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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2 19:05

크리스마스에 꾸는 꿈 -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읽고 보고 느끼다



'오! 당신이 잠든 사이', CJ소셜보드 9월 프로그램으로 준비된 뮤지컬입니다. 저는 두 번째 관람이었습니다. 예전에 봤을 때는 크리스마스가 막 지난 지음이었는데, 이번엔 가을이네요. 다시 봐도 여전히 좋습니다. 배경이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겨울에 보면 더 맛나긴 하지만, 가을에 보는 '오! 당신이 잠든 사이'도 좋네요.

다른 소극장요 뮤지컬이 그렇듯 이 작품도 이야기는 단순합니다. 크리스마스 밤의 이야기라고 할까요. 한 환자가 사라지고, 그 환자를 찾기 위해 같은 방의 다른 환자들을 추궁합니다. 그 추궁 속에 나오는 환자 개개인의 가슴 아픈 이야기. 세상의 끄트머리까지 몰린, 이상하게만 보였던 치매, 알콜 중독, 착한 척(응?) 환자들이 이야기하는, 자신이 가장 빛나고 괴롭고 슬펐던 순간의 이야기.



예, 핑계 없는 무덤 없듯 사연 없는 사람 또한 없습니다. 밑바닥에 처박힌 인생이라도 저마다 자신의 이야기는 있는 법. 그 이야기 하나하나를 노래로 풀어놓습니다. 노래보다는 연기에 조금 더 비중이 있는 뮤지컬이긴 하지만, 연기로 웃긴다면 노래로는 울립니다. 노래 속에 감정이 실려 살짝 코끝이 시큰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 인생이 끝나는 순간이 여기이기에, 더 이상 좋아지거나 나아질 수 없음을 알기에, 사람들은 서로를 의지합니다. 그냥 여기서 니를 만난 것만으로도 나쁘지는 않았다-라고 말합니다. 신나는 뮤지컬을 보면서 굳이 거기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겠지만, 뭐 인생 마지막에 이야기할 사람이 있다면, 기댈 사람이 있다면, 쓸쓸하지 않다면... 그걸로도 그 인생, 나쁘게 산 것은 아니니까요..



크리스마스 이야기인데 공연은 11월 30일까지만 합니다. 대학로 예술마당 1관입니다. 10월 27일까지 11월 공연을 예매하면 50% 할인받으실 수 있습니다(링크).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좋은, 따뜻한 뮤지컬을 찾고 계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여자/남자 친구랑 가실 분들은 싸이월드 클럽에서 편지 이벤트(링크)에도 한번 응모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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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쏠트 2013/10/12 21:42 # 삭제

    히힛.
    나 일빠로 뭐 다는거 진짜 좋아함.
    ㅋㅋㅋㅋ
  • 자그니 2013/10/13 12:57 #

    첫 댓글을 달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응?)
  • ㅇㅅㅇ 2013/10/27 06:11 # 삭제

    내년초까지공연하는걸로알고있습니다
    명시된날짜는 티켓오픈이된 날짜일거예요
    말씀하신대로 겨울에보면 더 좋은 공연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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