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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1 16:12

소녀K, 그 소녀 죽었다 읽고 보고 느끼다





기대하고 있었던 <소녀K> 1화가 지난주부터 방송을 탔다. 소녀는 아직 킬러가 되지 않았다. 딱 킬러가 되기 전까지 이야기만 하다, 그러니까, 소녀가 죽는데까지만 이야기가 전개됐다. 왠지 본방 전에 미리 프리퀼을 보는 느낌이었을 정도로. 내 점수는 별 다섯에 별 셋. 화면과 액션은 좋았는데, 이야기가 부족하고 대사가 오글거렸다.



▲ 한그루의 니킥. 보다가 깜짝 놀랐다. 이걸 진짜 했다고?


일단 한그루에 대해서는 합격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한그루의 연기는 처음 봤는데, 이만하면 잘 소화해냈다. 귀여운 얼굴이라 액션 영화에 잘 맞을까 생각했는데, 무리없이 독한 표정을 잘 표현해낸듯 하다. 아직 제대로 된 액션신이 없어서 다른 점에 대해 평가 내리기는 이르지만. ... 신기한 것은, 사용 무기가 무려 체인.

TV 영화를 표방하고 나온 작품답게, 때깔은 상당히 좋다. 화면 한 장면 한 장면의 색감에 상당히 공을 들였다. 악역으로 나온 장세영 사장의 포스도 상당하다. 하지만, 액션 영화 치고는 액션이 좀 적다. -_-; 게다가 극중 주인공 최연진이 상대하는 상대가 주로 무기를 들고 있거나, 엄청난 거한인 탓에 큰 액션 몇 번만 보여주고 끝나는 느낌.


▲ 악역이라면 이정도 포스는..


반대로 최연진의 보호자 유성호-의 액션신은 좋다. 아저씨에서 받았던 느낌을 다시 받는다. 짧게 단타로 이어지면서, 급소만 치고 노리는 형태랄까. 김정태(유성호)가 영화 <아저씨>의 주인공으로 나왔어도 괜찮았겠다-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 하지만 김정태가아저씨에 나왔다면, 그 영화는 판타지가 아니라 리얼 스릴러가 되버렸겠지. 히트도 못했을테고.

사실 아까운 것은... 이게 영화였다면, 초반 20~30분안에 끝났을 내용이 한 시간에 담겼다는 것. 그러다보니 시나리오가 괜히 쓸데없이 꼬인다. 앞뒤도 뭔가 살짝 맞지 않는 느낌이고. 그보다 짜증나는 것은 차연진의 어머니. 쌍팔년도 한국영화도 아니고, 죽어가면서 억지 감동을 자아내려는 대사를 한무더기 내뱉으며 죽는다. ... 무슨 코미디 보는 줄 알았다.

일단은 합격, 계속 볼 예정이긴 한데... 2부부터는 좀더 액션 영화의 본질(?)에 좀더 충실해 줬으면 좋겠다. 나중에 전체 편집본이 나오면, 1부는 30분 안쪽으로 짧게 편집해 주기를 희망한다.

* 나오는 캐릭터들의 성격이나 복장이 왠지 90년대 애니메이션 캐릭터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건 감독 문제일까요 미술 문제일까요 작가 문제일까요. 제작팀에 애니 오타쿠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덧글

  • neocoin 2011/09/01 17:09 # 삭제

    김정태의 액션 연기가 참 인상 싶더군요. 마치 엽문의 견자단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후반 망치 아저씨 잡을때는 본시리즈를 보는거 같았구요.

    그 엄마 빼고는 다 맘에 들어요.
  • 자그니 2011/09/02 16:52 #

    저도 김정태 액션 연기가 좋았습니다. 무표정한 모습도 좋았고.. 김탁구 어머님은 정말 에러였죠...오글오글...
  • 아크엔젤 2011/09/02 09:49 #

    죽어가는 사람의 대사일수록 긴 건... 아마도 촬영하기 편해서 일지도...(읭?)

    "내가 죽거든~ 어쩌구 저쩌구~ 미주알 고주알~ 왱알왱알~ 김치는 냉장고 오른쪽에 있고 등등... 꼴까닥~"
    이렇게 말이죠...ㅋㅋㅋ
  • 자그니 2011/09/02 16:53 #

    3부작 길이로 만들기 위해, 1부를 지나치게 늘린 것 같아요-
  • 미스 2011/09/02 10:21 # 삭제

    A가 아니라 미스 매치라는 느낌이 들었다.

    시쥐비에서 본방 방영하고 바로 이어서 수퍼 액션에서 또 방영한 소녀 K

    한그루(예명인가 실명인가?)의 이름을 따 소녀 H라 명명했으면 모에한 느낌이 났을까?

    압구정 유이라는 별칭을 가진 한그루는 실제 덕소에 산다고 하던데 케이블 방송에 소개된 그녀의 집은 정말 너무도 다른 세상 사람이 사는 곳이었다. 케이블 방송에서나 보던 미국 리치 틴에이저들이 자기 집 소개하는 것이랑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어릴적부터 미국, 중국에 유학가고 중국 유학은 중국 부상을 눈여겨보던 아버지의 권유로 갔다는 신문 기사도 보았다. 원래는 연기 지망생이었는데 전문가의 권유로 먼저 가수로 활동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참 말 잘 듣는 반듯한 부잣집 아가씨 이미지였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 한그루가 재래 시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가난한 엄마의 반항끼 가득한 체인걸로 나왔을 때 뭔가 현실감이 와 닿지 않았다.

    김정태의 액션 연기는 볼만 했지만 소녀 엄마와의 관계는 뭐랄까 둘이 무슨 사이인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비주얼과 액션은 그럭저럭 넘어간다지만 스토리는 그냥 넘기기 어려웠다.

    소녀 K는 휴대폰을 왜 가지고 다니는지 모르겠다. 엄마 찾겠다며 전화 연락은 왜 시도해 보지 않는지?
    엄마 역시 딸에게 전화로 어디로 피신했는지 알려 주지 않더라.

    그런데 그 휴대폰을 소녀 K가 도망 도중 흘려 버리고 악당은 그걸 가지고 엄마를 유인해 낸다.

    이건 뭐 시크릿 폰인가?
  • 자그니 2011/09/02 16:54 #

    전 한그루에 대해선 만족이었고...(그런 이야기라면 잘사는 배우는 못사는 역할을 맡을 수가 없습니다.)

    스토리는 쓸데없이 꼬아버렸죠. 위에서 말했듯 앞뒤도 좀 안맞고. 좀더 심플하게 가는 것이 좋았을텐데요.
  • 오엠지 2011/09/02 11:29 #

    김정태 잘어울리더군요 그동한 대부분 찌질한역할에서 정의의 사도 액션으로 변하는데 굿이였습니다
  • 자그니 2011/09/02 16:54 #

    저도 김정태가 더 기대됩니다. 2, 3부에서는 느릿하게 말고, 화끈하게 밀어부쳤으면 좋겠어요.
  • ski 2014/05/14 11:22 # 삭제

    su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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