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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6 12:59

캐릭터 스마트폰 LG 아카(AKA), 한달간 써본 장점과 단점은? 디지털 기기 리뷰/정보



여자 인간 친구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LG에서 내놓은 스마트폰, 아카를 처음 봤을 때의 반응입니다. 처음엔 무심하다가, 위에 눈동자가 보이는 순간 하나같이 이게 뭐야? 귀엽다~라는 반응을 보입니다. 물론 그 다음에 ① 요즘 광고하는 그 거야? 라는 질문과 ② 이거 새로나온 케이스야? 라는 질문이 뒤섞여서 나온다는 슬픔은 있습니다만...

아무튼 아카는 그런 스마트폰입니다. 스마트폰 자체의 성능보다도, 겉으로 보여지는 감수성에 더 많은 점수를 줄 수 있는. 그런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인.




다른 스마트폰들이 스마트폰 안에 있는 앱을 가지고 논다면, 아카는 스마트폰 자체를 가지고 논다는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케이스 색깔별로 성격과 이름을 부여하고, 케이스 캐릭터에 맞는 각각의 벨소리나 효과음을 부여한 것은 그런 이유입니다. 거기에 전면의 2/3 정도를 덮는 플라스틱 케이스는,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큰 캔버스를 하나 제공하는 셈입니다.

물론 그 전에, 기본적인 디자인 역시 잘 빠졌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무광 플라스틱 질감에, 약간 레고블럭 맛이 나는 케이스. 컬러가 상당히 잘 뽑혀 나왔고, 가벼운데다 한손에 쥐기 딱 좋습니다. 다른 제품들에 비해 백버튼이 살짝 위로 배치되었기에 일반적으로 쥘 때 백버튼이 손에 걸리지 않습니다. 케이스를 바꿈으로써 다른 느낌으로 쓸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게다가 최근 출고가가 40만원 정도로 인하되었습니다?




그런 감성적인 접근을 빼고나면, 성능이란 면에선 솔직히 아쉬움이 많이 남는 폰입니다. 올해 하반기 내내 LG전자에서 전개했던 스냅드래곤 400 시리즈의 정점...-_-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인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램도 어정쩡한 1.5G. 게다가 기본 런처 사용시 가끔 버벅거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역시 아쉬운 것은 마찬가지. G3에서 선보였던 레이저 포커스 기능을 탑재했다고는 하지만, 당연히 G3보다 반응이 느립니다. 전체적으로 카메라 모듈이 G3 이전으로 복귀한 듯한 느낌입니다. 아카의 케이스는 양날의 검입니다. 아카의 정체성을 표현해주는 주요한 장치이자, 동시에 ... 좀 귀찮아요. 뭐 하나 볼 때마다 뺐다 끼웠다 하기가.






물론 못할 것은 없습니다. 안돌아가는 게임도 없고, 성능 때문에 쓸 수 없는 앱은 거의 없습니다. 케이스도 익숙해지면 쓸만하고, 스마트폰을 어느 정도 보호해주기도 합니다. 간단히 말해 스펙을 따지는 분들에겐 어울리지 않고, 보여지는 것에 관심을 두시는 분들에게 더 어울리는 폰입니다.

저는 지금 기본 런처 바꾸고, 가볍게 셋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케이스는 평소에는 벗겨두고 있다가, 어디가지고 나갈 때 장착해서 사용하는 형식으로 쓰고 있습니다. 남들이 다 쓰는 스마트폰 디자인은 싫다, 자기만의 스마트폰 스타일을 가지고 싶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권합니다. 단, 성능은 분명히 보급형이라는 것을 감안해 주시길.



