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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3 18:18

IFA 2013, LG vs 삼성의 TV 전쟁과 재밌었던 제품들 디지털 기기 리뷰/정보



지난 주 독일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 IFA. 올해도 변함없이 많은 화제를 불러모았습니다. 그리고 변함없이 LG vs 삼성의 TV 전쟁도 이어졌죠. 사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면, 이런 국제적인 박람회는 단순히 새로운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주요 가전사들의 자존심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TV 분야에서 그런데요- 그도 그럴 것이 TV는 대표적인 가전제품이자, 현대 사회에서 가정의 거실을 지배하는 지배자입니다. 때문에 전자제품회사의 자존심 같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최고의 TV를 만들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내가 세계 넘버1이란 것을 뽐내는 것과 비슷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IFA 공식 개막일 하루전, 삼성에선 세계 최초의 65인치형 커브드 초고해상도(UHD) TV를 공개했습니다.

삼성의 선공, LG의 반격



이렇게 휘어지는 UHD TV가 공개된 것은 세계 최초였습니다. 초고해상도 TV는 패널의 특성상, 이렇게 휘어지는 화면을 만들기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었는데요- 그걸 실현시킨 겁니다. 거기에 UHD와 더불어 차세대 TV 기술로 평가받는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55인치 UHD OLED TV까지 공개했습니다. 이것 역시 다른 전자회사들은 아직 구현해내지 못했던 분야고, 그래서 회사 스스로 “더 이상의 기술 논쟁을 거부한다”라고 선언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런 삼성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던 LG, 개막전일 밤에 슬그머니 전시장 배치를 바꾸기 시작합니다. 사실 지난 CES2013에서도 봤듯이 LG의 반격은 예상하고 있던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삼성과 비슷하지만 조금 큰 인치의 제품을 내놓을거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는데요- 이게 왠일.


▲ 우린 UHD와 OLED와 곡면 디스플레이를 합쳐버렸다!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은, 다른 회사에서 만들기 힘들다는 UHD와 OLED가 결합됐으면서도 화면 크기는 77인치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곡면 UHD OLED TV를 내놓아 버린 것입니다. 한마디로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이 모두 집결된 제품인데요- 덕분에 다른 회사들을 상당히 당황하게 만들어버렸죠.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급의 제품을 발표하는 것은 기술 경쟁이 심해지면서 자주 벌어지고 있는 일이긴 합니다. 자신들이 최고라는 사실을 입증해야 제품도 팔리고 회사의 기도 살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인데요- 그래서 요즘 전시회에선 대부분 비장의 병기-라고 하는 것을 몰래 가지고 간다고 합니다. 가지고 간 다음에 분위기를 봐서, 상대편이 발표하지 않으면 그대로 가지고 오고, 상대편이 뭔가를 발표하면 맞대응하기 위한 제품들이죠-

그런데 이번엔, 상당히 쎈 제품으로 LG가 맞대응 해버렸습니다. 덕분에 지켜보는 사람들은 꽤 재미있었지만요. 응? 이런 TV 싸움밖에는 없었냐구요? 그건 아닙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등을 비롯해 큼직큼직한 건들외에도, 크게 이슈가 되는 제품들은 아니지만, 주목할만한 제품들을 몇몇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주목할 만한 재밌는 제품들



최근 디지털 UX 트렌드 중 하나는 동작 인식입니다. 위에 보시는 크리에이티브 사의 센즈3D(Senz3D)역시 그런 제품인데요- 겉보기엔 평범한 웹캠처럼 보이지만 사용자의 동작과 공간을 인식해서 컴퓨터를 조작하거나,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입니다. 최근에는 이 제품을 이용해 무인 비행기를 조작해서 가지고 노는 등 활용범위가 넓어져가고 있다고 합니다.




독일 가전회사인 밀레에서는 노크2오픈이란 기능을 가진 식기 세척기를 내놓았습니다. 사실 설겆이나 요리를 하다가 주방 기구를 만질 때는, 손에 여러가지 것들이 많이 묻어있어서 만지기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인데요- 이 제품은 만지는 대신 노크를 똑똑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립니다. 주부님들이 좋아하실 기능인데요- 이 뿐만 아니라 이 회사는 물을 순환시키는 세탁기 시스템도 선보였습니다. 한번 사용한 물을 바로 배수구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다시 순환시켜서 물을 절약하는 방식입니다. 물값이 싼 편인 한국에선 그냥 그러려니-생각할 기능이겠지만.




