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스캐너를 샀을 때만 해도, 책을 스캔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집에 있는 자질구래한 게임 매뉴얼, 논문, 그런 것들을 정리해 놓을 생각이었죠. 그런데 의외로 그 스캔 작업이 빨리 끝났습니다. -_-; 빠른 스캐너가 있는 것이 좋긴 좋더군요. 비싼 돈 주고 산 스캐너를 하루이틀 사용하고 놀리기는 뭐하고... 그래서, 책스캔을 한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도구는 커터칼. 재단기까지 살 이유는 없을 것 같았고... 북스캔할 대상으로 선정된 도서는 주로 아래와 같습니다.
한마디로 버리기는 아깝고 가지고 있기도 아까운 그런 책들.




그런데... 사진은 잘 나왔지만, 생각만큼 쉽지는 않습니다(웃음). 수십권을 스캔했는데, 초반에는 꽤 많이 고생했답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도, 북스캔 업체에 맡긴 것보다는 좋지 않습니다.



제가 커터칼로 북스캔을 하면서 얻은 노하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실 북스캔은 딜레마가 있는 작업입니다. 책을 폐지로 만드는 작업이나 마찬가지라서 갈등도 좀 되고, 아깝기도 합니다. 중간에 스캔이 잘못되면 눈 앞에 깜깜해지기도 하구요. 그래서 대상을 고를 때 가급적 신중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하고 나면 좋은 점도 있습니다. 우선 책을 읽기가 좀 쉬워집니다. -_-; PC로 볼 때는, 화면을 큼지막하게 확대해서 볼 수 있거든요. 책장에 여유 공간이 생기기 시작하는 것도 장점입니다. 어느 정도 시간 여유가 있으시고, 공간이 비좁은데 책이 너무 많은 분들은, 한번쯤 북스캔을 고려해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전 대학원 다닐때 사뒀던 원서들을 다 북스캔으로 정리했습니다. 읽지도 않으면서 버리지도 못하겠던 책들, 이렇게 정리하니 맘이 편하네요...ㅜ_ㅜ
도구는 커터칼. 재단기까지 살 이유는 없을 것 같았고... 북스캔할 대상으로 선정된 도서는 주로 아래와 같습니다.
- 자료로 남기고는 싶지만 보관할 생각은 들지 않는 책들
- 많이 낡은 90년대이전 서적들
- 다시 읽지 않을 것 같은 예전 전공 서적들
한마디로 버리기는 아깝고 가지고 있기도 아까운 그런 책들.

▲ 일단 테스트용으로 선정된 책은, 알라딘에서 보너스로 온
철학 카페가 사랑한 시들
철학 카페가 사랑한 시들

▲ 책 커버를 한번 접어서 흠을 내준 후, 커터칼로 쓱쓱 잘라줍니다.

▲ 잘 잘리면 이렇게 본드 막대와 낱장으로 분리된 책이 남게 됩니다.

▲ 프로그램에서 PDF 만들기로 셋팅해주고
스캐닝하면 끝
스캐닝하면 끝
그런데... 사진은 잘 나왔지만, 생각만큼 쉽지는 않습니다(웃음). 수십권을 스캔했는데, 초반에는 꽤 많이 고생했답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도, 북스캔 업체에 맡긴 것보다는 좋지 않습니다.

▲ 스캔 파일을 PDF로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 하지만 두 장을 겹쳐보면...(눈물)
제가 쓰는 스캐너 프로그램에선 자동 크롭을 켜놓고 스캔을 할 수 밖에 없는데,
덕분에 이런 모양새가 연출됩니다.
제가 쓰는 스캐너 프로그램에선 자동 크롭을 켜놓고 스캔을 할 수 밖에 없는데,
덕분에 이런 모양새가 연출됩니다.

