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연극 처음 봤습니다. 무대에 레슬링 경기장이 설치되어 있기에 이게 뭔가-했는데, 나중엔 여기서, 진짜로 레슬링을 합니다...; 헐... CJ에서 진행하는 신인 연극 창작자 지원 프로젝트,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연극'에 선정작 '에이프런' 이야기입니다. 보고난 지금도 마음엔 헐...;; 하는 강렬한 인상이 남아있네요.

이 연극의 제목 에이프런-은 우리가 자주듣는 '프린지'와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끝의 언저리, 가장자리-라는 의미죠. 마지막에서 조금 더 남는 공간. 끝의 주변부. 다만들고도 남은 몇개의 레고 블럭. 공사하고 남은 땅. 또는 레슬링 경기장 언저리. 맞아요. 에이프런은 바로, 레슬링 경기장 언저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생활은 고되고, 레슬링은 인기도 없고, 친구는 식물인간이 되어버리고, 거짓 정보에 속아 결혼자금까지 몽땅 날려먹었더니 그 정보를 알려준 사람은 친한 동생이자 아내될 사람의 동생입니다... 그리고 들려온, 고향같은 체육관이 팔렸다는 소식. 그렇게 바닥까지 떨어진 사람들.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의 싸움과 갈등. 그들이 펼치는 마지막 경기.

남자는 역시 몸을 부때껴야 화해를 합니다? 는 농담이구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늘어놓았지만, 사실 '에이프런'은 굉장히 전형적인 스토리 라인을 가진 연극입니다. 서로 다정했던 사람들이 어떤 사건을 계기로 갈등이 생기고 다투다 결국 화해를 합니다. 하지만 이 연극은 다릅니다. 아까 말했듯이, 링에서 정말 레슬링을 합니다. -_-;;;
...이건 정말, 여러가지 의미에서 한번 꼭 보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쑈와 연극이 만났다고 하기도 애매하지만, 아무튼, 아무리 짜고 치는 경기라고 해도, 눈 앞에서 생살의 육체들이 쿵쿵 -_- 거리며 나가떨어지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박력있습니다. 게다가 코믹요소도 깨알같이 삽입해서, 재미있어요.
물론 아쉬운 것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연극에서 보여지지 않지만 갈등의 핵심 요소인 그 선수-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아서, 처음 도입부도 좀 개그스럽고, 마지막 클라이막스도 제대로 감동이 오진 않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어떨까요. CJ 아지트에서 하는 연극은 여행과 같아서, 정식 오픈(?)하기 전까지 계속 고쳐나가는 과정인걸요. 레슬링 경기를 직접 목격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어제 연극이 끝났다는 사실이죠...흑 (죄송합니다.)


이 연극의 제목 에이프런-은 우리가 자주듣는 '프린지'와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끝의 언저리, 가장자리-라는 의미죠. 마지막에서 조금 더 남는 공간. 끝의 주변부. 다만들고도 남은 몇개의 레고 블럭. 공사하고 남은 땅. 또는 레슬링 경기장 언저리. 맞아요. 에이프런은 바로, 레슬링 경기장 언저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생활은 고되고, 레슬링은 인기도 없고, 친구는 식물인간이 되어버리고, 거짓 정보에 속아 결혼자금까지 몽땅 날려먹었더니 그 정보를 알려준 사람은 친한 동생이자 아내될 사람의 동생입니다... 그리고 들려온, 고향같은 체육관이 팔렸다는 소식. 그렇게 바닥까지 떨어진 사람들.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의 싸움과 갈등. 그들이 펼치는 마지막 경기.
남자는 역시 몸을 부때껴야 화해를 합니다? 는 농담이구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늘어놓았지만, 사실 '에이프런'은 굉장히 전형적인 스토리 라인을 가진 연극입니다. 서로 다정했던 사람들이 어떤 사건을 계기로 갈등이 생기고 다투다 결국 화해를 합니다. 하지만 이 연극은 다릅니다. 아까 말했듯이, 링에서 정말 레슬링을 합니다. -_-;;;
...이건 정말, 여러가지 의미에서 한번 꼭 보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쑈와 연극이 만났다고 하기도 애매하지만, 아무튼, 아무리 짜고 치는 경기라고 해도, 눈 앞에서 생살의 육체들이 쿵쿵 -_- 거리며 나가떨어지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박력있습니다. 게다가 코믹요소도 깨알같이 삽입해서, 재미있어요.
물론 아쉬운 것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연극에서 보여지지 않지만 갈등의 핵심 요소인 그 선수-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아서, 처음 도입부도 좀 개그스럽고, 마지막 클라이막스도 제대로 감동이 오진 않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어떨까요. CJ 아지트에서 하는 연극은 여행과 같아서, 정식 오픈(?)하기 전까지 계속 고쳐나가는 과정인걸요. 레슬링 경기를 직접 목격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어제 연극이 끝났다는 사실이죠...흑 (죄송합니다.)





덧글
2012/11/27 19:34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2012/11/28 15:51 #
비공개 답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