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반반족입니다. 1년에 반쯤은 혼자 살고, 반쯤은 어머니가 올라와 계십니다. 사실 어머니가 올라와 계시면 가정 생활의 많은 것들은 저절로 해결됩니다. (고맙습니다 어머니 ㅜ_ㅜ) 하지만 혼자 살때는, 종종 살림과 업무가 충돌해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오죽하면 청소를 하며 니체의 영겁회귀를 떠올렸을까요...-_-;;
저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싱글들을 위해,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는 가전제품 몇가지를 정리해 봅니다.

1. 에어워셔 - 공기 청정기 겸 가습기
사실 제가 애기 키우는 사람도 아니고, 예전엔 에어워셔란 존재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읽게된 한겨레 기사 「꾸미기 전 정리부터, 싱글족 수칙 1호」. 이 기사에서 눈에 들어온 것이 에어워셔. 가습기인데, 공기 청정기 역할도 해준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 글에 나온 김도훈 디렉터의 추천사도 제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그런데 기사에 소개된 제품은, 상당히 고가-_-에다가... 제가 싫어하는, 해외에선 싼데 한국에선 비싼 제품. -_-; 그래서 그때부터 집중 서칭에 들어갑니다. 그러다 만난 것이 한국소비자원에 내놓은 「기화식 가습기 품질 비교」기사. 이 기사를 참고로 여기저기 비교하다... 구매하게 된 것이, LG 에어워셔 LAW-A051PP 모델.

평소에도 따로 방안 온도/습도를 체크하며 살아왔던 저이기에, 이 제품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습도가 잘 조절되어 아침에 일어났을때 코가 마르지 않고, 방안 전체가 쾌적해 집니다. 자주는 쓰지 않지만 온풍 기능도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을때는 쏠쏠한 기능이구요. 방안에 있는 담배 냄새도 빠르지는 않지만, 깨끗하게 잡아줍니다.
가장 매력적인 것은 세척이 간편하다는 것 -_-; 디스크 방식을 사용한 다른 제품에 비해 청소가 상당히 쉬운 편입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씽크대에서 설겆이 하듯 쓱싹쓱싹 씻어주면 끝. 다른 에어워셔를 사용중인 친구들이 세척의 어려움을 가장 먼저 손꼽았기에 이 제품을 택했는데, 만족하고 있습니다.

2. 로봇 청소기
전 남자만 그런줄 알았는데... 여자분들도 청소 안하고 사시는 분들, 꽤 많으시더군요. -_-; 전 일주일에 한번 정도 청소를 해주는데, 사실 이게 상당히 귀찮습니다. 부직포 밀대로 한번 밀어주고, 걸레로 한번 훔쳐주는 것만 해도 오전이 싹 날라가기 일쑤. 그런 분들은 로봇 청소기가 있으면 좋겠죠?

로봇 청소기는 예전에 한달정도 빌려서 써본적이 있었습니다. LG 로보킹 제품이었죠. 장점은 역시 매일 한번씩 틀어놓으면 왠만한 먼지는 먹어준다는 것. 단점은 로봇 청소기로 청소하기 전에 바닥을 미리 정리해야 하고 -_-; 구석구석 한번씩 돌아보며 추가 청소를 해줘야 한다는 것. 로보킹 신형은 이 구석 청소 기능을 강화했다고 하는데... 얼마나 좋아졌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물론 작은 방(원룸)에 사시는 분들에겐 해당하지 않습니다. 17평 이상의 크기를 가진 집에 사시는 분들에게 필요한 제품일거에요. 작은 방이야 침대랑 가구가 놓인 면적을 빼면 마루가 얼마되지 않으니, 그냥 부직포로 쓱쓱쓱.
3. 미니 드럼 세탁기
이건 제가 아직 사용해 본적은 없지만, 가지고 싶은 물건입니다. 미니 드럼 세탁기. 대우에서만 나온줄 알았는데, 이번에 LG에서도 미니 드럼 세탁기를 출시했습니다.

