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편시인지 하이쿠인지 모를, 형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개성(응?)을 가진 작가. 전문은 없고 언제나 ~中에서. 짧은 문장속에 드러나는 애잔함과 반대로 제목을 보게되면 팡-하고 웃음을 터트리게 되는 매력. 詩 애니팡-으로 우리에게 익숙해졌죠.
하상욱 시인의 선배격으로 예전에 유명했던 귀여니 시인의 시집이 있습니다.
명심해.
하루만에 당신에게 반했다는 그 사람은
다음날 또 다른 사랑에 빠질수 있다는 걸.
귀여니 - 명심해
하지만 선배 시인의 태도가 촌철 살인이 되지 못하고 허세작렬이었다면, 하상욱 시인은 그것을 개그로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청출어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록 그 선배가, SNS 시대를 잘맞춰 데뷔했다면 또다른 인기를 얻었을 지는 모르지만- 어쩌겠습니까. 선구자란 원래 외로운 법이거늘-
하상욱 시인의 시집 '서울시'는, 리디북스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링크). 물론 구글 플레이에 등록된 리디 북스 앱에서도 다운 가능. 마지막으로, 이 시집의 추천사를 전문 등록해 둡니다.
<추천평>
현대인들을 위한 필수 공감 시집
- 작가 본인
이 책이 무료라는 사실에 화가난다
- 작가 여친
덧글
작가소개와 작가의 말 란도 그저 웃음만...
여친님의 분노가 느껴지는 추천사는 왠지모르게 깊이 공감하게 되네요.
작가의 말에는 작가의 말 사진이ㅋㅋㅋㅋㅋ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