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5월 26일 한양대 노조가 파업을 단행했습니다. 지난 10년간의 차별대우를 더 이상은 받아들일수 없어 67명의 여직원들이 파란 조끼를 두르고 빨간띠를 매고 한양대 본관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불공평한 대우를 받아온 이들은 여러분들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의 대다수는 한양대에서 10년넘에 일하신 분들입니다, 많은분은 19년 적은분도 최소 5년 이상입니다. 학사지원조교 라는 애매모호한 타이틀을 달고 있는 이분들은 사실상 학교내의 실무와 행정업을 모두 책임지고 계십니다. ‘조교‘라는 타이틀 때문에 일은 정규직보다 더많이 하면서 임금은 신입 정규직원의 65%를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10년동안 그들은 차별받아왔고 지난 10년간 그 대화의 문을 열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2010년 한양대학교는 대화의 창구를 막아버렸고 그들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했습니다. 67명중의 대부분이 주부라는 것을 이용해 이들이 파업했을 때 오래 버티지 못할것이란것까지 계산하고 이들을 파업으로 일부로 유도해 갔습니다. 이분들이 협상을 하기위해 학교측 인사와 만나고 있을 때 옆방에서는 이 67명을 대체할 새로운 직원을 뽑는 회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이분들의 한양대 졸업생 이라는것입니다, 모교를 졸업한 사람들을 대거 뽑아 놓고서는 박대하는 이 원통함에 이분들은 잠을 못이루십니다. 푸른 조끼를 입은 그녀들, 그녀들의 힘은 거대한 한양대라는 조직에 비해 너무나 작습니다, 그들에게 힘을 얹어줄 주체는 다름아닌 바로 당신입니다.
이 비양심 업자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언론에 기대 이들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것입니다. 현재 아고라에서 서명이 진행중이며(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html?id=93346) 한양대 총장실과 부총장실로 전화를 걸어 우리들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사랑의 실천‘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있는 한양대에게, 진정한 정의와 사랑이 무엇인지 보여줍시다.
- 이글을 복사해서 퍼트려 주세요, 여러분이 퍼트릴때마다 이분들의 인권이 살아납니다.
- 전화를 걸어 우리의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현재 열려 있는 유일한 소통창구입니다.
- '항의전화는 예의를 갖추고 합리적인 반대이유를 간단명료하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해야 하며, 전화를 폭주시켜서 업무가 방해될 정도로 만들지는 맙시다'
한양대 김종량 총장 : 02-2220-0030
총장 비서실장 : 02-2220-0032
총장 비서팀장 : 02-2220-0033
총장 비서팀 : 02-2220-0034,0035,0036
정책실장 : 02-2220-0048
정책실 : 02-2220-0049
한양대 부총장 : 02-2220-0040
한양대 이사장 : 02-2220-0005
한양대 임원실 : 02-2220-0010
한양대 총무부장 : 02-2220-0013
한양대 경리부장 : 02-2220-0019
한양대 주소 : http://www.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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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를 걸어 우리의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현재 열려 있는 유일한 소통창구입니다.
- '항의전화는 예의를 갖추고 합리적인 반대이유를 간단명료하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해야 하며, 전화를 폭주시켜서 업무가 방해될 정도로 만들지는 맙시다'
원본 링크
--------------------------------------------추가 자료--------------------------------------------

이분들의 불친절 함은 절대 파업의 정당성과 합치 될수 없습니다.
이분들이 불친절 하기 때문에 파업이 힘을 받지 못하고 지지를 얻지 못하는 이유는
될 수 있지만 파업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은 전혀 맞지 않습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한건 아니겠지만 ^^ 우리가 이분들의 파업을 지지하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파업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저도 과거에 이분들의 불친절 함에 엄청나게 불만을 가졌고 지금도 마찮가지
입니다. 하지만 파업은 전혀 다른 관점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노동자는 착취당하는 존재 입니다.
노동자가 자본가에 대항 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단결하는 방법 뿐이죠. 상대적으로 아니 절대적으로 봐도
약자인 이분들에게 파업은 피할 수 없는 길입니다.
다른 관점은 똘레랑스 즉 역지사지의 관점 입니다. 특히 이번 학사지원직원 분들의 파업은
더더욱 그런 관점에서 봐야 합니다. 직원 대부분이 모교 출신 입니다. 그건 다시 말해서 우리도
얼마든지 그런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분들이 오늘날의 상황을 모르고 불친절한 태도를 보여서
지금 지지를 얻지 못하듯 우리또한 마찮가지 입니다. 우리가 사회 어느 분야에 가든 우리는 재벌가가 아닌이상
사회에서 노동자로서 살아가야 합니다. 파업은 무리가 따르고 어떤 방향이든 제3자에게 피해를 입히기 마련입니다.
교통정체를 불러 이르킬수도 있고 급히 물건을 사고 싶을때 못사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고.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느끼기도 할것입니다. 바로 우리가 가야할 어딘지 모르는 사업 현장에서 말입니다.
그럴때 우리는 어디의 지지를 얻어야 할까요? 그분들은 지금 우리에게 이해를 구해야 하는 입장에 있지만
언젠가 우리도 그분들에게 이해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더욱 그분들의 파업을 이해하고 받아드리며 더나아가
지지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프랑스에서는 파업이 빈번히 일어 납니다. 심지어 경찰도 파업을 합니다.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프랑스 법의 제정이 그렇게 되었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결국에 다른 국민들이 이들의 파업을 어떻게 인정하냐에
따른 것입니다. 타인의 권리 주장을 인정할 때만이 스스로의 권리도 인정 받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동자들이 어떠한 것에도 두려움 없이 스스로의 권리를 외칠 수 있는 의식! 바로 똘레랑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는 낮은 자의 목소리를 담으려는 방송 동아리 입니다. 하지만 낮은 자의 목소리를 담으려는 것은
우리가 그들보다 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닙니다. 예비 노동자로서 언제든지 그분들과
같은 상황이 될 수 있고 그분들의 삶을 누구보다 잘 이해 하고 입장의 동일화가 되었을때만이
방송이 아니라 사회가 변화 할 수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파업은 그분들의 불친절이 낳은 것이 아니라 구조가 낳은 것입니다. 그분들의 불친절은
그 후에 질타 받고 개선해 나가야 하는 문제 입니다. 우리는 그분들을 개인이 아니라
한양대 내의 65%의 임금을 받고 차별을 받는 학사지원 직원이라는 계급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덧글
사람들이 웃긴게, 신문의 유머란 보고 포털 뒤지는 몇시간은 아까워하지 않으면서 타인의 사연에 공감하는 단 몇분을 아까워해요. 볼 때마다 정말 화납니다
이사장 부부가 국내 최대 부동산 재벌이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