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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1 18:52

해리포터 작가, 조앤 롤링이 보수당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 낡은 다락방

얼마 전 세상을 떠난 한 작가의 죽음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오늘, 해리 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이 쓴 '싱글맘 선언'을 번역해 놓은 글을 읽었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합니다. 영국의 복지 제도가 나를 보호해줬다. 그래서 오늘 내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그걸 지금 보수당이 무너뜨리려 한다. 그들에게 한 표도 주지 말라고.

그 글 중 일부를 가지고 옵니다.





...

1997년 1월, 저는 4살짜리 딸을 홀로 키우는 “싱글맘”이었고, 가르치는 아르바이트를 하였지만, 보조금에 크게 의지해야 했고, 임대 아파트에서 살았습니다. 그로부터 11개월 뒤 저는 꽤 좋은 조건으로 출판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드디어 “등단 작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저의 생애 첫 자산인 세 개의 방과 정원을 갖춘 집을 사게 되었습니다.

저는 1993년에 제 첫 결혼이 깨어지면서 싱글맘이 되었습니다. 그 한 번의 비극으로, 저는 일부 (보수) 언론이 혐오하고, 보수당의 적대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당시 사회복지부의 장관이었던 피터 라일리는 보수당 총회에서 길버트와 설리번(영국의 전설의 코믹 오페라 작가/작곡가 콤비)의 노래를 인용해 우리를 모욕했습니다.

주거 지원자 명단에 오르기 위해 임신을 하는 젊은 여성들”이라고 했던가요? 웨일즈의 국무장관 존 레드우드는 카디프의 세인트 멜론의 편부모 가정을 가리켜 “오늘날의 가장 큰 사회 문제 중 하나”라고 악평했습니다. 그런데 그 역시 부인과 이혼한 경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불공평하게도 이 나라는 이혼한 여성은 아이를 양육함에도 비난을 받는데, 남성들은 영웅으로 묘사됩니다. 그런 사회 통념에 의해 저 역시, “거저 돈을 받고, 국가로부터 편의를 지원받고, 쉽게 인생을 사는”, 사회를 퇴보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받았습니다.



쉬운 삶이요? 1993년부터 1997년까지 저는 두 명의 몫을 해야 했습니다. 중학교에서 가르칠 수 있는 자격을 얻어 일하면서, 한 개 반의 소설을 썼고, 또 다른 다섯 권의 소설을 구상했습니다. 일시적으로 너무나 지치기도 했습니다. 계속해서 “너는 쓸모없고, 게으르고, 심지어 부도덕한 존재야”라는 말을 듣는 것은 상황을 계속 악화시킬 뿐이었습니다.


노동당 정부의 복지 정책

1997년 노동당의 위대한 승리는 저와 같은 가정을 향한 정부의 적개심을 멈추게 하였습니다. ... 노동당은 빈곤 아동을 줄이려는 원대한 포부가 있었고, 보수당의 집권 기간 동안 계속 악화되어가던 추세를 뒤집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그들이 원하고자 하는 목표까지 이르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이뤄야 할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

너무 당연한 얘기라서 우리가 종종 잊어버리는 몇 가지 사실들이 있습니다.
영국 편부모들의 평균 연령은 약 36세이며 13%의 편부모만이 25살 미만이라는 것, 52%의 편부모들이 최저 수준의 소득에도 못 미친다는 것, 26%의 편부모들이 무허가 주택에 살고 있다는 것, 편부모 가정에는 일반 가정보다 훨씬 장애우 가족이 많다는 것. (때로는 장애로 인해 가정이 깨어지기도 함) 이런 모든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56.3%의 편부모들이 고용 상태라는 것입니다.

전국 190만 명의 편부모들의 표가 걸려 있기 때문에, 주요 3개 정당의 당수들이 진저브레드 캠페인에 동의한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데이비드 캐머론(보수당 당수)에겐 굉장히 곤혹스러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빈곤층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줄이고, 제 3영역(주로 NGO)로부터의 구호를 늘리는 것을 노리는 어제 발표된 보수당의 공약이 이 점을 분명케 합니다.

