 메뉴가 나타납니다. 여기에 앱 바로 가기나 위젯, 폴더, 바탕화면을 관리할 수 있는 메뉴가 뜨는데요, 여기서 바탕화면을 누르면 안드로이드폰 배경을 바꿀 수 있습니다. 물론 시리우스폰 기본 배경도 아름답긴 합니다만, 태희님의 미모와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응?)

나오는 메뉴중 '갤러리'-는 자기가 찍거나 SD카드에 넣은 사진을, 라이브 배경화면은 '움직이는 배경화면'을, '배경화면'은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배경화면 사진을, '배경화면 갤러리'는 따로 저장한 배경화면 사진을 이용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 전 갤러리에 넣은 사진을 이용했습니다.
3. 자동 동기화 설정
메뉴-설정-시스템-계정 및 동기화에서 자동 동기화할 프로그램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 설정이 중요한 이유는, 제가 아무 생각없이 트윗로이드등 수시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앱들을 잔뜩 깔아놨다가, 데이터를 엄청나게 써버렸기 때문입니다. 배터리와 3G 요금을생각하시면, 자동 동기화는 꺼두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메일 정도는 켜두시는 것도...

시리우스폰이 아닌, 안드로이드폰 기본 화면에서는 아래 위젯을 클릭하는 것만으로도 간단히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상단 오른쪽에서 두번째 아이콘이 자동 동기화를 켜고 끄는 아이콘입니다.
아예 3G 데이터를 꺼버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메뉴-설정-시스템-무선 및 네트워크 설정-3G 연결 설정) 다만 이 경우, MMS 데이터 수신시 제목만 나오고, T스토어에서 다운받은 앱들은 데이터 업데이트가 안됩니다(네이트 접속도 불가능)...-_-;;;
4. FLIP clock Large 위젯 셋팅

HTC 스마트폰의 UI를 선호하기 때문에, 어떻게 바꿀수 없나-하고 고민해 봤지만, 정상적인 방법...으로 바꾸는 방법은 없더군요(런처 프로는 베타버전이라 제외). 그래서 일단 대형 플립 시계라도 설치해 두기로 했습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flip clock으로 검색하며 나옵니다. 빈 바탕화면 길게-누른 후 - 위젯 - flip clock large 를 설정하면 간단하게 보이게 됩니다.
시간과 분-을 나타내는 두 숫자칸을 누르면, 각각 다른 앱으로 바로 가도록 링크를 걸어줄 수도 있습니다. 바탕화면에 나타난 위젯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위젯을 삭제하거나 자리배치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은, 다들 아시죠? 앱 바로가기 역시, 메뉴 버튼 누르고 나타나는 설치된 앱들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바탕화면에 배치할 수 있는 모드로 바뀝니다.
5. 필수 앱의 설치 - 데이터 사용량 베타, Open Advanced Task Killer, Uninstaller
이미 데이터 폭탄 -_-을 한번 맞은 저로서는, 3G 무선 인터넷 데이터 용량 관리가 중요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설치하는 앱이 바로 데이터 사용량 베타. 많은 분들이 필수 앱으로 꼽고 있는 녀석입니다. (마켓- 데이터 사용량 으로 검색)

▲ 이렇게 램에 상주하면서, 3G로 사용한 데이터 용량을 알려줍니다.
오픈 어드밴스드 킬러는 안드로이드폰 메모리에 남아있는, 이전에 썼던 프로그램을 끄는 기능입니다.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많은 안드로이드 앱-들은 '끈다'라는 개념이 별로 없는데요,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시면 강제로 그 프로그램을 끌 수 있습니다.

▲ 선택하지 '않은' 앱들만 남기고, '선택한' 앱들을 다 끕니다.
앱 여러개 테스트 해보시는 분들에게는 필수
앱 여러개 테스트 해보시는 분들에게는 필수
Unistaller는 말 그대로, 그 프로그램을 안드로이드폰에서 지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안드로이드 폰은 아이폰과는 달리, 앱이 바로 폰에 설치되고, 컴퓨터로 백업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깔다보면, 내 폰에 뭐가 설치됐는지도 잘 모르고, 없애는 방법도 잘 모르는 사태가 오기도 하는데요.. 이때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깔았던 앱을 지워주시면 됩니다.

