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서로 다른 메세지를 가진 뉴스를 확인할 때는 당황스럽습니다. 오늘도 딱 그런 기분. 하나의 소식은 미국 아이폰 소유자가 전년대비 늘어났다면서 2013년 스마트폰 경쟁에서 아이폰이 이겼다! 이러는데... 다른 소식은 미국 아이폰 판매점유율이 줄었다! 미국도 이용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러고 있으니...;;

아이폰 이용자가 늘어났다는 소식은 NPD 그룹이 내놓은 리서치 보고서입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 제품 소유자의 숫자가 2012년 4/4분기 35%에서 2013년 4/4분기에는 42%로 증가했습니다. 미국 전체 휴대폰 이용자중 스마트폰 이용자는 약 60%로 늘었고, 그중 42%는 아이폰을 이용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안드로이드폰은 삼성이 22%->26%로, LG폰도 미미하게 늘었고 모토로라, HTC 사용자는 감소했습니다. 블랙베리나 기타 스마트폰 사용자 역시 마찬가지. 동시에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인해 매월 데이터 이용량이 평균 5.5GB에서 6.6GB로 늘었고, 스트리밍 뮤직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확 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본쪽에선 또 다른 이야기가 전달됩니다. KANTAR 재팬에서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아이폰 판매 점유율은 69.1%로 엄청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미국, 영국등 구미 주요국들은 아이폰 판매 점유율이 떨어졌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NPD그룹의 조사와 비슷한 시기, 미국 아이폰 판매 점유율은 53%에서 43.1%로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이는 워낙 판매점유율이 적은 스페인을 제외한 구미, 중국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동일한 경향입니다.
자- 이쯤에서 정리하자면 이렇게 됩니다.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수는 늘어났다. 그중에서 아이폰 사용자 숫자도 늘어났다. 그런데 판매점유율은 오히려 떨어졌다... 그런데 헷갈리는 것이,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애플과 삼성 스마트폰 소유비율은 68%로입니다. 실질적으로 과점 상태죠. 그리고 시장이 약 8% 성장하는 사이 애플은 7%, 삼성은 4%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애플 판매점유율은 오히려 줄었구요.
...억지로 해석하자면 아이폰5&아이폰4s가 작년에 엄청 많이 팔려서 애플 기기 소유자는 늘어났지만, 아이폰5S는 생각만큼 팔리지 않아서(?) 판매점유율은 밀려났다...정도일텐데요. 그냥 속으로 드는 생각은.. 그래서 뭐 어쩌라고...o_o;; 정도랄까요. 에휴.. 그냥 27일쯤 있을 애플 실적 발표나 기다려봐야겠습니다....
덧글
무엇보다 교통카드 .....그놈의 교통카드!!!!!!!!!!!!!!!!!!!!!!!!
뭐 이전만큼 급성장하면서 고마진을 챙기지 않는 건 분명하지만요.
콤스코어 자료보면 2012년 12월부터 계속 올라가고 있죠
아이폰 5S 나오기 전에 40% 넘었습니다
4분기에도 전년 동기보다 판매점유율이 떨어진거지
다른 제조사보다 더 많이 팔았으니 이용자는 늘겠죠
미국 일본을 제외한 다른지역은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고
결과적으로 세계 점유율도 2012 4분기 22%에서 이번에 17%로 줄었죠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지역은 경쟁이 치열해지며 마진이 줄어들고 있고
보급률이 낮으며 급격한 성장을 하는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같은 신흥시장은
저가형 위주로 팔리기 때문에 애플의 점유율이 낮죠
애플도 아이폰5 출시 이후 아이폰5 비중이 52%밖에 안되었고 구형제품 판매가 높아졌고
아이폰 4S 출시후 1년 판매량과 비교해보면 프리미엄 시장이 둔화된게 맞다고 봅니다
idc sa 가트너의 자료에서는 중국의 18%는 말이 안되는데요
ios라고 나오는걸로 보면 os점유율인데 os점유율에서 많이 나오는
스탯카운터 같은 웹트래픽으로 통계를 낸 자료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