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초의 로봇 백사장 아티스트, 비치 봇입니다. 말 그대로 모래사장에 그림을 그려주는 로봇입니다. 최소 넓이 5cm부터 시작해 주어진 이미지를 그대로 사이즈만 확대해, 모래 그림으로 만들어줍니다. 만든이는 ETH 취리히팀과 디즈니 리서치팀.
...어떻게 그림을 그리는 지는 아래 영상을 봐주세요.
지금 시기는 로봇 산업에 대한 기대가 팽배해 있지만, 개인적으론 로봇 산업은 일단 이런 형태로 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닮는다거나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있다거나 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목적에 특화된 형태의 로봇. 예전 로봇 산업 1차 시기때 공장 조립 라인에 투입된 로봇들이 그랬던 것처럼, 사람에게 새로운 재미를 주거나 일거리를 덜어주는 목적에 특화된 서비스 로봇 형태로.
...어쩌면 로봇의 존재 의의는, 아톰이나 C-3PO가 아니라 R2D2 같은 것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거죠.

▲ 왼쪽이 R2D2, 오른쪽이 C-3PO
뭐 알고보면 C-3PO도, 단일 목적(통역)을 위해 존재하는 로봇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말이 너무 많아서 문제지...
덧글
아니면 SOS를 써놓고 하나 대차게 걸리길 기대해보던가.
(그러다가 대차게 경찰에 끌려가겠지만.)
프로포즈 같은 것에는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