▲ 선택하면 바로 삭제 가능
6. 안드로이드 마켓과 T스토어를 사용해 보자
한국 상황 때문에, 한국형-_-;; 안드로이드 폰에는 마켓이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SKT에서 출시되는 제품엔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 마켓과 T스토어가 탑재되어 있는데요, 위에 제시한 기본 앱들 대부분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같은, 유료 앱들로 넘어가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아직 한국 안드로이드 마켓에선 유료 구입이 불가능합니다. ㅜㅡ

▲ 안드로이드 마켓의 모습.
대부분 앱은 '검색'을 통해서 다운받는 것이 편합니다.
일부 앱들은 한국 실정과 어긋난 앱들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대부분 앱은 '검색'을 통해서 다운받는 것이 편합니다.
일부 앱들은 한국 실정과 어긋난 앱들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 간단히 여러 앱들을 동시에 내려받을 수 있는 것은 편합니다.

▲ 티스토어에서도 앱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쓸만한 앱이 절대 부족하고, 가격도 비싼 편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쓸만한 앱이 절대 부족하고, 가격도 비싼 편입니다.

▲ 3000원주고 구입한 퍼즐버블버블.
...아 놔 근데 배경이 딱 1종류야...
...아 놔 근데 배경이 딱 1종류야...
7. 인터넷 서핑에 익숙해지기
아직 플래쉬는 지원하지 않지만, 안드로이드폰에 내장된 웹브라우저 크롬은 꽤 빠르게 인터넷 화면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구글 검색에 익숙해져 있다면,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안드로이드폰 인터넷 기본 화면은 구글입니다.
(사용자 변경 가능)
(사용자 변경 가능)

▲ 구글을 이용하는 것과 굉장히 비슷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자동 검색어 완성 기능도 지원
자동 검색어 완성 기능도 지원
시리우스폰은 멀티터치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웹서핑을 할 때 멀티터치가 지원되지 않아서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다행히 웹서핑에 별 부담은 없었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작게 보이는 화면을 더블클릭하는 방법.

▲ 이런 화면이

▲ 이렇게 보이게 됩니다.
더블클릭할때 본문 내용이 확대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 화면이 확대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터치하고 조금 움직이면 화면 하단에 돋보기 아이콘이 등장합니다. 이 아이콘을 클릭해 화면 확대를 하거나 줄일 수 있습니다. 다른 웹페이지를 보고 싶거나, 검색하고 싶을 때는 하단 검색 버튼을 눌러주시면 수월하게 다른 페이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 어찌보면 별 것 아닌 내용들을 이리 주절주절 늘어놓는 이유는, 제가 처음에 이런 간단한 -_- 것들을 몰라서 고생했기 때문입니다. 안드로이드폰,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특히 아이폰...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개념이 이미 자리잡힌 입장에선, 다른 폰에 적응하려니 뭔가 꽤 많이 고생.. 했습니다.
아이폰 대하듯 대했다가 응? 이건 왜 안돼? 이건 왜 안돼? 이건 왜 안돼?를 몇번이나 중얼거렸는지... ㅜ,ㅡ
그래도 꽤 재미있는 폰인 것은 사실입니다. 안드로이드는 뭐랄까, 예전 99년 벤처붐이 일어나던 시절, 컴퓨터로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요것도 할 수 있다고 정보가 쏟아져 나오던 시절을 떠올리게 해준다고나 할까요. 뭔가 자유-로운 느낌도 풍부합니다.
아이폰을 몇 달 쓰다보면 자기가 쓰는 앱만 쓰게되는 경향이 있는데, 안드로이드폰은 가지고 노는 재미가 있습니다. ... 다만... 여전히, 정리된 정보가 정보가 불편하고, 뭔가 사용법이 '기술자'들에게 맞춰져 있다는 느낌은 지우기 어렵습니다. ㅜㅜ (마음 속으론 안드로이드폰 사용법 익히면서, 이거 도스냐... 윈도우 95냐.. 이런 말을 수십번도 더 반복했다는...ㅜㅜ)
덧글
4.0이 나오면 멀티태스킹을 오에스차원에서 지원해 준다고 하니, 그때가서 다시 생각해 봐야겠지만요 ^^
리뷰야 첫줄부터 밝히고 썼으니 별로 의심하거나 하지는 않는데 제목은 좀..
왜 한국에서 아이폰은 돼고, 안드로이드는 안되는지.......안타깝기만....;;;;
그리고, 진정한 안드로이드 폰이라 불릴만한 기기들이 한국에서 아직 발매일 미정이라는것도, 아직까지 한국에서 안드로이드 진정의 불리함이라면, 불리함이겠지요.
이런 상황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진영이 기특할 따름 입니다.
데이터 사용요금이 많이 비싼가요???
아니면, 아직 무제한 사용요금이 없나요????
간단한 기능 설명 http://mudchobo.tomeii.com/tt/482
트위터 http://twitter.com/DolphinBrowser
USB 연결후, 바탕화면으로 쓰고 싶은 그림 파일을 폰으로 옮겨주고, 그냥 바탕화면에서 오래 누르고 있으면 바탕화면을 바꿀 수 있는 메뉴가 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