이것은 데이빗 캐머론이 지난주에 자랑스럽게 발표한 “기혼자 감세” 정책과 궤를 같이합니다. 그들은 결혼한 저소득층 가정에 대해 연간 150 파운드(한화 약 26만원)의 세금을 감해 총 5억 파운드 규모의 감세를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보수당의 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한다

저는 저와 저의 친구들이 전형적인 편부모 가정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겨우 1년에 150 파운드를 위해 평생의 반려자를 만들거나, 결혼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가 마음을 바꾸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물론, 불가능이란 없지만 저는 의문이 있습니다.

심지어 캐머론씨가 “돈의 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담긴 메시지가 중요한 것(”it’s not the money, it’s the message“; 캐머론이 다크 나이트의 조커의 대사를 인용한 듯합니다. 캐머론은 "따뜻한 보수”라는 이미지를 앞세우고 있습니다. - 역주)이라는 말을 한 것은 이것이 그저 생색내기에 불과한 것을 인정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극한 가난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도 절대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메시지”라는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집에 도둑이 들었는데 자물쇠를 달 여력도 안 될 때, “중요한 것은 돈”입니다.
자식이 배가 고픈데 단돈 2페니가 모자라서 베이컨 콩을 살 수 없을 때, “중요한 것은 돈”입니다.
아이의 기저귀를 훔치려고 하는 자신을 발견할 때, “중요한 것은 돈”입니다.

만약 홀로 아이를 키우는 빈곤 여성들을 위한 캐머론씨의 실용적인 조언이 고작 “결혼해라. 150 파운드 줄게”라면, 그는 스스로 그들이 처한 현실을 완전히 무시한다는 것을 드러내는 꼴입니다.




아기를 키우느라 일도 할 수 없어 집에만 박혀서 겨우겨우 생계를 연명했던 시절, 어떻게 제가 남자를 만나고 배우자가 될 사람을 찾을 수 있었겠습니까? 새벽 3시에 저희 집 창문을 깨고 들어왔던 그 젊은이에게 고백이라도 해야 했을까요? 5억 파운드로 메시지를 보낼 바에야, 결혼한 저소득층 부부에게 꽃을 보내주는 것이 비용적으로 더 효과적이고 친근감이 있겠네요.

가난한 사람들이 실제로 어떤 삶을 살고,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자꾸 잊어버리시는 듯한 캐머론씨의 제안은 계층 갈등이라는 비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분명히 말하자면, 저는 그가 청년기를 흰 넥타이와 연미복을 입은 이튼에서 보낸 것이 그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거의 동일한 시기를 무시무시한 갈색-노란색 스타일의 와이딘 종합학교에서 보냈습니다만. 저는 순전히 차기 총리를 노리는 분들께서 돈과 함께 메시지를 보내는 것뿐 아니라 영국에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삶에 대해서 배우기 위해 노력을 했는지를 묻고 싶습니다.


롤링은 기억한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하겠지요. "롤링, 당신은 이제 싱글맘에서 벗어나 다시 결혼도 하고 가정도 꾸리고 있고, 이제는 보조금을 받는 삶과도 거리가 먼데, 도대체 왜 그렇게 신경을 씁니까?" "요즘은 오히려 보수당과 맞지 않습니까?"

아니요, 미안합니다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 2010년 선거 판도는 다른 어떤 선거보다도 보수당의 가치와 저의 가치 간의 차이가 현격하게 커져 왔습니다. 이것은 미혼모, 이혼모, 과부들을 다시 예전의 나쁜 기억들로 되돌아가게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보수당의 부의장인 애쉬크로프트 경이 탈세를 목적으로 지난 9년간 거주지를 등록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폭로된 사건 등 다양합니다.

저는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이젠 더 이상 그런 일을 이해할 수 있는 구석을 발견하는 것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최근에 그만둔 저의 회계사를 처음 만났을 때, 그가 저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이렇게 물었던 적이 있습니다. “당신의 삶을 위해 돈을 관리할까요, 아니면 돈을 위해 삶을 관리할까요?”

