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기어 코리아-가 이번 주 토요일 10시, XTM에서 정식 런칭 됩니다. 자동차 관련 프로그램으로는 세계 최고라고 불리는 이 프로그램의 한국판,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라고 말은 했지만, 사실 저는 탑기어-가 어떤 프로그램인지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탑기어 코리아> 시사회에 참석했습니다.

1화을 간략히 편집한 시사본을 본 소감은, 생각보다 때깔은 참 좋게 나왔다-라는 것. 케이블 프로그램 사상 최고(40억)의 제작비를 투입했다는 것이 사실은 사실이었네요. 시사본에서 나온 것은 3가지 스포츠카(국산 수제 스포츠카 스피라, 로터스, 포르쉐) 비교 및 BMW 신형 모델을 이용한 오프로드 질주 대결...이었습니다. 스타 랩타임..에는 김수로씨가 나왔는데, 본인은 멀쩡하지만 알고보면 꽤 식겁한 사태를 경험하기도.
하지만 의외로, 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걱정이랄까요- 그런 것도 꽤 많았던 것 같습니아. 이후에 이어진 기자 간담회에서는 정말 날카로운 질문들이 쏟아져나왔거든요. 원작만큼 날카로운 말을 내뱉을 수 있겠냐-부터 시작해 협찬 없이는 제작이 점점 힘들어질텐데 한국 자동차 업체들이 참여하려 하겠냐-는 이야기까지.

좀 난감할 수도 있는 질문이었을텐데-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것이 틀림없는) 연정훈의 솔직한 답변은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마무리에 했던 말대로, 일단 해봐야 알겠지요. ^^; 다행인 것은 MC들.. 그 중에서도 김진표와 연정훈은 정말, 이 프로그램에대한 애정이 듬뿍 담겨 있는 것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물론 둘 다 꽤나 차를 좋아하는 것으로도 유명하긴 하지만, 김진표는 꽤 위험할 수도 있는 미션까지도 군말없이 실행하더군요.
솔직히 한국에서 이런 프로그램이 정말 성공할 수 있을지/없을지에 대해선 반신반의하고 있습니다. 해외처럼 차가 없으면 살 수 없는 상황에 있는 것도 아니고, 스스로 차를 고치거나 정비하는 문화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나쁘게 말해 자기 과시의 자동차 문화가 범람하는 한국에서- 과연 <탑기어 코리아>는 어느 만큼의 성적을 거둘수 있을까요?
...우리라고 다른 나라에 비해, 자동차 매니아들이 적어보이진 않는데 말입니다.

▲ 탑기어 코리아의 MC, 김진표/ 김갑수/ 연정훈
1화을 간략히 편집한 시사본을 본 소감은, 생각보다 때깔은 참 좋게 나왔다-라는 것. 케이블 프로그램 사상 최고(40억)의 제작비를 투입했다는 것이 사실은 사실이었네요. 시사본에서 나온 것은 3가지 스포츠카(국산 수제 스포츠카 스피라, 로터스, 포르쉐) 비교 및 BMW 신형 모델을 이용한 오프로드 질주 대결...이었습니다. 스타 랩타임..에는 김수로씨가 나왔는데, 본인은 멀쩡하지만 알고보면 꽤 식겁한 사태를 경험하기도.
하지만 의외로, 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걱정이랄까요- 그런 것도 꽤 많았던 것 같습니아. 이후에 이어진 기자 간담회에서는 정말 날카로운 질문들이 쏟아져나왔거든요. 원작만큼 날카로운 말을 내뱉을 수 있겠냐-부터 시작해 협찬 없이는 제작이 점점 힘들어질텐데 한국 자동차 업체들이 참여하려 하겠냐-는 이야기까지.

▲ 탑기어의 마스코트, 스티그도 당연히 등장
좀 난감할 수도 있는 질문이었을텐데-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것이 틀림없는) 연정훈의 솔직한 답변은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굉장히 오래 전부터 탑기어라는 프로그램을 즐겨보던 사람중의 한 명이구요. 그리고 자동차 지식이나 이런 모든 면에서, 제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안 알려졌어요. 그렇게 알려지는 부분이 싫었었고. 그런데도 왜 이런 프로그램의 MC를 맡아서 진행하냐고 하시면, 사실 탑기어를 너무 좋아해서 하게 됐어요.
사실 저는 MC라는 것을 이제까지 한번도 해본 적도 없었고, 할 생각도 없었는데, 탑기어라는 프로그램이 너무 좋았고, 너무 즐겨봤고, 거기에 대해서 정말 저 차는 저래? 정말 한번 타보고 싶기도 하고, 그렇게 느끼는 공감대를 한국분들한테 어떻게 더, 저도 그런 욕심이 생기잖아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렇게 자동차를 좋아해서, 자동차 문화가 바뀌어서 서로 교감하고, 정말 우리나라에서도 너무너무 좋은 수제차, 이런 것들이 많이 만들어지길 원하는 사람중 한 명이어서 선택을 하게 됐구요.
사실 저는 탑기어에 투자하고 있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어요. 아까 저희가 농담조로 출연료 많이 받지 않습니다- 그랬는데, 그건 정말 사실인 것 같아요(웃음). 정말 좋아해서 하는 거에요. 좋아해서 하는 거고, 좋아해서 하다보니까 (경제적으로)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뱀파이어 검사도 하는 거고(웃음). 원래 연기가 본업이고, 연기를 계속하지만, 탑기어만큼은 놓치고 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커요."

▲ 사실 저도 요즘은 래퍼 김진표보다 레이서 김진표가 더 눈에 익습니다..
물론... 마무리에 했던 말대로, 일단 해봐야 알겠지요. ^^; 다행인 것은 MC들.. 그 중에서도 김진표와 연정훈은 정말, 이 프로그램에대한 애정이 듬뿍 담겨 있는 것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물론 둘 다 꽤나 차를 좋아하는 것으로도 유명하긴 하지만, 김진표는 꽤 위험할 수도 있는 미션까지도 군말없이 실행하더군요.
솔직히 한국에서 이런 프로그램이 정말 성공할 수 있을지/없을지에 대해선 반신반의하고 있습니다. 해외처럼 차가 없으면 살 수 없는 상황에 있는 것도 아니고, 스스로 차를 고치거나 정비하는 문화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나쁘게 말해 자기 과시의 자동차 문화가 범람하는 한국에서- 과연 <탑기어 코리아>는 어느 만큼의 성적을 거둘수 있을까요?
...우리라고 다른 나라에 비해, 자동차 매니아들이 적어보이진 않는데 말입니다.
덧글
확실히 영국식 탑기어에 우리나라의 정서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게다가 한국의 도로 사정상 외국처럼 그렇게 달려줄수 있는지도 모르겠고..
일본편 보니까 적어도 국내쪽은 레이싱자체가 좀 불리할듯...
그래도 비싼 자동차를 즐기는분들은 보는것만으로도 만족할지도?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암튼 기대는 됩니다 ㅋㅋ
비싼 슈퍼카는 연정훈씨가 타고 싸고 그럭저럭 성능나오는 차는 김진표씨가 타는 컨셉이 너무 안습이었네요...
일단 잘생기고 볼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