한편 360도 파노라마 사진을 찍어주는 카메라도 선보였습니다. 일본의 카메라 회사 리코에서 선보인 이 제품은 테타-라고 합니다. 앞면과 뒷면에 2개의 어안렌즈가 달려서 360 파노라마를 한번에 찍어주는 카메라인데요- 촛점이나 노출등을 조절할 필요도 없고, 그냥 들고 찍으면 되는 카메라입니다. 다만 이 제품만 가지고는 찍은 사진을 보거나 그럴 수가 없어서, 테타와 싱크된 아이폰이 필요합니다- 아이폰을 이용해 찍은 사진을 보거나, 넓게 펴거나, SNS에 올리는 일등도 가능하구요.



이미 한번 소개했던 제품이죠? 소니에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진을 찍는 제품을 내놨습니다. 이름은 QX10과 QX100인데요- 생긴 것은 꼭 카메라 렌즈처럼 생겼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렌즈는 아니고 스마트폰과 연동해 진짜 디카로 찍은 것과 같은 품질의 사진을 찍어주는 제품입니다. 와이파이로 연결되기 때문에 꼭 스마트폰에 붙여서 사용할 필요도 없구요.

QX100의 경우 칼자이스 렌즈와 200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고,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과 광학 3.6배줌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화면만 없는 디카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은데요- 다만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하니, 어느만큼 편리하게 쓸 수 있을지는 써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레노버에선 360도로 디스플레이가 돌아가는 '레노버 요가 2 프로'를 선보였습니다. 13.3인치에 3200x1800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1.3kg의 무게를 자랑하는 제품입니다. 업무용과 개인용으로 유연하게 전환하며 사용가능한 노트북이죠. 텐트, 스탠드, 태블릿, 노트북의 네 가지 모드를 제공하고 스마트 어웨어 기술을 탑재했다고 합니다.




가볍게 몇몇 제품들을 살펴봤지만, 사실 여기 소개한 제품들이 앞으로 얼마나 팔릴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특히 새로운 카테고리로 나온 제품들은 과연 시장에서 이런 제품들이 받아들여질지 아닐지 알 수 없는 것이 사실인데요- 그래도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소규모 가전기기들은 스마트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런 변화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정착될 지는 계속 지켜봐야할 것 같구요.

덧글

  • 지나가다 2013/09/13 22:51 # 삭제

    흥미있네요.
    삼성의 전시회 담당임원이랑 TV 세트 임원(아마 부사장쯤?)은 상당히 문책을 받았겠네요.
    이정도면 될거야~ 했을텐데, 저건 100% LG의 대응책을 예상 못했다는것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보안사항때문에, 거의 동일한 부품을 사용해도 부품사들이 삼성과 LG에 동시 납품은 꿈도 못꾼다는게 문제...
  • 자그니 2013/09/15 13:51 #

    저정도 제품을 대응책으로 준비했으리라고는... 실은 기자들도 다들 예상을 못했었거든요. 요즘 TV 분야에서 두 회사의 경쟁이 워낙 치열해서...
  • 미남 2013/09/13 23:39 #

    그렇치. 우리 김사장님의 회심의 일격이었으나 ㅋㅋ
    하지만 모두그림의 떡
    아니. 떡으로 보기엔 너무 고가....
  • 자그니 2013/09/15 13:51 #

    난 딴 건 다 필요없고 그냥 84인치 UHD...ㅜ-ㅜ
  • 미남 2013/09/15 16:24 #

    아반떼디젤 최고급 풀옵정도 할래나?
    그러고보면 싼건가?
  • 자그니 2013/09/17 01:09 #

    그게 싼거냐...;;
  • 2013/09/14 00:5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9/15 13:5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SvaraDeva 2013/09/14 06:14 #

    역시 가전은 엘쥐
    테터인가 저거 좋아보임
  • 자그니 2013/09/15 13:51 #

    편하긴 할 것 같아. 근데 관련 앱들의 완성도가 조금 신경쓰이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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