만약 후자라면 모나코로 이사하였어야 했겠죠. 만약 가능하다면 벨리즈로 가던지요. (모나코는 세금이 없는 국가입니다. 또한 애쉬크로프트 경이 벨리즈 국적을 이용해서 탈세를 했습니다. - 역주)



저는 몇 가지 이유로 인해 주거세 납세자로 남게 되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제 자녀들이 제가 자란 곳에서 자라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영국이라는 깊고 웅대한 문화 속에서 적합한 뿌리를 내리고, 진정한 국가의 시민으로서 살아가기를 바라지, 막연한 국외 이주자가 되어 세금 도피처에 살면서 마찬가지로 탈세를 행하는 자식들과만 교류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저는 영국의 복지에 굉장한 은혜를 입은 몸이기 때문입니다. 캐머론씨가 자선기금으로 대체하려는 바로 그것입니다. 제 삶이 가장 낮은 곳을 헤맬 때, 비록 존 메이저 정부 시절에 세워진 낡은 제도이긴 했지만 그런 사회적인 안전망이 있었기에 더 추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 제가 만약 7개의 저작권(해리포터 시리즈를 의미 - 역주)을 가지자마자 서인도 제도로 도망쳤다면 정말 경멸스러운 일일 것입니다. 그러니깐 이것은 제 나름의 애국심의 표현입니다. 확인된 증거에 의하면, 얼간이가 되려는 아이디어가 애쉬크로프트 경의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빈곤 아동 문제는 여전히 우리나라의 부끄러운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자식도 없는 부부에게 수백만 파운드의 세금을 감면해주는 방법으로는 절대 해결되지 않을 것입니다. 데이비드 캐머론은 보수당이 변화해왔으며, 그들이 더 이상 “비열한 당”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는 영국을 “유럽에서 가장 가정 중심적인 나라”로 만들기를 원하지만, 저는 믿을 수 없습니다.

그는 절망적인 인생들을 더욱 최악으로 몰고 갔던 옛 보수당의 정책들을 그저 포장만 다르게 한 채 새로운 것인 양 팔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보수당을 전혀 지지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제가 왜 그래야만 하는지를 다시금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 J. K. Rowling, 2010

글/번역/구성 : 세인트
소스 : The Times
제공 : 미스터포터 (http://www.mrharrypotter.com)
원본 : http://www.mrharrypotter.com/zboard/view.php?id=news&no=605

* 퍼가실때는 반드시 출처를 표기해주세요





읽다가, 우리랑 큰 차이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우리에겐, 지킬 만한 좋은 기억이 없다는 것을. 못 믿으시겠다면 아래 글을 봐주세요. 작년에 문화부에서 발표한 실태조사 자료를 근거로, 작성된 글들입니다.



핑백

덧글

  • 닥슈나이더 2011/02/11 19:34 #

    우리나라사람들은 납세가 애국이다.. 라는 사실을 잘 모르죠...
  • 자그니 2011/02/12 17:02 #

    형평성에 불균형이 그동안 꽤 컸기 때문인 것 같아요..
  • 미스트 2011/02/13 07:18 #

    어느 짤방에 나오던 세금 내는게 하나도 안아깝다던 외국인이 생각나네요.
    세금 내는게 안아까운 세상이 되었으면 싶습니다. -_-;;;
  • 에루 2011/02/11 19:39 #

    역시 작가라서 그런지 말을 참 잘함.
  • 자그니 2011/02/12 17:02 #

    ...그래서 작가겠지요? ㅜㅜ
  • Cicero 2011/02/11 19:53 #

    여담이지만 롤랑 여사가 자신의 롤 모델로 삼는 제시카 미트포드여사도 훌륭한 좌파 운동가였죠. 다만 자식 챙기기는 미트포드여사가 시망인지라 그건 안 닮으셨다는.
  • 자그니 2011/02/12 17:02 #

    다행입니다..
  • 렌즈캣 2011/02/11 20:33 # 삭제

    망국적 포퓰리즘 드립치는 어떤 당이 계속 떠오르는건 어쩔 수 없네요
  • 자그니 2011/02/12 17:03 #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은 여/야 모두 립서비스에 열중하는 것 같아서 둘 다 맘에 들지는 않습니다..
  • widow7 2011/02/11 20:50 # 삭제