여름에 특히 긴요할 제품입니다. 보통 세탁기로 세탁물 돌리기 위해선, 일주일 정도 -_-를 기다려야 세탁물이 좀 쌓이거든요. 이게 여름에는 좀 문제가 됩니다. 냄새 -_- 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12kg 짜리 드럼 세탁기를 양말, 티셔츠 몇개 빨자고 돌리기도 그렇고... 그럴때 필요한 것이 이 미니 세탁기.
...물론 매일 빨래할 생각 없으신 분들에겐 상관없습니다...;;
* 있으면 더 좋을 가전 제품들
* 있어봤자 별 소용없는 가전 제품들
읽다보면 아셨겠지만, 전 보기와 다르게 -_-; 나름 -_-; 깔끔을 떠는 성격입니다. 지저분한 곳에서도 잘 살긴 하는데, 일을 제대로 못하는 타입이랄까요. 그래서 남자치곤 꽤 자주 청소와 정리를 해주는 편입니다. 저랑 비슷하게, 깨끗한 환경에서 살고 싶으신 분들, 이런 저런 콘텐츠를 즐기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제가 추천해 드린 제품들이 도움이 되실겁니다.
저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싱글들을 위해,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는 가전제품 몇가지를 정리해 봅니다.

1. 에어워셔 - 공기 청정기 겸 가습기
사실 제가 애기 키우는 사람도 아니고, 예전엔 에어워셔란 존재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읽게된 한겨레 기사 「꾸미기 전 정리부터, 싱글족 수칙 1호」. 이 기사에서 눈에 들어온 것이 에어워셔. 가습기인데, 공기 청정기 역할도 해준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 글에 나온 김도훈 디렉터의 추천사도 제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흡연하고, 고양이 키우고, 청소 귀찮아하는 남자 싱글들에게 좋아요. 아무리 잘 꾸며도 지저분하고 냄새나는 집은 그냥 숙소 기능 정도밖에 못하죠. 집에서 잘 쉬고 종종 일도 하려면 쾌적한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런데 기사에 소개된 제품은, 상당히 고가-_-에다가... 제가 싫어하는, 해외에선 싼데 한국에선 비싼 제품. -_-; 그래서 그때부터 집중 서칭에 들어갑니다. 그러다 만난 것이 한국소비자원에 내놓은 「기화식 가습기 품질 비교」기사. 이 기사를 참고로 여기저기 비교하다... 구매하게 된 것이, LG 에어워셔 LAW-A051PP 모델.

평소에도 따로 방안 온도/습도를 체크하며 살아왔던 저이기에, 이 제품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습도가 잘 조절되어 아침에 일어났을때 코가 마르지 않고, 방안 전체가 쾌적해 집니다. 자주는 쓰지 않지만 온풍 기능도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을때는 쏠쏠한 기능이구요. 방안에 있는 담배 냄새도 빠르지는 않지만, 깨끗하게 잡아줍니다.
가장 매력적인 것은 세척이 간편하다는 것 -_-; 디스크 방식을 사용한 다른 제품에 비해 청소가 상당히 쉬운 편입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씽크대에서 설겆이 하듯 쓱싹쓱싹 씻어주면 끝. 다른 에어워셔를 사용중인 친구들이 세척의 어려움을 가장 먼저 손꼽았기에 이 제품을 택했는데, 만족하고 있습니다.

▲ 추가로, 아로마 디퓨저를 함께 이용하시면 더 좋습니다.
아침에 향긋한 공기가 저를 맞이해 줍니다..
아침에 향긋한 공기가 저를 맞이해 줍니다..
2. 로봇 청소기
전 남자만 그런줄 알았는데... 여자분들도 청소 안하고 사시는 분들, 꽤 많으시더군요. -_-; 전 일주일에 한번 정도 청소를 해주는데, 사실 이게 상당히 귀찮습니다. 부직포 밀대로 한번 밀어주고, 걸레로 한번 훔쳐주는 것만 해도 오전이 싹 날라가기 일쑤. 그런 분들은 로봇 청소기가 있으면 좋겠죠?

로봇 청소기는 예전에 한달정도 빌려서 써본적이 있었습니다. LG 로보킹 제품이었죠. 장점은 역시 매일 한번씩 틀어놓으면 왠만한 먼지는 먹어준다는 것. 단점은 로봇 청소기로 청소하기 전에 바닥을 미리 정리해야 하고 -_-; 구석구석 한번씩 돌아보며 추가 청소를 해줘야 한다는 것. 로보킹 신형은 이 구석 청소 기능을 강화했다고 하는데... 얼마나 좋아졌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물론 작은 방(원룸)에 사시는 분들에겐 해당하지 않습니다. 17평 이상의 크기를 가진 집에 사시는 분들에게 필요한 제품일거에요. 작은 방이야 침대랑 가구가 놓인 면적을 빼면 마루가 얼마되지 않으니, 그냥 부직포로 쓱쓱쓱.
3. 미니 드럼 세탁기
이건 제가 아직 사용해 본적은 없지만, 가지고 싶은 물건입니다. 미니 드럼 세탁기. 대우에서만 나온줄 알았는데, 이번에 LG에서도 미니 드럼 세탁기를 출시했습니다.

