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시 홍콩에 와있습니다. 지금 홍콩은 말 그대로 킹 오브 비수기.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있는 일정 내내 비가 올 예정입니다. 빅토리아 피크의 피크 트램은 1년에 몇번 없는 수리 시즌이라 운행을 안한다고 하구요- 마카오에서 진행되는 많은 쑈들도 딱 제가 있는 동안만 쉰다고 합니다. 세일 같은 것은 당연히 안하구요... 무엇보다...
...15일에 돌아오는데, 16일부터 뉴아이패드를 판매하기 시작합니다. OTZ

▲ M님을 위한 특별 서비스. 학사모를 입은 리락쿠마

▲ 비오는 날씨가, 아이폰 path 앱의 다이애나 필터와 꽤 잘맞는 것은 행복
뭔가, 살~짝 억울한 여행이긴 하지만.. 같이간 일행이랑 노는 재미에, 여기까지 와서 일하는 재미(?)에, 맛있는 것 챙겨먹는 재미에 시간은 정말 손살같이 흘러가고 있는 느낌이네요. 힘껏 놀다가 돌아가겠습니다!... 응?
덧글
하긴 비오는데 15분 이상 케이블카 타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것도... ㄷㄷㄷ
피크 트램은 사실 비추입니다. 그냥 버스타고 가시는 편이 심신이 편하실 거에요. 버스로 산을 빙빙 돌아 가는 것이 직선으로 쭉 올라가는 피크트램보다 당연히 오래 걸리지만 그 지옥같은 줄을 서서 기다리느니 버스가 한참 낫답니다 ㅎㅎ 기다리는 시간 포함하면 피크트램이 시간이 더 걸릴 정도로 사람이 많아요 ;;
케이블이 끊어지거나 하는 대형 사고는 아니었고, 케이블카가 갑자기 멈춰서 두 시간 동안 승객들이 그대로 매달려 있었죠. 뭐 이것도 나름 대형 사고군요...
호텔로 선주문하셨으면 가능했을런지.
듣기로 홍콩 오프라인에서 아이패드3 사기엔 참으로 엄청난 경쟁을 뚫어야 하다고 하니 차라리 15일 귀국이 나을지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