    이글루스에는 장르문학으로 겨우 풀칠하는 작가가 수구당 열심히 지지하던데...... 개인적으로 복지보다 시급한 건 혈세가 주먹구구식으로 책정되어 운용되지 않고 꼼꼼히 감시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게 안되면 복지가 불가능합니다. 학생들 놓고 장사하는 사학재단에 수십억의 돈을 매년 처바른다거나 괜한 사람들 쫓아내고 재개발한답시고 지랄하다가 1조손실 예상되니 손턴다거나 가장 흔한 일로 연말에 의례적으로 보도블럭 뒤집어엎는거나, 전투기 부품 하나 장만할 수 없으면서 국방부가 골프장은 말끔히 짓는거나, 물가폭등에 상관없이 국개의원 급여 5% 인상이라든가, 생산비의 90%로 기업에 전기공급하는 주제에, 105%의 일반전기의 요금을 올리는 짓이라든가.......뭐 무지 많겠죠. 혈세 관리가 제대로 안된다면 수입의 50%를 세금으로 낸다 하더라도 복지 절대로 제대로 굴러가지 않습니다.
  • 자그니 2011/02/12 17:03 #

    꼼꼼한 감시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게 쉽지 않으니...
  • 샤유 2011/02/14 02:44 #

    보도블럭 갈아치우는건 해야죠.
  • 이거늬 2011/02/11 20:51 # 삭제

    4조를 탈세하고, 세금 한푼안내고 상속받았다.
    그래놓고서 "상속세 내라고 하면 다른나라로 떠버린다" 협박한다.

    (물론, 그네들이 그토록 좋아하는 귀족이 되려 유럽에 갔다면
    이 탈세가 징역 100년이라는 사실은 생각하지 않는다)


    이게 진정한 대한민국의 애국이다!
  • 자그니 2011/02/12 17:03 #

    가라고 하지요..뭐..
  • AlexMahone 2011/02/11 22:46 #

    정말 멋진 분이시군요...


    아인슈타인, 퀴리부인 같은 분이 만약에 한국이었다면 시리즈가 있는데..


    만약에 이 분 역시 한국인이었다면... 허허
  • NoLife 2011/02/12 00:02 #

    한국에서 32세의 미혼모가 애 키우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될지 생각해보니 막막하기만 하군요.
  • 자그니 2011/02/12 17:03 #

    게다가 한국은, 그들에 대한 시선이 더욱 싸늘하죠..
  • Divine 2011/02/12 09:04 # 삭제

    괜히 눈물이 납니다. 최소한의 삶을 유지할 복지도갖추지 못한 부끄러운 대한민국.. 이것이 부단 예술쪽만의 문제가 아니겠지요.. ㅠ ㅠ
  • 자그니 2011/02/12 17:04 #

    시스템이 없는 것은 아니야. 지난 10년이 그냥 10년은 아니었으니까. 그런데 그걸 누가 어떻게 운용하는가에 따라 또 달라지더라...
  • 지나가던과객 2011/02/12 10:03 # 삭제

    이런 분이 진정한 보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 자그니 2011/02/12 17:04 #

    ...그런가요?
  • 개발부장 2011/02/12 10:25 #

    해리 포터 시리즈는 사실 별로 안 좋아했는데, 이걸 보니 롤랑 씨에 대해서는 존경스럽습니다.
    한번 봐야겠네요.
  • 공감 2011/02/12 12:50 # 삭제

    보시려거든 영문판 원문으로 보세요.

    저는 원래 해리 포터 보다는 조앤 롤링을 더 알고 있었는데요.

    해리 포터 첫판부터 대히트작을 만들죠. 그게 운 좋게 시장에 나온 게 아니더군요.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도 꼭 새겨 담을 중요한 과정이 있더군요.

    복사비가 없어서 원고 사본 3부를 타자기로 작성해 출판사에 냅니다.