* 이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LG전자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덧글

  • 역성혁명 2014/12/16 15:26 #

    독특한 개성을 유지하기 위한 사양 = 미달;;; 이라고 볼수있군요. 괜히 이것저것 쑤셔는 넣어봤는데, 성능이 못따라간다. 이런 생각마저 듭니다. 아무리 스마트폰 설계하는게 어렵다고는 하지만 좀 그렇네요.
  • 자그니 2014/12/17 22:00 #

    사양 자체는 대기업의 이기심...이라고, 미생에서 나온 말이 그대로 드러난 스펙이죠. 더 잘만들수도 있었는데...
  • 2014/12/16 16:2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12/17 22:0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차범근 2014/12/16 19:32 # 삭제

    무상으로 제공받은 입장에서야 좀 모자라도 이쁘게 볼 구석이 있겠지만
    적잖은 돈 주고 2년 약정 걸어야 하는 소비자 입장에선 턱없이 부족한 폰.

    중고딩이 아니라면 진짜 돈 조금 더 주고 다른 폰 사는 게 훨 나을 듯.
    아무리 단통법 때문에 폰 사기 힘들다지만 이것보단 나은 선택지는 있어요.

    그냥 적당한 폰 하나 산 다음에 몇 개월 주기로 케이스 바꿔가며 쓰세요.
  • asdf 2014/12/17 09:31 # 삭제

    ㅇㄱㄹㅇ....
    대리점가니까 51인가 기준으로 보조금 10도 안나오는데 저게 매력적일리는...
  • 자그니 2014/12/17 22:02 #

    유상으로 샀더라고 제 평가는 똑같았을 겁니다 ^^


    그나저나, 보조금 고려했을때 다른 선택지는 또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에 대해 알려주시면 글 읽으시는 분들에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ㅇㅇ 2014/12/16 19:40 # 삭제

    애매한 쓰레기..
    초기 출고가 생각하면 lg전자가 제품기획을 얼마나 생각 없이 하는지 알 수 있는 거 같습니다.
  • 자그니 2014/12/17 22:04 #

    쓰레기는 과한 표현이구요. 시도 자체는 좋게 보고 있습니다. 스펙을 쓸데없이 떨어뜨려놔서 문제지..
  • 라비안로즈 2014/12/16 23:08 #

    역시 뭐랄까 이런거 기획은 펜텍이 잘했으나 지금 펜텍이 ㅠㅠ 넘어간 상황에서는 이런기획의 이인자는 엘쥐가 쥐고 있군요.
    삼성은 너무 딱딱하달까요. 정형화된데 반해.. 엘쥐는 그래도 이것저것 시도해보려는게 좋네요.
    엘쥐 쥐프로 쓰면서 엘쥐폰에 대해서 좋은 인식을 가지게 되니 이런 리뷰도 좋게 보이네요.

    부모님 폰 망가지면 추천해볼만한 폰이네요 ㅎㅎ
  • 자그니 2014/12/17 22:05 #

    이런 저런 시도 자체는 좋은데.. 대기업의 이기심은 좀 빼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ㅜㅜ 좀 더 잘만들 수 있을텐데, 괜히 애매한 스펙으로 항상 출시하는 느낌이요..간보기랄까..
  • Kalaheim 2014/12/17 11:08 #

    저렇게 우겨넣었으니 그걸 상쇄할 수준의 성능이 필요한데... 그래도 컨셉 자체는 괜찮습니다.
  • 자그니 2014/12/17 22:08 #

    여성분들은 상당히 좋아하시더라구요.
  • 천하귀남 2014/12/17 12:09 #

    이런 기기에 해줄말은 나중에 업그레이드 할때 컨셉등의 이유로 펌웨어 제작에 손이 더 들어갈것이 뻔한데 이 문제로 업그레이드 지원 기간만 더 줄어드는것 아닌가 싶군요.
  • 자그니 2014/12/17 22:09 #

    음..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ap400 쓴애들 업데이트될때 비슷하게 업데이트될 가능성이 높아요. 주력 기종이 아니라 그게 빠르지 않을 거라는 것이 흠이지만...
  • 은이 2014/12/18 11:29 #

    저런건 캐릭터 성이 중요한데... 그냥 누구? 싶은 눈깔로는 구매욕구가 생기지 않죠 ㅠㅠ
    어디랑 콜라보를 해서 캐릭터 여러개를 바꿀수 있게 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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