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가 한국 시장 공략을 단단히 준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11월 25일 열린 젠하이저의 "사운드 오브 라이프" 이벤트에서 조만간 한국시장에서 매출 비율을 두자릿수로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사실 이날 열린 이벤트도 꽤 흥미로웠는데요, 비행기, 음악 감상, 영화 감상-이란 세 가지 테마를 가진 체험실을 만들어 각각의 상황에 맞는 이어폰/헤드폰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 너 가지고 싶었다! HD800!
..하지만 가격이 싸져서 200만원대...ㅜ_ㅜ
..하지만 가격이 싸져서 200만원대...ㅜ_ㅜ

▲ 사운드 오브 라이프- 이벤트가 열린 곳

▲ 이날 이벤트에선 젠하이저가 한국 시장에 출시한 대부분의 제품을
청음해 볼 수 있었습니다
청음해 볼 수 있었습니다

▲ 이날 참석자들에게 배부된 티켓 3장.
이 티켓이 있어야 각각의 체험실에 입장할 수가 있었답니다.
이 티켓이 있어야 각각의 체험실에 입장할 수가 있었답니다.

▲ 첫번째로 들어갔던 곳은 비행기 실내를 본딴 부스였습니다.

▲ 이곳에서 만난 것은 여행용 헤드폰인 PXC 360 BT
노이즈 캔슬링 기능 및 잠시 대화 모드로 들어가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 및 잠시 대화 모드로 들어가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사실 노이즈 캔슬링 기능 때문에 꽤나 끌렸던 녀석입니다. 비행기 탈 때마다 시끄러워서 조금 고생하거든요. 이번에 싱가포르에서 돌아오면서 측정해 본 비행기안의 소음은 약 89db. 엄청난 소음이죠- 이 소음 자체가 피곤함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된 이 녀석은 꽤나 땡겼습니다.

▲ 착용감도 괜찮았구요-

▲ 두번째 들어간 방은 HD800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화면 없이 음악만 들어볼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당연히?) 청음은
이렇게 소리만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화면 없이 음악만 들어볼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당연히?) 청음은
이렇게 소리만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 이렇게 생긴 방에서, 음악만 즐길 수가 있었어요.
...이런 방 하나 집에 있으면 참 좋을텐데...ㅜ_ㅜ
...이런 방 하나 집에 있으면 참 좋을텐데...ㅜ_ㅜ
HD800은 귀가 정말 편하더군요. 소리도 기대 이상. 하긴 가격을 생각하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대신 정직한 소리에 가깝습니다. 닥터 드레 이어폰 쓰다가 이 녀석 사용하니 내 귀가 신세계.

세번째는 영화관- 같은 곳에서, 무선 헤드폰으로 영화를 즐기는 곳이었습니다-만, 너무 어두워서 사진은..ㅜ_ㅜ 여기서 소개된 녀석이 바로, 위에 있는 RS220 입니다. 이날 같이 체험하셨던 분들이 가장 탐냈던 녀석이기도 합니다. 무선인데도 소리가 집에 있는 유선 헤드폰보다(?) 깨끗합니다. 하지만 이 녀석을 집에 들여놓으면, 집에 AV 시스템도 갖추고 싶어질 것 같아서... 함부로 집에 들여놓기가 망설여지는 제품.
...이쪽은 한번 손대면 끝도 없는 곳이라서 말이죠....


▲ 1층에선 사운드 오브 라이프-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젠하이저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다양한 젠하이저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 PMX 680 스포츠..용 이어폰이었는데...
이거 괜찮았어요!!
제가 아는 백폰 형태의 제품 가운데, 가장 편안했습니다.
백폰 중에 이렇게 편한 느낌의 제품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네요...
이거 괜찮았어요!!
제가 아는 백폰 형태의 제품 가운데, 가장 편안했습니다.
백폰 중에 이렇게 편한 느낌의 제품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네요...

▲ 노이즈 캔슬링 모델중 하나인 CXC 700..의 콘트롤러.
노이즈 캔슬링 정도를 약하게 하거나 강하게 하거나, 조절할 수가 있더군요.
너무 외부 소리가 안들리는 헤드폰은 위험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좋을듯
노이즈 캔슬링 정도를 약하게 하거나 강하게 하거나, 조절할 수가 있더군요.
너무 외부 소리가 안들리는 헤드폰은 위험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좋을듯

▲ 가장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IE80.
하지만 60만원대...;;
하지만 60만원대...;;

▲ HD800이 맘에 드신 분들에겐, 유일한(?) 대안이 되어 줄 수 있는 HD650
하지만 귀에 끼고 거리를 다니기는... 조금, 무리일까요? 흠흠-
하지만 귀에 끼고 거리를 다니기는... 조금, 무리일까요? 흠흠-
이날 이것저것 귀가 호강 좀 했습니다. 여기서 소리 듣다가, 행사 끝난 다음 제 슈어 이어폰을 끼니... 바로 귀가 초라하게 느껴지더군요. ㅜ_ㅜ 이래서 귀 호강은 함부로 하면 안되는 건데요...ㅜ_ㅜ 거기다-

20% 할인해서 구입할 수 있는 미니샵까지 행사장에 위치해 있어서, 지갑을 지키느라 조금 고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땡겼던 제품은 HD650(..하지만 그림의 떡), 스포츠용 백폰,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PX200 아이폰 모델...이었네요. 아아, 이런 저런 핑계를 대서라도 하나쯤 가지고 싶은 제품들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OTZ
덧글
(특히 저희 집 윗층의 미친 집의 층간소음광란이 한참일 때엔 더더욱 필요할 것 같아요. ㅠㅠ 귀를 완전히 감싸는 게 좋아보여요.)
800은 이어폰샵에서169에 팔고있네요...(169가 애이름이냐?!)
600은 얼굴에 철판을 깔아도 오픈형이라 소리가 새는 비극이 ㅠㅠ
650도 600에 좀 밀릴뿐이지 650으로 일반음악들어도 큰 문젠 없고요...
근데 전 젠하이저보단 베이어쪽이 좀 맞는듯요..
고음이 더 받쳐줘서리,,,
노려라 T1!!!
저도 가고싶었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