여름에 특히 긴요할 제품입니다. 보통 세탁기로 세탁물 돌리기 위해선, 일주일 정도 -_-를 기다려야 세탁물이 좀 쌓이거든요. 이게 여름에는 좀 문제가 됩니다. 냄새 -_- 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12kg 짜리 드럼 세탁기를 양말, 티셔츠 몇개 빨자고 돌리기도 그렇고... 그럴때 필요한 것이 이 미니 세탁기.
...물론 매일 빨래할 생각 없으신 분들에겐 상관없습니다...;;
* 있으면 더 좋을 가전 제품들
- 전기주전자, 전자렌지(필수), 커피 메이커(저는 필수)
- 미니빔 프로젝터 :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권합니다. 대형TV보단 이런 빔프로젝터가 더 좋더라구요. ...라지만, 전 27인치 모니터를 TV대신으로 이용중입니다.
- 일체향 PC or 노트북 : 저는 현재 LG V325를 사용중입니다. 전기료를 아낄 수 있습니다. 노트북을 많이 쓰지 않는 이유는.. 아무래도 일하는 자세가 데탑이 더 편해서요.
- 미니 오디오 : 이건 정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그래도 음악 듣기 좋아하시는 분들, 음악을 항상 BGM처럼 틀어놓고 사시는 분들은, 블루투스되는 미니 오디오 하나 있으시면 좋습니다. 생활의 격이 올라갑니다. ... 물론 잘 사용할때만요.
- 7인치 태블릿 : 집에 들어와서 PC는 켜기 싫고, 스마트폰은 너무 작고.... 그럴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무선 청소기 : 부직포 밀대와 찍찍이 -_-를 이용하기 전에는, 무선 청소기의 왕 팬이었습니다. 있으면 꽤 편합니다. 사용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은 것이 흠이지만요.
* 있어봤자 별 소용없는 가전 제품들
-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 그냥 그때 그때 갖다버리는 것이 속편합니다. 혼자 사는 집에 이런 기기는 괜한 욕심이에요. 이와비슷한 것으로 조깅 머신 -_-이 있습니다. 30평대 이상이라면 모를까...
- 전기밥솥 : 이건 친구들과 제 의견이 좀 갈리는데요... 사실 혼자사는 남자는 집에서 밥 잘 안먹습니다. 저는 요리를 곧잘 하는 편인데도 불구하구요. 필요할 때마다 햇반 이용하는 것이 차라리 편하더라구요. 그래도 없으면 허전한 것은 사실.
- 스팀 청소기 : 혼자 살면서 이런 청소기까지 구비할 필요는 없...
다만, 그런 것 상관없다- 이런 분들에겐 역시, 도움이 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어떤 가전 제품이 필요한지는, 사람 성격에 상당히 많이 좌우되는 것이라서요. 혹시 더 추천해 주실 제품, 있으세요? 있으시면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무선 청소기 추천 받습니..(응?)
* 에어컨과 냉장고, 헤어 드라이어 등등은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어서 넣지 않았습니다. 음, 저한테는 필수입니다. 이것들이 없으면 살기 힘들것 같아요. 전 이미 현대 문명의 노예...거든요. ㅜ_ㅜ
* LG 더 블로거 4월 미션 응모글입니다.
덧글
전 전기값이 좀 걱정되서 그쪽 계열은 그냥 가스렌지에서 해먹는답니다.. ^^
좋은 건 가격이 비싸고 싼 건 마음에 안들거나 뭔가 부족한 게 있고...
스마트 기기를 쓴다면 있는게 좋죠.
자취생활족으로서 저는 완소 아이템으로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와 스팀걸레 기능이 내장된 진공청소기를 꼽습니다.
음식쓰레기가 조금씩 나오다 보니 바로바로 버릴 수가 없어서.. 냉동실에 보관해도-_-;; 벌레가 꼬이는 건 막을 수 없더군요. 주거생활환경 개선에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따로 걸레질 하는게 귀찮아서 스팀걸레 기능이 내장된 진공청소기를 샀는데
들이고 보니, 없을 땐 물걸레질도 안하고 어떻게 살았나 싶어요
그런데 스팀 청소기도 쓰시고, 정말 깔끔하게 사시는 것 같아요...
아로마랑 같이 쓰면 좀 효과가 있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