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서울 모토쇼 2013에서 발표된, 현대의 개인용 차량 E4U입니다. 계란형의 귀여운 모습으로, 실제 구동 가능한 형태로 공개된 차량입니다. E4U의 E는 egg, evolution, eco 등으로 해석될 수 있는 의미라고 하네요(출처).

이 차량의 특징은 타이어 대신 반구형 볼을 이용해서 움직인다는 것. 아래에 있는 볼이 반시계 방향으로 돌고, 그 힘을 이용해서 움직입니다. 이동 방향은 아래에 설치된 페달을 통해서 제어하게 됩니다. 상당히 특이한 방식으로 움직이죠. 원리로만 따지면 개인용 차량보다는 헬기가 움직이는 방식이랑 비슷합니다.

따지자면 차량보다는, 세그웨이 같은 개인용 이동수단에 더 걸맞을 것 같습니다. 헬기와 마찬가지로 이 녀석도 콘트롤에 익숙해져야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아이가 정말로 깨는 것은, 바로 ... 바이저. 그러니까 일종의 헬맷을 쓰는 방법.

▲ 이렇게 착용합니다...;;

저 모습을 보는 순간, SF 영화에서 코미디 영화로 장르가 바뀐 것 같은 착각이 들어버렸습니다. -_-; 아이디어는 나쁘지 않은데, 아직 개량이 많이 필요해 보입니다. 다음버전에선 좀 더 세련된 모습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덧글
고속이동이 가능할 것 같지도 않은데 왜 바이저를 장착했는지...
실용성을 추구하려면 뒷쪽에 수납공간을 만드는 것도 괜찮을 듯 하네요.
저런 느낌으로 바이크(드래곤볼의 브루마 것 같은...)를 만들면 살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