▲ 하지만 일반 서적은 깔끔하게 스캔 되는 편입니다.
제가 커터칼로 북스캔을 하면서 얻은 노하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절대 재단 부위가 깔끔하게 되는 것을 기대하진 말 것.
- 재단 부위가 깔끔하길 원하면 대형 재단기를 살 것
- 사진책등은 스캔해도 깔끔하게 잘 안나옴
- 잘려진 낱장이 혹시 붙어있진 않은지 반드시 확인할 것
- 두꺼운 책은 100페이지 정도로 나눈 다음 잘라낼 것
- 한번에 스캔을 위해 셋팅하는 종이는 30 페이지 정도가 적당. 그 이상이면 잼 현상이 심해진다.
- 자를때 1cm 정도 너비로 잘라내도 괜찮음.
- 커터칼은 좋은 것으로 선택하고, 날을 자주 갈아줄 것
- 한번에 2번 이상 칼로 긋지 말 것.
사실 북스캔은 딜레마가 있는 작업입니다. 책을 폐지로 만드는 작업이나 마찬가지라서 갈등도 좀 되고, 아깝기도 합니다. 중간에 스캔이 잘못되면 눈 앞에 깜깜해지기도 하구요. 그래서 대상을 고를 때 가급적 신중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하고 나면 좋은 점도 있습니다. 우선 책을 읽기가 좀 쉬워집니다. -_-; PC로 볼 때는, 화면을 큼지막하게 확대해서 볼 수 있거든요. 책장에 여유 공간이 생기기 시작하는 것도 장점입니다. 어느 정도 시간 여유가 있으시고, 공간이 비좁은데 책이 너무 많은 분들은, 한번쯤 북스캔을 고려해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전 대학원 다닐때 사뒀던 원서들을 다 북스캔으로 정리했습니다. 읽지도 않으면서 버리지도 못하겠던 책들, 이렇게 정리하니 맘이 편하네요...ㅜ_ㅜ
덧글
커터칼로 자르다가 작두로 바꿨습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추천해 드립니다.
나는 사진스캔들에 탐나는데, 사진책 말고 사진 자체는 어떨까요?
한번 시험해봐주지 않을래요? (미안!)
스캐너 놀리는 게 아까우시면 렌탈 서비스는 어떨까요? ㅎㅎ
때문에 고속 책자 스캔장비는 앞으로 책을 많이 보고 모아둔 이들에게 있어서 필수 제품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스캔을 하는 행동력이 대단한것같아요 . 말은 이렇게 했지만
일년에 몇달은 여행이라서 이북 이것저것 쓰고있는데....
선명하게 보이면 좋겠는데 얼마전에 산 교보문고 이북은 뿌연대다가 별다른 기능이 없어서 실망했어요. 그 가격이면;;;종이책;;
요즘은 악보보는 프로그램을 아이패드로 해보고 있는데,
역시 화면이 작아요.
책은 두 페이지가 한번에 보이니까 책이 더 좋은것같아요,
바이올린할때 가로로 놓고 파일을 보면 커서 좋은데 아이가 몇줄하다가 멈추고 다시 화면을 위로 끌어 올리고 올리고를 반복해야하더라구요. 스캔은 정말 힘든작업같아서 그냥 악보를 사진으로 찍어서 아이패드에서 열어보려구요.
ㅡ물론 악보가ㅡ알아서 넘어가는 유료어플이있지만 , 비싸네요.
장기여행다닐때마다 제일 아쉬운게 책이었는데 그래도 이제는 문명의ㅡ발달로
어쨌든 잘 읽고 다니게 되어서 다행이에요.
http://cafe.naver.com/bookcns
스캔은 직접하고 재단과 복원만 대행해 부담없이 스캔을 하세요.
10권이상만 해도 재단,스캔,복원을 전부 대행하시면 금액적으로 상당한 부담이 됩니다.
처음에는 다들 스캔대행을 맡겼지만 최근에는 10-20만원대의 스캐너를 구입을 해 스캔은 직접하고 재단과 복원만 대행을 맡기는 추세입니다.
전부 스캔하고 나면 스캐너는 다시 중고로 팔면 되고요...
재단과 복원을 전문가에게 맡겨보세요. 차원이 다릅니다.
가격요? 당연히 싸죠.
장당 9원에 해드리고 오픈 이벤트도 진행 중입니다.
http://ww.sbookscan.net
요즘 같이 바쁜 일상 속에 책을 읽을 시간이 없는 당신께 e-book factory가 이 고민들을 말끔히 씻겨드리겠습니다.
처음 북스캔을 접하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북스캔에 대한 설명을 해 드리겠습니다.
북스캔은 말 그대로 종이책을 스캔해서 전자파일로 만들어 주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하지만 "어느 곳에 맡겨야하지?" 라는 고민을 하시겠죠.
e-book factory에서는 기본 400dpi를 기준으로 서비스가 제공되며 책의 상태에 따라 원본이미지의 품질을 높이고자 더 높은 해상도로 스캔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용자 여러분이 알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아무리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장비라 할지라도 스캐닝속도에서 크게 차이가 날 뿐이지 스캔의 품질은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몇 천 만원짜리 고속스캐너나 가정용 소형 복합기나 스캔 품질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
결국 빠르게 스캔을 한다할지라도 종이책을 아이패드나 스마트폰에서 또렷하고 편안하게 보려면 스캔후의 이미지 보정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으며,
최대한 기본 스캔의 품질을 살리고 무료로 해드리고 있는 후보정 작업으로 결과물의 품질을 높이게끔 작업을 진행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www.e-bookfactory.co.kr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