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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9 20:57

LG G4, 2주간 사용하며 느낀 장점과 단점은? 디지털 기기 리뷰/정보



LG의 새로운 스마트폰, G4를 사용한지 2주가 훌쩍 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좋은 스마트폰이지만 인상적이진 않다-입니다. G4라기 보다는 G3s에 더 가까운 것 같달까요.



먼저 G4의 장점을 이야기하자면, 당당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역시 사진입니다. 빠르고 깨끗하게 찍힙니다. 사실 전문가 모드는 이게 정말 필요할까? 없는 것보단 낫지만 대단한 장점이라고 얘기하긴 어렵다-라는 생각이긴 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이것저것 설정해 주면서 찍는 것이 귀찮거든요. 예술 사진 찍는 것도 아니고... (물론 없는 것보단 있는 것이 낫습니다. 꼭 그렇게 찍지 않아도 된다와 그렇게 찍을 수가 없다-는 다른 문제니까요.)

하지만 전문가 모드가 아니어도, 정말 대충 대충 찍어도, 잘 찍힙니다. G3때부터 장족의 발전을 이루긴 했지만, 이번 G4에서는 그 발전에 더해 어느 정도 완숙미(?)가 갖춰졌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f1.8의 밝은 렌즈. 처음엔 기껏해야 스마트폰 렌즈에 밝기 0.x차이가 얼마나 중요할까- 싶었는데, 그냥 막 찍을 때도 접사에서, 밝은 렌즈 티가 나긴 하더군요.




특히 1.8의 밝은 렌즈는, 음식 사진 찍을 때 진가를 발휘합니다. 아닌 듯하면서 뒷부분이 살짝 흐려지는 것이, 대충 찍어도 괜히 음식 사진을 생기있게(?) 만들어주는 효과를 발휘하더라구요. 물론 그냥 접사로 찍을 때도 좋은 효과를 주긴 합니다만... ^^; 다만 전문가... 모드는 생각보다 잘 안쓰게 됩니다. 심지어 일반 모드도 잘 안써요. 제가 귀찮은 것을 싫어해서. G4의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좀 더 풀어놓겠습니다.

좀 더 진화된 스마트 게시판 기능은 꽤 재미있습니다. 카드 형태로 제가 오늘 몇 걸음 걸었는지, 일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음악 제어 및 시럽 카드(스마트폰 포인트 카드 모음 앱), Q리모트 기능등도 빠르게 꺼내 쓸 수있게 도와줍니다. 스마트팁은 어떤 앱이 배터리를 많이 소모하는지, 날씨는 어떤지- 그런 것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요. 편하죠.



가죽 백커버는 무난합니다. 손에 잡는 느낌은 좋지만 변형이 있습니다. 가죽 부분이 오염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고, 얉게나마 그동안 사용한 흔적이 묻어나옵니다. 대신 잔 흠집 같은 것을 별로 걱정하지 않아도 되서 편합니다. 전체적으로 예쁘긴 한데, 사람들이 그냥 예쁜 케이스로 봐주는 것은 조금 슬픕니다. ㅜ_ㅜ

폰이 어느 정도 사용하기 편하게 휘어졌다는 것은 은근히 확실히 느껴집니다. 그밖에 음성 통화나 문자 같은 기본 기능은 별 문제 없고, G2부터 시도했던 UI의 변화도 안정기에 접어든 것 같습니다. 딱히 문제없이 편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AKA부터 드러났던(?) 문제점 역시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면에서, 좋은 점수만을 주기도 어렵겠네요.


▲ 아참, 강화된 셀카 카메라도 맘에 듭니다. ^^


G3만큼은 아니지만 이 제품도 발열은 여전히 있습니다. 이제는 이렇게 백버튼 형식으로 설계된 제품들이 원래 가지고 있는 문제라고 생각될 정도로- 백버튼 부위에 따뜻한 느낌이 집중됩니다. 하스스톤 한시간 정도 하고 나면 정말 따뜻-해진 제품을 만져보실 수 있을 겁니다. 뭐, 아직 그것때문에 뻗거나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요.

그리고 진짜 고질적인 문제인 UI. 좋게 말하면 부드럽고, 나쁘게 말하면 약간 느릿느릿합니다. 거기에 다량의 앱을 사용하다보면 중간에 쓰로틀링 걸린듯 멍-하고 1, 2초 정도 딜레이가 걸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제 새로운 펌업이 떴는데, 펌업 이후에는 아직 그런 증상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펌업 이후 아직 하루도 지나지 않은 상태라, 그 부분이 고쳐졌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정말 이 제품은 G3의 개량형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전체적인 감각이 G3를 사용할 때와 거의 동일합니다. 다양한 기능을 담았지만 느린 UI, 그리고 제품 기능의 차별 보다는 AKA의 캐릭터들처럼 제품 외형적인 요소에서 차별화를 주려고 한다는 것.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지는 LG 스마트폰의 문제점과 마케팅 전략인데, 그다지 환영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빠르고 편하게 쓸 수 있는 카메라가 달린 스마트폰, 예쁜 스마트폰을 찾으신다면 G4를 권해 드립니다. 하지만 어떤 혁신적인 느낌을 찾으신다면, G4는 당신이 찾는 스마트폰이 아닐 겁니다.


* 아참, 의외로 대박인 것이 쿼드비트3 번들 이어폰이네요. 이 이어폰, 상당히 잘나왔어요. 쿼드비트1, 2보다 훨씬 낫습니다.



덧글

  • 하심군 2015/05/30 09:13 # 삭제

    역시나 우려하던 대로네요... 그래서 경쟁사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리뷰글에 경쟁사 제품을 평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것 같아서 그만두기로 하고 스냅드래곤이 아쉽네요. 폰 스펙만 제외하면 정말 매력적으로 보이거든요. 가죽커버에 배터리2개에 쿼드비트3에...거의 G4로 넘어갈 뻔 했습니다.
  • 하심군 2015/05/30 09:15 # 삭제

    아 디스플레이에 카메라까지 있군요. 정말 스펙만 빼면 완벽한데 스펙때문에...
  • 자그니 2015/06/01 03:03 #

    사실... 가성비로 따지면 지금은 갤럭시5가 갑이고, 아이폰5를 헬로 모바일에서 사는게 낫죠... 스펙을 중요하게 여기신다면 LG의 하반기 수퍼폰이 나올때까지 기다리시는 것도 방법...이었겠습니다만..흠흠
  • 하심군 2015/06/01 08:48 # 삭제

    아..그건 몰랐구나... 노트5는 크기가 너무커서 제외대상이었는데..

    이게 다 5월에 끝나는 가족무한사랑클럽 때문입니다요. 
  • 어른이 2015/05/30 20:13 #

    자그니님의 얼굴을 드디어 보았네요 ㅎ
    그나저나 갤6나 아퐁6에 비해 G4가 디메리트인가요.
  • 자그니 2015/06/01 03:04 #

    디메리트까진 아니지만, 아퐁6나 갤6에 비하면 0.5등급 정도 낮은 폰인 것은 맞습니다. 카메라만 최상이랄까요.
  • anchor 2015/06/01 10:05 #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6월 1일 줌(zum.com) 메인의 [IT] 허브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6월 1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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