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견해차가 있겠지만 나는 김제동·김미화가 자질이나 인기 면에서 방송에서 하차할 대상이 아니라고 본다. 김제동은 신문과 책을 많이 읽는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그의 말은 재치 있으면서 수준이 있다. 김미화는 어려운 시사 뉴스를 쉽게 전달하는 능력이 있다. 저녁에 택시를 탈 때마다 그녀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자주 접했다. 한 택시기사에게 “김미화 프로그램이 뭐가 좋으세요?”라고 물은 적이 있다. 그 기사는 “일단 쉽잖아요. 김미화는 전문가와 통화하다 어려운 말이 나오면 ‘무식해 잘 모르겠는데’라며 대신 물어줘요”라고 대답했다.
사실 여부를 떠나 많은 네티즌은 이들의 방송 하차 논란을 놓고 현 정부까지 싸잡아 공격하고 있다. 유신정권 시절에나 볼 수 있는 탄압이라는 것이다. 만의 하나 이들의 정치적 색깔을 이유로 방송사 고위층이 압력을 행사했다면 이는 과잉충성이다. 이로 인해 여론이 나빠지면 결국 이 정권이 해를 입게 된다.
국무총리실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의 민간인 사찰이 여론의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공직윤리지원관실은 공무원들의 비리를 캐는 곳이다. 민간인의 개인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뒤질 정도로 한가한 조직이 아니다. 이런 조직이 나서 은행에 압력을 넣고 경찰에 수사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현 정부를 음해하는 공직자를 솎아 내겠다는 충정에서 비롯됐을지 모르지만 이 또한 과잉충성이 빚은 자해행위다.
...중앙일보도 아네요...
솔직히 요즘 애들 하는 것보고, M&A된 회사의 중간 간부급들은 어떤 마음일지가 갑자기 궁금해 졌습니다. 승진 적체된 사람들이 갑자기 길이 열렸을 때, 그 자리 보고 어떤 마음을 가지게 될 지....




덧글
전부 정치적인 압력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좀 오버인것 아닌가 싶은데요... 프로그램이 영원할 순 없잖아요.
저희집도 그 애들나오는 프로그램 보다가 좀 비슷하면서 재밌는 프로가 생겨서 갈아탔습니다.
애들 좋아하시는 울 부모님도 이제 안보심요.
김제동씨는 촬영까지 끝난 프로그램이 아예 방영되지 못한 경우도 있었으니까요.
웃긴건 책읽는 밤이라고 비슷한 독서 프로그램을 다시 재개. PD도 똑같더군요. 이것도 좌파성향패널이 많이 나온다고 말이 많더군요. ㄲㄲㄲ
심야토론 정관용 하차도 한심했고, 시사투나잇 폐지야 말할 나위도 없구요.
2010/07/11 04:20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윗선에서 적어도 시켜겠죠 ( 푸른집 )
과잉충성이라고 표현하지만...
논점은 " 원래 위에서(푸른집) 시켰는데... 그걸 과잉충성이라는 단어로 " 살짝 회피 하는듯한 글인데요.
여튼...
저들의 DNA는 그다지 변하지도 않았고... 변하지도 않을듯 합니다.
잠시도 수행을 늦추어서는 안된다는 말이 있지요.
주중동 기사는 시선을 바꿔가면서 봐야 됩니다. 그럴 듯해보일 때는 더욱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