    완성도를 높인 요인이라고 여겨집니다.
  • 자그니 2011/02/12 17:04 #

    작가와 작품은 서로 별개로 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physik 2011/02/12 11:03 #

    글 잘 읽었습니다. "원본"이라고 적어주신 링크는 번역 포스팅을 올리신 분의 사이트더군요. 롤링 씨의 글이 실링 타임즈지 링크도 붙여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http://www.timesonline.co.uk/tol/comment/columnists/guest_contributors/article7096786.ece // 우리에겐 지킬만한 좋은 기억이 없다..라고 하셨습니다만, 우리는 현재 좋은 기억을 (매우 빠른 속도로) 만들어가는 와중에 있다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롤링씨의 글에서 나오는 빈곤아동, 편부모의 연령대 및 비율에는 밑줄을 그어주지 않으셨는데 사실 이런 부분이 영국의 큰 사회문제라는 것을 놓치면 안될 것입니다. 또한,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영국식 복지가 현재 처한 각종 문제점, 현재 영국의 경제상황등을 고려하지 않은채, 롤링 씨의 글을 읽고 단순하게 "한국은 영국보다 복지가 못하므로 비판받아야 한다"란 결론을 내버리는 분들이 없길 바랍니다;;
  • physik 2011/02/12 11:15 #

    한국형 복지란 화두는 분명히 깊이 논의되어야 하는 중요한 문제이고, 그런 복지가 가능한한 빨리 실현되길 바랍니다. // 롤링 씨의 글은 편모 가정에 대한 지원필요성, 혹은 영국 노동당의 복지정책을 지지하는 근거를 제시하는 좋은 글이긴 합니다만, 이 글을 통해 한국의 복지 상황을 반추하는 것은 그다지 잘 어울리는 것 같지 않습니다.
  • 자그니 2011/02/12 17:06 #

    한국 복지, 기본적인 틀은 어느 정도 마련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그 사각지대가 생각보다 광범위하죠. 영국이 더 낫다는 의미로 퍼오지는 않았습니다.
  • 도르래 2011/02/12 11:23 #

    다 필요없고 소위 부자란 사람들이 본인들이 낼 세금만 제대로 냈으면 좋겠어요. 그것만 제대로 걷혀도 울나라 세수 확충은 자연스럽게 됩니다.
  • ..? 2011/02/12 13:52 # 삭제

    부자 아니면 좀 제대로 안내도 되요?
  • 자그니 2011/02/12 17:07 #

    ...작은 거는 낼테고.. 큰 거를 말하시는 거겠지요.
  • 도르래 2011/02/12 20:26 #

    재벌들이 증여세를 제대로 냈다고 신문사설에서 잘했다고 칭찬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죠. 노블레스 오블레주. 이런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낼 세금만 제대로 냈으면 좋겠어요.
  • 2011/02/12 20:5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자그니 2011/02/14 15:31 #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나네요.
  • idan 2011/02/12 23:50 #

    좋은 포스팅 잘 보고갑니다. 오프라쇼에서도 롤링이 말을 참 조리있게 잘한다-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런 생각을 가진 작가였군요! 제 어린시절과 함께 한 해리포터였는데...
  • 자그니 2011/02/14 15:31 #

    한국에도 이런 작가들이 많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 eee 2011/02/13 14:17 # 삭제

    조커 대사를 패러디한 총리가 센스있네요 ㅋㅋ
    이왕이면 그 다음대사도 언급하시지

    'Everything burns"
  • 자그니 2011/02/14 15:32 #

    ....그 다음 대사가, 죽이는 군요...*_*)b
  • minci 2011/02/13 19:39 #

    '영국에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삶'이란 문구가 제 가슴을 찌릅니다.

    이래서 문학은 힘이 셉니다.
  • 자그니 2011/02/14 15:32 #

    정치인이 되려면 그런 것은 당연히 살펴야할 덕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즐겨찾기 2011/02/14 15:59 # 삭제

    자기 어려웠던 시절을 잊지 않고 있는 롤링이 대단하네요
    저렇게 대단한 작가가 되어 영향력 있는 발언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된 것도 대단하구요
  • 구본권 2011/02/14 17:07 # 삭제

    자그니님, 동감 공감 백배~. 훌륭한 글 강추
    황지우, 김정헌 등 대표적 문화예술인들을 그리도 모욕적으로 내몰았다면, 내몰릴 곳조차 없던 무명, 새내기 작가들이 내몰린 벼랑에서 떨어지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잘봤음. 2011/02/15 20:16 # 삭제

    트위터에 링크가 있어서 읽어봤습니다.

    잘봤습니다.

    조세정의가 중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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