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륨감을 버리고 가동성을 얻었다! [HGUC] 1/144 건캐논 Revive!

지난 후쿠오카 여행때 구입한 건프라, HGUC 시리즈의 재탄생...을 알리는 REVIVE 시리즈의 첫 모델, 건캐논(HGUC 190)입니다. 일종의 ver 2.0 모델이죠. 새로 나온 모델답게, 가동성이 아주 훌륭한 녀석입니다. 만들기도 쉽구요(조립시간 1~2시간).

지난 건담 오리진 버전 샤아 자크2가 아주 괜찮은 품질을 보여줬기에 망설임 없이 구입했는데, 생각이 맞았습니다. 저처럼 가벼운 취미로 건프라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딱 좋은 모델입니다(물러가라 RG...ㅜ-ㅜ).

대신 ... 뭐랄까. 건캐논 특유의 맛이 좀 안나긴 합니다. 컨캐논하면, 그런 것 있잖아요. 허리 굵은 남자, 씨름선수, 하여간 그런 느낌. 그런 특유의 느낌이 잘 안납니다. 얄썅해졌다고나 할까요... 허리는 가는데 하체는 비만이야...

▲ 한쪽 다리 킥 포즈도 가능합니다.

▲ 앉아쏴 자세 정도는 기본이죠.

▲ 가동성이 좋아서 가지고 놀기도 좋은 편

▲ 뭔가 부끄러워 포즈...

▲ 하아. 인생 살기 힘드네...포즈

외모는 살짝 맘에 안들지만, 그래도 다른 것들은 대부분 만족합니다. 그동안 구형 킷트 몇개 만들다가 분노-_-했던 것이 싹 사라지는 기분이랄까요. 앞으로는 구형킷 구입은 포기하고, 새로 나오는 시리즈들만 살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 뭐, 미니 쿠퍼와도 은근히 잘 어울리고 말이죠

덧글

[루루카]

아무래도 새로 나오는 킷일수록 더 나아지겠죠.
단지 체형도 점점 현대화(?) 돼서 그 구수한 맛은 좀 덜해지지만요.
다음 제품인 No. 191 퍼스트 건담이 상당히 당기더군요. 저는...

[자그니]

기본적인 설계골격이 얄쌍한...건담 같은 기종을 중심으로 만들어졌고, 거기에 살을 덧붙인 느낌이었어요. 덕분에 퍼스트 건담은 잘 나올 것 같습니다...(응?) 아무튼 추천 킷이랍니다!

[나르사스]

뭘 만들다 분노하셨길래...

[자그니]

글쓸께요....

[무명병사]

잘 뽑힌 킷은 맞지만 건캐논하면 떠오르는 구수한 느낌은 안살더군요...;;

[자그니]

그쵸. 뭔가 약간... 허리가 얄쌍해지면 안되는 애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